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 안올려져서 다시 올립니다ㅠㅠ 에라이!!!
오늘의 구름일기!
성운이랑 처음으로 오랫동안 얘기를 나눴다! 30초쯤 되려나!!!!! 괜찮다 10초씩 늘려가는거야...
아 근데 좋아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망했어....."
"...조심하지 그랬어.."
"왜 뒤도 안돌아보던 애가.."
"네 눈빛이 너무 변태같았나보지."
"......!"
그런가. 그거는 아주 깊이 반성하고 있다. 내가 성운이를 너무 좋아하는 마음에 뜨거운 눈빛으로 뒤통수를 빤히 쳐다봤는데 성운이가 뒤를 돌아서 나를 봤다. 뭔가를 느껴서 돌아본것 같은데 날 보고 깜짝 놀라서는 다시 앞을 돌아봤다. 반성한다.... 성운아 그거 잊어주면 안될까?
"어떡하지?"
"야 그래도 하성운이 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제 알것같다."
"어떻게?"
"변태?"
"야!!!!!"
개도 안하는 짝사랑을 누가 한다고
B. 뭔가 이상하게 꼬여버렸습니다..
"......"
"야.. 하성운이 너 쳐다봐."
"...알아..조용히 해...."
"하성운한테 관심도 받고 다 이뤘네 성이름."
"....미친..."
이걸 좋아해야해 말아야해..? 하성운과 내가 눈이 마주친 이후로 가끔식 하성운이 묘한 눈으로 쳐다볼때가 생겼다. 나 잘 모르겠지만 저 눈빛의 뜻을 알것 같다고.. '날 왜 쳐다본거지? 변태인가...? 신고각? 신고하자.' 이거 아니야...? 신고만은 안돼 성운아.. 뭐가 됐든 날 이상한 애로 보는건 맞는거 같은데 오해 풀고싶다.. 잠깐. 오해 풀려면 내가 널 좋아해서 쳐다봤다고 말을 해야하나? 그럼 그게 고백인가? 뭐야?
"되는 일이 없어..."
"그냥 기왕에 고백해."
"변태가 고백한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그럴수도."
"너 솔직히 귀찮지.."
저놈의 친구는 왜 초를 치는걸까.. 한숨을 쉬며 앞만 쳐다봤다. 뒤통수에 닿는 하성운의 눈빛을 무시하며.
"안녕 이름아."
"흐얿럭ㅇ럽ㄺ!"
"......"
"그.. 있잖아. 음..."
".....으응...?"
.....하느님 아버지 맙소사... 내가 바라왔지만 바라지 않은 상황이 오고야 말았다. 성운이랑 말을 나누는 상황은 원했지만 지금 대화의 주제는 내가 원하지 않은......
"내가 뭐 잘못했어?"
"어...?아니 성운아 그게 아니구...."
"어..?"
"어?"
"엉?"
"응..?"
아니야........
"내가 뭘 잘못했는데 내가 모르는거 같아서..."
"아니야.. 아니야! 그게 아니고.."
"어..? 그럼 왜 그렇게.."
"그..그게.."
성운이는 자기가 뭘 잘못했냐며 물어보고는 왜 그렇게 쳐다봤는지에 대한 의문이 담긴 말을 했는데 이걸 내가 어떻게 말해줘. 말을 어떻게 둘러댈까 고민하던차에 하성운의 가방에 달린 구름 모양 고리를 발견했다.
"구, 구름 모양 고리가 너무 이뻐서!!!"
"ㅇ, 엉...?"
"아니 저거 너무 갖고 싶어서 그랬어! 나 구름 너무 좋아! 구름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
아........
죽자. 그냥 죽자.
"아... 저거..?"
"어..어... 귀여워서..."
성운이는 구름 모양 고리를 떼어내더니 갑자기 피식피식 웃었다. 웃겨? 솔직히 나도 웃겨.... 이게 뭐야...쪽팔려ㅠㅠㅠㅠㅠ 기껏 생각해낸 변명거리가 가방 고리냐? 성이름 바보 멍청이야 진짜... 성운이는 구름 모양 고리를 한번 보더니 내게 건네주었다. ...응? 뭘 줘?
"이, 이, 이걸 왜?"
"응? 가지고 싶다며!"
".....ㅇㅅㅇ....?"
"가져. 나 집에 하나 더 있어. 나도 구름 되게 좋아하거든! 구름 좋아하는애 나말고 처음봤어."
"그..그으래..."
"같은거 좋아하는 사람 만나니까 되게 좋다!"
좋..좋다.. ^^... 구름 모양 고리를 꽉 쥐고는 억지 웃음을 지었다. 성운아...진짜.. 이걸 믿는거야...? 곧이 곧대로 믿는 하성운에 조금 슬펐다. 그냥 좋아한다고 얘기 할걸.. 근데.. 집에 이게 하나 더 있다고? 그럼 가방에 또 매단다는 소리? 그럼....커플 고리?!
"내일 보자 이름아!"
"어..ㅎ.. 잘가 서..성운ㅇ..ㅏ..."
집에 가는 성운이를 빤히 쳐다보다가 구름 모양 고리를 봤다. 너무 한순간에 몰아친거 같다 뭔가.
머리 속이 혼란스러워서 정신이 멍했다. 그러니까.... 성운이와 얘기를 나눠서 오해를 풀긴 풀었다만... 구름 고리가 너무 가지고 싶어서 째려본걸로 아는..... 그래. 괜찮아.. 성운이랑 얘기 했잖아. 이제 같은반 애에서 좋아하는것이 같은 애로 바뀐거지! 그리고 구름 고리를 나한테 줬다니...
"꺄악!!!!!!!!!!"
"아 뭐야;"
"내가 오늘 떡볶이 쏜다!!!!!!!!!!"
"가시죠."
오늘의 반성할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없어! 없다고! 오늘의 나에게 칭찬한다. 사랑해 성이름!!!!!!!!!!!!
아 그래도 하나 고치자. 말이라고 아무 말이나 뱉지 말자. 성운이에게 구름 성애자로 찍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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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에 구름 매단 구름이.... ☜(⌒▽⌒)☞ 세상 마상 졸귀
아, 여러분 하나 사죄할게 있습니다..... 앞으로 제가 글을 자주 올릴건데 분량이 너무 짧은거 같아서 말이죠ㅠㅠㅠ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는데도 막상 읽어보면 짧네요.. 제가 길게 쓰려고 노력 해보겠습니다. 리얼..
그리고 제가 필력이 그지입니다 그지....... 머리 속에서 표현하고 싶은걸 글로 쓰면 뭐...이건...ㅎ... (갖다버린다) 이것도 조금씩 글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되게 해볼게요.
감사합니다요 알라뷰!!!!!! 저는 심심하면 글 올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