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RESCUE 전체글ll조회 1152l 3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나는 혜곡초등학교 2학년 6반의 담임이다. 그리고 학교가 끝나고 나면 학교 뒷골목에 있는 꽃집 문을 연다. 고등학생 때 알바가 지금까지 이어진 것이다. 누군가가 고등학교 때부터 알바로 해 왔던 일을 왜 지금까지 하고 있느냐 묻는다면 어렸을 때부터 해 왔던 일이기도 하고, 또 여기 꽃집에 아직도 잎사귀들과 함께 숨쉬고 있는 것만 같은 그 애와의 아름다운 봄 내음 추억들이 내 마음 속 가득히 차있기 때문이라고 말해둘 수 있다.

그리고 그 누군가가 그 애는 누군데? 하고 다시금 되묻는다면, 하고 싶은 말은 많겠지만 난 그냥 그에게 '복숭아를 닮은 빛나는 아이였어요.' 라고만 하고 싶다. 복숭아를 닮은 하얗고 말랑한 얼굴도 있었지만, 음악밖에 몰랐던 미성년 시절 쑥맥 하성운에게 독서와 공부 말고 새로운 감각을 주었던 아이였기 때문이다. 아무튼, 나 혼자만 간직하고 싶으니까 그렇게만 말하고 다니겠다. 게다가 그 애는, 그냥 남자애도 아니고....


여자애였으니까.




















 

[워너원/하성운] 남선생(男先生) | 인스티즈

 

돌아온 봄날 마주친

남선생
.男先生 











구상/글
RESCUE

















 

많은 화초들에 각각 물을 주느라 오래 구부려 있던 탓에 아려오는 허리를 두드리고 있으면, 어느샌가 꽃밭에서 놀고 있던 동네 아이들은 옆에서 나름 응원을 한다. 너도나도 내 어깨하며 다리, 허리에 고사리 손을 올리고선 그 고운 목소리로 힘내라는 식의 말들을 건네는데, 이럴 때마다 귀여워 죽는다. 선생님 하길 잘했다 생각하면서.






"제비선샌님 힘내여!"

"맞아! 이거 우리가 해드릴까여?"

"그래! 제비쌤, 이거 관린이가 다 한대여!"

"아 내가 언제! 나 혼자 한다고 안했거든 유선호?"

"에이, 자자 그만! 선호랑 관린이랑 화해하고. 선생님 들어가서 일해야 되니까 너희들 오늘은 집에 가도 돼."

"네에, 선샌님!"












그렇게 꽃집 안쪽 방으로 아이들을 들여보낸 뒤에는 잠시 허리를 올려 하늘을 바라보곤 한다. 저녁이 막 시작되고 노을이 지는 서울 변두리의 하늘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아름답지 않았던 날이 없다.


열아홉 학생 시절에 길을 잃고 해매이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꽃집. 지금 나는 이곳에서 몸이 부쩍 안 좋아진 탓에 가끔씩만 나오시는 주인 아주머니를 도와 함께 꽃집을 운영하고, 덤으로 이 동네 아이들을 도맡아 보살피고 있다. 후자는 아무래도 직업병이다.





이제 와 여유를 가지고 생각해 보면, 고등학교를 떠나 교대를 졸업한 후 쉴틈없이 살아온 내 자신이 처량하기도 그지없었다. 이름이는 내 앞에 당당히 설 수 있을 때 쯤 돌아오겠다며 말없이 미국으로 떠나 버렸고, 그 애가 가고 이곳에 남겨진 나는 정말 죽은듯이 공부만 했다.


어린 난 공부만이 그 애를 되찾아 오는 길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그렇게 몇 년이 지나 내가 나왔던 초등학교의 음악 선생님으로 다시 이 동네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렇게 지내면서 쉬는 날이나 수업이 일찍 끝나는 날이면 나의 어린시절이 배어 있는 꽃집으로 괜히 발걸음을 옮기곤 한다.

사랑에 빠져 허우적대던 순수한 열아홉부터, 아홉 살배기 산골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스물다섯의 젊은 남선생님이 될 때까지. 아주머니와 아이들과 꽃집은 마치 내 기억 속 교복을 입고 있는 이름인 마냥 나를 정답게 반겨주고 있었다. 그리고 슬슬 교복을 벗은 선생 티가 제법 나기 시작할 무렵에, 나의 기다림은 끝났다.






















"자, 반장 인사!"

"차려엇, 선생님께 경례!"







안녕히 계세요-


초등학생치고 제법 큰 덩치를 가진 반장 의건이가 종례를 끝마치고, 저마다 등에 조그만한 배낭을 맨 방과후 꽃집 멤버들(관린이, 선호, 형섭이를 비롯한 여러 아이들) 이 퇴근 준비를 하는 내 교탁으로 다닥다닥 붙어서는 항상 묻던 진부한 질문을 던진다.




"제비 선생님! 오늘은 진짜 제비 누나 올까여?"

"쌤! 근데 그 누나 예뻐여?"

 

음, 그럼 나는 장난스레 턱에 검지를 대고는 괜히 궁리하는 척을 한다.






"당연하지. 예뻤던 건 기억나. 그런데, 어쩌지. 누나 얼굴이 잘 기억이 안 나네."




당연히 이름이의 모든 것이 기억에 생생하지만, 순진무구한, 그리고 뭘 몰라도 정말 모르는 순수한 산골 아이들이 고작 선생님의 첫사랑 이야기 하나에 울고 웃고 화내는 모습이 괜히 귀여워서 짖궂은 장난을 친다. 절대.. 그 애의 기억을 혼자 가지고 싶어서가 아니다. 절대!





"아, 안 돼! 쌤 빨리 기억해 봐요!"

아, 내가 오늘은 진짜 대답 들을 줄 알았는데!

개구쟁이 선호가 아쉬운 듯 짧은 머리를 쥐어뜯는 시늉을 했다. 그게 퍽 귀여워 하하 웃고 있으면 형섭이가 옆에서 옷깃을 잡아끌며 새침하게 말한다.

"선생니임, 그럴 게 아니라 지금 꽃집에 가요."
"그래, 가자!"


























 

"어, 아주머니 오셨네요?"

"성운이 왔구나."






집에 들렀다 온다며 돌아간 아이들을 보낸 후 홀로 들어온 꽃집 불이 왠일인지 켜져 있길래 뭔가 있나 싶어 조용히 안으로 들어가는데, 왠일로 나오신 아주머니가 날 반겨 주셨다. 손님 몇 분이나 왔어요? 춥지는 않으시죠? 하며 보일러를 켜는 내 손을 멈추게 만든 건.





"손님 왔었지. ...오랜만이더라. 마냥 귀엽더니, 처녀가 다 됐어."

"아시는 분 오셨어요?"




무슨 일인가 싶어 여쭤 보면, 오늘 웬 처녀가 왔다 갔다며 웃으시는 거였다. ...아주머니가 기억하는 처녀라면 한 명밖에 없는데.




"처녀요?"


"##이가 왔었어. 너 있냐고 묻더라."


"............"



갑자기 심장이 감당할 수 없이 뛰었다.




"제비꽃만 한 아름을 사 갔어. 멀리 안 갔을 거야."




.....제비꽃.












그 애는 몇 년 동안을 내게서 사라져 있었으면서, 거짓말처럼 한순간에 다시 내게 숨막히게 밀려온다. 있을까, 없을까. 그 애와 다녔던 길을 되짚으며 숨이 차도록 달렸다. 항상 가던 꽃밭에도, 꽃집 뒤편의 학생 때 비밀 아지트라 부르던 오래된 평상에도 없었다. 불안해지기 시작한 내가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어디가 어딘지 제대로 분간하지 못할 즈음에 이르렀을 때. 생각지도 못한 곳과 마주했다. 기억 속 그 곳.

"...어."

 

그 곳에는, 그 애와 나의 학창시절 추억이 가득한 학교가 있다.

















내 몸은 이미 정문을 지나고 있었다. 항상 완장을 차고 장부를 든 채 등교하는 아이들을 죽 훑어보던, 선도부장이었던 열아홉의 하성운을 회상해 본다. 이름이가 오지 않았던 날마다 1교시 종이 칠 때까지 정문도 닫지 않고 무작정 기다렸었지. 지금 상황과 비슷한 듯하다. 언제 올까. 난 아직도 너와의 추억이 바로 어제 일인 듯 생생한데, 넌 날 기억하고 있을까. 나는 2년 동안, 정문을 열고 기다리고 있는 셈이었다.

번뜩 아이들 생각이 난다. 설마 여기 있을까, 싶어 항상 가던 운동장으로 향했다.



















남선생






"그래서여, 누나?"
"제비 선샌님이 뽀뽀했어여?"

 

"..제비 선생님?"

 

제비 선생님.

아이들이 이십오 살 노총각이라며 첫 부임 날 내게 붙여준 별명이었다. 설마 했는데, 여기 있을 줄이야. 안도의 한숨을 쉬며 얘들아! 하고 뛰어갔다.

 

 

 










"음... 그래서 성운이가 어떻게 했냐면."

"...어? 제비 선샌님!"







선호가 제일 먼저 뛰어오고, 뒤이어 삼삼오오 모여있던 아이들이 주르르 뛰어왔다. 떼를 지어 모여 있던 군중이 와르르 흩어지고, 내 눈에 보인 건.



















"........."

"잘 있었어, 성운아?"



수많은 군중들, 그리고 그 속엔 내가 그토록 보고 싶었던, 그 애가 거짓말처럼 거기 서 있었다.












"사실 한국 온 지는 좀 됐어...바로 못 와서 미안해. 아까 꽃집 가서 아주머니 만나고 옛날 생각나서 이리로 왔는데, 아이들이 있는 거야. 애들 얘기하다가 들었는데, 담임 선생님이 하성운 선생님이라고.."

".........."

"보고 싶었어."

"..........."

 


 

"...왜 말이 없어, 구름아? 고개 좀 들어 봐-"

"얘, 고개 좀 들어 봐."

 
















열아홉의 그 때와 겹쳐진 순간. 살며시 고개를 들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2년 만에 마주보는 이름이와 나의 모습은 많이 달라져 있었다. 그 애는 약속대로 더욱 당찬 사람이 되어 돌아왔고, 나도 그런 그 애를 반기기 위해 많이 성숙해져 있었다.













"넌 항상 내가 먼저 하게 만들어."

고백도 먼저, 속마음 얘기도 먼저, 애정표현도 먼저.

"그리고, 찾는 것도 먼저."

"............"













이제, 다시 갈 거야?

그건 왜?
그냥...가지 마. 나 힘들었어.

내가 물으니까 그 애가 장난스런 웃음을 지으며 대답한다. 해사했던 그 웃음만은 내 기억 속 그 모습과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












"음... 네가 키스해 주면?"

" 성이름, 이틀 연속 지각이야. 넌 내가 어떻게 해 줘야 지각을 안 할래, 응?"

"네가 키스해 주면!"










그 때는 쑥스럽고 창피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달라야 할 것이다. 아니. 달라야 한다.







너를 닮은 햇살이 비추고, 
낙서가 새겨진 너의 책상에 복숭아빛 벚꽃이 피면,
나는 너와 같은 말을 할 거야.







"선도부장? 만나서 반가워."
"옆에, 앉아도 되지?"







너를 향한 나의 투박하지만 커다란 속마음이, 꽃내음을 타고 너에게 날아갈 거야.





"사랑한다고."









 

"만나서 반가워."

가까이 다가간 내가 살며시 속삭이자 귓바람이 불었는지, 볼을 발갛게 물들이며 움츠리는 모습이 예쁘다.

"....복숭아다. 진짜 복숭아야."









우리가 열아홉이 됐든, 스물 다섯이 됐든 사랑하는 사람과의 키스는 언제나 달콤한 법이다. 그리고 그 사람이 첫사랑인 내 경우는 더. 너무나도 달달해서 너인지, 꽃인지 구분할 수 없을 만큼 네게서 풍기는 단내음은 우리를 듬뿍 취하게 만든다. 아, 눈을 뜰 수 없었다. 다시 눈을 뜨면, 너는 여전히 봄일까. 눈을 감았는데도 온몸에서 싱그러운 냄새가 났다.










"응. 나야, 복숭아."


늦봄을 가득 머금은 두 잎이, 다시 맞물린다.




























































남학생이 생각보다 댓글이 많이 달려서 놀랐어요...ㅎㅎㅎ 컴퓨터 문제로 글 간격이 넓어서 가독성이 조금 떨어질 수 있는 점 죄송합니다. ㅠㅠ

이번 편은 성운이를 주인공으로 한 남학생의 후속 '남선생' 입니다. 어린아이들과, 꽃과, 찬란한 첫사랑과 성운이의 조합이 너무 예쁠 것 같아서 즐겁게 쓴 글이에요. 사실 두 글의 연관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어지는 디테일을 많이 넣어봤는데 제목 위 소제목에서 남학생은 여름날에 마주쳤다면, 성운이는 봄날에 '다시' 마주친 것도 있고요. 글에서 시간의 흐름이 열아홉과 스물 다섯인데 남학생에서의 아줌마와 남학생 우진이의 나이입니다! 이런 조그마한 디테일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읽으면서 봄 느낌이 많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편은 상,중,하로 나뉘어진 중편을 써볼 예정입니다. 남학생, 남선생과는 분위기가 조금 다를 것 같아요. 기대해주세요!

아 그리고 전 편에서 암호닉 신청해 주신 99님 감사합니다!! 저 완전 놀랐어요ㅠㅠㅠ♥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RESCUE
근데 사실 제가 첫사랑 이런 거를 안 써 봐서...다소 오글거릴 수도 있습니다..
6년 전
독자1
선댓달기 사랑해요
6년 전
독자2
작가님 사랑해요...... 저 교대생인데 시골학교가면 성운이같은 선생님 만날수있나요...? 글 느낌이나 분위기가 너무 포근하고좋아요 잘 읽었습니다...❤
6년 전
독자3
오 너무 예쁘다ㅠㅜㅜㅜ 이런 분위기 진짜 너무 좋아요 구름아ㅠㅜㅜㅜ
6년 전
독자4
글 잘 봤어요 다음 글도 기대할게요!!
6년 전
독자5
우리 구름이 글이 이제 쪼끔씩 올라오구 있네요 ㅠㅠㅠㅠ 제가 다 쀼뜻하달까 ...? ㅠㅠ
성운이랑 아이들, 꽃 등 너무 잘어울리는거 같아요 ❤️❤️ 브금이랑도 너무 잘어울리구요 ㅠㅠ
작가님 성운이 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혹시 암호닉 신청해도 괜찮을까요 ?
괜찮으시다면 [하구름]으로 신청할게요 !!

6년 전
독자6
작가님 혹시 브금 뭔지 알수 있을까요 ?
너무 좋아서 찾아볼려고 했는데 안나오네요 ㅠㅠ

6년 전
비회원125.107
으에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 성운이 글 너무 좋네요 정말 분위기도 좋고 다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앞으로도 자주 와주세요 글 잘 읽고가요 !!암호닉 받으신다면 [남융]으로 신청할게요 !!
6년 전
독자7
글 잘 봤어요 너무너무 예쁜 글이에요
6년 전
독자8
글이 너무 예뻐요ㅠㅠㅠ분위기도 예쁘고..잘 읽었습니다!!♥
6년 전
독자9
글 너무 좋아요ㅠㅠ 게다가 구르미라니ㅠㅠ감사해요ㅠㅠ
6년 전
독자10
성운이 글 감사합니다! 아 진짜 분위기가 너무 예쁘고 꽃집도 너무 좋고ㅎㅎ너무 잘 읽고 갑니당
6년 전
비회원14.250
전 글과는 분위기가 비슷한 듯 다르네요! 자까님께서 그 조그마한 부분까지 다 신경 쓰시는 것 같아 감동입니다ㅠ 저번에는 뭔가 둘 다 적극적인 구애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성운이가 수줍어하면서도 결국 쌍방으로 좋아하네요! ♡♡
6년 전
독자12
그때의 99입니다ㅠㅠㅠ 작가님 잘 계시나요ㅠㅠㅠㅠ 진짜 작까님 항상 행뽁한 날들만 가득하시길 제가 빕니다ㅠㅠㅠㅠ
5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워너원 [워너원/프로듀스101/강다니엘] 슬리데린에도 계급이 있다52 프로듀스 06.18 21:11
워너원 [워너원/강다니엘/옹성우] 영업2팀 강과장은 양아치니? 012293 Y사원 06.18 20:55
워너원 [워너원/박우진] 박우진이 남사친인 썰 01 3 06.18 20:05
워너원 [워너원/프로듀스101/강다니엘] 개와 고양이의 전쟁 2 : 개와 고양이가 서로를 길들이는 방법34 프로듀스 06.18 18:14
워너원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나랑해 황민현.04 206 Daybreak 06.18 16:23
워너원 [워너원/프로듀스101/강다니엘] 개와 고양이의 전쟁 1 : 우리 학교 개와 고양이의 대하여29 프로듀스 06.18 14:39
워너원 [워너원/박지훈] 메이드, 조각9 십사 06.18 07:52
워너원 [워너원/배진영] 두근두근 로맨스 016 쁘이 06.18 03:15
워너원 [워너원/강다니엘/박우진] 코드 블루 A41 핑크녤 06.18 00:53
워너원 [워너원/박지훈] 옆집오빠가 자꾸 설레게 해요 127 땡구 06.17 23:24
워너원 [워너원/배진영/강다니엘]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019 해바라기 06.17 23:07
워너원 [워너원/강다니엘/옹성우] 영업2팀 강과장은 양아치니? 011277 Y사원 06.17 22:05
워너원 [워너원/강다니엘] 옆 집 동생 B117 댕뭉이 06.16 20:24
워너원 [프로듀스101/박우진] 이것이 꿈이라면 영영 깨어나지 않기를4 참새진 06.16 03:09
워너원 [프로듀스101/박우진] 소꿉친구적 연애 모멘트 B17 참새진 06.16 01:02
워너원 [워너원/강다니엘] 옆 집 동생 A146 댕뭉이 06.15 18:03
워너원 [프로듀스101/박우진] 소꿉친구적 연애 모멘트 A36 참새진 06.15 00:10
워너원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나랑해 황민현.03 248 Daybreak 06.14 01:28
워너원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나랑해 황민현.02 223 Daybreak 06.13 00:05
워너원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나랑해 황민현.01 267 Daybreak 06.12 01:30
워너원 [워너원/김재환] 쉬어가는 단편 (부제 : 친구와 연인 사이)86 리틀걸 06.06 20:27
워너원 [워너원/강다니엘] 호그와트에서, 여름 0158 환멸 06.04 06:36
워너원 [워너원/강다니엘] 호그와트에서, 여름 0039 환멸 05.28 22:16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