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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정원 01-



공주의 내궁 (*혼인을 하지 않은 왕의 자녀가 사는 궁) 복도에 놓인 꽃병과 꽃들은 궁 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였다.

장차 나라를 대표하는 미인이자 여성들의 워너비라는 이유에서

왕실에서 관리하던바도 있었으나

이번 공주 내궁의 복도의 모습은 역대급이라고 칭송받는 이유는

아마도 형섭의 마음때문일 것이다.




[프로듀스101/안형섭/하성운] 그들의 정원 01 | 인스티즈







하루는 붉디 붉은 장미, 또 다른 하루는 노오란 프리지아 , 어느날은 파란수국

공주의 내궁 복도에 놓인 꽃병안의 꽃들은 하루마다 매일 바뀌었다.


그 탐스러운 꽃들이 매일 바뀌어지도록 아침 일찍 일어나

꽃들을 다듬고 예쁘게 모아서 꽃병에 꽂아 놓는건 형섭의 일이였다.


대대로 왕실의 모든 꽃과 나무들은 형섭의 가문에 의해 관리되었다.

형섭 또한 당연히 자신이 가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생각해왔고 꽃과 나무들을 사랑했다.







5살무렵의 형섭이

고작 꽃과 나무에 대해 아는건 형섭네 뒷마당에 심어진 다섯여 종류의 꽃과 벚나무를 비롯해

열손가락 안에 꼽히는 동네에 심어진 들꽃 몇종류였고

아빠가 왕실의 정원을 가꾸는 수장이라는 것이 전부였다.


떨어진 벚꽃나무의 잎을 동네 친구들과 소꿉놀이의 반찬으로 쓴다던가 ,

뒷마당의 꽃에 물을주고 민들레의 홀씨를 후후 불던 5살의 형섭이였다.



하지만 너도 이제 가업에 대해 차차 알아야 할 나이라며 아버지 손에 끌려간 왕실의 정원은

자신이 여태까지 보아왔던 꽃과 나무와는 차원이 다르게 화려했다.

엄청난 규모의 정원에는 색색깔의 장미가 탐스럽게 피어있었고 이름도 모르는 꽃이 분수대를 둘러 피어있었다.






우와- 아빠 대단해요 너무 예뻐요

 형섭은 왕실의 정원이 지상낙원인듯 휘휘 둘러보며 아버지에게 소리쳤다.


그에 형섭의 아버지는 어린아들이 귀엽다는듯 한번 웃고는

형섭아 , 너가 장차 아름답게 꾸며야할 곳이라고 했다.


"이곳이 나중에 내가 일하는 곳이라구요? 와아 너무 행복해요. "

형섭의 가슴속에 설레임이 피어났다.


"형섭아 또 저기로 가볼래?"


아버지가 이끈건 왕실의 뒤편에 위치한 온실과 수목원이였다.





" 형섭아, 이 꽃은 수국이란다. 수국의 꽃말은 변심이래.

자라는 흙에 따라서 꽃잎의 색이 바뀌기 때문이지"


"진짜예요? 이거 씨앗 하나만 주세요 이거 집에도 심어봐요! "


" 그래 그래 우리집에서는 어떤색으로 피어나는지 한번 보자꾸나,

이 꽃은 산하엽이란다. 아, 이건 네가 처음 본 꽃이지?

이게 일본 꽃이다. 이게 정말 신기한건 보려무나"


고개를 돌려 분무기를 가져와 꽃잎에 네번정도 물을 주니 산하엽의 꽃잎은

금새 투명해졌다.


" 와..."


감탄사를 내지르는 형섭을 보며 아버지는 또다시 웃음지었다.

아마도 꽃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있는 형섭에 대해 뿌듯했을 것이다.


형섭의 아버지는 그만 또 상한 꽃이나 나무가 있는지 둘러봐야한다며

형섭을 그의 부하에게 왕실 구경을 맡기고 떠났다.




" 형 이건 뭐야? 이거는? "

벌써 열댓번도 넘게 말단 정원사에게 물어보는 형섭이지만 지칠 줄 몰랐다.


"이건 수선화야. 꽃말은 고결함인데 군주께서 공주마마가 태어나면서 선물로 심어주신 화단이야."


"그렇구나"

고개를 끄덕이고 또 다른 꽃은 어디있으려나-하고 고개를 두리번 거리던 찰나




형섭은 또다른 꽃을 발견했다.


[프로듀스101/안형섭/하성운] 그들의 정원 01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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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옹 형섭이ㅜㅜㅜㅜ꽃 궁금해하는거 잘어울려요!성운이도 어떻게 등장할지 궁금히지네용!!!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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