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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내가 그리도 좋으이?

어찌 나만 보면 정신을 못차리고 나사하나 빠진 것처럼 히죽히죽 웃고 그러는감.

그래, 좋다. 좋아 죽겠다, 아주.

너는 왜 사람을 자꾸 바보처럼 웃게 만들정도로 예쁘고 그런건데.

 

 

 

사랑은 주막을 타고

         w.셜록

 


 

 

 

 

 

 찬열이 막 말에 올라탔을 때, 민석이 고운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다급하게 찬열의 앞마당에 들어섰다. 이미 말에 올라탄 찬열을 보고는 이내 씩씩거리며 눈을 치켜뜨는 모양새가 여간 심상치 않았다. 발걸음을 크게 해 찬열이 있는 곳까지 성큼성큼 걸어오더니 두 팔을 쫙 벌리고 갈기가 멋드러지게 정돈된 말 앞에 두 팔을 쫙 벌리고 섰다. 때마침 불어오는 바람 덕분에 하늘색 소매가 너울거리며 춤 추듯 움직였다. 찬열 자신의 시중을 들던 용복은 '아이고, 민석 되련님. 갑자기 왜 이러신다요!'하며 민석을 말리고 들었지만 민석은 저 특유의 다부진 표정을 지으며 용복의 간절한 부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고개를 더 꼿꼿하게 쳐들었다.  

 

 

 

" 자네! 진정 내 10년 지기 친우가 맞는겐가? "

" 뭐? 무슨 소리하는거야, 너 임마. "

 

 

 

 찬열이 갑작스레 묻는 민석을 보며 되물었다. 사실 적잖히 당황한 것이 사실이었다. 찬열이 아까의 당당하던 기세는 어디가고 어느새 눈에는 물기를 가득 머금은 채 자신을 보는 민석의 눈치를 슬쩍 보았다. 숨긴다고 숨겼는데, 행여 알아버린건가. 민석이야 자신을 10년 지기 친우로써, 정말 딱 그정도로써만 대해온 것이 사실이었으나 찬열은 그것에 대해 당당하지 못했다. 자기도 어릴 때는 나한테 시집오겠다고 했으면서…. 찬열이 괜시리 입을 비죽거렸다. 그 모습을 본 민석이 다시 펄쩍 뛰었다.

 

 

 

" 뭘 잘했다고 입술을 내미나, 내미길? 내 고 입에 입맞춤이라도 해야 집어넣을텐가? "

" 아?…응? "

 

 

 

 찬열이 민석이 한 말의 요지를 파악하지 못한 채 느릿하게 눈을 깜빡였다. 나야 그러면 좋긴 하다만…. 찬열이 혼자 머쓱해져 뒷머리를 긁적였다. 그리고는 여전히 자신을 노려보는 민석을 보며 할 말을 찾지 못한 채 멀뚱히 있었다. 내가 저를 좋아한다는 걸 알면서도 그런 말을 내뱉는다는 건. 혹시, 민석도 나를…? 여기까지 생각이 닿자 찬열이 안 그래도 동그란 눈을 더욱 크게 떴다. 그 때, 민석의 시종인 돌식이 민석의 이름을 크게 부르며 찬열의 앞마당으로 뛰어들었다.

 

 

 

" 되련님, 말도 없이 나가버리시믄 우째요! 대감마님이 화가 단단히 나셨지라! "

" 그치만! 그치만! "

" 그래도 한양에 갔다올라 치믄 석달은 단디 고생해야 되는디, 마님께 하직 인사라손 안할랑가요? "

" 그래도! 그래도! "

 

 

 

 민석이 발을 동동 구르며 다급해하는 것과는 다르게 돌식은 느긋하게 민석을 구슬리고 있었다. 아, 민석도 한양에 가는구나…. 나랑 같은 일시에 과거를 치루려나. 기회가 된다면 만나는 것도 좋겠는데. 시간이 맞는다면 같이 길을 나서도 되겠고. 찬열이 생각하는 와중에 용복이 자신의 말을 '으럇차!'와 같은 소리를 내며 잡아끌었다. 민석과 돌식이 실랑이하는 와중에 먼저 나선다는게 마음에 걸렸으나 용복이 어떻게든 하겠지 싶어 그대로 두었다. 민석은 언제쯤 출발하려나. 서너각 쯤 뒤에…? 이미 대문 앞까지 와버린 것을 민석의 얼굴이나 한 번 더 볼까싶어 뒤를 힐끗 쳐다보았다. 민석은 돌식과 언쟁하던 중에 자신과 눈이 마주치가 기겁을 하고 또 달려왔다. 그리고는 펄쩍 뛰며 평소에 그리 중시하던 '체통'은 어디다 둔건지 목소리를 높였다.

 

 

 

 

 " 것 봐! 이것 좀 보라고! "

 " 대체 무엇을 보란 말이야? "

 " 나는 한양을 갈 참이네! 자네는 지금 어디로 가는가?! "

 " 나도 한양에 가지. 과거를 보러가니까. "

 " 그렇지! 자네도 한양에 가고, 나도 한양에 간단 말이야! "

 

 

 

 

 민석이 대체 어디서 화가 났는지 도통 모르겠다 싶어 찬열이 말없이 민석을 보았다. 통통해서 귀여운 두 볼이 화가 나 붉게 상기되어 있었고, 새초롬한 눈꼬리는 더욱 치켜 올라가 무섭기까지 했다. 10년동안 죽마고우로 지낸지라 어느 정도는 민석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까지도 완전히 다 아는건 아닌 모양이었다. 흔히들 어렵다 말하는 여인이 아무리 어렵다 한들 민석만큼이야 할까 싶어 작게 웃음이 났다. 헌데 그 웃음이 더욱 민석의 심기를 단단히 뒤틀리게 한 것 같았다.

 

 

 

 " 자네! 어찌 자그마치 10년지기 친우인 나를 두고 홀랑 먼저 갈 생각을 하는감? "

 " 뭐…? "

 " 내가 이리 오지 않았으면 벌써 하직했을테지! 어? 그랬을테지? "

 

 

 

 뭐야, 그런거야? 찬열의 얼굴에 웃음이 잔뜩 걸리자 또 그게 마음에 안드는지 민석이 잔뜩 부루퉁해져서는 툴툴거렸다. 찬열더러 의리라는 건 한치도 찾아볼 수가 없는 천하의 못된 놈이라 여지껏 찬열에게 혼사가 들어온 - 물론, 찬열은 민석을 마음에 두고 있어서 갖은 핑계를 대며 거절하고 있는 - 모든 집안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느니 하며 펄쩍 뛰었다. 그렇게 모진 말을 잔뜩 내뱉고서는 보통 같으면 벌써 민석에게 쓴소리했을 찬열이 아무런 말도 없자 걱정이 됐는지 힐끗 힐끗 쳐다보며 눈치를 보는 것이 그리 귀여울 수가 없었다. 정말이지 저 귀여운 볼 한 번만 딱 깨물어봤으면 소원이 없을 성 싶었다.

 

 

 

 

" 자네…. 내가, 어? 막 이렇게 말해도, 어? "

" 응? "

" 그게 진짜로 자네가 싫어서, 어? 그래서 하는 말이 아닌거 알고 있는게지? "

 

 

 

 

 찬열이 결국 웃음을 터뜨렸다. 강아지같은 김민석때문에 10년 동안 웃지 않은 날이 없는 것 같았다. 찬열이 웃는 모습을 보니 화난 모양은 아니라 안심한 민석이 덩달아 배시시한 웃음을 흘렸다. 저렇게 웃을때면 가슴이 덜컥 내려 앉았다. 어디 한 번 계속 웃어보라지, 하고 미운 심보가 서서히 고개를 드는 것도 같았다.

 

 너는 내 친우가 아니다. 말이 무슨 뜻인 줄은 알고 있냐? 너를, 내가. 네가 10년 지기 친우라고 생각하는 내가, 너를 좋아한다는 말이다. 거리를 노닐다가도 내가 보이면 쪼르르 달려와서는 엉겨붙는 너의 향이 간질거려서 참을 수가 없다고. 내가 이 말을 입 밖으로 내도 계속 그렇게 웃어보일 수 있나 궁금하다. 조금이라도 언짢은 기색을 보이면 눈꼬리가 축 늘어져서는 낑낑대다가도 고 부슬부슬한 머리를 두어번 쓰다듬으면 좋다고 웃어보이니까 내가 자꾸 이런 생각이 드는거다. 강아지같은 김민석. 내가 네 주인을 해줄테니 너는 언제고 나를 보며 꼬리를 흔들어라. 내 기꺼이 너를 거두어 키울테니까, 그럴테니까….

 

 

 

 

" 빨리 준비하고 와. 너 준비 다하고 여기로 올때까지 기꺼이 기다려주마. "

" 으아? 알겠네! 자네, 어디 가지 말고 여기에서 기다려야 하네? "

" 걱정 말래도. 해 지겠다. 얼른 갔다와라. "

 

 

 

 

*   *   *

 

 

 

 

 어느덧 해는 산 중턱을 훌쩍 넘어섰다. 어둑해진 길을 나란히 가자니 기분이 생소했다. 저 멀리 주막이 보이는 것 같아 민석에게 잠시 말에서 내려 걷자고 하니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두어 걸음 앞서가는 민석의 뒷모습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동글동글한 뒷통수가 귀여웠다. 찬열 자신보다 한참이나 낮게 자리한 어깨는 높은 집안의 자제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 힘을 조금 세게 주면 바스라질 듯 말랐으나 곧고 당당해보였다. 어릴 때에는 마냥 귀엽기만 했는데 조금 크고 나서 보니 나름 의젓한 것이 꼬마가 어른 흉내를 내는 것 같아 조용히 웃었다.

 

 그 짧은 길을 걷는 동안에 제범 컴컴해져 어둠이 깔린 길을 걷고 있는데 민석이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는 뒤를 홱, 돌아보았다. 자연스럽게 찬열의 걸음도 멈추고 민석을 보고 있었던지라 눈이 딱 마주쳐버렸다. 당황한 찬열을 본 민석이 뾰족한 세모꼴의 눈을 했으나 이내 표정을 풀고는 잡고 있던 말고삐를 놓고 찬열에게 안겨들었다. 자신이 강아지라도 되는 것 마냥 가슴팍에 고개를 묻고는 비비작거리는 민석을 보자니 찬열은 딱 죽을 맛이었다. 가슴께가 간질거렸다. 빳빳하게 굳은 찬열을 알아차린건지 민석이 얼굴을 떼고는 찬열을 올려다보았다. 그리고는 장난스레 씩 웃어보였다.

 

 

 

 

" 자네, 그런 뜨거운 시선은 부끄러으이. "

 

 

 

 농이랍시고 건네는 민석의 말에 찬열은 기가 찬 듯 허, 하고 웃어보였다. 히히, 하고 민석이 따라 장난스레 웃음을 흘렸다. 그리고 부끄러운지 멀뚱히 서서 주인을 기다리는 자신을 말고삐를 얼른 잡아챘다. 무에가 그리 좋은건지 확실히 가벼워진 걸음걸이가 눈에 띄었다. 여인도 아니면서 뭣하러 그렇게 사뿐사뿐 걷냐, 하고 애정섞인 핀잔을 주자 '여인만 이리 걸으란 법이 대체 어디 있으이.'하며 여전히 들뜬 발걸음을 고수했다.

 

 김민석, 너는 하나도 모른다. 내가 어떤 마음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너를 대하는지 하나도 모른다. 그러니까 이런 시덥잖은 장난질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거다. 덕분에 민석이 자신과 같은 마음일리 없다는 걸 잘 알면서도 보란듯이 심장이 요동치는 나도 참 바보천치다. 그 잘난 박찬열이 세상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바보천치가 되어버렸다 이 말이다.

 

 

 

" 자네, 어디 아프기라도 한겐가? 응? 그런게야? "

 

 

 생각에 잠긴 찬열의 눈 앞에 민석이 손을 휘휘 저어보였다. 아니면, 무슨 고민이라도 있는겐가? 그렇다면, 무엇하러 그리 끙끙 앓아. 내가 바로 자네의 10년 지기 친우, 김민석 아닌가. 뭐하는감? 어서 인상 풀고 내게 털어놓지 않고. 걱정하는 듯 싶더니 이내 대답을 종용하는 민석에 찬열이 고개를 저어보였다. 아무것도 아니야. 신경쓰지 마라. 민석은 찬열의 대답을 들었음에도 찝찝한 기분에 연신 찬열을 힐끗거렸다.

 

 너는 뭐라고 말할껀데. 내 너를 연모한다. 그리 말하면, 지금처럼 웃으며 '나도 자네가 좋으이. 우리는 10년지기 친우 아닌가.'하며 웃어 넘길꺼냐?

 

 어느새 찬열과 나란히 걸으며 말하던 민석이 상념에 잠겨있는 찬열의 팔을 잡아끌었다. 뭣하는가, 걸음을 빨리하지 않고. 날이 지면 무서으이. 민석이 능청스럽게 찬열에게 안겼다. 저의 품안에서 꼼지락거리는 모양새에 자꾸 설레었다. 이 녀석, 사실은 다 알고 있는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민석 본인 하나에 울고 웃고. 기분이 하늘로 끝없이 치솟았다, 결국 모두 부질없다 여겨지면 다시 땅바닥으로 내쳐지는. 그런 마음을 다 알고 있어서 찬열 자신을 가지고 장난치는거다. 여우같은 김민석.  

 

 

 

" 헌데, 자네. 그거 알고 있남? "

 

 

 

 찬열이 뭐를, 하고 묻자 민석이 새초롬하게 대답했다. 자네는 가끔 표정을 굳히고 있는데, 고것이 참으로 무서워서 찔끔거리게 만든단 말이지. 정말이지 못난거 알고 있나해서 물어봤으이.

 

 

 

" 야. "

 

 

 찬열이 낮게 민석을 부르자 화난 것으로 오해한 민석이 덜컥 설레발쳤다. 자네, 화났는감? 진정 화난게야? 민석이 잔뜩 찌푸린 미간을 한 찬열의 앞으로 쪼르르 달려와서는 엄지손가락으로 그것을 꾹꾹 눌러 펴주었다. 이렇게 무서운 표정 지으면 호랑이도 놀라서 달아나겠으이. 사실, 자네가 너무 잘생겨서 내가 투기 좀 해본 것을 이리 화를 내면 어떡하남.

 

 엄마에게 혼나는 아이처럼 기가 죽어 어깨를 축 늘어뜨린 민석을 보니 조금 골려줄까 했는데, 이리 어여쁜 말만 골라서 하니 그것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 난 이제 모르겠다, 김민석. 강아지고, 여우고. 너라면 그냥 다 좋아죽겠다고. 이제 날 어찌할테냐? 너때문에 둘도 없는 머저리가 되어버린 것을. 내 혼사는 네가 책임지는게 맞지 않겠어?

 

 

 

" 이야, 드디어 주막에 도착한겐가? 저기서 볼땐 가까워 보였는데 걸어서 그런지 꽤나 먼 것 같으이. "

 

 

 

 조잘거리는 민석을 두고 찬열은 방 구석에 누워 벽을 본 채 잠을 청하려고 하였다. 민석이 그런 찬열을 보고는 또 옆에 찰싹 붙어 앉아서는 굳이 민석과 먼 곳에서, 벽을 보며 잠 들려는 찬열을 흔들어 깨웠다. 자네, 자네. 벌써 자면 어떡하남. 이건 우리의 첫번째 나들이 아닌감. 우선, 이것 저것 먹지 않고 잠부터 자는게야? 그러면? 자고 나서 바로 길을 나서는거고? 에이, 사람이 어떻게 그리 매정하이. 그만 일어나는게 어떤감? 응?

 

 찬열이 여전히 묵묵부답이자 민석이 삐친 듯 입술을 내밀고는 부루퉁하게 물었다.

 

 

 

" 자네, 정말로 안 일어날 생각인감? 나중에 후회해도 나는 모르네. "

" 아, 뭔데! 사람 잠도 못자게 하면서까지 먹이고 싶은게, 대체 뭐냔 말이다! "

 

 

 

 민석 저 때문에 일부러 잠을 청하는 것을 모르는지 계속 들들 볶는 통에 찬열이 벌떡 일어났다. 민석이 금새 얼굴에 방싯거리는 웃음을 띄며 찬열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정말이지 중요한 것이라도 되는 것처럼 찬열에게 가까이 오라 손짓했다. 미치겠네, 진짜. 찬열이 뒷머리를 잔뜩 헝클이고는 민석의 앞까지 다가갔다. 민석이 비장한 표정으로 찬열의 귀 가까이 입을 가져다댔다.

 

 

 

" 나 김민석 말일세. "

" …뭐? "

" 진정 안 먹을테야? "

 

 

 하여튼, 김민석 너 때문에 내가 제명에 못 죽지.

 

 

 

 

*   *   *

 

 

 

 

 

 

♥찬민 행쇼♥
학원물이 생각보다 스토리를 풀기 어려워요 엉엉
그래도 뭔가 올려야겠다 싶어서 홈에 있는 글 날랐어요'ㅅ'
못난 글, 둥글게 봐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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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어쩐지 익숙함이 느껴졌었는데ㅠ 마지막 부분 읽고 알았네요 ㅎㅎ 저번에도 그렇고 지금에도 드는 생각은 작가님 너무 소재 좋으시고 되게 신선하신 것 같아요!! 아ㅠ 너무 좋네요..비록 회원은 아니지만.. 하하;; 잘봤습니다!!
11년 전
셜록
감사해요ㅠ_ㅠ! 혹시 홈이나 엑플에서 보신건가☞☜.. 좋은 소재를 찾아도 부족한 글솜씨로 다 말아먹네요 'ㅅ'
11년 전
독자2
아오ㅋㅋㅋ민석이 강아지탈을 쓴 여우였네요ㅋㅋ~으이 요런 말투가 능글맞은거 같으면거 귀여운 맛이 있네요ㅋ
11년 전
셜록
ㅋㅋㅋㅋㅋㅋ저는 저렇게 귀여운 민석이가 너무 좋아요 엉엉.. 슘빠는 망상을 팬픽으로 풀어낼 뿐☆★
11년 전
독자3
헐 잠시만요 작가님 저 쥬글듯 이 글을 전 오ㅐ 지금 본거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이건 여기서 끊으시면 안됩니더 뒷편이 필요합니다 뒷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찬열민석 사실 저 엄청 좋아하거든요 근데 엄청난 마이너라 꽁꽁 숨겨두고만 있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포풍연재 갑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셜록
찬민 앓는 사람은 저 말고 처음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연재라니 이런 못난글 연재해서 뭐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는 찬민 장편만을 기다리는 찬민의 농노
11년 전
독자4
헐 ㅠ ㅠ ㅠ ㅠ저 이글 블로그에서 본적있어요!!! 제가 댓글달았던것같은데 맞죠?????아 ㅠ ㅠ ㅠ ㅠ 다시봐도 너무좋아요 ㅠ ㅠ ㅠ ㅠ 포풍연재해주세요!!!!!!!!!!
11년 전
셜록
ㅠ_ㅠ..제 블로그를 아시는 분이 꽤 계시군요☞☜ 부끄러워라.. 이런 못난이글을 연재라니ㅠㅜ 당치않아요
11년 전
독자5
너무 늦어서 댓글 달기도 민망한데 정말 정말 잘 읽었어요 오랜만에 바보웃음 지으면서 본 것 같아요 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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