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연락도 안하고 카톡을 봐도 다 씹고 잠수탄 남자친구가 미워서
나도 카톡 안하고 있었다.
그래도 남자친구한테 연락이 안온다. 화난다.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연락하기만해봐. 답장 안해줄꺼야. 라고 단단히 마음을 먹고 있던 때에
까톡! 까톡! 하며 내 폰이 울리는게 아니겟는가.
나는 내 카카오톡 비밀번호인 0914 를 치고 확인했다.
역시 내 예상대로 우지호였다.
'여보 보고싶다ㅠㅠ'
'어떻게 연락 한통도 안하냐 ㅡㅡ 내가 얼마나 기달렷는데 ㅠㅠ'
풉 웃기시네 먼저 연락 안한게 누군데?
난 그대로 보고 씹었다.
그랬더니 또 오는게 아닌가 ! 다시 봤더니
'어쭈 우리 ㅇㅇ이 많이 컷네? 이젠 보고 씹는거야?'
'문열어'
'문'
'열'
'어'
'집'
'앞'
'이'
'야'
라며 폭풍 카톡을 보내는 우지호 때문에 집 문을 열었더니
문 앞에서 케이크를 들곤 웃고있는 우지호가 보였다.
"왠 케이크?"
"오늘 니 생일이잖아"
"ㅇ.. ?? 진짜네? 연락도 안하다가 왜 갑자기 생일은 챙겨준대?"
"내가 니 생일을 어떻게 안챙겨 !! 연락 못한것도 이유가 있어.. 들어가봐!"
라며 등을 떠미는 우지호 때문에 어쩔수 없이 집에 들어왔다.
"아 왜이래 !!"
"자 앉아있어봐"
라며 내 어깨를 잡곤 소파에 앉히곤 자기는 내방에 들어가서 컴퓨터로 뭘하는듯 싶더니 금방 나왔다.
"뭐하고 나온거야?"
"쉿쉿 !"
조용히 정적이 흐르다가 갑자기 컴퓨터에서 소리가 났다.
"음음.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ㅇㅇ아"
하면서 자기가 녹음해온 말과 자기가 내생일을 위해 직접 작곡작사한 곡을 들려주는데
몇일 연락 안한게 다 이해가면서 너무 이뻐보이길래
"오빠 사랑해 너무이뻐 고마워"하며 뽀뽀해줬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완전좋아 나도사랑해"하곤 그대로 .. 침대로 .. 갔다는 소문이 ㅎㅎ..//
흐지부지하게 끝낫네요.. 역시 .. 똥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글을 어떻게 썻는지 뒤죽박죽이라 .. 죄송합니당 .. 다음엔 열심히 써볼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블락비가 보고싶은 마음에 써봤는데 네 망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 그래도 블락비사랑하고 다들 사랑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