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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하다 전체글ll조회 499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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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넬버스 세계관

센티넬 : 일반인들 보다 오감이 발달하고 특정 초능력을 쓸 수 있는 사람. 능력을 쓸 때 마다 가이딩 수치가 닳으며 일정량 이상의 수치가 닳으면 폭주증상을 보임. D급부터 S급까지 등급이 나누어져 있음.

가이드 : 센티넬에게 가이딩을 해 줄수 있는 일반인. D급부터 SS급까지 등급이 나누여져 있음.

가이딩=스킨십

스킨쉽의 농도가 짙어질 수록 가이딩이 잘됨. 센티넬보다 가이드의 등급이 높은 게 가이딩 할때 가장 안정적.

 

 

 

 

 

 

 

 

Give And Take

02

w.윤회하다

 

 

 

 

 

 

 

 

 

 

 

 

 

 

 

 

 

"윤기 형이 쫓기고 있는 피해자를 낚아채면 호석이가 범인을 A구역에서 B구역으로 넘어가는 코너 쪽으로 몰아 갈거야. 그때 태형이가 B구역이랑 D구역을 바꿔놔 주면 되. 범인이 어떻게 행동할 지 모르니까 범위는 조금 넓게"

 

 

 

 

남자의 손짓에 이리저리 지도가 움직이는 전자식 테이블을 7명의 남자들이 둘러싸고 있다. 현재 이곳은 센터 내부에 위치한 알파팀 전용 회의실, 남자들의 중간에서 열심히 작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남자는 센터의 얼굴이라고 봐도 무방한 알파 팀의 총괄 지휘자 남준 이었다.

 

 

 

 

"윤기형은 피해자 데리고 지민이랑 범위 밖으로 피해있어. 그러다가 범인이 D구역으로 넘어오면 지민이 데리고 범인 코앞으로 순간이동 해주면 되고, 지민이는 *페서네이트로 마무리. 알지?"

(*페서네이트 : 상대를 매료시켜 복종하게 만드는 능력)

 

 

 

 

남준의 간단명료한 설명을 들은 멤버들이 하나 둘 고개를 끄덕였다. 센터에서 수많은 팀들을 제치고 이들이 알파팀이 된 이유는 단연 그들의 일처리 능력 때문일 것이다.

이번 사건은 빙결 능력을 가진 센티넬이 혼자 은행을 털고 사람을 얼려 납치하는 등 꽤 큰 스케일의 범죄를 저지르고 다녀 한동안 센터의 팀들이 골머리를 앓던 사건이었다. 그냥 등급 좀 높은 관심종자가 일을 벌이고 다니나 싶었는데, 이 범인의 능력이 생각보다 강했던 지라 센터의 여러 사건해결 팀이 범인에 의해 피해를 입었고, 보다 못한 센터장은 직접 특수팀인 이들에게 이 사건을 해결할 것을 의뢰했다.

 

 

 

 

"형, 이번사건 해결하면 휴가 좀 주지 않을까요"

 

"센터장님이 직접 지시하신 건데 당연하지 않을까"

 

 

 

 

아싸- 오랜만에 놀러갔다 와야지. 기본적인 장비를 착용하며 태형이 호석에게 물었다. 놀 생각에 들떠 장비를 차면서도 깨방정을 떠는 태형을 호석이 못 말린다는 듯한 웃음을 지으며 쳐다봤다. 일단 휴가도 사건해결을 완벽하게 해야 오는거거든. 어머, 형. 설마 자신 없어요? 핀잔을 주듯 말하는 호석에 태형이 도발의 여지가 다분한 말을 꺼냈다. 그것을 듣고 뭐 임마? 라며 미약한 바람으로 태형의 옆구리께를 간질이는 호석과 이런 자잘한 장난에서 자신의 능력으로는 호석을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까불대는 태형을 지켜보던 정국의 표정이 점차 한심하다는 듯 바뀌어 간다.

 

 

 

 

"저런 사람들을 형이라고..."

 

"뭐?"

 

"뭐?"

 

 

 

 

얌마- 왜 따라해. 아, 형이야말로 왜 따라해요! 장난치다가도 정국의 한심함이 묻어나는 혼잣말을 듣곤 동시에 뭐?를 외치는 그들. 그마저도 쓸데없는 이유로 다시 투닥거린다. 뭐, 정국에게 덤벼봤자 그대로 반사될 바엔 차라리 둘이 싸우는 게 나을 수도. 정국이 다시금 한심함을 티내는 한숨을 쉬었다.

 

 

 

 

"자자- 현장 나가는 멤버들은 힘내고, 석진이형이랑 정국이는 나랑 같이 상황실로 갑시다. 현장팀 마중 안나가도 되죠?"

 

 

 

 

당연하지. 몇 년째 이 짓 하고있는데. 윤기가 마지막으로 장비를 재점검하고 씨익 웃으며 대답했다.

 

 

 

 

 

 

 

 

 

 

 

 

 

 

 

 

 

 

*

 

 

 

 

 

 

 

 

 

 

 

 

 

 

 

 

 

 

 

"안녕?"

 

 

 

 

아-아아-. 뒤에서 끊임없이 느껴지는 인기척에 뒤를 돌아보았을 때, 자신을 뒤따라오고 있던 남자가 몇 주 전부터 뉴스의 메인을 장식하던 범죄자라는 것을 확인한 여자가 떨림이 그대로 전해지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자신이 뒤를 돌아보았음에도 인사를 건네며 점점 자신에게 다가오는 남자를 확인한 여자가 떨리는 다리로 도망을 가기 시작했다.

부리나케 달려가는 여자의 뒷모습을 본 남자의 얼굴에 비릿한 미소가 떠올랐다. 입이 찢어질 듯 웃으며 손에 얼음 결정을 만들기 시작한 남자가 간과한 게 하나 있다면, 바로 현재 자신이 노리는 여자가 평범한 가이드가 아닌 김탄소라는 것이랄까.

김탄소. 그녀는 굉장히 탐나는 가이딩을 풍기는 SS급 가이드이자 성격 좋고 능력있는, 심지어 외관까지 완벽한 "모든것을 다 가진 여자" 로 정의되었다. 누구에게? 평범한 일반인들에게. 그러나 김탄소를 완벽하게 안다고 생각하며 자만한 자들이 그녀에 대해 알지 못한게 있었는데, 바로 그녀가 요즘 어두운 세계에서 유명한 "사냥꾼" 이라는 것 이었다. 

이름이나 얼굴같이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는 하나도 알려지지 않은 사냥꾼은 요즘 어두운 세계에서 갑작스레 떠오르고 있는 인물이었다. 이 사냥꾼에게 홀려 그사람을 억지로 취하려 했던 사람들은 모두 엄청난 외상에 시달렸고, 그 사람에 대해 말을 잇지 못했다. 아, 정확히는 그 사람을 자세하게 기억해 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사냥꾼에 대해 알려진 것은 엄청난 가이딩을 풍기고, 약물이 통하지 않으며, 육체전에 굉장히 강하다는 것 뿐이었다.

쨌든 본론으로 돌아와서 결론만을 말하자면, 현재 그녀를 쫓고 있는 빙결능력 센티넬 마저도 그녀에겐 한마리의 사냥감에 불과했다는 것. 자신이 즐겁게 감상하던 떨리는 다리로 부리나케 도망가던 모습이 연기였다는 사실을, 과연 센티넬은 알까.

 

 

 

 

 

 

 

 

 

 

 

 

 

 

 

 

 

 

 

*

 

 

 

 

 

 

 

 

 

 

 

 

 

 

 

 

 

 

 

"SG, 타겟발견. 20대 여성이 쫓기고 있다."

 

 

 

 

 한편 현장에 나간 멤버인 민윤기, 코드명 SG는 구역 주위의 건물 옥상 여기저기를 옮겨 다니며 범인을 찾아내었다. 이내 멤버들의 귀에 꼽혀잇는 초소형 이어폰과 상활실의 스피커로 윤기의 저음이 울려퍼졌고, 윤기의 눈에 들어가 있을 렌즈를 통해 전달되는 현장을 대형 스크린으로 확인한 남준이 마이크를 들었다.

 

 

 

 

[시간 끌어봤자 좋을 거 없으니까 빨리빨리 끝내자. V랑 JH 준비됐어?]

 

"V. 공간외곡 완료"

 

"JH. A구역 사각지대에서 대기 중"

 

 

 

 

남준의 말에 태형과 호석이 차례대로 대답했다. 아까의 장난기 넘치던 모습은 모두 어디로 갔는지, 분위기는 프로 특유의 진지함만이 흐를 뿐이었다.

 

 

 

 

"범인이 A구역 들어가자마자 피해자 구출한다. 한 3초 뒤에 들어가겠네" 

 

 

 

 

3, 2, 1. 카운트를 세는 윤기의 목소리에 편하게 벽에 기대어 바람의 흐름으로 범인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던 호석이 준비자세를 취했다. 아유- 저 형. 저렇게 급하게 무전 넣는 습관 언제 고치려구. 궁시렁 대면서도 윤기의 목소리와 함께 바람의 흐름에 집중하던 호석이 발끝에 미세한 바람을 만들었다.

 

 

 

 

"잠깐 실례-"

 

 

 

 

정확히 1까지 헤아린 윤기가 순식간에 그 자리에서 사라져 여자, 그니까 탄소의 앞에 나타났다. 탄소의 허리에 한쪽 팔을 휘감곤 눈 깜빡할 사이에 사라져버린 윤기의 모습에 당황한 센티넬의 뒤에 호석이 강한 바람을 불며 나타났다.

 

 

 

 

"어서와- 알파팀은 처음이지?"

 

 

 

 

장난스레 멘트를 날리며 찡긋대던 호석의 얼굴이 순식간에 굳었다. 그러게 그냥 따까리들한테 잡혀주면 좋았잖아.

 

 

 

 

 

 

 

 

 

한편 호석이 범인과 대면했을 당시 탄소의 허리에 한쪽 팔을 감아 지탱한 윤기가 지민이 있는 D구역에 나타났다.

 

 

 

 

"저기, 누구신지..."

 

"아, 안녕하세요. 정부소속 센티넬 알파팀 입니다"

 

 

 

 

떨리는 동공으로 힘겹게 말을 떼는 여자에 재빨리 지민이 사람좋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동공의 떨림에 묘하게 무서움보다는 당황이 담겨있음을 직감적으로 느낀 지민이 살짝 멈칫했지만 이내 의심을 거뒀다. 하긴, 쫓기는 도중에 갑자기 납치당했는데 당황할 수 밖에 없지. 속으로 생각을 마친 지민이 다시 헤맑게 웃었다.

 

 

 

 

"지금 빙결능력 센티넬을 쫓고 있거든요. 이따가 상황진술서를 조금 써 주셔야 할 텐데, 혹시 상태 괜찮으세요?"

 

"아.. 네. 괜찮아요"

 

 

 

 

우와 다행이다! 습관적으로 양 손을 약하게 부딫혀 박수를 친 지민이 자신의 옆에 서 있는 남자에게 여자를 차량에 데려다 주라고 지시했다. 탄소가 옆에 서 있던 경찰과 함께 차량에 들어간 것을 확인한 윤기가 지민의 머리를 아프지 않게 때렸다.

 

 

 

 

"방금까지 쫓기다 온 피해자한테 뭐하냐"

 

"아, 쨌든 저분이 괜찮다고 하셨잖아요!"

 

"JM 교육 다시 받아야 할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해" 

 

 

 

 

나도 동감- JM 이번주 내내 특강이다. 윤기의 말에 상황실에서 모든 것을 지켜보던 남준이 대답했다. 순식간에 잡힌 교육에 이의를 제기하려다가도 저를 매섭게 노려보는 윤기에 깨갱 하곤 입을 비쭉 내미는 지민이었다.

 

 

 

 

[야야, JH 곧 D구역 가겠다. 장난 그만치고 대기해]

 

 

 

 

지민이 착용하고 있는 렌즈와 연동되는 모니터에 바닥에 신발 앞코를 찍으며 모래를 퍽퍽 차고 있는 지민의 신발이 비춰지자 킥킥거리며 웃던 석진이 멤버들의 위치가 표시되는 지도를 확인하곤 마이크를 집었다. 석진의 말에 지민의 뒤쪽에서 어깨를 감싸곤 구역입구를 응시하는 윤기에 지민도 삐진 표정을 지웠다.

 

 

 

 

"도착!"

 

 

 

 

빙결능력 센티넬이 도망치며 만든 얼음결정을 바람으로 손쉽게 녹이며 범인을 D구역으로 몰고 온 호석이 외치자 윤기가 지민을 범인의 코앞으로 순간이동 시켰디.

 

 

 

 

"무릎 꿇고 손 들어. 지금 얼고 있는거 당장 녹이고"

 

 

 

 

콰득- 지민이 범인의 목을 한손으로 잡곤 능력을 발휘했다. 거칠게 반항하며 얼음을 만들려고 하던 범인도 지민의 눈동자가 오묘한 보라색으로 변하자마자 거짓말처럼 반항을 멈추곤 무릎을 꿇었다. 지민의 능력, 페서네이트가 제대로 먹힌 것 이다.

범인이 항복한 것을 확인하자 주머니에서 주사기를 꺼낸 지민이 범인의 목에 주사를 놓곤 주위에 서 있던 경찰들에게 눈짓했다.

 

 

 

 

[수고했어. 피해자는 센터에 있으니까 알아서 빨리 복귀해]

 

 

 

 

그 말을 끝으로 남준은 마이크를 내려놓았고, 멤버들은 서로 연락하며 모이기 시작했다.

 

 

 

 

"태형아, 근데 이거는 좀 부당하지 않냐"

 

"? 뭐가요?"

 

"우리 엄청 고생해서 범인도 잡았는데 왜 우리는 센터까지 우리 힘으로 가야해?"

 

"...!! 그러네요..!?!"

 

 

 

 

아까의 진지한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부당하다며 태형에게 이상한 생각을 심어주는 호석. 언제 철들래.. 남준이 이마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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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0 0 4 암호닉분들

땅위 / 그루트 / 블라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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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80.97
1화부터 계속 보고 있습니다!! 진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예요ㅠㅠㅠ 다음화도 기대할께요ㅠㅠ
6년 전
윤회하다
예쁜말 감사합니다ㅜㅜ 계속 지켜봐 주시고 기대에 미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6년 전
독자1
우오오오오 1화부터 보고왔는데 재미있어요!!!! 오오오 지까님 필력~~~~~신알신하구갈게용
6년 전
윤회하다
신알신 감사해요❤ 그리구 핗력.. 하핳^^ 더 열심히 연습하라구 당근 주신거죠? 사실 제가 써놓고도 문장이 이상해서 고치느라 애 많이 먹었는데 그래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빨리 다음화로 돌아올게오!!
6년 전
독자2
헐 진짜 재밌어요 여주에 대해서 더 알고 싶네용ㅎㅎ 신알신 하고 갑니다!!!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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