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김남길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엑소
김기쁨 전체글ll조회 373l 3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EXO/김민석] 당근을 사랑한 호랑이 01 (부제:눈을 뜨니 낯선 장소네요) | 인스티즈 

 


당근사랑호랑이
기쁨 작성



 

 





01
: 눈을 뜨니 낯선 장소네요





* * *







" 이지은씨, 어디로 튀었길래 아직도 출근을 안 했죠?  "

" 오늘 표지 모델 취재 갔어요, 점심 출근일텐데? "

" 출근 하자마자 내 방으로 오라 전해줘요. "




 아침부터 지은을 찾는 민석을 보고 종대는 생각했다. '불쌍한 이지은.. 출근하기도 전에 무슨 사고를 쳤길래..' 하지만 민석이 찾는 이유는 조금 달랐다. 사실 오늘 늦게 출근하는 건 다 알고 있었다. 명색의 바로 그 김편집장인데. 그냥 주고 싶은 물건이 있을 뿐이었다.

평소 민석은 누구에게나 다정킹이었다. 편집장실은 무슨 공기가 떠다니길래 그런 다정킹을 호랑이로 만들어놨다. 그것도 그거 나름이라며 좋아하는 추종자들이 많았지만.



김민석 편집장이 찾는 것을 모르는 우리의 지은. 열심히 도경수 배우를 취재하고 있었다. 이번 잡지 표지 모델인 그의 오랜 팬이던 지은이는 이 상황이 마치 꿈만 같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벌써 마지막 질문이었다.




" 어.. 마지막 질문인데요, 그럼 도경수씨 이상형은 어떻게 되세요? "

" 음. 구체적으로 없지만 요즘은 귀여운 사람이 좋더라고요. "

" 연예인 중에 이 사람이다, 싶은 사람 있나요? "





[EXO/김민석] 당근을 사랑한 호랑이 01 (부제:눈을 뜨니 낯선 장소네요) | 인스티즈 

 

" 딱히.. 지금 뽑자면 여기 질문하신 에디터님이 오히려 제 이상형이시네요. (웃음) "

" !!! "




170804. 이날을 도경수가 이지은이의 심장을 폭격한 날이라고 부르자,.










* * *









" 지은씨 왔어? 편집장님이 찾으셨어. "

" 헐! 저 뭐 잘못했어요? 도경수 배우님 쪽에서 연락 왔어요? (걱정) "

" 글쎄, 출근시간 지나고 바로 찾으셔서 모르겠다. 힘내~ "




 김작가님의 힘내가 유난히 발랄했던 것 같다. 가방을 자리에 놓고 거울도 한 번 확인하고, 들숨날숨도 확실히 하고! 편집장실 문을 두드렸다. 경쾌한 소리와 반대되게 편집장실에서 들린 대답은 묵직했다. 마치 내 발걸음처럼. 편집장실을 들어가는 게 처음이 아니여도 언제나 떨리는 곳이었다.


잔뜩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편집장님 표정은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좋아 보였다. 오잉, 혼이 나는게 아니라 설마 칭찬인가? 라는 생각을 하자마자 편집장님이 "큼큼.." 이라고 헛기침을 하셨다.





[EXO/김민석] 당근을 사랑한 호랑이 01 (부제:눈을 뜨니 낯선 장소네요) | 인스티즈 

" 취재는 잘 했어요? "

" 아.. 네! 분위기는 좋았어요. "

" 다행이네요. 이거 받아요. "

" ..이게 뭐예요? "

" 지은씨 닮았길래 샀어요. 나가서 일봐요. "




호다닥 자리까지 뛰어 편집장님이 주신 물건을 살펴봤다. 토끼모양 초콜릿이었고 회사 앞 베이커리 포장지였다. 요즘 피곤했는데 잘 됐다. 히히>ㅅ〈~ 초콜릿을 하나 까먹자 옆에 있는지도 몰랐던 변작가님이 좀비처럼 슬금슬금 일어나셨다.

그리고 시선은 내 손에 있는 초콜릿으로 자연스레 향해 있었다.




" ..드릴까요? "




[EXO/김민석] 당근을 사랑한 호랑이 01 (부제:눈을 뜨니 낯선 장소네요) | 인스티즈 

" 그럼 땡큐지, 역시 지은씨 센스는 우리 팀 1등이야. "



사실 센스가 없어도 변작가님이 초콜릿을 원한건 누구나 알 거 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이 말은 내뱉지않고 초콜릿과 우물우물 녹여 삼켰다. 경수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다듬고 있었을까 김작가님이 의자를 돌돌 끌고 내 옆으로 오셨다. 항상 웃고 계신 김작가님이 오늘따라 더 밝아 보였다. 아까 힘내라는 것도 그렇고.







[EXO/김민석] 당근을 사랑한 호랑이 01 (부제:눈을 뜨니 낯선 장소네요) | 인스티즈 

" 지은씨 오늘 끝나고 콜? "

" 새로 생긴 치킨집이요? "

" 엉. 오늘까지 개업행사래. "

" 전 당연히 콜이죠! "





" 뭐가뭐가? 뭐가 콜이야? 나도!! "





변작가님은 무슨 비밀 약속을 나빼고 잡냐며 변김이 크로스는 없어졌냐고 징징 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큰 소리를 듣고 다른 팀원들도 하나, 둘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관심과 큰소리가 이어져 편집장실의 문을 여는 위력을 보였다. 편집장님은 미간을 찌뿌리고 동그란 안경을 쓴 상태로 팔짱을 끼고 계셨는데.. 마치 표정이 '그래, 이번엔 또 뭘로 소란을 피웠는지 들어나봅시다.' 이런 표정..?





" 오늘 끝나고 술 마시기로 했는데 편집장님도 가실래요? ㅎㅎ "

" ..하긴 마지막 회식이 오래되긴 했네요. 오늘은 그럼 일찍 퇴근할 사람은 퇴근하고, 아닌 사람은 회식합시다. "





팀원들의 사기를 북돋는 말을 하고 휙하고 다시 편집장실로 들어가는 편집장님의 뒷모습. 마치 이 시대 진정한 멋진 상사의 뒷모습. 김작가님은 아직도 내 옆에 계셨는지 다시 소곤소곤 말을 거셨다. "아무래도 편집장실 무슨 마가 꼈어. 어떻게 저런 분이 그렇게 까칠하게 변하지?" 조심히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모니터를 고개를 돌렸다. 다시 일을 해볼까 싶어 집중을 하려는 날 막는 사람은 한 명 더 있었다.




" 지은씨 "

" 넹? "




백현
" 나 초코 하나만 더 주면 안 돼? (ㅎㅎ) "




하나 장담하는데 편집장실로 들어간 편집장님도 못 막는 인물은 딱 한 명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이 내 앞에서 초콜릿을 구걸하는 해맑은 변작가님이고.












* * *











" 편집장님 여기 앉으세요! "

" ..그러죠. "




 우리 팀 공식 김민석 추총자인 변아영 씨가 해맑게 편집장님을 제 옆으로 앉혔다. 사실 술 마시면서 편집장님한테 초콜릿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그냥 김작가님, 변작가님이랑 같이 앉았다. 그리고 남은 한 자리는 늦게 들어온 정코디님이 앉았다. 사실 다들 편한 사이고 특히 정코디랑은 사석에선 말도 이름도 편하게 부르고 쇼핑도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하는 사이라 편했다.




" 엇, 수정씨도 술 마셨어? "

" 그럼요, 저 술 은근히 쎄요. "

" 그래? 그게 아니라 다이어트 한다고 들어서. "




그 말을 하고 킥킥 웃는 백현씨를 수정이가 분하다는 듯 노려 보았다. "당연히 장난이지~ 많이 먹어, 살 안 빼도 돼." 곧 기분을 풀어주는 말에 표정이 풀리기도 했지만. 나까지 맥주잔을 드니 편집장님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 항상 고맙습니다, 저 믿고 따라와줘서. "

" 이번 호 패션잡지 부문에서 1등하자는 의미로 하는 회식이지만, "

" 부담은 갖지 말아요. 어차피 또 1등할테니까. "




우리 테이블을 비롯해 모든 테이블에서 환호 소리가 들리고 맥주잔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술도 많이 못 마시는데 그냥 오늘따라 술이 땡겨서 계속 마시니 내 앞에 있는 종대씨가 2명.. 아니 3명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 ㅎㅎ.. "

" 헐, 뭐야 벌써 취했어? "

" 으응.. 아니요, 아직. "

" 취하겠네, 백현아 여주씨 잔 뺏어. "





술을 뺏기고 닭다리를 얻어 조용히 먹고 있자 김편집장님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저도 여기 껴도 됩니까?" 당연하다는 방방 뛰는 백현씨의 목소리를 시작으로 점점 술기운이 올라오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내가 취했다는 것을 온 동네에 알리기라도 할 심산이었는지 머리는 양 옆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동영상 녹화되는 소리가 들렸지만 그런건 하나도 신경 안 쓰였다. 그냥 이제 집에 가고 싶다.. 이런 생각만 들었지.





" 이지은씨 집 어딘지 알고 있어요? "

" 지은 집 여기서 가까워요, 데려다 주시게요? "

" 그럴려고요, 팀원이 취했는데 여기서 버티고 있는 모습이 보기 아프네요. "

" 역시 다정킹, 편집장님은 술 안 드셨어요? "

" 네. 백현씨도 적당히 마셔요, 수정씨는 문자로 주소 보내주세요. 종대씨는 여기 카드. 이걸로 계산 부탁해요. "




셋은 민석을 역시.. 김민석.. 이라는 표정으로 쳐다봤고 지은이는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로 민석의 등에 업혀 새근새근 자고 있었다. 민석이 차 안에 지은을 눕히고 안전벨트까지 해주는 것은 무리가 아니었다. 진짜 위기는 대문 앞이었다. 수정은 집 주소는 알아도 비밀번호는 몰랐고 지은이는 깨우면 깨울수록 민석에게 더 달라붙어 잠에 빠져들었다. 한숨은 내쉰 민석이 할 수 있는 방법은 세 가지였다.




1) 집 앞에 그냥 버리고 간다.
: 하지만 지은이 아침에 추워할 게 분명했고 그 사이 무슨 해코지를 당할지 모르는 일이므로 기각.

2) 근처 호텔이나 모텔로 간다.
: 아침에 일어난 지은이 당황스러워 할 모습이 상상됐다. 그러므로 기각.

3) 같이 자신의 집으로 간다.
: ..제일 괜찮으니까 통과.





답은 정해져있던 고민이었고 민석은 다시 지은을 업고 자신의 차로 향했다.











* * *










 삐빅- 삐빅- 삐비비비비비ㄱ..



" 아으.. 속.. ..."

" ... "

" ..? "



휴대폰 알람을 끄고 든 생각은 속이 아프다. 라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눈을 뜨고 든 생각은 여기는 어디지, 라는 생각. 자리에서 일어나 방 구조를 자세히 봐도 당연히 모르는 곳이었다. 문이 끼익, 하는 소리없이 부드럽게 열리고 얼굴을 보인 건..





[EXO/김민석] 당근을 사랑한 호랑이 01 (부제:눈을 뜨니 낯선 장소네요) | 인스티즈 

" 일어났어요? 씻고 밥 먹어요. "





..편집장님이었다. 그것도 심장에 해로운 모습을 하신.










1_
#글잡을_오랜만에_오니_엑소글이_증발
#엑소글잡_살리기_운동_같이..해요.. ^ㅅ^..


2_
사실 글은 학교 다닐 때나 논술 가끔 써보고 진짜 완죠니 처음 써봐서 부족한 게 너무 티가 나네요..!
글은 쓰고 싶고 너무 멋진 민석이가 보고 싶고 너무 귀여운 여주가 보고 싶었을 뿐.. ;ㅅ;..
장르는 로맨스+코미디(는 아주 살짝)+회사물(직장물) 이겠네요, 히히.
맞춤법도 안 고치고 엉망 투성이.. 힝입니다.


3_
사진, 움짤 잘 보이시나요? ㅠㅠ
노래는 나오나요?? ㅠㅠ!
치환은 잘 되나요??? 0_0..
금요일은 잘 보내고 계신가요???? ㅇ.ㅇ!!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192.175
헉.. 너무 좋아요 민석이글ㅠ 다음편도 기대할게용ㅎ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엑소 [EXO/징어] 세상에 거짓을 말한다. 02 녹차 만년필 09.02 10:34
엑소 [EXO/징어] 세상에 거짓을 말한다. 01-2 녹차 만년필 09.02 10:22
엑소 [EXO/김민석] PastelParadise 21 파스파레 08.12 23:51
엑소 [EXO/김민석] Pastel Paradise13 파스파레 08.08 00:17
엑소 [EXO/변백현] 스타티스 079 마크론 02.12 18:43
엑소 [EXO/변백현] 스타티스 064 마크론 02.08 22:22
엑소 [EXO/변백현] 스타티스 053 마크론 01.29 20:17
엑소 [exo/백현세훈찬열민석] the other world_prologue1 드림쏘옥 01.27 02:37
엑소 [EXO/변백현] 스타티스 044 마크론 01.26 22:39
엑소 [EXO/변백현] 스타티스 0311 마크론 01.24 12:44
엑소 [EXO/변백현] 스타티스 0210 마크론 01.18 22:12
엑소 [EXO/변백현] 스타티스 019 마크론 01.17 21:07
엑소 [EXO/변백현] 스타티스 008 마크론 01.16 16:52
엑소 [오세훈] 해독제3 봄글 11.17 18:32
엑소 [도경수] 우리는 몰라야 할 이야기 (Scabiosa) 00 고즈넉하게 11.17 01:02
엑소 [변백현] 환상통 21 리던 11.10 03:42
엑소 [변백현] 환상통 1 리던 10.24 01:55
엑소 [EXO/홍일점] 에리가 엑소 홍일점이자 막둥이인썰#46(역시는 역시다)1 샐민 05.16 00:23
엑소 [EXO/홍일점] 에리가 엑소 홍일점이자 막둥이인썰#453 샐민 05.14 01:09
엑소 [EXO] 왕이 된 여자, 잊혀진 조선의 왕 一4 _마제스티 03.30 23:54
엑소 [오세훈] 짝사랑3 빵덕씨 03.17 14:38
엑소 [EXO/백현종인찬열세훈경수] 리틀도쿄 01 2 박찬희 02.08 19:01
엑소 [EXO/오세훈] Oh! 복공 02.03 03:40
엑소 [EXO/변백현] 친구 말고 애인하면 안 돼? 042 비구미 02.02 21:58
엑소 [EXO/변백현] 친구 말고 애인하면 안 돼? 032 비구미 01.30 17:35
엑소 [EXO/변백현] 친구 말고 애인하면 안 돼? 023 비구미 01.30 12:12
엑소 [EXO/변백현] 친구 말고 애인하면 안 돼? 017 비구미 01.29 23:29
전체 인기글 l 안내
4/27 7:22 ~ 4/27 7:24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