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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손주의 전체글ll조회 830l 8



※재미없음 주의※

※이상한 전개주의※

※걍... 다 주의※

 

 

 

"재효야."

"네?"

 

 

설거지를 끝내고 내 앞에 선 그의 손을 양손으로 그러쥐었다. 찬물에 금새 차가워진 손을 가만히 잡고 있으니 금새 온기를 되찾는다.

그는 보통의 인간보다도 몸의 온기를 잃기 쉬었으나, 더 빠르게 온기를 되찾았다. 그의 첫번째 이유는 그의 체내에서 돌고있는 체온을 위한 더운 공기때문 일것이고, 두번째는 그의 몸 자체가 쇳덩이이기 때문일것 이였다.

 

그는 자신의 손을 내려보고만 있는 나를 아무말없이 서서 내려보고 있었다. 그의 손을 타고 서서히 시선을 올려 그와 눈을 맞추면 온전히 나만을 담아내는 그의 눈을 볼수 있었다. 한치의 흔들림없는 까만 동공에는 그를 올려보는 나의 얼굴이 비춰 보였다.

 

"...옆에 앉아서 나한테 온 편지들 좀 읽어줘."

"네."

 

나의 부탁에 그는 내 옆에 앉아 편지 한장을 집어들고, 곧 천천히 편지를 읽어내려간다.

그가 나를 대신해 나에게 편지를 읽어주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다. 흔히 주위사람들의 안부인사와 연구결과보고, 현재 진행중인 실험들의 조언 편지들과 가끔씩 오는 부모의 편지까지.

 

비교적 꾸준히 오는 편지들을 그는 그 특유의 느긋하면서도 가벼운 목소리로 읽어주었다. 눈을 감고 그의 목소리를 듣고있노라면 내가 앉아있는 이 곳이 전혀 색다른 다른 곳이라는 착각이 들기도 하였다.

가끔은 그의 목소리에 취해, 편지의 내용을 놓치는 일도 있었지만

 

"...인하여 당신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답장할까요?"

"...아니, 다음장."

 

상관없었다. 어짜피 필요없는 편지들이였으니까.

 


+ + +

 


가끔 잠이 오지 않는 새벽이면 눈을 감은채 들려오는 조그만 소리들에 집중을 한다.

끊임없이 돌아가는 가전제품 소리와, 희미하게 들려오는 바람소리. 간간히 내가 뒤척일때마다 들려오는 이불이 쓸리는 소리. 꾸준히 들려오는 시계초침 소리와 내 숨소리. 그리고 이따끔씩 들려오는 정체없는 소리들까지도.

 

하지만, 고요한 적막속 끊임없이 들려오는 소음들 가운데서도 그의 소리는 조금도 들리지 않는다.
고작해봐야 미세하게 들려오는 그의 심장소리가 전부이다.

 

끊임없이 돌아가는 그의 몸이 움직이도록 펌프질을 해주는, 동력기관의 소리. 아니, 소음.

 

"재효야."

"...네."

"이리와서 앉아. 내 옆에."

"네."

 

나의 말에 그는 그가 앉아있던 바닥에서 몸을 일으켜 천천히 내 옆으로 다가온다. 내가 가만히 눈을 감고 기다리고 있으면 그는 침대 의자에 앉는다. 그러고 나면 방안은 다시 고요한 적막속에 파묻힌다.

그 무엇도 들리지 않는 적막속에.

 

손을 더듬어 그의 몸을 찾았다. 손가락에 닿아오는 그의 허벅지에 그 위에 손을 올려놓았다.

따뜻한 온기와 더불어 내 옆에 그가 있다는 사실이 서서히 나를 잠에 들게 만든다.

 

"손 잡아."

"..네."

 

그는 내 손위에 자신의 손을 얹는다. 내 손위로 겹쳐오는 그의 손은 가늘고 무겁지만, 그만큼 묵직하고 따뜻하다.

끝없이 공백이 이어지는 조용한 공간은 나에게 깊은 잠을 선물한다.

 

하지만 가끔, 나는 내가 잠에 드는 순간 나를 잠에서 깨워줄 인기척을 원하기도 한다. 아주 가끔.


그의 손은 따뜻하지만, 조금의 미동도 없이 떨림도 없이 내 손을 잡는다.

 


+ + +

 


"재효야."

"네."

 

나를 향해 대답하는 그에게 다가오라는 뜻의 손짓을 하니, 사뿐사뿐 걸어와 내 앞에 선다. 그런 그를 침대에 앉히니 말없이 나를 올려본다.

 

가끔은 온전히 나를 향하는 그의 눈빛이 부담스럽기도 하다. 부담스럽다. 과연 이 표현이 맞는가 싶기도 하지만 이 감정을 완벽히 표현할 만한 단어는 없는듯 싶었다.

처음에는 그저 살아있는 생명체가 아닌 존재가 내 앞에 있다는 것에 대한 이질감이나, 불편함. 아니면 내가 만들어낸 존재에 대한 막연한 기쁨과 동경심에 그런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보면 그런 감정도 아닌듯 싶었다.

몇 번은 그 감정에 대해 서술 해보려 노력했었지만 답이 없는 문제는 그만두는것이 좋을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점검하자."

"..네."

 

내 말에 그는 자신이 입고있던 바지를 벗어 침대헤드에 걸치고 얌전하게 두다리를 내려놓는다. 그러면 나는 그런 그의 앞에 한쪽 무릎을 굽혀 몸을 낮춘다.

그의 품넓은 니트는 그의 상반신을 넘어 아슬하게 하체를 덮었고, 새하얀 다리만이 내 눈앞에 가지런히 놓여져 있었다.

그의 다리는 그의 얼굴 못지않게 하얗고 매끈했다. 아찔할 정도로.

 

그의 발을 들어 내 무릎에 올리고, 발목에서부터 아킬레스건, 복숭아뼈까지 그의 관절들을 천천히 손으로 짚어나갔다. 손을 위로 올림과 동시에 내 시선도 위로 올라갔고, 종아리 무릎 허벅지까지 천천히 올라가던 나의 눈은 어느새 그의 얼굴을 향해 있었다.

등을 살짝 굽힌채 나를 내려보고 있는 그의 눈. 내가 그를 바라보자 그 또한 말없이 내 얼굴을 마주보며 내 눈을 바라보았다. 천천히 감았다 떴다 하는 그의 눈은 오로지 나만을 향해 있었고, 그의 붉은 입술은 미동도 없이 앙 다물려있었다.

 

무슨 감정을 그에게서 느낀건지는 알수 없었다. 그의 다리를 쓸고있는 내 손과 그의 발을 쥐고있던 손들이 뜨거워지고, 내 몸 곳곳이 그에게 반응하듯 열을 내는것 같았다.

느껴 본적없는 감정이였고, 그래서 알수 없는 감정이였다.

 

천천히 얼굴을 그의 입술 가까이 다가갔다. 가까워지는 얼굴만큼, 내 숨결이 그의 피부에 닿았고 그의 향기가 코 깊숙이 들어왔다.

점점 가까워지기를 잠시, 그와 내 입술은 충돌하기 일보 직전이였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나를 내려볼뿐, 조금의 미동도 없이 가만히 있을 뿐이였고 나는 그제서야 그에게 다가가던 얼굴을 멈췄다.

 

"...왜 거부하지 않아?"

 

너무 가까운 거리탓에 내가 입술을 움직이는 순간마다 그의 입술이 닿을듯 아슬한 거리를 유지했고, 그때마다 난 내 입술이 뜨겁게 타는듯하는 기분을 느꼈다.

그와중에도 내 몸은 그의 입술에 뜨겁게 반응하고 있었다.

 

내 말에 그는 잠시의 침묵을 지킨 뒤 천천히 입을 열어 말했다.

 

 

"...거부하라고 명령하지 않으셨잖아요."

 

그의 목소리는 조금의 흐트러짐도 없이 평소와 같았다. 항상 듣고, 항상 대답했던 그 목소리로.

 

그의 대답에 내 몸은 순간적으로 일시정지상태가 된것 같았다.

뜨거워졌던 내 몸은 어느새 차게 식어, 원래의 온기보다도 더 차가워진것 같았고, 어색하게 굳어버린 내 손과 몸은 돌아가지 못할것 같이 뻣뻣해졌다.

 

그의 말이 맞았다. 나는 그에게 거부하라고 명령하지 않았고, 그는 그저 내가 다가오는 대로 가만히 있었을 뿐이였다.

 

안재효, 그에게 입력된 첫 명령어는 '절대복종' 이였으니까.

 

천천히 그에게서 얼굴을 떼내고, 그의 다리를 꽉 쥐고있던 손을 놓아주었다. 그에게서 멀어지는 만큼, 지독하게도 진했던 그의 체취또한 멀어졌다.

여전히 그는 말없이 나를 바라보며 침대에 앉아있었고, 나는 그를 바라보지 못한채 시선을 돌려버렸다.

 


+ + +

 


잠에서 깬 나는 천천히 눈을 뜨고 침대에서 몸을 일으킨다. 그리고 주위를 슥 둘러본다. 그런데 방을 훑는 내 시선에 걸려야할 그가 없다.

자리에서 일어나 그대로 화장실로 들어가려다가 멈칫. 그를 찾는다.

 

슬쩍 훑은 부엌에도 그가 없고, 창고에도, 방에도 그는 없다. 티를 내지 않으려는 듯 느긋했던 발걸음이 점점 빨라진다.

급하게 발을 돌려 현관문을 열어도 차가운 바람이 훅 하고 끼쳐올뿐, 그의 흔적조차 없었다.
눈이 잔뜩 쌓여 하얗기만 한 주변을 급하게 둘러보다가 문 옆에 놓여진 편지들. 평소같았으면 그가 집어들어왔을 편지들을 조심스럽게 들어올린다.

 

급하게 집안으로 들어와 테이블에 편지를 대충 집어던지는데, 화장실문이 열리고 그가 나온다.

내가 그를 빤히 쳐다보자 그는 나를 발견하고는 '안녕히주무셨어요.' 인사를 건넨다.

 

그에게 성큼성큼 걸어간다.

 

"아침은 드실... 거죠?"

 

내가 갑작스럽게 끌어안은 탓에 그의 말이 중간에 끊긴다.

그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 꽉 껴안고 있으니 그 또한 별말없이 안긴채로 가만히 서있는다. 고작 잠깐 찬바람을 쐰것 가지고 차가워졌던 피부가 그의 온기에 의해 따뜻해진다.

 

과연 내가 느꼈던 감정은 무엇이였을까. 불안감, 초조함, 흥분, 허탈감, 안도... 여러 단어들 사이에서도 내 감정을 완벽히 표현해줄수 있는 것을 찾을수 없다.

이내 머리속에서 끝없이 돌던 생각들을 뒤로하고, 내 품에 안긴 그를 조금더 끌어안는다. 그의 품에서 나는 익숙한 냄새가 머리아프게 돌아가던 단어들을 잊게 만들어준다.

 

 

 

 

 

 

 

 

저에게 금손이라고 칭해준 예쁜 독자들에게 제 남은 사랑을 강제부여ㅡㅡ

독자1 님

 

둘리 님

 

손나재효 님

 

초코푸딩 님

 

우로라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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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독자1이예여 나 설레게한 작가님 내가 체포할거임 찍찍
내마음속에서 벗어날테면 벗어나봐 찍찍

11년 전
개손주의
벗어날 필요없어여, 이미 그대는 나한테 묶여있엉 찍찍
나 설레게하는 독자1 내가 안놔줄꺼야 찍찍

11년 전
독자4
밤중에 이런금글 감사하다구여 찍찍 신알쪽지보고 달려와서 덧글쓰는데 얼마나 두근거렸는지모름 찍찍
11년 전
개손주의
독자1님 금댓글 진짜 제가 더 좋다구여 찍찍 답글 다는데 설레 증말 찍찍
11년 전
독자5
나 빨리 사랑한다고 해줘여 찍찍
11년 전
개손주의
뭘 새삼스럽게 그런걸 물어보고 그래여 이미 사랑하는거 알면서 찍찍 하트하트
11년 전
독자6
아 작가님 완전 사랑스럽네 나도 하트하트 찍찍
11년 전
개손주의
독자1님도 사랑스러워여 찍찍 이제 슬슬 여기서 컷하고 독자1님 꿀나잇*_*
11년 전
독자2
손나재효에요ㅎㅎ 댓글 쓰다가 날려서 일등을 놓쳤네요 독자1님이 독자1을 하는데 일조했어요ㅋㅋㅋ 아 읽는데 너무 쓸쓸해요ㅜㅜ 재효가 옆에 있지만 재효가 진짜 로봇이라는게 옆에 있어도 쓸쓸한게 제가 지호인것처럼 뼈저리게 느껴지네여ㅜㅜ 재효가 감정을 갖고 지호를 좋아했으면 좋겠어요ㅜㅜ
11년 전
개손주의
손나재효님이 독자1님의 암호닉을 지켜주셨네여ㅋ_ㅋ 어휴, 제 글을 읽으면서 그런 감정들을 느껴주셨다니... 괜히 쓰는 저마저도 이제와서 쓸쓸해지느것 같고 그렇습니다. 재효가 손나재효님 말대로만 되면 얼마나 좋을까여T_T 쨌든간에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재미있어요ㅠㅠ헐ㅜㅜ호홀로호로롤로롤 진짜금손이ㅣ심ㅠㅠㅜㅜ
11년 전
개손주의
저한테 금손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진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 엉엉
11년 전
독자7
둘리애요ㅠㅠㅠㅠ엉엉진짜금손이새요ㅠㅠㅠㅠ지호ㅠㅠㅠㅠㅠ재효가감정이어뵤느너앙아흐러어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개손주의
어휴, 금손이라니 과찬이세여T_T 제 글 읽어주시고 격한 반응, 감사합니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8
우어어어 지호가 힘둘겠네요 ㅠㅠㅠㅠㅠㅠ재효가 감정이 아예없는거죠? 아 소재도 좋고 글돞잘쓰시고 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개손주의
제 글 읽어주시고, 칭찬까지 감사합니다*_*
11년 전
독자9
초코푸딩이에요!! 아 정말 이런 로봇물 진짜 좋아하는데 이런 금손 작가님께서 써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어요ㅠ 진짜 작가님 사랑해용♥♥♥
11년 전
개손주의
어휴, 초코푸딩님 감사합니다T_T 저야말로 과한 칭찬과 사랑에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제 사랑 받으시라^♡^
11년 전
독자10
헐ㅜㅜㅜㅜ 정말 잘쓰시네요ㅜㅜㅜㅜㅜ사랑에 목말라하는 지호가 안스럽고 불쌍하네요ㅜㅜㅜ 글 정말 잘읽었어요!!!ㅎㅎ
11년 전
개손주의
칭찬 감사합니다ㅠㅠ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11년 전
독자11
아... 사랑해요...ㅠㅜㅠㅜㅜㅠ
11년 전
개손주의
저도 사랑해요...ㅋㅋㅋㅋ_ㅋ
11년 전
독자12
우와.. 작가님 필력... 진짜 좋아요 저 왜이렇게 숨이 막히죠?ㅋㅋㅋㅋ
11년 전
개손주의
어휴 전 독자님 글에 숨막혀요... 사랑합니다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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