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 O D E N A M E : WANTED -
prologue.
타닥다닥.
똑.
똑.
.
.
"학생! 학생! 정신차려! 에휴... 불쌍한 학생이구만 참... 이쪽으로 따라와요."
난 아무것도 알 수 없다. 내게 남은 것이라곤 우리 가족 사진 하나.
어쩌다 여기까지 여기 먼 곳까지 오게 된걸까.
그리고 오빠,
진짜 넌 어디에 있는거야?
.
.
〈 옹성우. 남. 만 21세. 인천 부두항에서 사체로 발견 >
"시체 하나가 오늘 새벽 2시에 국과수로 들어왔어요. 좀 징그러울 수 있으니까 일단 참고...
어쩔 수 없이 보호자나 가족이 신원 확인을 대신 해야해서요. 이거 학생 오빠 맞아요?"
"... 네. 맞아요"
"이제 이 친구 사건은 실종에서 살인 사건으로 돌아갈 거예요. 근데... 아마 자살로 끝날것 같은데..
많이 속상하겠지만 이게 좀 복잡한게 아니라ㅅ..."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나머지 알아서 잘 처리해주세요"
"ㅇ...아니! 학생! 어디가!"
- 05:35 AM (Unknown)
: 수고했어.
- 05:36 AM (Unknown)
: 곧 너한테 E-티켓 발송될거야. 여권 챙겨서 뉴욕으로 와.
방금 본 싸늘하게 죽어있는 시체, 소름끼치게 똑같이 생겼어.
근데, 다른 사람이잖아.
도대체 어디야, 너.
이복 남매인 옹성우가 실종된지
7일째.
그는 죽지 않았고 아직 존재한다.
다만 나와 같은 세상이 아닐 뿐.
아직도 그를 찾고있다.
너를 찾는 100일의 시간
C O D E N A M E : WA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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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랑블루 입니다! 이렇게 첫 빙의글을 연재해 보게 되네요!
[코드네임 : 원티드] 라는 작품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이복 오빠인 '성우' 를 찾는 내용입니다.
성우 뿐만이 아니라 워너원의 11명 모두가 주조연으로 출연하게 됩니다.
되게 어둑어둑해서 무작정 우울한 내용일까 걱정하실 수도 있는데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아주 약간의 스릴러? 라고 보시면 됩니다!
100일 동안 여러 사람들과 함께 같이 성우를 찾게 될 여러분. 여행할 준비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