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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진영이의봄날 오늘은 2주도 채 되지 않는다는 매우 짧디도 짧은 나의 고2 여름방학중 ,레알 참 방학이라고 할 수있는 날이었다. 어디 나가야 할 곳도 없고 딱히 나가고 싶은 곳도 없는 그런 날. 나는 역시 방콕이 내 운명이라면서, 그동안 시험때문에 밀린 드라마를 정주행하고 새로 뜬 오빠들 떡밥으로 하루종일 앓다보니 벌써 시계는 9시를 가르키고있었다. 아침? 오전? 이 아닌 저녁, 오후 21시.
(너밤/18세/현타를 느끼는중) 그렇게 길고도 슬픈 현타를 스스로 끝내가려던 참 , 정말 고요하고 조용하던 나의 휴대폰에게도 하나의 알림이 울렸다. 띵_ D22p_jy 님이 회원님의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알림이 울려 들어간 나의 인스타그램 속 그 게시물은 이미 화력이 다 죽은, 일주일 전 내 셀카 한 장이었다. 아마 굳이 날 서치해 보지 않는 이상 이미 모두의 피드에서 사라졌을만한 글. D22p_jy 님, wingG 님 외 98명이 좋아합니다. 심지어 그 아이가 누른 좋아요는 그 게시물의 100번째 좋아요였다. 역시 또 네가 신경 쓰이는 밤이다. ************ 2년전 어느 날
"야 , 너 남소 받을래? 이번엔 진짜 너도 괜찮다 할 걸?" 조용히 엎드려 자려고 하는 예민한 나를 건들어 깨운건, 정말 반전이란건 1도없이 또 박지훈 이었다. .. 역시 아무리 지금 이 상황이 짜증난다고해도, 세상 제일가는 얼빠인 내가 감히 짜증을 낼 수도 없는 그런 존재, 존나 잘생기기만한 그런 남사친새끼. "아 존나 됐다고. 나 얼빠인거 니도 잘 알 잖. 꺼져라" "아 근데 얘는 좀 생겼다니까?" 그런 박지훈의 대답에 그 다음 흘러나오는 내 목소리도 약간 더 커졌다. 그 말이, 그 대답이 뭐가 그리 기분이 상했었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그럼 나한테 직접 오라고 해. 직접 지가 하면 되는걸 그지같이 남소 여소는 또 뭐야.. 진짜 그런 애들은 하나같이 지가 좋다는 사람 맨날 바뀐다니까?" '곤히 자려니까 쟤는 왜 내가 젤 싫어하는 말을 꺼내..' 라며 미간을 엄청 찌푸리곤 고개를 돌려 반대로 엎드리려던 참이였다.
"......." 내가 ,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지는 쪽으로 눈을 돌리자 그런 나를 보며 가만히 서있는 그 아이와 눈이 마주쳤다. 아, 왠지 모르게 자꾸 신경쓰인다. 쟤. **********
배진영님이 회원님의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_ W.진영이의봄날
작가의 말 |
? 안녕하세요 ! 저는 진영이의 봄날이라고 합니다 ? 우와앙아... 네.. 이건 진영이의 글잡이 보고싶어서 만든 .. (사심) 글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가벼운 학원물로 갈 예정이에요 ! 많이 부족하지만 ㅠ 이 글에선 진영이의 많은 모습을 보실 수 있으실거랍니다 ? 앞으로 자주 봬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