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
인연이라는 것은
마치 폭풍우와도 같아서
피할 틈 없이 찾아와
번쩍거리며 온 정신을 흩어놓고
세차게 온 몸을 적셔놓고는
언제 그랬냐는 듯 등을 돌리고 가 버린단다.
그러나 그 폭풍우같은 인연을
두려워하진 말거라.
그 폭풍우가
네가 결코 경험할 수 없을 무언가를
가져다 줄 테니.
나는 이제 다시 그 폭풍우를 맞으러 갈게.
*
첫 연재 시작합니다.
제 원래 필명은 '소금달고나' 인데 아이디가 바뀌어서 전 필명을 못쓰게 됐네요
하지만 저는 소금달고나입니다 (단호박)
...
여튼 재밌게 읽어주세요(웃음)
ps. 전 참고로 10년지기 허그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