"야, 오징어! 나 이제 남주인공으로 캐스팅 된거야?"
"응. 축하해."
"이게 꿈이냐? 어, 와! 대박 내가 남주인공이래. 아 설레서 어떻게 해!"
"역시 내가 널 선택 잘 했어."
이 말을 내가 후회 할 날이 오다니, 진짜 꿈에도 몰랐다.
성실하고 악으로 버티던 오세훈, 2014년 지금 이종석을 뒤를 이은 연기자로 선정되었으면서
상남자+꽃미남으로 되어 뉴스, 신문에 등, 유명세를 넓히면서 오세훈은
어떤 연예인이든, 뜨면 걸린다는 톱스타병에 걸린 오세훈과 그걸 묵묵히 보고 있는 나, 오징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묵묵히는 무슨 개나 줘)
[EXO/오세훈] 톱스타병 오세훈 X 매니저 징어 Pro
( 부제 : 오세훈이란, 나에겐 독이다. )
"컷, 오늘도 잘했어요. 오세훈씨."
"뭘, 그 정도 가지고? 감독님 저 아시잖아요. 톱.스.타. 오세훈이라는 걸."
"아…,그러네요. 네, 그러네요…."
머리를 촥, 하고 넘기는 오세훈을 보며 여자 스탭은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바라보고 있었고,
남자 스탭들은 가식 떠는 거라며 소리 소문 없이 속으로 삼켰다.
너징은 그런 모습을 보고 짧게 한숨을 쉰다. 이 상태로 어디로 가는지 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코디한테 협찬 받은 옷을 넘겨주곤 벤으로 올라타곤 의자에 널부러진 거울 한개를 쥐고 자기 머리를 고치는 오세훈.
"어디로 갈까. 오세훈."
"음, 어디로 갈까? 민서네 집? 아니면…."
"집으로 가는 게 어때. 네 팬들 때문에 어디로 갈 수 없어서."
"…아, 씨발. 팬들도 이제 지겨워."
"너, 그러다가 팬들 다 떠나가면 어떻게 할려고 그래?"
"그땐,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잖아?"
'민서네 집으로 가줘' 라는 말에 하는 수 없이 오세훈의 썸녀이자, 세컨드에게 가기로 결정했다.
그러다가 휴게소가 보이니, 너징보고 핫보그랑 감자를 사서 자기한테 달란다. 자기는 눈에 너무 띄는 얼굴이라 가면 팬들이 온다고 못 내린단다.
저 새끼 시발, 좇을 따버릴까보다. 소리를 내며 중얼거리는 너징의 목소리를 듣는 건지, 아니면 요즘 나온 신곡을 듣고 있어서 못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너징은 휴게소에 들어가 핫도그를 사는데 누가 감자를 들고 있는 팔을 툭, 치는 바람에 감자가 다 쏟아져버렸다.
"아…내감자."
누구야! 라고 할려고 했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아우라가 너징의 눈 시력을 잃을 뻔 했다.
"어, 괜찮으세요?"
"요, 요즘 그, 그! 배우!"
"…아, 저 아세요? 신인이라서 잘 모를 줄 알았는데."
"제가, 매니저 일을 하고 있거든요. 요즘 신인 발굴 한다고 눈에 띄는 배우는 다 알고 있어요."
"저 여기 제 감자라도 드릴게요."
방금 샀다며, 따끈따끈한 감자를 나에게 내민다.
오세훈 돈 많아서 다른 거 사도 되는데 라는 말이 목을 스트라이커 발로 차고 또 찼지만 애써 웃으며 감사하다고 받아드는 너징.
그리고 핫도그도 받아들고 늦게 가면 또 지랄할게 뻔하니까. 빠르게 뛰는 척하면서 벤 문을 열어서 줬더니 눈을 감고 손으로
저기에 놔둬.라며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따,따뜻할 때 먹어야지. 맛있는데…."
"내가 먹든 안 먹든 넌 상관 쓸게 아니잖아? 매.니.저"
"하하하, 그렇지 암, 그렇고 말고 그렇지 오세훈 말이 신과 같지."
그래서 짓밞아버리고 싶지. 라는 뒷말을 삼키며 서울로 운전하기 시작했다.
거의 다 도착할 때쯤 민서네 집이 어딘지 아는 건지 눈을 번쩍 뜨더니, '민서네집'이라며 차를 부서지도록 열더니 내린다.
"너도 집에 들어가. 내가 알아서 들어갈게."
"…야! 그러다가 기자한테 걸리면 어떡해!"
"걸리든지 말든지."
때릴 수도 없고. 죽일 수도 없고 얄밉게 뒤돌며 손흔드는데 저 팔을 부셔서 갈아버리고 싶은 너징은 참고 또 참으며 자기 집으로 향했다.
운전을 하면서 왜 자기는 오세훈이 뜨면 저렇게 변할 것이라고 생각을 못 했을까 하는 오만가지의 상상을 하다가 집에 도착을 해서
누가 띠띠띠띠, 띠로리~♬ 라는 소리가 들려 옆을 쳐다보니 아까 그 배우가 있다.
"어, 여기 사시나 봐요?"
"어, 저도 그 쪽 여기 사는 줄 몰랐네요."
"…저도 드라마 촬영 때문에…."
"저도 제 연예인 스케쥴 때문에."
둘다 빵, 터져서 웃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전화가 오는 바람에 전화를 받았더니.
[ 징어야! 빨리 와! 지금 기자들 쫙 깔렸어! ]
"뭐!!!!!!!!"
[ 아니, 집에 갈려고 나갔더니 기자들이 날 찍고 난리가 났어. ]
" 너 존나 차분하다? "
[ 빨리 와서 해결하라고. ]
현관문 열던 손을 딱, 떼고 돌아서서 엘리베이터에 올라타니 왜 가냐고 묻는 배우에게 말을 했다.
"저의 연예인이 지금 스캔들 날 상황이라…. 다음에 당신 이름 물어볼게요. 잘자요."
너징은 빨리 문을 닫는 바람에, 배우의 말을 못 들었다.
"이름 김종인인데…."
.
너징이 빨리 차를 몰고 가는 데 기자 수십대가 찰칵찰칵, 소리를 내며 오세훈을 찍고 있었고 오세훈은
가만히 굳은 상태로 서 있는 걸 발견하고 빨리 차를 세워 오세훈을 데리고 가는 내내,
'왜 여기서 나오나요?','김민서양이랑 무슨 사이인가요?'라고 계속 추궁하지만 묵묵히 입을 다물고 오세훈을 넣고
기자들 앞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런 이야긴 나중에 하시죠. 그럼."
여기서 화를 내며 이야기를 하다간, 더욱더 내 연예인에게 화가 될 수 있는 상황이고, 빠르게 벤에 올라타 핸들을 잡았는데
자기는 모르는 척, 거울을 보며 상한 곳이 없나 확인만 하는 오세훈 때문에, 화가 머리 끝까지 올라타 무슨 말은 못하겠고 핸들만 꽉 잡고
빠르게 그 곳을 나오고 있다.
"우리 민서? 무슨 일이야. 괜찮아 괜찮아. 우리 매니저가 어떻게든 해결 할거야."
"…?"
"우리 민서는 나만 믿으세요."
"…시발, 야 오세훈."
"쉿, 우리 민서 듣잖아."
아, 빡친다. 너징은 도롯가에 차를 세워 뒤를 돌면서 오세훈을 바라보고 휴대폰을 뺏어 전화를 끊었다.
"야! 김징어!"
"야, 오세훈 지금 너가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냐?"
"…무슨 상황인데?"
"인기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개새끼야."
"그러든지, 내 소속사랑 너가 막아줄거 아니야."
"…넌 정말."
"막으면 돼지. 막아버려. 쉽잖아?"
내가 남은 계약 5개월만 참고 바이바이다. 새끼야.
사랑스러운 암호닉
★ 시선/하마/42/비타민/됴르르/정듀녕/시계/가르송/라인/
알찬열매/치카치카/비서/조화/큥큥/비/오센/테라피/판다/이레
핫초코/초밥이/됴큥/비/고기만두/요구르트/됼됼/우리쪼꼬미/됴덕/유민/바닐라라떼/치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미있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오세훈 저러면 때릴수도 있을 듯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너무 징어가 불짱하죠? 괜찮아요. 점점 가면서 세훈이 가관이에욬ㅋㅋㅋㅋㅋ
가관데스 너는 나쁜 톱스타병에 걸렸어 오세훈 세일러문의 이름으로 용서하지 않겠다!
그럼 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