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진짜 덥다."
"그래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거 알지?"
"알아. 남주가 힘이 빠지면 안되잖아?"
드라마 내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던 오세훈이었고, 그런 모습에 드라마 감독은 물론 평이 좋다고 자자했다.
성실하고 악으로 버티던 오세훈, 2014년 지금 이종석을 뒤를 이은 연기자로 선정되었으면서
상남자+꽃미남으로 되어 뉴스, 신문에 등, 유명세를 넓히면서 오세훈은
어떤 연예인이든, 뜨면 걸린다는 톱스타병에 걸린 오세훈과 그걸 묵묵히 보고 있는 나, 오징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묵묵히는 무슨 개나 줘)
[EXO/오세훈] 톱스타병 오세훈 X 매니저 징어 02
( 부제 : 지친다. 나 정말 지쳐 )
"그래, 나도 네 차에 타기 싫었어."
그런 말을 해놓고, 민서가 있는 차에 가보니 아직도 있어서 매니저에게 양해를 구하고 우리 집까지 해달라고 말을 했다.
"오빠,그 매니저 언니는?"
"자기 싫다고, 타지 말래."
"왜그래? 일단은 우리 차에 타. 나중에 매니저나 바꾸던지 해."
"…."
"오빠?"
"…그건, 소속사에서 해주겠지."
"그래도 오빠 매니저인데 오빠가 막 다룰 수 있잖아."
"내 매니저는 그런 매니저가 아니야."
오세훈은 그대로 민서네 집이 아닌 자기 집으로 향했고, 민서네 매니저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엘리베이터에 올라탄 세훈은 11층을 누르고
기대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올라가는 숫자만 보고 이야기를 해.
"왜 도중에 멈추는 거야."
이상한 말을 뱉고 문이 열리자 바로 집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워서 책장을 보는데 이때까지 50편의 조연과 10편의 주연을 해왔다.
나이 15살부터 시작해서 지금 29살이 된 지금 누릴 만큼 누렸고, 하지만 뭔가 모든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너 벤 타지마. 김민서네 벤 타고 와. 너랑 있기 싫다."라는 말을 뱉긴 왜 뱉어. 복잡한 마음에 자기로 결정한 세훈은 마지막 빛을 놓지도 않았다.
"또 올거면서…."
.
너징은 세훈의 집에 들어가 보기 싫었지만 어쩔 수 없는 매니저와 연예인의 상관관계가 있어 드라마촬영장으로 향해야 하기에 빠르게
세훈을 준비 시켜서 드라마촬영장으로 향했다. 둘다 말이 없는 채로.
무난하게 드라마 촬영이 시작되지만, 오세훈한테의 시선은 곱지 못하다.
드라마가 남주와 여주가 사랑하는 씬이 올라갈만큼 올라갔고, 그런데 불구하고 스캔들을 날려고 했던 오세훈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고의가 아니더라도, 대본도 잘 외우지 않고 놀아다니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너징은 힘들어서 의자를 뒤로 쫙 빼고 누워서 눈을 감아.
예전엔 드라마 대본을 외운다면서 웃고 다니던 오세훈은 보이지 않았고 꾀만 부리는 오세훈만 남아서, 왜그렇게 변해버린 걸까.
"지친다…."
갑자기 창문에, 누가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그 쪽을 바라보니 너징 옆집 배우가 서 있어서 놀라서 창문을 내렸더니 너징에게 따뜻한 커피를 준다.
받긴 받았는데 내 놀란 표정을 보며 '옆자리에 앉아도 되죠? 추워서….' 라는 말에 들어오세요. 라고 작게 말을 해.
"좀 들어갈게요."
옆으로 착석한 종인을 빤히 쳐다봐, 어떻게 여길 아는 걸까 라는 생각으로 온통 찬 너징에게 미소를 보이며 말을 해.
"이 드라마의 주연 역활이에요? 모르셨어요?"
"아…요즘엔, 정신이 없어서."
"그러세요?"
"맞다! 배우님 이름이…."
"김종인요. 김종인."
"이름 예쁘네요."
종인이 준 커피를 한모금 먹은 너징은 온 몸이 따뜻해지는 걸 느끼면서도 한편으론 드라마 촬영장을 보며 내가 진짜 잘하는 걸까?라는 생각을 해.
종인은 너징의 표정을 보며 짧게 미소를 짓다가도 다시 무표정으로 돌아가 아무것도 모르는 척 하며 말을 꺼내지.
"어디 힘드세요?"
"아니요. 그냥 지쳐서요…."
"지쳐요?"
"네. 많이 지쳐요. 그냥 힘들어서 모든 걸 다 놓아버리고 싶어요."
그 말을 끝으로, 갑자기 오세훈이 와서 종인은 그만 가야하겠네요. 하면서 내린다. 오세훈은 누가 탔나? 싶어 너징에게 물어보니
아무것도 하면서 딴 말로 돌려버려.
"왜 왔어? 다른 씬 있잖아."
"몰라. 갑자기 펑크났어."
"…뭐? 펑크가 나다니?"
"내가 알아? 막바지로 올라가는데 내 상대편 여자가 입술박치기를 하잖아. 그래서 놀라서 어깨를 밀쳐더니
손목이 삐었나 그랬어."
"…너 때문에 펑크가 났다?"
"…어, 어."
원래 같으면 화를 내서 뭐라고 할 징어가 가만히 있으니 더욱더 무서운 오세훈은 너징을 슬쩍 보는데 슬며시 눈물을 닦고 차를 내리는 장면을 보는 거야.
이때까지 한번도 징어의 눈물을 본 적도 없고, 울지도 않던 징어인데 갑작스러운 눈물에 오세훈도 내려서 징어의 팔을 잡고 우는 지 확인을 해.
"…너, 울어?"
"세훈아…."
"…어?"
"나 힘들다."
"…."
"지쳐서 너랑 못하겠어."
옛날에는 이런 지친감도 없었는데. 너를 만든게 나인 거 같아서 너무 지쳐. 남은 5개월이라도 너를 다시 바로 잡고 싶었는데
이건 아니더라. 내가 잡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널 잡아야 겠어.
너징은 그대로 드라마 촬영장에 가서 한명, 한명에게 90도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여. 오세훈은 그런 모습에 예전에 자신이 드라마 촬영장에서
실수를 할 때, 똑같은 포즈로 하는 모습에 눈길을 그대로 피해. 그 때는 내가 이러지 않았다. 너징이 사과하는 장면을 보고 따라가서 자신도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렸다. 하지만 지금은 그러고 싶지 않다. 라는 생각에 그대로 벤에 올라타서 휴대폰만 만지작 거려.
너징은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린 뒤, 내일 다시 촬영을 시작하겠다는 감독의 말에 감사하다고 말을 하고 벤에 올라타 아무 말도 걸지 않고 바로 집으로 갈려고 해.
세훈 집 지하주차장에 도착한 너징은 바로 오세훈 보고 내리라고 말을 했고 오세훈도 말도 없이 내렸는데 너징은 저 멀리
어떤 한 여자애가 계란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였고 빠르게 내려 오세훈을 보호했고 오세훈은 그런 너징에게 계란이 날아오는 것을 보고 놀라.
"오세훈 꺼져! 잘난 맛이 사는 너 짜증나!"
하면서 가버리는 여학생을 잡지도 못한 세훈은 가만히 등에 계란을 맞은 너징을 바라봐.
"괜찮아…?"
"가, 가라 세훈아."
"야 너 옷!"
"됐다고 오세훈! 나 혼자 있고 싶어."
점점 더 멀어지는 너징을 잡지도 못하는 세훈은 그만 뒤돌아서 집으로 들어가.
이게 이별의 시초가 될 수도 있는데….
사랑스러운 암호닉
★ 시선/하마/42/비타민/됴르르/정듀녕/시계/가르송/라인/
알찬열매/치카치카/비서/조화/큥큥/비/오센/테라피/판다/이레
핫초코/초밥이/됴큥/비/고기만두/요구르트/됼됼/우리쪼꼬미/
됴덕/유민/바닐라라떼/치킨/준멘/쮸쀼쮸쀼/크림치즈/차우★
아니에요. 오세훈도 나쁜 자식은 맞답니다.
하하ㅏ하하하하ㅏ하하하하ㅏ 복수? 같은 거...음..복수라...복수? 복수...음...이거 복수...같나...음...
제가 복수 같은 걸..잘...못..쓰는데..(데헷)(부끄)(수줍) 복수물같지만서도 다 사소한 오해가 있답니다.
세훈은 뭐 변해버린 톱스타병에 계속 있을테지만. 징어의 대한 신뢰는 진짜 대단하죠.
15세부터 시작했던 밑바닥 생활과 20살때 징어를 만났어요.
징어도 20살때 매니저를 시작했죠. 9년이라는 세월동안 강산도 변한다던데 세훈이 안변하겠어요?
(강변이라고 했던 내 자신에게 떄리고 싶다 죄송해요 독자들 저 지식없어요)
종인이한테 설렌다는 분들! 좋다는 분들! 서브남주는 원래 설렌다는 거! 그 점을 인식해주시구요.
갑자기 1편이 조회수가 2000이 넘어서 놀랐어요(ㅎㄷㄷ) 뭐죠..
암호닉 신청해주신 분들 다 고맙습니다 틀린부분들이나.
야 작가! 나 암호닉 신청했다고 왜 난 없어!!! 하시는 분들은 날 때려주세요 흑흑...
그럼 전 이렇게 투척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