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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박우진] 내게는 너무 당황스러운 너 | 인스티즈

W. 소랑햄쪄






연하는 거들떠도 안보던 나에게
춤 추는건 나 하나면 된다던 나에게
당황스럽게 스며들었다 네가













"무슨 생각해?"


"네 생각"


"아.. 내 생각은 나 없을때 하고 지금은 얼굴 봐"


"음.. 싫어"




나와 마주하고 있는 너를 처음 본 날은 늦가을이였다.
그 때 네 표정이 진짜 귀여웠는데..






***








오랜만의 가지는 휴일이였다. 원해서 갖게된 휴일은 아니였고 며칠전부터 불안불안하던 발목이라 미루던 병원을 가는 바람에 연습시간 맞추기가 어려워 자율적으로 쉬기로 결정했다. 역시 사람은 쉬면서 살아야지.. 같은 생각을 하며 이왕 생긴 휴일을 즐길 생각으로 술 약속을 잡고 홍대로 나왔다.
약속은 저녁이였지만 애매하게 남은 시간에 혼자 홍대 거리를 나돌며 그 동안 시간에 쫒겨 못 했던 쇼핑도 좀 하고 군것질도... 딱 하나만 했다.



그냥 걷는 정도로 무너질 상태는 아니지만 아프다고 호소하셔서 병원까지 다녀온 발목이 화낼까봐 버스킹 구경이나 할겸 홍대 거리에 자리를 잡았다.
해가 지기 시작하려는 시간이라 아직은 조금 한산했고 앉아서 점점 늘어나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자 내가 앉아있는 앞 쪽에 댄스팀으로 보이는 이들이 공연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오.. 옷도 맞춰입고 제대로 하는 팀인가? 딱 이 정도였다. 그들의 대한 관심은











[워너원/박우진] 내게는 너무 당황스러운 너 | 인스티즈






아... 좀 멋있네










별 기대 없이 지켜본 무대는 생각보다 훨씬 멋있었다. 다른 말을 붙이자면 현역 아이돌 같았다. 연습생들인가..?
예상치 못하게 멋진 공연을 본게 선물처럼 느껴졌다. 약속 시간도 다가오고 준비한 공연을 끝내고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들을 보며 기분 좋게 일어서려고 하는데 몸이 절로 일어서졌다? 응?








"..? 무슨"


"이벤트. 한번만 해주세요"


"아뇨.. 안할게요. 죄송.."









"멤버들은 선택한 관객분을 모시고 와주세요"







아... 끌려나왔다. 검은 머리 멤버가 멘트를 하자 내 손목을 살짝 잡고 있던 나보다 어려 보이는 애가 날 되게 애처롭게 보길래 빨리 끝내잔 생각으로 나왔는데 되게 오글거린다 이거.. 자기소개 신입생 환영회때 해보고 안해본건데 하하..
내 차례에 자기소개를 하라길래 대충 소개를 거짓으로 했다. 요즘 세상이 조금 무서워야지. 소개까지 하고 나니 조금 편해진 마음으로 서 있는데 이 녀석 아까부터 잡은 팔을 안 놓네.. 불편함에 날 데리고 나온 붉은 머리를 툭툭 치니 그제서야 놀라면서 놔준다.
자유로워진 팔목을 만지다 들리는 검은머리 (사회자를 맡은것 같다) 가 하는 말에 사례 들릴뻔 했다.







"이벤트는 바로! 댄스 배틀 입니다!"







세기말 감성도 아니고.. 무슨 댄스 배틀이야. 그래도 무용과 자존심이 있지 지기는 싫은데...
이런 생각을 가질때쯤 이미 노래는 시작되었고 내 앞 순서인 여성분들 차례를 구경하는데 오.. 되게 열정적이야 춤을 좀 추시는지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드는 여성분이 보였고..
거기서 그랬으면 안되는건데 난 승부욕이 생겼다. 이겨야겠단 생각에 내 차례가 오자 아까 곁눈질로 봤던 댄스팀 안무를 살짝 따라하곤 나름대로 몸을 흔들어 봤다.
생각보다 좋은 호응에 살짝 웃으며 붉은 머리 옆으로 돌아오는데 이 친구.. 눈 빠지겠다..





이 정도 했으면 끝났겠지 하는데 사회자가 되게 신났다.. 나와 그 여성분이 결승전을 붙이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노래 고를 동안 멤버랑 상의를 하라던데.. 이 붉은 머리는 나와 그런걸 해줄 여유가 없어보인다 그렇게도 놀랍니..?
놀란 붉은 머리를 구경하는데 여성분... 아까 보다 더 잘춘다 와.. 진짜 숨겨둔거였나봐 언니 반하겠어요
멍청하게 붉은 머리는 나에게 나는 상대방 언니에게 놀라 멍 때리고 있는데 언니가 들어갔다? 그럼 난데?









"저기.. 벗어봐요"


"..네?"


"벗어보라고요 겉옷"
"잠깐 쓰고 줄게요"






그제서야 알아 들었다는듯 제 겉 옷을 건네는 붉은 머리였다. 붉은 머리의 겉 옷을 허리에 묶고 내 옷은 벗어서 붉은 머리 손에 들려줬다.
조금 웃기지만 되게 열심히 췄다. 발레 전공을 살려 동작을 조금 넣기도 하고 교양시간에 잠깐 배운 걸스힙합도 섞어보고 그랬더니 부끄럽지만 반응이 진짜 좋았다.
만족스러운 반응 만큼 결과도 만족스러웠다. 일등 했다!! 우리 엄마가 뭐든 일등이 좋은거랬어!!
일등 상품으로 공연 티켓을 받고 (조금 실망했다) 붉은 머리에게 겉옷을 교환하고 가려는데..






또 잡혔어!!
나 약속 늦겠생겼다 이눔아!!








"무슨 용건이라도?"


"아.. 번호요"
"그, 공연티켓 있던거로 즉석에서 드린거라 자리가 별로 안좋아요"
"좋은 좌석 빼서 연락드릴게요"








뭐.. 좋은게 좋은거겠지?






"여기요. 번호랑 이름 적었어요"


"박우진이요"


"네?"


"제 이름이요. 박우진"
"제 번호 방금 남겼으니까 저장하세요"










이게 나와 붉은 머리.. 아니 우진이와 첫 만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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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하악하악 우진이 스타일 너무조아요ㅠㅠㅠ♥♥ 기대할게요
6년 전
독자2
헐 대박입니다ㅠㅠ 다음편도 얼른 보고싶네요!!
6년 전
독자3
헐헐 우진이 들이대는것도 진짜 새상 귀엽고 섹시하네요ㅠ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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