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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에는 여자아이들의 관심을 독차지하는 선생님이 있다.
그리고 그의 이름은 옹성우, 내 것이기도 하다. 그니까 내 말은 이미 옹성우 선생님은 내가 이미 침을 발라놨다 이거다.







 그와 결혼에 골인 할 것이다. 겉으로 선생님과 조금이라도 친해지기 위해 쉬는시간에는 찾아가고 점심시간에는 제 남친들의 손을 붙잡고 다닐 그런 여자애들처럼 말고 정말, 완전, 진짜, 레알, 헐, 대박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
 




자- 저기 나의 사랑 옹성우 선생님이 지나가신다.





"선생님,결혼해주세요!"



[위너원/옹성우/박우진] 선을 그어주시든가요, 옹성우 선생님! (01.선생님,심장이 막 떨리고 그러는데...이거 죽을병인가요?) | 인스티즈
"싫어요~"





역시 웃는모습이 최고로 멋있다.





선을 그어주시든가요, 옹성우 선생님!

(01.선생님,심장이 막 떨리고 그러는데...이거 죽을병인가요?)







고등학생이 되고 입학식날 나는 정신이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절대 하지 않을 실수를 해버렸다.

바로 지각이라는 것을 말이다.




'입학식날 지각하는 놈들은 제정신이야?'라고 분명 3년전 중학교 입학식 때 토시하나 틀리지 않고 말을 했던 나이기에 나는 지금 제정신이 아니다.
분명 내가 눈을 떴을 때는 6시 30분으로 등교시간인 8시 20분까지 약 2시간의 넉넉한 시간이 있었다. 심지어 내가 배정된 고등학교는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에 위치해있어 남들 버스타고 가는 고등학교를 중학교보다 덜 걸어가게 생겼었다.




고등학교는 급식과 거리 그거면 충분하지-라는 마음으로 1지망을 쓴터라 지각을 하게 될리가 있겠냐라는 생각이 입학식 당일 시계가 8시13분을 가리키기 전까지 날 지배하고 있어서 이 몸이, 김여주 내가 지각을 하게 될 줄이야 진짜 몰랐다고!






아침은 사치요 화장은 틴트면 족하니 머리감기와 옷입기는 3분카레보다 못미치는 시간에 가능케 할지라, 그렇지 않으면 첫날부터 지각하는 또라이가 될터이다.







그렇게 8시19분, 엎어질 기세로 달렸다. 한 블록만 건너면 학교가 보이는 거리에서 나는 내 시계를 봐 시간을 확인했다. 8시 24분.




'옘병,'




생각해보니 입학식이라는게 원래 준비하는 것도 많고 쓸데없이 거창해서 분명 10분정도는 애들끼리 어수선한 것을 진정시키느라 분명 정식은 30분쯤에 시작할것이다.
마음속으로 자기 위로를 끝낸 나는 더이상 달릴 의지를 잃었다. 그때였다. 한 남자가 내 앞으로 달려나가더니 고개를 돌려 내게 외쳤다.





"입학식이미 시작했을걸, 왜 뛰다 말아?"






기다려 줄 것도 아니면서 누구를 놀리는지 장난스러운 웃음과 함께 말을 마치고 마저 뛰는 남자, 나는 질 수 없다는 생각에 그를 따라 달렸고 그 남자는 생각보다 빠른새에 따라잡은 나에 놀랐는지 혼잣말로 '빠르네..'라며 감탄했다.






"따라잡았다! 같이 좀 가자. 몇 반인데."
"나 교복 안 입은거 안보이냐?"



아, 그러고보니 그 남자는 우리 교복색인 회색과는 거리가 먼 검은색 교복을 입고있었다.



"뭐야,학교도 안 같은데 왜 말걸었던거야? 너야 말로 뛰어."
[위너원/옹성우/박우진] 선을 그어주시든가요, 옹성우 선생님! (01.선생님,심장이 막 떨리고 그러는데...이거 죽을병인가요?) | 인스티즈 



남자가 달리는 채로 웃기 시작했다. 거리에 온통 웃음소리가 울려퍼지도록 남자는 내가 창피해 고개를 들때까지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아... 고등학생치고는 젖살없는 얼굴과 남자다운 선 장난스러운 얼굴과 마주치자 나는 김이 빠지며 다리를 멈췄다. 남자는 그런 나는 힐끗쳐다보더니 달리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왜 안따라와? 우리 같은 학교인데."
"..."
"안따라오면 나 그냥 달린다?"
"..ㄱ..같이가!"





그제서야 만족한 듯 걸음을 느리게 한다. 액션은 누구보다 빨리 달리지만 뒤쳐진 나를 기다려주기 위해 제자리에서 뜀박질하는 그의 모습에 나는 그대로 달려 교문 앞으로 들어갔다. 심장이 터질 듯이 뛰고 동시에 머릿속에는 누구보다 호쾌하게 웃던 남자의 모습이 둥실 떠다녔다.




내가 기다려준 자신을 뒤로하고 달리자 어이가 없었는지 곧이어 나를 따라 달렸지만 나는 멈추지 않았다. '그 얼굴을 한 번 더 보고싶다.'라는 생각과 '보면 안된다.'라는 마음이 섞여 가쁜 숨과 느리게 흘러가는 학교풍경을 만들었다.




달리고 달리자,강당으로 바로 뒤돌아 보지말고.



강당 문 바로 앞에서 나는 문을 열기전 충동적으로 뒤를 살짝 돌아봤다. 아무도 없는 운동장, 그 남자도 다른 학생들도 없는 운동장에서 나는 소리쳤다.

"내가 이겼다!"









***









"나 옹성우 선생님한테 차였어."

박우진 나를 극혐하는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손으로 계속해서 휴대폰 게임화면을 누르고 있고 고개는 그대로 돌린 채 나를 쳐다보고선 다시 고개를 내렸다.



"너 이거 말할때 마다 이런표정하면 좀 깨달아라.어쩌라고. 너 하루에 세네번 차이잖아.아마 이걸로 1000번은 넘었을 듯"
"너 하는 게임보면 답나오지. 멍청한 놈 터치밖에 못해서 타마고 하는 붕어대가리야. 천 번 아직 안 넘었거든"
"어쩌라고. 내가 캘린더도 아닌데 이런거도 세줘야 되냐?"





못생긴 박우진은 절대 내 감정을 이해 할 수 없을 것이다.

못생긴 박우진은 연애따위는 하지도 못 할 것이다.

타마고나 하는 박우진은 좋아하는 사람도 좋아해줄 사람도 평생 없을게 분명하다.

"생각하는거 다들린다."






눈치만 빠른놈, 다음교시가 국어라 봐준다. 국어시간,특히 문학수업의 옹성우선생님은 최고의 섹시함을 자랑하신다.
가끔 조는 사람이 있으면 머리를 두어번 톡톡 두드려 깨우고선 장난스럽게 웃곤하는데 내 친구들은 창피하다고 싫어하더라. 하지만 나는 절대아니다. 그 웃음 보고싶어서라도 일부로 조는척 할 때도 많고 그리고 그 웃음이 내가 옹성우 선생님에게 빠진 이유이다.


그렇게 장난스러워 보이면서도 수업시간 작품설명을 할때면 그렇게 일하는 남자가 멋있어 보일 수가 없다.










***










입학식 첫날 그렇게 문을 열고 들어간 강당,나는 단상위에 서 있는 남자를 보고 결국 다리가 풀리는 듯한 느낌에 휘청할 수 밖에 없었다.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선생님들 사이 우뚝솟은 머리에 정장, 나와 달리던 그 남자가 확실했다.




[위너원/옹성우/박우진] 선을 그어주시든가요, 옹성우 선생님! (01.선생님,심장이 막 떨리고 그러는데...이거 죽을병인가요?) | 인스티즈

[내.가.이.겼.지.?]





소리없이 입을 크게 벌리며 내게 말하는 그의 모습을, 그렇게 나와의 말도 안되는 승부에서 이긴 것을 내게 선포하고서는 환하게 웃는 그 모습을 나는 잊을수가 없다.
그렇게 나는 사랑에 빠졌다. 우리반 자리 맨뒤에 앉아 얼빠진 나를 빨리 오라며 작게 부르는 박우진도,선생님 좌우에 서있는 이름모를 선생님들도 다 흐려져 그 큰 강당에 오로지 느껴지는 것은 소리없는 웃음과 터질것같은 내 심장소리였다.






토옥...톡

"김여주, 이제 그만 침흘리고 자요."







내가 또 그 때 꿈을 꿨나보다.흘리지도 않은 침을 닦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옹성우선생님은 옅게 웃었다.
웃는 옹성우 선생님을 보니 역시 결심이 든다.






"선생님, 결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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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80.136
헐 ㅠㅠㅠ 완전 취저 ㅠㅠㅠ 재밌어보여욯ㅎㅎ
6년 전
독자1
꺄...♥
마음으로는 이미 겨론하고도남았네요ㅜㅜ
다정미뿜뿜한 웃음이 막 상상되는데ㅠㅠㅠ흐에 심장마비안오면다행이에요ㅜㅜ

6년 전
독자2
헐 진짜 저런 쌤 있으면 결혼 하자고 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옹성우쌤 나랑 결혼해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
와 선생님옹성우라니...벌써 치이네요 흑 신알신 하고 가요!!
6년 전
독자5
으아ㅠㅠㅠㅠㅠㅜㅠㅠㅠ넘좋아요신알신합니당
6년 전
독자6
으어ㅠㅠㅠㅠ옹쌤인가용ㅠㅠㅠㅠㅠ너무 좋아요
6년 전
독자7
헐 취저...신알신하고 갈래요ㅠㅠㅠ
6년 전
독자8
성우아 나랑결혼해 ㅜㅜㅜㅜ너무재밌어요
6년 전
독자9
신알신 할게여!!! 암호닉 받으시나용...?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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