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인데 한명있는 애인이라고는 봉사활동간다고 해외에 나가 애인이있지만 혼자인 크리스마스...
진짜 너무한거 아니야?
더 웃긴건 악천후로 못돌아오기는 개뿔은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윤두준 그놈이 간 장소는 날씨가 좋다못해 아주그냥 쨍쨍하더만
도대체 크리스마스에 날두고 타국에서 뭘 하려고 나한테 거짓말까지 하는거야
아 기분도 꿀꿀한데 남우현이나 만나서 놀까...됐어 윤두준이 남우현 만나지 말라고 했으니까...는 무슨
윤두준도 오늘 크리스마스에 하기로 한 거 다 약속 깼는데 뭘...
그래 씻고 남우현이나 만나러가야지...
아 내가 크리스마스에 윤두준 만난다고 이 옷사놨는데...
안입기도 뭐하고....그냥 남우현이나 만나야지...
윤두준이 좋아하는 옷스타일인데...아 몰라 신경안쓸거야
역시 다리가 기니까 난 뭘입어도 잘어울리는듯^^
하여튼 시간 맞추려면 이제 나가야겠다.
어?...어?!...
"윤두준....? 뭐야 왜 여깄어"
"헐...아 타이밍 봐... 너 어디가!"
"나는 뭐 너 아니면 약속없냐? 하여튼 넌 왜 여깄고 왜 상자안에 들어가있냐"
정말 나이스 타이밍... 내가 나가려고 문을 열자 머리에 리본을 매고 상자안에 있던 윤두준이 때마침 우리집 초인종을 누르려고했다.
리본이라니...윤두준이 리본?
"야 근데 잠깐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 머리 ㅋㅋㅋㅋㅋㅋㅋ리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왜웃어. 아진짜 괜히 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야 ㄱ...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규야... 한번도 너한테 제대로 된 이벤트 이런거 해주지 못한것도 미안해. 그래서 오늘 이번에 깜짝이벤트를 준비해보고싶었어"
무...뭐지...이 진지한 말투는...오글거리지만....윤두준...너라서 이해한다 내가
"그리고 오늘 거짓말한것도 미안해. 그래도 나 오늘 10시에 귀국하자마자 이거 준비하느라 바빴으니까 용서해줘 알겠지?"
"알겠어 멍충아. 빨리 들어와 춥잖아. 벌써 코빨개진것봐. 그리고 밖에서 그러는거 안쪽팔려?"
"히히. 아 성규네집 오랜만이다! 그런의미로 우리 한판 땡길까?"
"나대지말고 머리에 리본부터 풀어 호구야"
끝이 좀 바보같은 놈이지만 나름 감동이다.
윤두준 고마워 많이 사랑하자
<우현시점>
"으...추워...이형은 왜이렇게 안나와"
게다가 전화도 안받네? 추워 죽겟다 정말....이런날 밖에는 커플들 뿐이라니....
솔로는 웁니다...형 빨리좀 나와요...
그렇게 우현이는 크리스마스에 얼어서 얼음조각이 되었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음...우리자러갈래요?...는 다음편도 잇어여...기다려주세요..
일단 오늘은 크리스마스니까요^.^
어제부터 상상한게 남친이 생긴다면 자기가 선물마냥 기다리다가 내가 딱 나가려는 타이밍에 남자친구가 우리집 초인종을 누르려는거 ㅋㅋㅋ
그래서 딱걸리는게 뭔가 로망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튼그래서 써봤는데....그러하네요...표현력이 딸려서 쓰기 어렵고 좋네요...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