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들 오랜만이지><
나 사실 저거 ><이거말이야 이거 이거 쓰고 싶었는데 내 폰 키보드에는 없어서 못적었다...ㄸㄹㄹㄹ
오늘 처음으로 노트북으로 적어봄ㅎㅎㅎㅎ
묵이네 회사에서 들고왔어!!
오늘이랑 어제 울산에 계신 할머니집 다녀왔엉
새해고 해서 묵이랑 가서 할머니 일 좀 도와드리고 같이 바닷가가서 밥도 먹고!
재미있었닿ㅎㅎㅎㅎ할머니는 우리 둘이 엄청 친한 친구사이 인줄 아심...ㅋㅋㅋㅋ
할머니랑 묵이라 있던 일화 적어줄겤ㅋㅋㅋㅋㅋ
전에 묵이가 나 찾으러 우리집왔을때 그때 처음보셨는데 묵이가 맘에 드셨었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 내려가니까 아가 훤칠하이 잘생겼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바닷가 쪽이라서 시골인데 회랑 할머니가 다 해주시곸ㅋㅋㅋㅋ
ㅋㅋㅋㅋㅋ묵이 먹여주심...묵이 먹고 있는데 이거도 먹어보고 저거 좀 먹어보라곸ㅋㅋㅋㅋ
할머니ㅜㅜㅠㅜㅜ할머니 손자 저에요ㅠㅜㅠㅠ
둘이서 정말 막 훈훈한 손자와 할머니 관계를 보는 듯 했다...난 혼자 짜게 식었지...눙물.....
밥 좀 먹고 할머니께서 양로원에 우리 대리고 가심ㅋㅋㅋㅋㅋㅋ...손자들 놀러왔다곸ㅋㅋ
그래서 양로원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주시는 과자랑 완전 닥치는대로 다먹었당ㅋㅋㅋㅋ살 쪘을지도 몰라...
진짜 옛날 과자들 짱 맛있음bbb
내려가기 전에 유과랑 건강식품이랑 사탕같은거 사갔거든ㅇㅇ할머니 드리려고ㅇㅇㅇ
다음에 올떈 좀 더 사가야겟어!!양로원 어른신께들도 나눠 드려야겠당
집와서 그냥저냥 방에서 뒹굴거리다가 뽀뽀도 하고 또 뒹굴거리고 그러다가 겨울이라 그런지 해가 빨리 지드라고 겁나 빨리 어두컴컴해져...
집에서만 너무 뒹굴거리기 뭐해서 둘이서 바닷가 감ㅎㅎㅎ
저녁이라서 얼어 죽는 줄 알았다....아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드같은거 없어 다뻥이야 나 진짜 얼어죽는 줄;;;발까락 손가락 그냥 다 감각이 없어;;;;;
그래서 그냥 둘이서 커피하나 사서 바로 집들어옴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피마시고 둘이서 오목 좀 하다갘ㅋㅋㅋㅋㅋㅋ왜 오목인줄알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묵이 폰게임 못해서 우리는 집에서 종이에 오목이나 보드게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킁킁 어디서 구세대 냄새 안나세여?? 킁킁
ㅋㅋㅋㅋㅋㅋ묵이가 놀리지 말라고 찡찡거린닼ㅋㅋㅋㅋㅋㅋ
뭘 찡찡거렼ㅋㅋㅋ임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묵이는 바버야 바버 난 천재:)
할머니가 고구마 구웠다고 해서 김치랑 고구마랑 먹궄ㅋㅋㅋㅋㅋ마이쪙><ㅋㅋㅋㅋㅋㅋ
둘다 차 타고 오느라 피곤해서 이불깔고 할머니 티비보시는거 같이 보다가 잠듬.......ㅋㅋㅋ
우리 새벽에 일출 볼꺼라고 할머니한테 깨워달라고 했거든ㅇㅇ
비록 새해 첫날은 아니지만 그래도...새출발으로..ㅎㅎ
묵이가 깨워줘서 그냥 비몽사몽으로 묵이한테 끌려서 나감
완전 그냥 반수면 상태로 서있기도 힘들었음....ㅋㅋㅋㅋㅋ...
너무 잠이와서...다섯시였는데도 유난히 힘들더라고..하
나가니까 배가 있는 그런 선착장부근은 아니고 사람들 많이 없는 해수욕장 쪽이라서 사람이 아무도 없었음ㅋㅋㅋㅋ
우리 둘만 그냥 덩그러니...ㅋㅋㅋㅋ..
해도 뜨기 전이라서 완전 어두컴컴하곸ㅋㅋㅋㅋ묵이가 폼 후레쉬켜서 밝히고ㅋㅋㅋㅋㅋ
(묵이 후레쉬 정도는 밝힐 줄 암ㅇㅇㅇ내가 생활에 필요한 그런거 좀 가르쳐줌..근데 문자나 그런거 진짜 못하드라...ㅉㅉ내가 그자릴 매꿔줘야짘ㅋㅋ오글ㅋㅋㅋㅋㅋ)
난 도저히 못걷겠어가지고 그냥 가다가 주저앉음...ㅋㅋㅋㅋㅋ
그랬더니 묵이가 안아줬엉.....ㅎㅎ...나 왜이렇게 민폐처럼 보이지..하지만...잠이 너무 와서 눈뜨기도 힘들었단 말이야....힝
그래서 묵이한테 안긴채로 바닷가로 나감ㅇㅇ
바닷가에서 묵이한테 안겨서 어깨에 얼굴 올린채로 해뜨는거 봄
묵이가 이마에 뽀뽀도 해주고 입술에도 해주고 같ㅇㅣ 있어줘서 고맙다고 해줌ㅋㅋㅋㅋ
자기의 2013년에 같이 있어줘서 고맙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 맞앜ㅋㅋㅋㅋ
거기 무슨 인포에 올라왔던 설레는?썰 중에 하나ㅇㅇ
내가 그거 멋있다고 했더니 기억하고 있었나봨ㅋㅋㅋㅋㅋ귀여워♥ㅋㅋㅋㅋㅋ
사실 그냥 나도 잠결에 들어서 저거 밖에 기억안남...ㅋㅋㅋㅋㅋ
해뜨는거도 거의 못보고 실눈뜨고 본듯ㅋㅋㅋㅋ해가 깨끗하게 떳는지 안떳는지도 모름ㅋㅋㅋㅋ..
내가 묵이 한테 대답했는지 안했는지도 모르고...아..급 미안해지네....오늘 밤에 나도 대답해줘야짘ㅋㅋㅋ
하튼 그냥 정신차려 보니까 방안이였음..묵이도 없었음ㅋㅋㅋ나 혼자 자고 있드랔ㅋㅋㅋㅋㅋㅋㅋ
일어나서 밖에 나가보니까 묵이ㅋㅋㅋㅋㅋㅋㅋ삽으로 땅파고 있엌ㅋㅋㅋㅋ
할머니가 김치 담군거 땅에 넣어두신다고 묵이보고 구멍 좀 만들어 달라고 하심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동네 할머니랑 할아버지들 일 다도와드리곸ㅋㅋㅋㅋ
묵이는 무거운일이나 힘든거하고 난 전구 갈거나 핸드폰 그런거 도와드리곸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는 길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우리 간다고 반찬이랑 먹을꺼 엄청 챙겨주심ㅋㅋㅋㅋㅋㅋ
우리 비행기 타고 가서 거의 짐도 없이 빈손으로 갔는데 올라올땐 보따리랑 바리바리 싸들고옴ㅋㅋㅋㅋ
할머니가 잘가라고 하시면서 담에 또오라고 엉덩이 토닥토닥 해주시는데 울었음...하......
그냥 막 울컥하는거야ㅜㅠㅜㅜㅠㅠㅜㅜ아나ㅠㅠㅜㅠㅜㅠㅜㅜ근데 진짜 슬펐으뮤ㅜㅜㅠㅜㅜㅠㅠㅠㅠㅠㅜㅠㅜㅜㅠ할머니가 안아서 토닥토닥해주심ㅠㅜㅜㅠㅠ
근데 대박이였음...우리 할머니 엄마 빨리 나아서 좀 젊으신 편인데 묵이보고 우리 하빈이 잘부탁한다고 하심..우리가 사귀는 사이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뭔가 말이 느낌이 있다고 해야하나?
정말 그런식으로 말하신거 같았음......
그냥 그러고 할머니랑 헤어지고 집에 와서 완전 뻣었다가 너희들 생각나서 끄적이러 바로왔엉ㅎㅎㅎㅎㅎㅎ
나중에 또 놀러가야짛ㅎㅎㅎㅎㅎ설에도 한번 보고 가야겠닿ㅎㅎㅎㅎㅎㅎㅎㅎ
또 할머니 보고싶어 흑흑
이젠 그만 줄일게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