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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호그와트 그리핀도르 공주님 너심 썰 | 인스티즈 

 

 


 


 


 


 


 


 


 


 


 


 


 


 


 


 


 

부제 : 호그와트 마법 학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그리핀도르!” 


 


 


 


 


 


 


 


 


 


 

 나는 아직도 지난 날을 잊을 수가 없다. 아버지 어머니 모두 마법사였기 때문에 내가 호그와트에 입학하게 될 거라는 건 으레 짐작한 일이었지만 막상 입학 초대장을 받고 나니 긴장되는 마음을 숨기기란 어려웠다. 부엉이로부터 호그와트 입학 초대장을 받은 그날부터 시작해 9와 3/4  승장장에서 호그와트 특급 열차를 탔던 날, 그리고 분류 모자에게 ‘그리핀도르’ 기숙사를 배정 받은 날까지. 나는 처음 호그와트에 입학했던 그 시간들을 아직까지도 잊지 못한다. 처음 집을 떠나 기숙사에서 지내게 되어 그런지 설렘과 두려움은 과거의 나를 반반 씩 지배했다. 내가 꼬마 시절이던 1학년 때 쓴 일기를 보며 지난 과거를 회상하고 있으면 기숙사 밖에서 우렁찬 목소리로 동영이 내 이름을 크게 부르짖었다. 


 


 


 


 


 


 


 


 


 


 

 “야 김시민! 버터 맥주 마시러 가자!” 


 

 “추워, 너 혼자 가.” 


 

 “너 진짜 그러기냐? 태용 형이랑 영호 형도 간다고 하던데?“ 


 

 “…선배들도?“ 


 

 “응, 다들 오랜만에 호그스미드에 갈 생각인가 봐.“ 


 


 


 


 


 


 


 


 


 


 

 평소 너심은 태용에게 유난히 의지를 많이 했음. 태용과 영호는 래번클로 (4학년, 20)기숙사 생이었음. 태용은 래번클로 기숙사 장, 영호는 태용 친구. 태용은 날렵한 외모와 걸맞게 수색꾼이었다. 심지어 ‘퀴디치 에이스’ 라는 별명까지 갖고 있었지만 태용은 그 별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듯 했음. 에이스의 ‘ㅇ’ 자만 들어도 미간을 찌푸리던 그이기에 아이들 사이에서 ‘퀴디치 에이스’ 라는 별명은 암묵적으로 금기어가 되었다. 영호는 래번클로에서 두뇌를 담당하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 그가 유난히 뛰어나게 재능을 보이는 것은 다름 아닌 마법사 체스였다. ‘나 마법사 체스 좀 해요’ 하는 사람들이 넘쳤지만 모두 영호에게 지고 기숙사로 돌아갔다고 한다~! 


 


 


 


 


 


 


 


 


 


 

 그렇게 동영과 함께 기숙사를 나오면 언제부터 기다린 건지 태용과 영호가 서로 등을 진 채 기숙사 앞을 지키고 서 있었다. 선배, 오래 기다리셨어요?  너심의 짤막한 물음에 태용은 그다지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며 어깨를 으쓱 해보였다. 그러자 영호가 제법 말끔한 웃음을 지으며 투박한 손길로 너심의 머리를 쓰다듬었음. 계단을 내려가며 곧 설날인데 다들 집에 안 가냐는 동영의 물음에 축 쳐진 너심은 한숨을 쉬며 대답햇음. 난 시골 싫어. 다들 우리 가족을 동물원 우리 안에 있는 동물로 본다니까? 지팡이는 안 가져왔냐면서 자꾸 말도 안되는 마법을 시키잖아. 너심의 말에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던 동영이 너심의 집안에는 너심네 가족 말고는 마법사가 없는 거냐며 다시 한번 되물었음. 없진 않지만 그분들은 웬만하면 시골에 오시지 않아. 그런 분위기를 대체로 싫어하시거든. 짤막한 너심의 대답에 이해가 된다며 추임새를 넣던 동영은 이번엔 너심이 아닌 태용과 영호에게로 질문을 던졌다. 선배들은요? 거침 없는 그의 물음에 짧게 고민하던 태용은 제 작은 입을 열어 대답했다. 난 안 가. 그에 동영은 뭐 때문인지 놀랍다는 듯 눈을 크게 뜨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태용 선배는 왜 안 가요?” 


 

 “어머니 아버지 일이 밀려서 이번엔 안 간다고 하더라. 이번에 어떤 마법사가 머글을 상대로 마법을 썼나 봐. 그 문제로 마법부 업무가 많아졌대.” 


 

 “아, 맞아. 선배네 부모님 마법부에서 일하시죠?” 


 

 “응, 그렇ㅈ…” 


 

 “태용 형! 슬리데린이랑 래번클로랑 싸움 붙었어요…!“ 


 


 


 


 


 


 


 


 


 


 

 계단을 거의 내려왔을 즈음, 후플푸프 기숙사 생인 유타와 스청이 다급한 목소리로 태용의 발걸음을 멈춰 세웠다. 무슨 일이야? 슬리데린의 이름이 거론되자 눈썹을 찡그리던 태용이 잔뜩 경직된 목소리로 스청에게 되물었다. 슬리데린 이동혁이랑 래번클로 배주현이 싸우고 있어. 일방적으로 이동혁이 몰아붙이는 꼴이지만…. 당황한 스청 대신 여유로워 보이는 유타가 제법 진지한 목소리로 태용에게 대답했다. 버터 맥주 먹으러 가는 길에 이게 무슨 일이냐…. 동영은 작게 투정을 부렸지만 잔뜩 화가 나 보이는 태용의 표정에 입을 꾹 다문 채 뒤를 뒤따라 걸었다. 


 


 


 


 


 


 


 


 


 


 

 “엑스펠리아르무스.” 


 


 


 

*무장 해제 마법 주문 (상대방의 손에 있는 물건 (요술 지팡이) 을 공중으로 날려버린다.) 


 


 


 

 “태용 선배…!” 


 

 “슬리데린 학생이 왜 래번클로 기숙사에서 우리 학생이랑 싸우고 있는 거지? 그것도 지팡이까지 들고 말이야.“ 


 

 “…어디서 더러운 냄새가 나서 말이에요.” 


 

 “…….“ 


 

 “주현이 네가 머글 출신이라고 했지?” 


 

 “…….” 


 

 “잡종 주제에 순혈을 입에 올린 그 용기는 높게 살게.” 


 


 


 


 


 


 


 


 


 


 

 동혁은 생글생글 웃었음. 분명 그의 입은 웃고 있었지만 눈을 웃고 있지 않았다. 웃고 있는데 속은 존나 날이 선, 그 표정 생각하심 됨다. 동혁의 얼굴을 보기가 겁이 난 너심은 태용의 옷자락을 부여잡고 뒤에 숨었음. 그런 너심을 언제 봤는지 동혁의 옆에 있던 민형이 너심을 보고 말했음. 


 


 


 


 


 


 


 


 


 


 

 “네가 김시민이야?“ 


 

 “이민형?” 


 

 “…….“ 


 

  “…….“ 


 

 “난 저 형이 왜 래번클로인 건지 모르겠다니까.” 


 


 


 


 


 


 


 


 


 

 아씨오. 동혁이 주문을 읊자 방금 전 태용의 주문으로 날아간 그의 지팡이가 휘리릭 - 하고 동혁의 손에 날아 들어왔다. 민형은 알 수 없는 말을 남기고 동혁과 함께 래번클로 기숙사를 나갔음. 


 


 


 

*아씨오 (물건을 소환하는 마법 주문.) 


 


 


 


 


 


 


 


 


 


 

*** 


 


 


 


 


 


 


 


 


 


 

 “아씨 - 버터 맥주….“ 


 

 “도수도 없는 맥주 먹고 취하는 게 뭔 버터 맥주 타령이야.“ 


 

 “그래도…. 그나저나 태용 선배, 괜찮아요?“ 


 

 “어, 어…. 시민이 너야 말로 괜찮지?“ 


 

 “제가 뭘 했다고…. 전 괜찮아요.“ 


 


 


 


 


 


 


 


 


 


 

 태용 형, 근데 슬리데린 놈들이 김시민은 어떻게 알고 있는 거예요? 동혁의 물음에 영호 역시 궁금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음. 이민형 그게 시민이 보는 눈빛이 영 심상치 않았다니까? 동혁의 말에 너심은 언제부터 네가 나를 챙겼냐며 툴툴댔음. 동영아, 네가 시민이랑 같은 기숙사니까 앞으로 시민이 좀 잘 챙겨줘라. 살벌한 표정과는 다르게 덤덤한 듯한 태용에 동영은 입술을 주욱 - 내밀며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걸 표현했지만 완강해 보이는 태용의 태도에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슬리데린이 왜 여주 너한테 관심을 보이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 


 

 “그 관심이 시민이 너한테 좋지 않다는 것만큼은 알고 있어둬, 다들.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이제 그만하고 저녁 먹으러 가자.“ 


 


 


 


 


 


 


 


 


 


 

 태용의 말에 영호와 동영, 그리고 너심이 알겠다며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였음. 연회장으로 들어가는 태용의 발걸음이 제법 무거워 보였다. 


 


 


 


 


 


 


 


 


 


 


 

그냥 아주 예전에 줄글로 풀어둔 글 다시 수정하고 썰처럼 쓰려니 말투가 제각각이네요...? ㅎㅎ 

그냥 가볍게 읽어주심 감사할 거 같아요~! 

뒷 이야기가 있긴 한데 언제 올라올지는 아무도 모름... ㅎㅎ 


 

구독료는 구독료 없는 날 지나면 다시 수정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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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잘 읽었습니다!!
7년 전
독자2
우와 더 호그와트 너무 좋아요ㅜㅜ 재밌게 잘 읽었어용
6년 전
독자3
ㅠㅠㅠ좋아요ㅠㅠㅠㅠㅠ너무 재밌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꼭 다음편이 왔으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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