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아, 비밀인데 00 |
'백현아.' '응?' '백현아, 비밀인데 너만 알고 있어-.' '아 뭔데!!' '내가 너 많이 좋아해.' '..........' '좋아한다고.'
봄이 끝나갈 무렵, 너가 내게 했던 그 말을 나는 아직도 잊을 수 없었다. . .
'삐삐삐삐-'
백현은 시끄럽게 울리는 알람시계를 신경질적으로 끄고 다시 침대에 누웠다. 하지만 이내 침에서 몸을 일으키고 씻기 위해 화장실로 향했다.
"아 또 늦으면 안되는데."
허겁지겁 교복을 걸치고 급한대로 빵에 포도잼을 발라 입에 넣고 백현은 집에서 뛰어 나와 곧장 학교로 발걸음을 옮겼다.
"변백현 오늘은 안늦었네?"
백현이 자리에 가방을 내려 놓자마자 종인이 백현에게 다가와서 이것저것 말을 걸었다.
"아 몰라- 나 피곤하니까 점심시간에 얘기해."
"까칠하기는."
종인이 제 자리로 돌아간 후 백현은 하염없이 창 밖을 내다 보고 있었다.
'잘 지내...?' . .
늘 같은 패턴이었다.
아침에 눈을 뜨고 학교에 와서는 늘 그 아이 생각을 했다. 학교를 마치고는 집 주변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다시 바삐 집으로 돌아갔다.
매일 같은 패턴으로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지만 백현은 이를 아쉽게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하지만 유독 그 아이가 생각이 날 때면 백현은 가끔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꼭 오늘 같은 날에.
'경수야 보고싶어. 아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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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써 본 글을 처음으로 올리네요 흐헣ㅎ헣 떨린다....
오타는 애교로...☞☜ 봐주세요.... 틀린 거 발견하면 중간중간에 수정할게여^.^
요즘 날씨가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