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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늙은재주꾼 전체글 (정상)ll조회 543l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헐"






놀랐다. 진짜로.
사실 같은 아파트라는 사실도 진짜 세상 참 좁구나 라고 느꼈었는데
거기에 우리 집 옆집이라니.
과연 이 확률은 몇 퍼센트나 될까.



내 기억속 신기하게도 계속 남아있던 남자가
알고보니 같은 아파트 사람이였고.
더구나 옆집 사람이라는 그 확률말이야.







"세상 진짜 좁네요"

[iKON/김진환] 아저씨! 우산 같이 쓸래요? 3 | 인스티즈

"우리가 인연인거겠죠?"





비밀번호를 누르며 아무렇지 않게 인연이라는 단어를 뱉는 남자를 쳐다봤다.

낯간지러운 말도 쉽게 잘 하는 남자인가보다.






"전 들어가볼게요 아 근데 이름이?"

"..네?"

"이제 옆집인 것도 알았는데 그쪽 저쪽이라고 부를 순 없잖아요"






남자는 살짝 열린 현관문을 붙잡고 내이름을 물어왔다.

이젠 나를 그 쪽이라 호칭 할 수 없다며,






"김여주에요"

[iKON/김진환] 아저씨! 우산 같이 쓸래요? 3 | 인스티즈

"아~ 여주~ 이름이랑 잘 어울린다. 아! 이상하단 소린 아니고 예쁘다는 소리에요"

"..아 감사합니다"





또 기억에 오랜 남은 사근한 웃음을 보여주며 예쁘다고 하는 남자에

눈도 못 마주치고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감사하다고 했다.

진짜 내가 왜이러는지 나도 도통 모르겠다.



내가 이렇게나 부끄러움이 많았나.

아니, 그냥 칭찬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걸거야.






"아! 저는 김진환이에요."

"..."

"여주 이름도 알려줬는데 내 이름도 알려줘야죠."






또 나는 고개만 두어번 끄덕인다.

그러면 남자는 또 예쁜 웃음을 짓고있겠지.






"전 들어가볼게요"

"..저!"





들어가본다며 손을 두어번 흔들고 문을 여는 남자를 다급하게 불렀다.

이 말을 꼭 하고싶어서.







"말 편하게 하셔도 되요. 저보다 어른이니까!"


[iKON/김진환] 아저씨! 우산 같이 쓸래요? 3 | 인스티즈

"아~ 그런거야? 그래 알겠어 고마워"






그리고



또. 

예쁘게 웃는 남자다.






-






"또 밥 안먹고 사먹었어 이러면 오빠 섭섭하잖아"

"지금 이유를 몰라서 묻는거야?"




큼 큼 기침을 하더니 자신의 요리를 다시 맛 보는 오빠다.

아침에는 안 이랬는데 조금 쉬었나..? 라며 고개를 으쓱여보인다.


오빠, 아마 그게 정답은 아닐거야.






"아 근데 오빠 옆집말이야"

"옆집?"





조심스럽게 옆집이야기를 꺼냈다.

그래도 내가 이 집 들어오기 전부터 살았을테니까.

오빠는 조금 더 많이 알고있지 않을까하고.





"누구살아?"

"옆집? 그냥 형제 두명이서 살어"

"형제?"

"거기도 형 남동생 이렇게 살던데"

"어른들은 안계신가?"

[iKON/김진환] 아저씨! 우산 같이 쓸래요? 3 | 인스티즈

"그걸 니가 왜 궁금해하지?"






게슴츠레 뜬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무슨 목적으로 나에게 그걸 묻냐는 듯이.



목적따위 있을리가..!

그냥 나도 이제 여기서 살게됐는데

그런 것 쯤 궁금 할 수 있는거 아닌가?!


큼큼.





"됐고 신경끄세요. 너 내일부터 할 야자나 생각하라고"

"아! 그거 안한다니까?"

"벌써 니이름 올라갔다니까?"

"그러니까 왜 오빠 마음대로하냐고!"






내맘이다 기지배야!

안하겠다고 소리를 고래고래를 질렀지만

오빠는 벌써 자신의 방안으로 들어간 뒤였다.



맨날 지마음대로야! 내 생각은 없나? 내 맘은없냐고! 나도 이제 19살인데! 오빠 마음대로 하지말라고! 나도 내 생활이있어!




라고 오빠 문앞에서 1인 시위하듯 소리를 질렀다.

야자는 죽기보다 하기싫거든 정말로.

그래서 죽기살기로 소리 질렀다.

이정도로 질렀으면

아 김여주 얘가 진짜 야자가 하기싫구나.

라는걸 알아줄까봐.






"김여주 들어와봐"







오! 드디어 내 울부짖음이 통한건지 

내 진심이 통한건지 오빠가 방안에서 들어오라고 한다.

최대한 화가난 척 최대한 기분나쁜 척 오만 척을 다하고 

방 문을 열고 들어서자.





"뭐"


[iKON/김진환] 아저씨! 우산 같이 쓸래요? 3 | 인스티즈

"불이나 꺼"





시발..

저새낀 그냥 앞뒤가 꽉꽉 막힌 사람이였어.







-





"오늘은 학교같이 못 가"

"왜?"

"교육청갔다 가야해"

"헐 왜? 뭔일있어?"

"뭔 일아니고 그냥 선생님들 몇 분 교육들으러가는거야"

"그러니까 학생들한테 잘 좀하라니까"

"그런거 아니라고"





빨리 학교 안가? 아주 지각 하고싶어서 그러지?


잔소리란 잔소리가 또 시작됐다. 

아니 집에서 까지 꼭 이렇게 잔소리를 해야되나 싶다.

학교에서 듣고 집에서 듣고

진짜 지겨워죽겠어.





"아 간다고!"





잔소리를 피해 도망치듯 집에서 나왔다.

일분에 한마디라도 안하면 진짜 입에 가시가 돋나봐.


나는 구겨신은 신발을 질질끌고 엘레베이터 앞에 딱 스자.






"?"

"어?"

"뭐냐?"

"??"

[iKON/김진환] 아저씨! 우산 같이 쓸래요? 3 | 인스티즈

"거긴 담임 집인데?"






우리 반 김지원이 앞에 있다.


넌 또 왜 여기있냐.







"아니 너 뭐냐니까? 거긴 담임 집인데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넌 뭔데?"






얜 또 무슨 상상을 하는건지 표정이 매우 당황하고 어이없어한다.


그러는 넌 뭐냐니까?


우리 둘은 서로가 서로를 보며 뭐냐고 어이없어하고 있을 도중.

띠리링하고 문이열리는 소리가 났고 

우리는 동시에 뒤를 돌아봤다.






[iKON/김진환] 아저씨! 우산 같이 쓸래요? 3 | 인스티즈

"어? 여주(이) 안녕"





뒤를 돌아 본 그곳엔


그 사람이 있었다.






[iKON/김진환] 아저씨! 우산 같이 쓸래요? 3 | 인스티즈

"아니 형은 또 뭐야 여주를 어떻게 알아?"






자연스럽게 김지원이 남자보고 형이라고 호칭하고.

그 남자는 아무렇지 않은듯 




"그러고보니 둘이 같은 고등학교네"





라고 대답한다.

혹시. 이거 어제 오빠와의 대화에서 등장한





"옆집? 그냥 형제 두명이서 살어"

"형제?"

"거기도 형 남동생 이렇게 살던데"






그 형 동생의 주인공이 이 두명이란 소리야?

김지원이 이 남자의 남동생이란 말이야?







"아니 형 어떻게 아냐니까?"

"그야 당연히 알지"

[iKON/김진환] 아저씨! 우산 같이 쓸래요? 3 | 인스티즈

"우리집 옆집 사는데 설마 모를까"







아니 이렇게

세상이 좁아도 되는거냐고.



















댓글은 정말로 큰 힘이 됩니다. 

오랜만에 반가워요 여러분 보고싶었어요.
요즘 또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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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저 맨날 일빠로 댓글다는...! 하루에 한편씩 올라와서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ㅠㅜ 감사해요 작가님 ㅠㅠㅠ!!!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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