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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에게 반한건 필연적이였다고 생각한다.






짝사랑 다큐멘터리 w.라임포뇨





올해 겨울은 유난히도 추웠다. 내가 추위를 잘타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특히나 집밖에 나가기가 싫었는데, 엄마는 방학이라며 뒹굴거리는 내가 꼴보기도 싫었는지 친구라도 만나라며 하루가 다르게 잔소리를 했다. 결국 잔소리에 이기지못하고 밍기적거리며 일어나 집밖을 나갔다. 오랜만에 만난 주현이랑 얘기를 하면서 떠들다가 주현이는 이제 곧 저녁시간이라며 집에 들어가봐야겠다고 했다. 고개를 주억거리며 나온 밤하늘은 겨울이라 그런지 어느새 깜깜해져있었다. 뭔가 집에 그대로 가기엔 아쉽다는 생각이들어 편의점에 들러서 따뜻한 음료를 하나사고 근처 공원으로 향했다. 평소에 생각이 많을때마다 또는 기분이 좋을때마다 자주 가던 곳이였다, 공원에 사람은 꽤나 많았고 나는 분수가 잘보이고 항상 앉던 벤치쪽으로 향하였다. 거기엔 누가 앉아있는듯했지만 평소에도 누가 앉아있든 그자리에 앉아왔었기에 의식하지않고 벤치에 앉았다. 이곳 분수를 꽤나 좋아했고, 이자리에서 바라보는 밤하늘을 좋아했다. 그래서 이곳이 좋았다. 밤하늘은 어김없이 몇개의 별이 희미하게 반짝였다. 


-바스락


옆에 앉아있던 사람이 움직였는지 패딩이 스치며 바스락 소리가났다. 의식하고 있진 않았는데 같은벤치에 사람이 앉아있단걸 잊고있었다.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려 바라보았고, 그 의 옆모습을 바라보았다. 단정하게 내린 앞머리에 갈색 야상 패딩을 입고 뒤에는 큰 기타가방을 매고있었다. 나이는 자신과 비슷한 또래로 보였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순간 운명처럼, 첫눈에 반해버렸다. 


눈을 뗄수가 없었다. 자신과 같은 눈빛을 하고 하늘을 바라보고있는 그를 보며 알수없는 미묘한 심장떨림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 순간 물줄기를 뿜으며 분수가 나오기 시작했다. 하늘을 바라보던 그는 분수소리를 듣고는 곧 고개를 내려 분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희미하게 웃었다. 그리고 그의 웃음을 보고 확신했다. 난 더이상 그에게서 빠져나올수 없다고


말을 걸지는 못했다. 원체 소심한 성격에다가 몰래 쳐다봐서 제멋대로 반해놓고 무슨 염치로 고백을 한다는거야.. 그저 할수있는거라곤 매일 밤마다 비슷한 시간에 공원에 찾아가는것 뿐이였다. 그는 가끔씩 그자리에 앉아있기도 했고 어느날은 보이지 않을때도 있었다. 그 역시 공원을 오기만 하면 내가 항상 앉던 그자리에 앉았다. 그래서 사실 좀 고민을 했었다. 같은 벤치에 앉아있으면 고개를 돌려 그를 보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그 벤치 좀 뒤에 앉아 몰래 관찰할까 싶었지만 관뒀다. 그러는것보다 그와 같은 의자에 앉아있다는게 더 좋았다. 같은 벤치에 앉아 같은하늘을 바라보고 같은 풍경을 바라본다는것 자체가 위로를 받는 느낌이였다. 


야속하게도 그는 나에게 전혀 관심이 없는듯했다. 관심을 바란건 아니지만 어딘가 기대했던거 같았다. 깨닫고 엄청 쪽팔렸지만 짝사랑하는 입장으로써 그런 마음같은게 뭐 어때! 라고 자기스스로 설득하기도 했다.


방학이 끝나가며 아쉬운마음이 너무 컸다. 더빨리 공원에 갔으면 더 오랜기간을 그를 봤었을거라는 생각도 작지 않았다. 아쉬움이 더욱 커지는 와중에 개학은 코앞으로 다가왔고 방학 마지막날, 공원을 나가진 않았다. 보면 더욱 아쉬울것같았다. 어차피 이뤄질수도 없고 그저 겨울날에 남겨두는 추억정도로만 남겨두려고 했다. 정말 그러려고 했는데..


희한하게 학기말에 전학왔다는 전학생을 구경하러간 옆반에서 그의 얼굴을 보았을때 그 심정은 솔직히 말로표현할수가 없었다. 단정한 교복 명찰엔 '정세운'이란 이름이 반듯하게 박혀있었다. 절절한 짝사랑의 시작이였다. 






짝사랑 다큐멘터리 w.라임포뇨





정세운이 우리학교에 전학왔다고해서 달라진건 없었다. 반은 달랐고, 난 그저 정세운에게 얼굴도 마주한적 없는 옆반 모르는 여자애에 불구했으니까. 무턱대고 찾아가서 너가 공원에서 별을보는모습을보고 반해버렸어 라고 하는건 꼴사나워보였다. 애초에 그럴 자신감이란게 나에겐 존재하질 않았다. 세운이는 애들한테 인기가많았다. 딱봐도 보이는 인상이 사람을 끌어들였고, 그에걸맞게 세운이의 성격은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는것 같았다. 친화력도 워낙 좋아서 우리반애들중 활발한 애들과 벌써 친해져있기도 했다. 이럴때마다 난 내 소심한 성격이 너무 속상했다. 무언가 접점이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그것마자 없었다. 애초에 멀리서 바라보기만하는 주제에 바라는것도 참 많구나 싶어 나를 자책하기도했다. 세운이가 전학을 온뒤에 난 공원을 단 한번도 나가지않았다. 우스웠지만, 세운이와 무언가 접점이 있기를 바라면서 내 자신이 그걸 피하고있었다. 그런 나를보며 속삭였다. 너는 또 너 자신을 희미하게 만드는구나


세운이는 항상 점심시간에 나가서 축구하는것을 좋아했고, 난 그걸 창문옆자리에 앉아 공부하는척 슬쩍슬쩍 쳐다봤다. 세운이는 알면알수록 장점이 넘치는 사람이였다. 그리고 나는 더욱더 세운이가 좋아졌고, 좋아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나는 그 마음을 억제시켰다. 이렇게 마음을 키워봤자 힘들어지는건 나 자신이였다. 고백도 못하고 짝사랑만 죽도록 하고있는 주제에, 


세운이가 전학왔을땐 이미 학기가 끝나가고 있었기때문에 얼마 지나지않아 다시 방학을했다. 내가이제 항상 나가던 공원도 나가지 않자 엄마는 진절머리를 내며 또다시 나를 내쫒으려고 했으나 나는 굳건했다. 이번 방학은 절대 나가지 않겠다며 꿋꿋하게 버텨냈다. 그리고 그런 노력이 무색하게도 내 다짐을 내가 깨버렸다. 세운이가 너무나도 보고싶어서 미칠것같았다. 그래서 모자를 뒤집어쓰고 공원으로 향했다. 




그 짧은기간동안 내 마음은 너무나도 커져있었다. 세운이가 없을수도 있었지만 발걸음은 멈추지않았다. 잠깐만, 잠깐 뒷모습만 보고오겠다며 속으로 되뇌었다. 옆에 앉을 자신은 전혀 없었다. 그리고 도착한 공원은 여전히 사람이 많았고 자연스래 바라본곳에는 세운이의 뒷모습이 보였다. 울컥했다. 가슴이 미친듯이 뛰었다. 주체가 안될정도로 누굴 좋아해본적이없는데, 그런사랑을 할 생각도 없었는데, 시작하고나니 돌이킬수없다는게 후회스러웠다. 그날 이 공원을 오면 안됐어, 그날 주현이를 만났으면 안됐어, 아니 애초에 그날 집밖에 나오질말걸, 이제와서 후회해봤자 돌이킬수 없었다. 고개를 숙이며 자책하다 고개를 들고 하늘을 봤다. 그날 너와 함께보았던 하늘처럼 아름다웠다. 




하늘을 한참 보다가 내린시선 끝의 너는 나와 눈이 마주쳤다. 당황스러웠다. 언제부터 보고있던거지? 아니 애초에 세운이는 나를 알지못할텐데? 알수없는 물음들이 해답을 찾기전 이미 나는 공원을 빠져나오고 있었다. 착각인가? 그래 분명 착각일거야 우연찮게 시선이 겹친걸거야 혼자 속으로 되뇌인후에 마음에 안정을 되찾았다. 그리고 마음 한켠엔 한마디의 말이 울렸다. '착각이 아니였음 좋겠다.'




그 이후 방학동안 평소처럼 지냈다. 일부러 생각 안하려고 머릿속에서 지워내려 노력했다. 아마 그게 내 최선이였다. 포기하는건 못해도 억제는 할수있었으니까, 그게 내가할수있는 유일한 방법이니까. 하늘은 이런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세운이와 나는 같은반이 되었다. 새학기, 새 마음으로 이번년도 내 신년 목표는 '마음접기' 였는데 그걸 무참히도 짓밟힌 기분이였다. 당장 세운이에게 어떻게 대할지 감도 안섰다. 그래서 솔직하게 말하면 정말 찌질하지만, 세운이를 피해다녔다. 같은반이라도 얽히지 않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김재환이.. 내 소꿉친구인 김재환 그자식이 세운이랑 친해져서 울며 겨자먹기로 난 김재환까지 멀리했다. 김재환은 영문도 모르고 내가 자기를 멀리하자 서운한티를 팍팍냈고, 난 그옆에서 이상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세운이를 보고 바닥끝까지 추락한 기분이였다. 


세운이는 슈퍼 인싸여서 그런지 반아이들 전체와 고루고루 친해졌다. 난 그 반아이들에 포함은 안됐지만.. 찌질한 나는 세운이가 말을 걸라치면 이미 저멀리 도망가거나 선생님이 부르신단 핑계아닌 핑계로 피해다녔다. 그래서 반애들은 나를 병신취급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하다 십알....반애들은 너 세운이 싫어하냐며 티좀 그만내라고 세운이 상처받는다며 뒤에서 나에게 조언을 던져주었다. 오히려 그 정반대이면서 그게아니라고 말도못하는 내가 정말 바보같고 병신같았다. 오히려 튀지않게 행동하려했는데, 더 튀어버렸다. 꼬여도 단단히 꼬여버렸다....


우연히 공원에서 눈이마주친 이후로 별다른일은 없었다. 착각이라고 되뇌었던 내 생각이 맞았는지 세운이와 내 사이는 그 이후로도 똑같았다. 세운이는 날 이상하게 바라보고, 난 그런 세운이를 도망만다니는, 그런 이상한관계였다. 아니, 애초에 세운이는 나를 신경도 안쓰고있다.




짝사랑 다큐멘터리 w.라임포뇨




일상은 평화로웠다. 재환이에게 미안한마음이 들어 따로 얘기를 꺼내 내가 낯을가려서 너 새로 사귄친구들이 좀 부담스러워서 피했던거라고 너 알면 불편할까봐 말 안했다고 하자 재환이는 금새 풀려서 그럼 조심하겠다고 하고 서로 풀었다. 그 이후로는 평화로운 일상의 연속이였다. 재환이는 자신의 옆에 친구들이 있을땐 나에게 다가오거나 하지않았고, 간혹 재환이랑 얘길할때도 정세운이 있을까 신경써야할일이 적었다. 같은반이다 보니 봐야하는건 어쩔수없었다. 하지만 차츰 고쳐 나가고 있었다. 무의식중에 세운이에게 시선이 가는것도, 어떤행동을 할때마다 세운이가 싫어하는 행동이 아닐까 신경쓰는것도, 어떤 생각이든 끝은 세운이로 끝나는것도 점점 나아지고 있었다. 그래서 난 크나큰착각을 했다. 내가 세운이를 이제 좋아하지않는다고, 드디어 마주보고 행동해도 아무렇지 않을거라고, 그리고 그 생각은 한순간에 무너졌다.



"정세운 나 너 좋아해"


그 소리는 반에 울려 퍼졌고, 모두의 시선이 세운이에게 집중되었다. 반 아이들은 모두 세운이를 향해 받아주라며 난리를 치고 소리를 질러댔다. 옆반 은하였다. 예쁘고 공부잘하고 성격도 좋은, 은하는 볼을 붉게 물들이고 수줍은 눈으로 세운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모습은 여자인 내가봐도 사랑스러웠다. 학교가 끝나고 모두 가방을싸고 나설준비를 하다가 예상치 못한 은하의 고백에 반은 열광의 도가니였다. 이미 모두 입을모아 사귀라고, 잘어울린다고 소리치고 있었다. 너의 얼굴을 볼 자신이없었다.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개뿔 너의 얼굴은 어느 표정일까 은하처럼 웃으면서 수줍어 하고있을까, 아니면 아니면....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가방을 매고 교실을 빠져나갔다. 뒤에서 아이들이 소리지르는 소리에 귀가 멍멍했다. 나의 짝사랑 다큐멘터리는, 볼품없고 한심하다.





울 생각도 없었다. 그냥 정신이 멍했다. 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았지만, 머릿속은 복잡했다. 교실을 빠져나올때 그 함성소리가 잊혀지지않는다. 그건 무슨뜻일까. 이미 알고있다. 그 함성소리의 의미가 무엇인지. 걷고 걸어서 도착한곳은 익숙한 공원이였다. 내가 너를 처음 본곳, 속수무책으로 너에게 빠져든곳, 울컥 눈물이 나올것같았다. 항상 앉던 그자리는 빈곳이였다. 항상 복작거리던 공원은 오늘따라 왠일인지 사람이 적었다. 너는 지금 무얼하고있을까. 항상앉던 그자리, 너가 앉던 그자리에 앉아 멍하니 땅만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말야 세운아 어떡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난 그저 별을 바라보던 너를 봤던것 뿐인데, 왜이렇게 너를 좋아한건지 모르겠어.. 은하가 너에게 고백하는 모습을 보고 왜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였는지, 왜 말한마디 섞어본적 없는 너를 이렇게 좋아하는건지 모르겠어. 눈물이 점차 흘러나왔다. 조금씩 흐르던 눈물은 어느새 주체할새없이 흘렀다. 얼굴을 감싸고 그렇게 울었다. 한참을, 한참을, 그리고 누군가 내 머리에 손을 얹어 쓰다듬는 느낌이 들었다. 


흐릿한 시야로 고개를 들어 마주친 눈은 세운이였다. 세운이는 여전히 단정한 교복을 입고, 그날처럼 기타가 아닌 가방을 매고 나를 바라고보있었다. 멍청한 얼굴로 한참 눈을 마주쳤다. 현실이 분간되지 않았다. 지금 상황이 실감나지 않았다. 세운이는 나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 '울지마' 라고



한참을 그렇게 시선을 마주하다가 고개를 내렸다. 그냥 지나가다가 내가 우는걸 보고 달래준건가? 싶어서 귀가 빨개지는게 느껴졌다. 아 쪽팔려 진짜..


"넌 항상 내 눈을 피하더라"


뒤에서 들리는 너의 목소리에 심장이 쿵쾅대기 시작했다. 내가 너를 피하는걸 너도 알고있었구나


"언제까지 그렇게 나 피할거야?"


계속해서 들리는 너의 목소리에도 고개를 들수가 없었다. 세운이는 그대로 바로내옆에 앉았다. 머리는 이미 터지기 일보직전이였다.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오늘도 별보러온거야?"


놀라서 그대로 고개를 들어 세운이를 쳐다봤다. 세운이는 내 생각보다 가까이 있었고 세운이는 그대로 웃으며 나를 바라봤다.


"이제야 눈 마주치네"


세운이의 웃는모습은 너무나도 예뻤다.


"너 별보러 여기 자주왔잖아, 너랑 같은 벤치앉아서 같이 앉아있던적 많았는데, 넌 나한테 신경도 안쓰더라. 너랑 같이 별보면 위로받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는데, 너가 맨날 나오는것도 아니라서 나 맨날 공원 왔던건 알아? 언제올지 모르겠어서, 그러다가 어느날부터 안나오더라 , 많이 서운했어"


멈췄다고 생각했던 눈물은 어느새 계속해서 흐르고 있었다.


"혹시 너가 처음으로 나 계속 쳐다봤던날 눈길도 안줬다고 그랬던거야? 그땐 미안해 니가 계속 쳐다보니까 심장이 엄청 쿵쾅대서 눈마주치면 얼굴 빨개질까봐 일부러신경안쓰는척 한거였는데, 그 다음부터 너 계속 나오길래 좋아했는데 방학 마지막날이후로 계속 안나오다가 한번 나왔을때도 뒤에앉고, 나 그때 너보고 진짜 엄청 서운했는데"


세운이가 하는말이 전부 꿈같았다. 이게 꿈이라면 깨고싶지 않았다.


"학교에서 봐도 나 피해다니기만 하고, 재환이랑 친해지니까 재환이까지 피하길래 내가 재환이한테 얼마나 미안했는데, 말이라도 걸어볼까 하면 도망가고 내가 얼마나 속상했는지 알아? 그래서 엄청 후회했어 그때 니가 나 바라볼때 말걸어볼걸 했었거든. 학교 끝나고 여기오면 너 있을까 긴장 많이했는데 맨날없어서 별만 실컷보고가고, 그래서 오늘 놀랐어 너 있는거 보고, 근데 울고있어서 얼마나 속상했는데"


세운이는 계속 울거야? 하며 울지말라고 하며 웃었다. 세운이는 손에 쥐고있던 음료수를 내 손에 쥐어주었고. 난 그저 아무말도 할수없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한테 관심도 없을것 같던사람이, 알고보니 나에대한걸 세세하게 기억하고 있었다는걸 알게되면 어떤기분일까. 아직도 나는 세운이가 옆에서 하는말이 꿈만 같았다. 


세운이와 나 사이에 침묵이 흘렀다. 눈물은 어느새 멈췄고 점점 날이 어두워져갔다. 무심코 본 하늘은 여전히 별이 밝았다. 그날 너와 함께본 하늘처럼 별이 밝았다. 애달픈 짝사랑이였다. 


"별이 예쁘다"


너를 보며 말하자 너는 웃었다. 너는 별보다 더 빛이나는것 같았다. 


짝사랑 다큐멘터리의 끝이였다









꺄...여러분 오랜만입니다. 방학전에 마지막 글을 쓴거같은데 방학이 끝나고 한참뒤에 쓰게 됐네요..

방학때 쓸려고 다짐을 했었는데 방학이 3주반인데 3주동안 학교를 나갔답니다..끌끌..

오랜만이죠? 이 글을 사실 일주일동안 붙잡고 있었는데 실질적으론 4일동안 썼답니다.

마침 어제 17명의 회원분이 기다리고계시다며 쪽지가 왔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더욱 후닥딱 썼습니다.

학교때문에 기간이 겹쳐서 미루다가 드디어 다썼네요 무작정 별에 관한 글을 쓰고싶다! 해서 구상없이 쓰는데

매우 힘들었어요.. 다음부턴 구상해놓고 쓰겠습니다(반성)

맘에들지 않지만 요새 잘 올라오지않는 세운이 글잡에 슬퍼하며 썼습니다. 여러분이 기뻐하길 바라며...

D-3 세운이 데뷔가 3일밖에 안남았네요 이 글대로 세운이가 누구보다 빛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세운이가 고생한만큼 돌려주고싶은 마음이에요. 반짝반짝 빛나는 세운이가 되길바라며! 

8/31 정세운데뷔 화이팅!


고3인지라 앞으로 자주 글올리긴 힘들것 같아요 기억날때마다 찾아뵐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화이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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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너무 달달하구 설레네요... 꿈같은 사람 세운이...ㅠㅠ
6년 전
라임포뇨
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6년 전
비회원155.19
와작가님 안녕하세요 (빵야)입니다ㅠㅠㅠ 너무좋았어요ㅜㅠㅠ흐허러허ㅓ러러러ㅓㄹ 미치고갑니다 온포뇨에 오늘도 치이고 아주 현생이 망했어요 현망진창돋네요 자까님 덕분에 좋은작품보고가요 그전작들도 좋았는데 이번작은 별 공원 밤 겨울 이런 주제가 좋았던거같아요 자까님 감사해요
6년 전
라임포뇨
와 빵야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말씀감사해요 ㅠㅠㅠ
6년 전
독자2
진짜 달달하고... 최고예요ㅠㅠㅠㅠ 기분이 차분해 지면서도 설레는 느낌이라 먼가 신기합니다..! 감사합니다❤❤❤
6년 전
라임포뇨
이렇게 좋은말을 해주시다닛...! 봐주셔서 감사합니당 ㅎㅎㅎ
6년 전
독자3
이런 명작을 지금 읽었네요ㅠㅠㅠㅠ허어어엉ㅇ 너무 좋어요ㅠㅠㅠ 세운이ㅠㅠㅠ스윗해ㅠㅠㅠㅠ 전 작품들도 다 읽었는데 다 좋아요ㅠㅠㅠ 자까님 세운이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해욯ㅎㅎ❤❤❤❤❤❤
6년 전
라임포뇨
감사합니다 독자님 ㅠㅠ 저도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당 ㅎㅎㅎㅎㅎ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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