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희동 전체글ll조회 383l 1

#01. 생각치도 못했던 누군가



3년전, 맨날 놀고 마시는 대학생활에 점점 싫증을 느끼던 시기였을것이다.

나에게는 좋아하던 같은과 윗학번 선배가 있었다.

과사무실 앞에서 잠깐 마주치는 그 순간을 위해 학교가기전 나를 거울앞에서 1시간동안 난리를 치게만든, 대학와서 첫눈에 반한 선배.

생각할수록 골치아픈 동기들과의 관계, 의미도없고 재미도없는 술자리, 지긋지긋한 과제. 그 구린 사막속에서 그선배는 나에게 오아시스같은 존재였다.

김용국. 그 세글자만으로도 난 엄청 설레했었다.

그리고 용국선배 옆에는 용국선배의 절친인 너가 있었다.


누군가를 좋아하면 항상 티가 나던 나였기에, 내가 용국선배를 좋아하는건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용국선배는 따로 좋아하는 같은과 동기언니가 있었고, 나는 그 사실을 알고있음에도 그 선배를 쭉 좋아했었다.

정말이지 용국선배를 좋아하는동안 참 힘들었다.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걸 알고있음에도 나에게 관심이 전혀 없는 선배를 볼때마다 무관심이 정말 무서운거구나 라는걸 뼈저리게 느끼고 절망했기에…

그래도 난 언젠간 용국선배와 사귈수있을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항상 어떻게해야 용국선배와 잘될수있을까 라는 생각을 품고살았었다.

그런 일상이 반복되던 어느 날, 너가 나타났다.



"수업끝나고 잠깐 볼수 있어?"

수업에 들어오기전 잠깐 마주쳤던 용국선배 얼굴을 떠올리며 들떠있던 나에게 톡이왔다.

톡이 올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너에게.

전에 한번 우연히 같이했었던 술자리는 두달전일이고, 그 사이에 너와 제대로 마주친적도, 이야기를 나눈적도 없었기에 갑작스런 너의 톡에 놀란것도 잠시,

무슨일이냐는 내 말에 잠깐 할 이야기가 있다길래 나는 수업끝나고 바로 너를 만나러 가겠다고 말을했다.

학교 분수공원벤치앞에 서서 나를 기다리고 있던 너에게 한걸음 한걸음 다가갈때마다 어색함이 배가되어 다가왔다.

그렇게 어색한얼굴로 과연 너가 무슨할말이 있길래 나를 부른건지 궁금해하고있던 나에게 너가 해주었던 말은 나를 굉장히 놀라게했었다


"나 너한테 관심있었어. 전부터 쭉"


아마 그때 내 기억으로는 너무 놀라서 한동안 벙쪄있었던걸로 기억한다.


"말 안하려고했는데, 이번학기 종강하고 아마 휴학하게될것같아서.. 이 말 하려고불렀어."


그때 너가 나에게 한 말은 고백도 아니었고, 그냥 일방적인 통보였다.

난 곧 떠날거고 너를 못보게될지도모르니 이 말을 하고 떠나고싶었다, 라는 너의 말 뜻을 한동안 벙쪄있고나서야 알아차렸다.

그 상황에 내가 할수있는 대답이라고는 "아.. 전혀 몰랐어요." 뿐이었다.

우리는 마주친적도 많이 없었고, 손에 꼽을 정도지만 너와 지나가다 잠깐이라도 눈이 마주쳤을때에도 전혀 그런걸 느끼지 못했으니

나를 좋아했을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었다.


"음.. 당연하지. 내가 그동안 티를 하나도 안냈으니까"

너가 말을 꺼냈다.


"아하..."

내가 어색하게 대답했다.


"갑자기 내가 불러서 많이 놀랐지?"

너가 다시 어색하게 말을 꺼냈다.

내가 "아.." 가 아닌 다른 대답을 할수있도록


"네.. 놀랐어요."

내가 또 다시 어색하게 대답을 했다.


"말했으니까 됐어. 잘지내고."

"네…"

너는 이제 가보겠다며 서두르게 대화를 마무리하고 나에게 한번 웃어보이고는 고속터미널로가는 버스정류장방향으로 가버렸다.


그때 난, 너가 그렇게 가고 난 뒤에 너가 나를 왜 좋아하게되었을까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얼마지나지않아 설마 이 일을 용국선배도 알고있을까? 모르고있을까?를 한참 생각하게되었고

나에게 무관심한 용국선배가 자기의 절친한 친구가 나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듣고 나에게 어떠한관심이라도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겨버렸다.



그리고 그 날 밤, 너에게 또 톡이 왔다.





"연락해도될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비회원141.247
짝짝짝 자까님 어디서 무슨냄새안나시나요? 바로 대작냄새요 훠우ㅜ우우우@@!##!~@#@#!~!~@##@ 완전가을에있는듯한 느낌을주는 글이었어요 여름밤이나 가을 같은 글을 보니깐 살랑거리는거같네요 자까님 다음화 꼭 보고싶습니당 얼른오세요 혹시 암호닉받으시나요?혹시몰라서 남기고가요 [빵야]
6년 전
독자1
으아아ㅏ ...뭔가 아련한 과거 회상같아요 ㅠㅠㅠ 용국이 좋아하는 여주도 뭔가 ㅠㅠㅠㅠ아련하고 ...뒤가 너무 궁금함니다 !!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엑소 [EXO/도경수] 기타치는 남자랑 연애하는 썰 66 기타치는남자 08.31 14:52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9 남준이형 08.31 14:40
엑소 [EXO/도경수] 기타치는 남자랑 연애하는 썰 56 기타치는남자 08.31 14:37
엑소 [EXO/도경수] 기타치는 남자랑 연애하는 썰 45 기타치는남자 08.31 14:26
빅스 [VIXX/한상혁/정택운] 임신한 너 별빛 그리고 두명의 애아빠059 빅병 섹시해 08.31 14:23
엑소 [exo/카디] 카페알바 1일째 1 뿅뾱뾰뾱 08.31 14:15
엑소 [EXO/도경수] 기타치는 남자랑 연애하는 썰 36 기타치는남자 08.31 13:42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3 SpringBaby 08.31 12:38
엑소 [EXO/레이] 길 찾아준 천사아저씨랑 사귀는 썰 (부제 : 5959)104 천사렝 08.31 12:04
기타 [배우/맷스미스] About Time2 내가보고싶어서.. 08.31 11:53
엑소 [EXO/카디] 천사의 키스(Angel's kiss) 025 피렌체 08.31 11:06
인피니트 [인피니트/남우현] n년전에 헤어졌는데 너뚜기 회사에 입사한 남우현 썰 <번외그들이 사는 세상&..23 스카트 08.31 10:53
비정상회담 [비정상회담/타쿠안] 단편글16 쿠안 08.31 09:32
엑소 [EXO/인피니트] 제 14 호그와트 ; 뉴페이스, 그리고 싸가지14 해리포터성애.. 08.31 04:53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0 웅야웅야 08.31 03:57
기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51 더블요르 08.31 03:41
블락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0 지호야약먹자 08.31 02:29
엑소 [EXO/찬백] 카운트다운(COUNTDOWN) 038 초승달 08.31 02:27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2 세X 08.31 02:21
기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61 더블요르 08.31 01:24
기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7 조각나비 08.31 01:23
빅스 [VIXX/이재환] 칼럼니스트 이재환 X 카페 주인 너. 아홉10 Heal 08.31 00:4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뷔슙] NARCOTIC (부제:마약판매상 김태형 X 마약중독자 민윤기)_1567 DELUSION 08.31 00:38
엑소 [EXO/카디] 천사의 키스(Angel's kiss) 015 피렌체 08.31 00:36
기타 같은학교 애한테 고백받았는데 남고임 64 20 식충잉 08.31 00:25
엑소 [EXO/백현] 의사변백현 42322 꼬잉또오잉 08.31 00:22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0 ROOP 08.31 00:22
전체 인기글 l 안내
6/21 0:34 ~ 6/21 0:3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