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김남길
빛으로 전체글ll조회 419l

[워너원/옹성우] 사랑하고픈 사람 01 | 인스티즈



 


 


 


 

사랑하고픈 사람
 


 

w. 빛으로 


 


 


 


 


 


 


 


 

네가 빛나는 밤이면 가끔씩

별들도 네가 있는 창가로 떨어졌다

 


양찬우  - 열역학 제 2법칙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어, 어? 아니, 별건 아니고"



별건 아니고, 오늘도 참 잘생겼다는 생각.

넌 어떻게 얼굴에도 별자리가 있어?

네가 하늘에서 떨어졌다고 해도 난 믿을거야.



"아니긴 뭘 아냐, 나 뚫어질 뻔 했는데."

" ... 그렇게 티났어?"

"응, 네가 이렇게 쳐다보는데."


[워너원/옹성우] 사랑하고픈 사람 01 | 인스티즈



내 볼을 쓰다듬듯이 감싸쥐고는 눈을 맞춰오는 너.

뺨에 닿는 커다란 손, 굵은 손마디에 놀라는 것도 잠시
애정이 묻어나는 네 눈길에 
애인이라도 된 것만 같아 숨이 막혀온다.



시선과 손끝,
네가 닿는 곳곳마다 수줍게 피어나는 붉은 꽃.

내 눈빛이 정말 이랬다면 큰일인데.





"내가 진짜 이렇게 쳐다봤어?"
"응."





답지않게 단호박이다.
부끄러워 시선을 내려깔자 네가 옅은 웃음을 흘리며 손을 떼낸다.


"뭐 하고싶은 말 있는 건 아니고?"
"그게,"


섣불리 말을 꺼내기가 어렵다.
혹시라도 내가 너에게 해가 되진 않을까.


"지금 말하기 곤란한거면 나중에 하고."


정말, 넌 왜 이렇게도 다정해서. 
네 따스함이 닿아 몸져 누울 것만 같다.





그러니까, 내가 이 온기를 느낀게 언제부터였지.





*





막이 내린 뒤, 자리를 떠야한다는 사실도 잊은 채 한참을 벙쪄 앉아있었다.
가시지 않는 여운에 내쉬어지는 달뜬 숨.
짐승에게 잡아먹힌다면 이런 느낌일까.
몸 속을 헤집어놓는, 공포와는 다르지만 비슷하게 소름끼치는 감각.





[워너원/옹성우] 사랑하고픈 사람 01 | 인스티즈



"저기, 다 나갔는데."
"아."


멍하니 앉아만 있는 내가 이상했던지 툭 치는 손길에 올려다보니 그가 서있었다.
아까와는 다른 다소 차분한 모습.

"계속 여기 있을거야? 곧 과별로 모일텐데."
"아냐, 가야지."

당황하지 않은 척 일어나며 말을 붙였다.

"근데 넌 왜 아직 여기있어?"
"글쎄, 넌?"
"그냥 좀 여운이 안 가셔서."

돌아오는 질문에 나도 모르게 머릿속에 있는 말을 그대로 꺼내버렸다.
아, 이러면 계속 너를 생각했다고 고백하는거나 다름없잖아.





"나도 아직 입학한 게 실감 안나긴 해. 이렇게 다른 학생이랑 말 섞고있는 것도."

너는 내가 입학식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다고 이해한 모양이다.
다행이다. 내가 너에게 잡아먹힌 사실을 들키지 않아서.
다른 과일지언정 밑을 자청하는 속내를 함부로 드러낼 순 없는 일이었다.

"누구보다 실감날 것 같은데? 아까 잘 봤어."
"사실, 떨려 죽는 줄 알았어."

그런데 너무나도 쉽게 유약함을 드러내는 네가 당황스러웠다.

"안그래보이지? 진짜 올라가는 내내 이랬다니까."

하곤 다리를 달달 떨며 장난스럽게 웃어보이는 네가,
한마리 토끼처럼 귀여워 보였다면 착각일까.





내 맘대로 내린 정의가 뒤틀린 순간이었다.





*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댓글 달고 구독료 다시 받아가세요!^ㅁ^

하루동안 수고 많았어요 독자님들, 모두 성우만큼 예쁜 꿈 꾸시고 내일도 힘차게 달려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독자1
으아 너무 설레요 뭔가 분위기기ㅏㅜㅜㅜㅜㅜ
짐짜 기대돱니다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김남길[김남길] 아저씨1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워너원 [워너원/박우진] 스트로베리 필드 C17 뷔메랑 07.20 20:38
워너원 [공지] 메일링 공지 입니다!167 홍차화원 07.20 18:14
워너원 [워너원/하성운] 동네에 하나쯤은 있는 하성운 J (完)132 홍차화원 07.20 18:00
워너원 [워너원/김재환] 5년째 연애 중 06217 김코튼캔디 07.20 16:02
프로듀스 [스타쉽/정세운] 정세운의 비글 여자친구 길들이기 0296 비글인데 왜애애.. 07.20 15:57
워너원 [워너원/하성운] Carrusel 01 1 회전목마 07.20 15:22
워너원 [워너원/박지훈] 철벽남 박지훈 0532 07.20 12:12
워너원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그남자와 그여자의 결혼생활 00134 제닝뀨 07.20 12:0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태형] 꽃 (알스트로메리아) .01 개화 07.20 11:44
워너원 [워너원/라이관린] Help me<번외> 멀다 07.20 11:19
워너원 [워너원/옹성우] 연예인 오빠가 있다면?pro2 멀다 07.20 10:21
프로듀스 [MXM/임영민/김동현] 양극단-서로 매우 심하게 거리가 있거나 상반되는 것 1112 체리맛토마토 07.20 07:11
워너원 [워너원/강다니엘] 옆 집 동생 J112 댕뭉이 07.20 02:47
프로듀스 [스타쉽/정세운] 정세운의 비글 여자친구 길들이기 01118 비글인데 왜애애.. 07.20 02:47
프로듀스 [프로듀스101/워너원/조직물] DESPERADO 0333 1010101 07.20 00:58
세븐틴 [세븐틴] 개노답 열세명과의 KAKAO TALK12 식탁보 07.20 00:57
기타 [MXM/임영민] 무뚝뚝한 사랑꾼 1598 꼬부기 덕후 07.20 00:56
세븐틴 [세븐틴/이석민] 원수 같은 남사친이랑 쌈 마이웨이 TALK! 25 오렌지라임 07.20 00:35
워너원 [워너원/김재환] 5년째 연애 중 05179 김코튼캔디 07.20 00:06
워너원 [워너원/황민현] 짝사랑만 12년 실화냐? - 아홉 번째 짝사랑354 후회물은 사랑 07.19 23:23
프로듀스 [스타쉽/정세운] 정세운의 비글 여자친구 길들이기 0058 비글인데 왜애애.. 07.19 23:03
워너원 [워너원/박우진] 열 번 찍어 안넘어가는 박우진 없다 EP. 830 짹짹아참새해 07.19 22:23
워너원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제 남자친구는요, 0241 갓황 07.19 21:33
워너원 [워너원/강다니엘/옹성우] 영업2팀 강과장은 양아치니? 025399 Y사원 07.19 19:54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홍일점] 그대 마음에 무단침입 11 : 주말 오후의 여유13 그대,이쁘네요 07.19 18:51
워너원 [워너원/강다니엘] 로맨스 2차전 B20 곤지 07.19 16:51
워너원 [워너원/박우진] 박우진은 나를 좋아한다고 했다6 기윤 07.19 16:42
급상승 게시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