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가려고?"
순간적으로 참았던 숨을 내뱉고 멈췄던 행동을 다시 움직였다. 몇달동안 보이지 않던 불청객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분명히 이 집은 기운이 좋다고했는데, 거짓말이었나. 마주쳤던 눈을 옮겨 열려있던 창문을 닫고 다시 소파로 걸어와 앉았다. 내 행동을 하나하나 눈에 담으려는 듯 갑작스레 내 눈에 보인 남자는 나와 같이 창문으로 걸어갔다가 그 자리에 털썩 주저 앉고는 소파로 돌아오는 나를 쭉 응시했다. 다시 누워 잠을 자기에도 뭐하고, 그렇다고 이제 와서 이삿짐을 정리하기도 애매했다.
결국 다시 누워 눈을 감았다. 잠은 오지않지만 이렇게하면 남자는 내 눈에 보이지 않았다. 초등학교때 부터, 나는 항상 그랬다. 골목길에 보고싶지 않은게 있다면 눈을 감고 걸었고, 고등학교때 학교 화장실에 보기 힘든게 있다면 눈을 감고 다시 교실로 돌아왔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눈 감았다 뜨면 없던 일이 될 것 같았다.
감고있던 눈을 뜨자,
'보이면서, 아닌 척 하네.'
내 위에서 고개를 내밀어 나와 눈을 맞추는 남자가 존재했다.
네이버 웹툰 투명한 동거를 모티브로 제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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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잘 보셨는지요..! 갑자기 삘 받아서 막 쓰게된 글이지만 그래도 너무 쓰고싶어서...! 주인공은 대형견같은 녤이로 정하게 되었네요..!♥! 아직 프롤로그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그런지 제가 봐도 뭔가 굉장히 말이 안 이어지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ㅜㅜ 그래도 앞으로 시간은 많으니까요~! 많은 이야기를 풀어내겠습니다..! 이 글은 투명한 동거라는 웹툰을 모티브로 쓴 글인데, 그래도 뒤로 갈 수록 점점 달라지는 내용을 보실 수 있으실거에요..! 장담합니다. A편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많이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