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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친구할래?

 

 

 

[방탄소년단/김태형] 나랑 친구할래? 上 | 인스티즈 

 

 

 

 

 

사랑둥이, 학교슈스 혹은 인맥왕. 이 모든 말들은 김태형을 이르는 말이었다.  

 

평범하게 남녀공학인 중학교를 다니며 급우들끼리 소소하게 우정을 다지던 나는 인맥이 매우 협소했다. 매년 학년이 올라가면 다른친구들을 만나며 자연스럽게 전학년에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과는 멀어지기를 반복했다. 그렇다고 친구관계가 좋지않았던건 아니었다. 다만 인간관계에 연연하지않아서 상대방쪽에서 먼저 연락을 하지않는이상, 연락하는 일이 드물었을 뿐이었다.  

 

 

"김탄소, 태형이 오늘 넥타이 안하고와서 운동장 도는 거 봤어? 내가 대신 뛰어주고 싶었다니까!너무하지않아?한번 넥타이 안매고 올수도 있지!" 

 

 

연희는 오늘도 변함없이 김태형으로 대화의 문을 열었다. 넥타이를 안매고왔으면 운동장을 도는게 당연한건데, 뭐가 너무하다는 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저번에 내가 넥타이를 안매고와서 운동장 돌때는 옆에서 얄밉게 놀리더니. 박연희에게 한마디 쏘아주려다가 그만뒀다. 말해봤자 너랑 태형이랑 같냐?라면서 서러운 말만 늘려놓을 것이 분명했다.  

 

 

"김태형 너 오늘 또 넥타이 안매고 왔냐? 몰골 좀 봐라" 

 

"또 아니거든, 그리고 오늘 학교오는 길에 넥타이가 없는 친구를 봐서 내거 빌려준거야!" 

 

"어이구 그러셨어요? 어제도 빌려줬다더니 오늘 또 빌려줬어요? 집에 넥타이가 몇개냐? 그냥 넥타이 자선사업이라도 하지그러냐" 

 

"하하...우..우리집에 넥타이 많아!! 나중에 남준이 너도 빌려줄게"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금방 운동장을 돌고 온건지 가방을 한손으로 아무렇게나 든 김태형이 뒷문으로 

들어왔다. 그리고는, 연희가 귀에 피나도록 말해서 외우게된 김태형 친구, 김남준과 웃으며 대화를 나누었다. 딱히 엿들으려고 한건아니었지만 워낙 목소리가 큰 김태형덕에 둘이서 무슨 대화를 하는지 듣게 되었다. 별 시답잖은 얘기를 나누는 둘의 모습에, 사실 김태형의 일방적인 말이었지만, 교과서로 다시 집중을 하려하자 앞에서 연희가 '태형이 좀 봐. 너무 귀여운거 아니야? 나도 내일 넥타이 안하고 와볼까? 태형이가 막 나도 넥타이 빌려주는 거 아니야?'라며 혼자 설레발을 치고 있었다. 응 연희야 그럴일은 절대없어. 왜냐면 누굴 빌려준게 아니라 그냥 까먹고 안매고 온걸테니까. 혼자서 망상을 펼치는 연희를 두고 자리에서 조용히 일어났다.  

 

 

김태형은 내가 이때까지 보지못한 새로운 유형의 사람이었다. 애를 써서 제사람으로 만드려고하지 않아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어버리는, 한번 스친 사람은 꼭 챙기는 그런 신기한 사람이었다. 김태형은.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타고난 사랑스러움으로 주위의 사람을 끌어당기고 사람을 기분좋게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김태형과는 다른 중학교를 나와서 그의 존재는 고등학교 1학년때 연희를 만나면서 알게 되었고 그 후로는 노력하지않아도 주변으로부터 김태형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아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 건지 거짓말 조금보태서 아이들의 입에서 김태형이라는 이름이 내려올줄 몰랐다. 전교에서 김태형과 친하지않은 사람은 나뿐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처음에는 나도 김태형과 친하게 지내고 싶었다. 아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김태형에 대한 이야기는 칭찬밖에 없었기에, 그러나 일년 내내 나는 김태형과 친하게 지내기는 커녕 얼굴한번 볼 수 없었다. 분명 우리반에 자신의 친구, 박지민?이었나 암튼 걔를 만나러 자주 왔다고 했지만 어째서인지 나는 단한번도 볼 수가 없었다. 그렇게 소문만 무성하던 김태형을 2학년이 되고나서야 처음으로 마주할수있었다. 같은 반이됨으로써.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토록 친하게 지내보고 싶던 김태형과 같은반이 되었음에도 친하게 지낼수가 없었다. 소문으로 들었던것보다 김태형은 더 활발했고, 더 살가웠다. 좋아하는 아이돌을 가까이서 본다면 이런 느낌일까? 이상하게 다가가기 어려웠고, 친하게 지내기 어려웠다. 그런데 그런 내맘을 느낀건지 반 아이들과 모두 친해질 동안에 김태형은 나에게는 단 한마디도 하지않았다. 내가 먼저 김태형과 거리를 두고 있었던건 맞지만 김태형도 유일하게 나에게만 거리를 두니, 섭섭했다. 사람마음 이기적이라더니 내가 딱 그짝이었다. 

 

 

괜히 또 생각하는 서러운 감정을 애써 꾹꾹 눌러담으며 ,걸음을 옮겼다.  

 

 

"김태형 그새끼 존나 짜증나지않냐?" 

 

"내 말이. 맨날 모자란 척하면서 끼부리는데 존나 명치쎄게 치고 싶은거 겨우 참았잖아" 

 

 

잘난 사람은 꼭 적이있기 마련이라고 하던데, 그건 김태형에게도 해당되는 말이었나보다. 잘난 사람을 꼭 까고, 씹고 싶어하는 못난 애들. 

 

 

"야, 그렇게 뒤에서 말도 안되는 말로 사람 까고 다니면 안 창피하냐?" 

 

"아 씨ㅂ...뭐냐? 김탄소" 

 

 

못난 애들 얼굴이라도 제대로 확인해볼까 싶어서 말을 걸고보니, 1학년때 같은반이었던 애들이었다. 친하게 지내지는 않아서 딱히 이름은 기억나지않는데, 김태형이라는 이름을 입에 달고 살았던건 기억난다. 

 

 

"어, 안녕. 근데 미안 난 너희 이름 기억안나서, 뭐 기억났다고해도 너희랑 친하게 지낼거 아니니까 금방 잊어버렸겠지만." 

 

"너 뭐하냐?" 

 

"너네 일학년때는 김태형 성격이 좋다, 더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입에 달고 살더니 이제는 뒤에서 까고 다니나봐. 한입갖고 두말하면 안창피해? 까는 이유도 이유갖지도 않으면서." 

 

"야 니가 뭔데 우리한테 훈계질이냐? 씨발 가만히 듣고 있으니까 말이면.." 

 

"단 준 아냐고? 그딴 말 니네가 할 말은 아니지. 참나, 그리고 뭐 가만히 안있으면 어쩌게? 한대 치게? 쳐봐 어디 . 요즘 교내 학교폭력근절기간이라던데 한대 맞으면 아주 좋겠네. 때려봐" 

 

 

왜 김태형을 욕하는 소리에 내가 흥분한 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가만히 지나칠수는 없었다. 정신을 차리고보니 어느새 애들을 도발중이었고. 너무 깐족거려서 한대쯤은 맞겠구나하고 생각했는데 학교폭력이라는 말에 쫄았는지 그냥 내 어깨를 쎄게치고 지나갈 뿐이었다. 어휴 십년 감수했네. 같은 나이라고해도 성별히 다르기 때문에 체력차이가 많이 났고, 더구나 나에게 화가 많이 난 상태여서 맞으면 피멍정도는 시원하게 들었을거라는 생각이들자 저절로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와 다행이다" 

 

 

에? 방금 내가 한말 아닌데. 누가 있나싶어서 주위를 둘러보니 내 뒤에서 누가 튀어나왔다. 

 

 

"으왁" 

 

"아까는 놀라지도 않고 말만 잘하더니 지금은 왜 놀라?" 

 

"이렇게 갑자기 뒤에서 나오면 안놀라는게 이상한거야..큼........어?근데 너 박..지민?" 

 

"오 나는 기억해주네 영광이야." 

 

"그..야 뭐 같은반이었으니까" 

 

"그럼 우리 친하게 지내자! 내 짱친자리 너 줄게." 

 

"..?..왜?? 아니 그보다 그렇게까지 안해도 되는데" 

 

"부끄러워 안해도돼, 탄소 너 방금 엄~청 멋있었거든 그래서 완전 반했어! 그러니까 나랑 제일친한친구자리 너 줄게" 

 

 

뜬근없이 나타난걸로도 부족해서 뜬금없는 말을 내뱉는 박지민에 뻥져서 있으니, 웃으면서 '조금만 더 빨리 알았으면 일학년때부터 친하게지내는건데'라는 말을 하며 그러니까 '내 짱친자리 니가해'라는 말을 했다. 무슨 뚱딴지같은 소린가싶어서 거절하려고 했는데 입을 삐죽이며 '안해줄거야?'라는 말을하는 얼굴을 보자 나도 모르게 '해줄게, 내가할거야 니 짱친'이라는 말도 안되는 말을 내뱉었다. 난 외모지상주의였어...혼자 낙담을하고 있을때 박지민은 '아싸, 김태형알면 질투하겠지. 뭐 이 형말만 잘들으면 내가 탄소 소개시켜줄수도 있고'라며 혼자 실실거렸다. 그러나 내가 외모지상주의였다는 사실을 깨달은데 빠져서 박지민의 말은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않았다.  

 

 

박지민은 그리고 다음시간에 바로 우리반에 찾아왔다. 박지민은 김태형친구였으니까 김태형을 보러왔겠거니 생각하고 있는데 뒷문근처에 앉아있는 김태형을 지나쳤다. 그러더니 '짱친'이라고 부르며 내가 있는쪽으로 왔다. 짱친이라는 호칭에 설마 나인가 싶어서 박지민을 쳐다보니 '짱친은 나 안반가워? 왜 안반겨줘?'라며 찡찡거렸다. 헐...아까 한말 농담이 아니고 진짜였어? 그건 그렇고 쟤는 무슨 십년지기친구처럼 구는거지. 근데 그와중에 망개떡같이 참 귀엽네. 

 

 

"망개떡같네" 

 

"??" 

 

"!...." 

 

 

속으로 생각한다는게 그만 진짜로 말해버렸네. 그래도 귀엽다는 말은 안한게 어디야. 계속 망개떡이 뭐냐면서 물어보는 박지민에게 귀엽다는 말이였다고 사실대로 말할수가 없어서, 너 얼굴이 망개떡 닮아서라고 말했다. 얼굴이 떡닮았냐며 짜증낼까봐 조마조마하고 있는데 박지민이 '그거 혹시 애칭이야?'라면서 물었다. '응!!!....우리 짱친기념으로....준비했어!..하하....망개!" 급조한 티가나는 변명이었음에도 박지민은 마음에 드는지 눈을 곱게 접으며 웃어주었다. 진짜 웃으니까 더 망개같이 생겼네.  

 

 

"김태형!! 나 방금 짱친이 애칭도 지어줬다! 부럽지?" 

 

"참고로 내 짱친은 탄소야. 김탄소!" 

 

 

그런걸 김태형한테 왜 자랑을 하는건지. 어차피 별로 관심도 없을텐데. 김태형은 박지민의 말에 입을 삐죽거리더니 고개를 홱 돌렸다. 그리고는 큰 목소리로 김남준과 열심히 박지민을 깠다. 그 소리를 못들을리없는 박지민이 '탄소야 김태형이 내 욕해'라며 한껏 불쌍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리고는 '탄소는 뒷담하는거 싫어하는데 그치?'라며 김태형을 보며 들으라는듯이 크게 말하자, 열심히 박지민을 욕하던 김태형의 입이 조용해지면서 눈이 갈피를 못잡고 흔들렸다. 그러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 깜짝 놀라더니 자신의 입을 큰 손으로 막으며 고개를 돌렸다. 박지민은 당황한 김태형의 표정이 웃겼는지 웃으며 '김태형 이제 큰일났대요. 아까도 누가 뒷감까서 탄소가...'라고 말하는 박지민의 입을 내 손으로 급하게 막았다. 그런 부끄러운 말을 당사자앞에서 하면 어떡해라는 말을 눈빛에 가득담아서 박지민에게 보냈으나, 박지민은 눈치가 없는건지 '왜그래?'라는 눈빛만 보낼뿐이었다. 하는 수 없이 귓속말로 '아까 그 일은 우리 둘만의 비밀로 하자. 원래 짱친은 둘만의 비밀이 있어야하는거야'라며 다급하게 말하자, 김태형은 책상을 쾅 치고 일어나더니 "박지민 너!"라고 소리를 치려다가 나를 한번보더니 뒷문으로 그냥 나가버렸다.  

 

 

아까 쉬는 시간부터 지금 급식실로 내려가는 동안 계속해서 ' 박지민이랑 무슨 사이야? 어떻게 친해진거야? 왜 둘이 짱친야?'라는 질문을 하는 연희에게 '나는 외모지상주의였어'라는 한마디만을 던져주었다. 

오늘도 역시나 풀떼기밖에 없는 급식반찬에 한숨이 저절로 나왔지만 후식으로 나온 초코우유에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 계속 시덥지않은 대답만하는 내게 지친건지 연희는 더이상 박지민과 관련된 질문은 하지않았고,제 앞에 놓인 절간을 연상시키는 급식에 대해서 열심히 불평을 할뿐이었다.  

 

 

"아 진짜 오늘 급식 너무한거 아니야" 

 

"맞아. 우리 한참 쑥쑥커야되는데 완전 풀밖에 없어 왝" 

 

"어?" 

 

 

연희의 말에 자연스럽게 대답하며 옆자리에 앉은건 박지민이었다. 박지민옆에는 김남준이, 그리고 자연스럽게 내 옆자리에는 김태형이 앉게되었다. 갑작스러운 박지민의 등장에 ,그것도 친구 두명을 데리고, 당황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다가 연희의 호들갑에 정신을 차렸다. 차마 태형이가 나랑같이 밥을 먹다니라는 말은 하지못하고 그저 숟가락을 들고서 가만히 김태형만 쳐다보는 연희의 발을 살짝 밟아주자 정신을 차리며 숟가락을 입으로 가져갔다. 김태형은 아까 박지민한테 화난거 같더니 금방 잘 풀었나보네. 

 

 

"짱친이랑 같이 밥먹으니까 좋다. 탄소야 얘네 둘은 알지? 같은반이니까" 

 

"응 그럼 알지" 

 

 

갑작스럽게 밥을 같이 먹게 된 박지민때문에, 사실은 옆에 앉은 김태형이 가장 신경쓰여서, 밥이 제대로 넘어가지 않았다. 젓가락으로 깨작거리면서 밥을 먹으니 앞 

에 앉은 박지민이 '왜 이렇게 조금 먹어? 혹시 불편해서 그래?'라고 물었다. 그와동시에 계속 고개를 숙이고 스프를 국처럼 떠먹던 김태형이 움찔거렸다. 슬쩍 김태형을 쳐다보다가 고개를 저으며 오늘 급식 별로잖아라고 말하자 숟가락질을 멈췄던 김태형이 다시 스프를 떠먹었다. 아까부터 아무말도 안하고 스프만 조용히 떠먹는 김태형의 모습에 스프 엄청 좋아하는구나하고 생각했다. 난 맛없던데.  

 

 

"좋아해?스프?" 

 

 

갑자기 자기한테 말을 걸어서 당황한 건지 먹던 숟가락을 떨어뜨린 김태형이 느리게 고개를 들어 나를 쳐다봤다. 

 

 

"어??어??" 

 

"아니..그냥..아까부터 계속 스프만 먹길래. 좋아하나싶어서...나는 스프 안좋아하거든" 

 

"와 김태형 기분엄청 좋겠네 탄소가 관심도 가져주고. 탄소야 얘 엄청 좋아해" 

 

"아~그럼 나 손도 안댔는데 내꺼 먹을래?" 

 

 

김태형은 진짜 스프를 엄청 좋아하는지 박지민이 엄청 웃으며 김태형이 엄청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에 김태형은 얼굴이 빨개지면서 떨어진 숟가락을 주어서 조금밖에 안남은 스프를 떠먹었다. 그 모습에 내거를 주겠다고 했지만 고개를 숙인채로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며 남은 스프를 싹싹 떠먹을 뿐이었다.  

 

박지민 덕분에 생각보다는 어색하지않게 밥을 먹었다. 김남준은 말이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편했었다. 연희는 밥을 먹는 내내 김태형과 밥을 먹는다는 사실에 스프도 젓가락으로 떠먹기도 했지만 다행히 평소처럼 '태형아 스프도 어쩌면 그렇게 귀엽게 먹어?'라는 흉측한 말은 하지않았다.  

 

 

"어..저기.." 

 

 

식수대에서 물을 시원하게 한잔하고 돌아서자 김태형이 서있었다. 

 

 

"탄소야...이거 너 먹어" 

 

"응?" 

 

"너 초코우유 좋아하잖아. 이저 먹어 내가 박지민꺼까지 가져왔어" 

 

"어...? 괜찮은데" 

 

 

양손에 초코우유를 들고 수줍게 내미는 김태형의 모습이 퍽 귀여웠다. 자랑스럽게 박지민꺼까지 가져왔다는 김태형의 모습에 웃음이 나오다가도 부담스러워서 거절하자 금세 시무룩한 표정였다.  

 

 

"그럼...니꺼만 받아갈게. 고마워 태형아 박지민꺼는 니가 먹어" 

 

"어?....어...어...응" 

 

 

자기가 초코우유를 주는 건데도 뭐가 그렇게 기쁜지 웃으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는 태형였다.  

 

 

 

 

 

비하인드1) 

 

지민의 반을 찾아간 태형이는 책상에서 자고 있는 지민이를 발로 툭툭쳐서 깨우고는 복도로 데리고 나갔다.  

 

"아 잘자고 있는데 왜 깨우는데" 

 

"야 너 탄소랑 무슨사이야! 탄소가 왜 니 짱친인데!!" 

 

"비밀인데" 

 

"씨이, 탄소가 왜 애칭도 지어주는건데" 

 

"아 망개?부럽지 부럽지?" 

 

"나쁜놈 너 막 탄소 좋아하는거 아니지?" 

 

"글쎄" 

 

"뭐???!! 너 탄소 좋아하면 안돼!!! 절대로 안된다 그러기만 해봐" 

 

"흠 글쎄 탄소가 날 너무 좋아해서 우린 짱친이거든" 

 

"아니야 탄소가 너같은 망나니를 좋아할리없어" 

 

"헐?" 

 

"맞아!!!그리고 너어 왜 탄소랑 귓속말하는데!!!무슨얘기했는데!!!" 

 

"그건 비밀 짱친끼리는 둘!만!의 비밀이 있어야 된다고 그랬어 우리 탄소가" 

 

 

계속 비밀이라며 은근히 탄소와의 친함을 강조하는 지민이때문에 태형이는 옆에서 안절부절 못했다. 그러다가 옆에서 지민이에게 계속 니가 감히 탄소를 하고 괴롭혔고, 지민이가 너 탄소한테 이른다하고 한마디 하자마자 입을 꾹 다물며 '이르지마'하고 쭈글해지는 태형이었다. 

 

 

 

비하인드2) 

 

"야 김태형!!!내 초코우유!!!" 

 

"히히" 

 

"아까 탄소 준다고 뺏어가더니 못줬나보네 그럼 내놔!!" 

 

"안돼!!" 

 

"왜 내꺼잖아" 

 

"탄소가 나 먹으랬어." 

 

"헐...그런게 어딨어" 

 

 

배고프게 급식을 먹은 지민이는 태형이 손에 들린 초코우유를 뺏기위해서 노력했지만 태형이보다 키가 작은 지민이는 태형이의 손에서 초코우유를 뺏기란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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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37.235
헐 완전설레요ㅠ♡♡
진짜 태형이 성격이랑 넘나비슷한것..
할말 다하고사는 여주 성격 좋습니다!
담편기대할게요

7년 전
비회원196.74
[땅위]로 암호닉 신청가능할까요? 태형이가 여주를 좋아하는 건가여? 너무 귀여운거같네요ㅠㅠ 다음 편에는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가되고 빨리 보고싶네요!
7년 전
비회원173.184
설레요...♡작가님 다음편 너무 기대되요! 태형이랑 짐니 넘 귀여워요ㅠㅠ 암호닉[셩]으로 신청해도 되나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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