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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연은 재환의 집에서 침대에 누워 울고있었다. 학연은 이미 돌이킬수 없을만큼 상혁을 사랑하고 있었다. 상혁과 함께 있을때면 나쁜 생각들은 모두 떨쳐버릴수 있었고 택운이 생각도 나지 않았다. 

하지만 학연에게는 자신을 위해 모든것을 헌신한 재환이 있었고 그런 재환을 사랑하기위해 이제껏 재환의 호의를 모두 받아들인 학연은 언젠간 학연이 재환을 돌아봐줄꺼라고 믿고 있는, 그런 재환을 배신할수 없었다.  

 

쾅쾅쾅쾅- 

"차학연!여기있지 빨리 문열어. 차학연!!" 

 

학연은 깜작 놀라 몸을 일으켰다. 한상혁이다. 학연은 침대에서 벌떡일어나 거실로 뛰쳐나와 문가까에 몸을대고 문구멍으로 밖을 살폈다. 역시나 한상혁이었다. 

 

"너 안에 있는거 다알아!! 빨리 문안열어?" 

 

"......." 

 

"문열으라고!!!" 

 

학연은 상혁을 잊기위해 짐까지 싸서 상혁의 집에서 나왔는데 여기서 문을 열어버리면 상혁에게 안길것 같았다. 학연은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문고리를 잡았지만 돌릴수 없었다. 학연은 주르륵 내려 앉았다. 

 

".....약은 먹었어?" 

 

"........" 

 

학연은 안에서 자신이 듣고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와중에 자신을 걱정해주는 상혁이 너무 싫었다. 나에게 차라리 그냥 모질게 대해줘.  

 

"나 지금 너 걱정되 미치겠거든? 약먹었는지만 알려줘" 

 

"......." 

 

돌아가. 너 원래 남신경 잘안쓰잖아. 

 

"나 남신경 진짜 안쓰는거알지...그만큼 나에게 니가 특별하다고 후우..." 

 

학연은 바닥에 앉아 울음소리를 내지않으려고 끅끅거렸다. 

 

"너가 나올때까지...아니 대답할때까지만이라도 밖에서 계속 기다릴꺼야. 진심이니까 알아서해" 

 

학연은 더이상 상혁의 말을 듣고 있으면 자신을 자제 할수 없을것 같아.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앉아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쓰고 울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상혁의 목소리가 귀에 울렸다. 꼭 자신의 옆에 있는것같았다. 학연은 그렇게 한참을 울다 자신도 모르게 잠이들었다. 

 

벌떡- 

몇시간을 잔건지....학연은 일어나 시계를 보았다. 밤11시.자신은 밤잠을 자듯 열두시간을 잤다. 몸을 일으켜 멍하니 앞을 바라보고 있는데 순간 상혁이 자신이 나올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말이 떠올랐다. 설마. 학연은 인터폰을 켜서 밖을 확인했다. 역시나 상혁은 가지 않았고 계단 난간에 기대 쭈그려 자고 있었다. 정말 미쳤어 한상혁... 

학연은 상혁을 그냥 둘수 없었기에 문을 살짝 열고 문밖으로 나왔다. 

 

"....여기서 뭐하는거야. 너 내일 출근안해?" 

 

상혁이 살포시 눈을떳고 학연을 보자 학연을 힘껏 껴안았다. 

 

"차학연!! 걱정했잖아...아픈건 괜찮아? 그나저나 짐은 왜뺀거야? 말이라도 하고 갔어야지" 

 

학연은 무표정으로 상혁을 밀쳐내며 말했다. 

 

"내가 아프든 말든 니가 뭔상관이야. 너랑 한번 잤다고 니가 내 애인이라도 된줄아니? 나 애인있는거 알잖아. 애인있는데 딴남자랑 잔 내잘못도있지만 꼬신다고 넘어온 네 잘못도있는거야. 니 자신한테 쪽팔리지 않니? 남자한테 관심없다해놓고 조금만 꼬시니까 좋다고 나랑 섹스한거. 처음이라 하니까 금방 넘어오더라? 순진한건지 멍청한건지...하이튼 며칠간이었지만 덕분에 즐거웠어. 방은 내맘대로 뺀거니까 돈은 넣어줄께. 잘들어가" 

 

쾅- 

학연은 마음에도 없는 막말을 하고선 문을 닫고 재환의 집으로 다시 들어왔다. 방금 자신이 무슨말을 했는지도 깨닫지 못한채 신발을 벗고 방을 향해 들어가다 학연은 멈칫했다. 멍하니 앞을 바라보던 학연은 다리가 풀리고 눈물이 쏟아졌다. 상혁에게 모질게 굴 수밖에 없었던 자신도 싫었고 그럴수 밖에 없도록 퍼즐처럼 짜여진 이 상황도 너무 싫었다. 딱 죽고 싶을만큼, 심장이 죄여왔다. 

 

 

***your mate입니다:) 

연재를 하루 건너뛰게 되었네요ㅠㅠ 감기몸살이 생각보다 오래가서 약먹고 잠만잤어요ㅠㅠㅠㅠㅠ 그래도 걱정해주신 독자님들 덕분에 거의 나았어요!! 저 감동먹었잖아요ㅜㅠ흑흑 항상 감사합니다!:)♥️ 그리고 벌써 룸메이트 구함이 20회가 되었네요!! 모두 독자님들 덕분이예요ㅎㅎㅎ코ㅎ마워요!(찡긋) 

 

독자님들과의 원할한 의사소통을 위해 암호닉 받습니다! 

 

+암호닉 : 커다란한상혁/까망별/흑요니/미스트/뎨니스/택운이어깨/흑사슴/블루 (귀찮으실텐데도 항상 읽고 댓글 달아주시는 암호닉분들 오늘도 역시 감사드려요!!) 

 

++20화 특집??특별편?? 뭐 그런거 바래요?ㅇㅅㅇ 아니죠???ㅇㅅㅇ....아니라고 믿을래요... 

 

+++요즘 댓글이 늘고 있어 행복한 쓰니랍니다! 한줄댓글은 쓰니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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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학연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냉정한학연이 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가학연이여도 그랫을꺼같아서 더 새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your mate
우오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공감하시는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행이예요 전 독자님들이 이해 못하시면 어쩌나 생각했는데ㅠㅠㅠㅠㅠㅠ첫댓글 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3
ㅠㅠㅠㅠㅠ작가님 ㅈㅓ 암호닉 신청할래요! 니요 로 해도 될까요?!
10년 전
your mate
물론 저야 감사하죠!! 니요 기억할께요~♥️
10년 전
독자5
코ㅎ맙습니다
10년 전
독자2
택운이어깨) 학연이도불쌍하고 혁이도불쌍하고ㅠㅠㅠ사랑하는데사랑을못하는건너무슬퍼요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your mate
그죠ㅠㅠㅠㅠㅠㅠ가 아니라 그럴꺼예요 아마....경험이 없어ㅅ...ㅋㅋㅋㅋㅋㅋㅋ하이고 불쌍타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
허허허ㅓㅎ...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학연이 왜그러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뭔가 새드로 갈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조금은 희망을 걸어봅니다.. 전 해피성애자거든여^ㅅ^..!!!! 잘 읽거가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호닉 '별나무'로 신청할게여^ㅅ^
10년 전
your mate
저도 해피성애자예욬ㅋㅋㅋㅋㅋㅋㅋ새드는 잘 못읽는성격이고 써본적도 없어서...ㅎㅎㅎㅎ그래도 아직 결말은 살짝 열어두고 있어요!!ㅎㅎㅎㅎㅎ 암호닉 별나무! 도 기억해 놓을께요~♥️
10년 전
독자6
헐럴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간절히 바랍니다 혁엔행쇼
10년 전
your mate
저도 간절해요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발 혁엔너네 행쇼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7
ㅜㅜㅜㅠㅠ흐어ㅜ우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학연아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ㅠㅠㅠㅠ
10년 전
your mate
학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 요니 불쌍해서 어케ㅠㅠㅠㅠ
10년 전
독자8
블루에요 학연아ㅠㅠㅠㅠㅠㅠㅠ제가슴이 찢어지네요ㅠㅠㅠ상혁이도 얼마나 힘들지ㅠㅠㅠ오늘은 엉엉 울다갑니다ㅠㅠ아참 작가님 몸도 빨리 깨끗하게 나으세요!ㅠㅠㅠㅠ
10년 전
your mate
블루님!! 저도 쓰면서 왠지모를 죄책감...ㅠㅜㅋㅋㅋㅋㅋ얘들아 미안해 마음대로 사랑도 못하고ㅠㅠㅠㅠㅠㅠㅠ그리고 제걱정 이제 안해주셔도되요! 거의 다 나았어요!:)
10년 전
독자9
커다란한상혁이예요! 아....학연이랑 상혁이는 오늘도 아프네요ㅠㅠㅠ좀만 아프자ㅠㅠㅠ학연이가 저렇게 모질게 말해도 자기가 더 상처받을꺼면서ㅠㅠㅠ 참. 약 꼬박꼬박 드시고 얼른 나으세요ㅠ푹쉬셔야할텐데ㅠㅠ
10년 전
your mate
전 푹쉬고 거의 다 나았답니다!!:) 저말고 학연이랑 상혁이가 아프지 말아야할텐데...쓰면서 제가 다 마음이 아프네요ㅠㅠㅠㅠㅠㅠㅠ내가 만든 설정이면서퓨ㅠㅠㅠㅋㅋㅋㅋㅋ 학연아 상처받지마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0
끄아 미스트에요!! 이걸 왜 지금봤죠 나란독자....★ 요나ㅠㅠㅠㅠㅠㅠㅠ혀가ㅠㅠㅜㅠㅠㅜㅜㅜㅜㅠㅠㅜ전 답글 달아 주신거 읽으러갈께요ㅠㅠ
10년 전
your mate
미스트님ㅋㅋㅋㅋ아까 댓글 다셨을때 이미 20편 올라왔었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읽으셨으면 됬져ㅎㅎㅎㅎ오늘도 읽어주셔서 코ㅎ맙습니다!
10년 전
독자11
흑사슴입니다!!! 일단 좀 울고 시작할께요ㅠㅠ 요니야ㅠㅠㅠㅠㅠㅠ효기야ㅠㅠㅠㅠㅠㅠㅠ뎨화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니는 저렇게 모질게 말하고 효기가 상처받은만큼 자기도 상처받았겠죠ㅠㅠㅠㅠㅠㅠ 애들이 많이많이 아파보여요ㅠㅠㅠㅠ 앞으로 아플 재화니도ㅠㅠㅠㅠㅠㅠ 점점 끝이 다가오는거 같은 느낌..... 새드엔딩의 슬픔 예감이....... 부디 해피엔딩이 되길 바래요...이건 그냥 제 소원ㅠㅠㅠㅠ 작가님 결말이 어찌 되었든 받아드릴 준비가 돼있어!!!!! 마지막으로 감기 얼릉 나으시길 바래요~~~
10년 전
your mate
흑사슴님!! 요니 효기 재환이 모두모두 아프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에휴...쓰는 제가 맘이 더 아파여ㅜㅜㅜㅜ흑흑 일단 반은 넘은거 같아요!! 예상했던것 보다 살짝씩 계속 늘어지네요ㅠㅠㅠㅠㅠ저도 새드보다는 해피로 갈예정이예여!! 아마...?ㅎㅎㅎㅎ그리고 감기는 거의다 나았어요!!걱정끼쳐드려서 죄송하고 감사해뇨...ㅎㅎ♥️
10년 전
독자12
작가님아프지마세요ㅜㅜㅜ저도지금배아파서죽을꺼같은데글은읽어야겠고ㅜㅜㅜ튼오늘도재밌었어요!!@.@
10년 전
your mate
얽 배아픈게 먼져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약드시고 얼른 주무세여ㅠㅠㅠ저는 배고파서 배아ㅍ...ㅠㅠㅠㅋㅋㅋㅋㅋ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10년 전
독자13
흐엉 잘읽고있어요 ㅠㅠㅠ 몸조심하세요 ㅠ 신알신하고 갈게용!!!!!!
10년 전
your mate
독자님도 감기조심하세요!!그리고 신알신 감사해요!!!
10년 전
독자14
까망별이에요ㅠㅠㅠㅠㅠㅠ학연이가 제일 힘들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 인기있는 남자...에라이...ㅠㅠㅠ나도.. 남자... 작가님 특별편 원해여...♥♥♥
10년 전
your mate
까망별님 읽고 오셨네요!ㅎㅎㅎ아무래도 학연이가 제일 힘들고 아프겠죠?ㅠㅠㅠㅠㅠㅠ그리고 특별편은...뭘로 할지 생각해보고 생각나면 내일안으로 하고 아니면...다음에 하죠뭐^.<
10년 전
독자15
슬퍼요 ㅠㅠ
10년 전
your mate
그러게요ㅠㅠ곧 소금기 빼고 설탕 넣을께요!:)
10년 전
독자16
ㅜㅜㅜㅜㅜㅜㅜ빨리 해피해피하게 해줘요ㅜㅜㅜㅜㅜㅜㅜㅜ
10년 전
your mate
왜 제가 악역이 된거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생각해보고요!(츤츤)
10년 전
독자17
연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그래 ㅠㅠㅠㅠㅠ 미안하긴하겠지만 ㅜ 상혁이는....ㅜ
10년 전
your mate
상혁이는...ㅠㅠㅠㅠ우이 효기 어쩌죠ㅜㅜㅜㅜㅜㅜㅜㅜㅜ다불쌍해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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