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나는 이제 한 배를 탓어
너와 나 모두 지옥으로 가는 거야
"가서 최준홍 불러와"
"보스"
"방용국 그자식이 왜 그렇게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방용국 없으면 약이고 뭐고 못구해 여기서 매장당하는 것 보다 준홍이 보내는게 훨씬 괜찮은 방법이야"
"준홍이가 간다고 할까요?"
"가기싫다고하면 약 먹여서라도 보내"
"준홍이는 저희 조직에 최고 총잡인데 나중에 분명 쓸 일이 있을것 같은데요."
"너 왜 하나는 모르고 둘은 몰라. 총잡이가 있어봤자 우리는 약을 못구해 지금 우리 세상에서 방용국 저 자식이 모든 줄을 꽉 잡고 있는데 그 줄을 우리 스스로 끊자고?
닥치고 시키는 대로해"
"예"
오늘 하루도 나는 아침에 일어나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담배를 피며 실장님을 기다린다.
나에게 떨어질 임무를 기다리고,그 임무를 해결하면 약 과 돈을 준다.
어린 나이부터 이런곳에 빠진걸 후회 한적은 없다.
총쏘는게 좋았다. 그게 사물이든 사람이든 상관없다. 난 총질이 좋을 뿐이다.
그렇게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면 약간의 약을 준다. 약을 투여하면 알딸딸해지는 기분 역시 좋다.
"최준홍"
"네, 오늘 임무 많아요? 오늘은 좀 많이 할 수 있을거 같은데"
"됬고 짐이나 챙겨"
"....짐을 왜 챙겨요?"
"너 다른곳으로 가게됬어"
"뭐라구요?이봐요 임실장님 그런것 쯤은 나한테 상의해야되는거 아닌가? 내동의도 없이 그냥 보내는건가?"
"보스 지시야"
"보스?보스어딧는데요 지금"
"보스, 내가 우스워?저번엔 가지도 못가게 붙잡더니 이번엔 왜 내보내려고?"
"앉아"
"됬어 어차피 내보낼꺼, 앉으면 뭐가 달라지긴해? 시끄럽고 이유나 말해"
"방용국. 너 이새끼 알아?"
"걔는 왜"
"걔가 널 보내래 안그럼 약을 안주겠데"
"...끈질긴 새끼"
"우리도 어쩔 수 없다 보내기 싫지만 가야해"
"이유가 방용국이라면 난 더더욱 가기가 싫은데?"
"대체 무슨 사이길래 그래?"
"말하기도 싫은 그런 역겨운 사이야"
"엔조이?"
"보스,화나게 하지마"
"어쩔수 없다 우리도 너같은 애 놓치는거 아까워 근데 어쩌냐 걔 없으면 우리 아무것도 못해 너도 알잖냐 물건 못받으면 우리 다 끝이야"
"알아 그거 나도 아니까 그냥 닥치고 갈께 어디로 가면되는건데?"
"연락해서 가르쳐 줄께"
"오케이 그동안 고마웠어 보스 싸가지없고 막무가내인 나 받아줘서 "
"아니다,우리가 더 미안하다"
"미안한거 알면 나중에 방용국 죽이고 다시 돌아오면 받아주던가"
그렇게 나는 거지같은 나를 받아줘서 5년간 생활했던 그 곳을 나왔다.
제대로된 총질을 배우고 약이라는걸 처음 접해보고 돈맛이라는걸 처음 느껴보게 해준 때로는 어린 나에게 가족처럼 잘 보살펴준 곳이라 더더욱 가기가 싫었다.
아직 어리긴 한가보다.
오랜만에 바깥 구경을 하며 담배를 피려던 순간 핸드폰에 약속장소가 찍혔다.
-3시,강남역 holic .보스-
"끈질긴 새끼 "
그렇게 나는 방용국을 향해 갔다.
ㅋㅋㅋ2편도 반응보고 올께요!!!!!!!!!격하게 반응좀 해주세요 굽신굽신 ㅠㅠㅠ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