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열] 천만번째 남자 |
[수열] 천만번째 남자
35.
10일이 훌쩍 지났다. 성열의 첫 솔로 데뷔날이 다가왔다. 데뷔준비 탓인지 약 10일동안을 엘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어딜 나가고싶어도 못나가게 하고 연습에만 가두어놓는 바람에 성열에게 외출이란 절대로 허용하지 못했다. 1시간도 안되는 쪽잠을 자고 나와 샵에서 메이크업과 머리를 받는데도 엘의 얼굴이 자꾸 생각이 났다. 핸드폰을 꾹 쥐며 지금 자신에게 찾아온 현실에 고개를 푹 숙였다.
"오늘 첫 데뷔잖아, 우리 연습한만큼만 열심히하자"
매니저형이 샵을 나오는 성열의 어깨를 푹 눌러잡으며 주물러주었고, 성열은 덜트인 눈으로 대강 고개를 끄덕였다. 차는 리허설을 위해 방송국으로 향해 달리고 있었다.
.
"기꺼이 데뷔했네"
코웃음을 치는 성현과 그 이외 멤버들에게 숙였던 허리를 피며 성열은 애써 웃어보였다. 여기서 인상쓰고 녀석의 속셈에 넘어갔다간 또 한바탕 이미지가 내려앉을 것이니 말이다.
"이렇게 야한게 컨셉이야? 딱봐도 뱀파이어같은게 목덜미라도 물게 생겼네"
"..."
"오늘밤 내 목덜미 물러올래?크하하하"
"...진짜..가지가지한다"
"아까 리허설하는것도 보아하니 너 그만좀 해라"
"..."
성열은 적잖게 기분이 다운되고 있었다. 저 찌질한 나머지 멤버놈들도 김성현처럼 물이 들었는지 낄낄 웃으며 즐기고 있었다. 성열의 주먹이 등뒤에서 부들부들 떨리며 어떻게든 참아내려 성현의 옆을 지나치려는데 손목을 쥐어잡는 바람에 성열은 다시 시선을 성현에게 꽂아야했다.
"과연 그럴까?"
"뭐?"
성열이 성현의 손목을 뿌리치고 손을 턴채 지나갔고, 성현은 어이없음에 허탈한 한숨을 내쉬며 민망하게 올라와있는 손을 내렸다.
"이성열 배짱 존나게 두둑해졌다, 하..풉...푸하하하하.."
'문자왔어요!' 음이 울리며 성현의 핸드폰에서 진동이 울렸다. 실성하며 웃던 성현이 핸드폰을 여는순간 표정이 굳어버렸다.
"이새끼 누구야!!!"
"왜그래"
"누가..누가 이거 찍었어!!!!"
"네 작작해주시고요, 푸흡..지금부터 성열씨의 화려한 솔로 신고식 다함께 보시죠!"
나오자마자 떨리는 가슴을 주체하지 못하고 주저앉을뻔한 성열을 매니저가 잡으며 부축해 같이 걸었다. 성열과 매니저는 뿌듯하게 웃음을 날렸다.
"들어가봐,"
"엘아..엘아..!"
명수가 성열의 허리에 손을 감았다가 떼며 어설프게 웃어보였다. 성열은 머리를 긁적이다가 이내 명수의 얼굴을 계속 뚫어지게 보았다.
"이거 다 내껀데, 내꺼 남한테 보여주는거 딱 질색인데"
명수의 색다른 질투에 성열은 자동적으로 웃음이 새어나왔다. 명수는 자켓 단추를 하나하나 잠가서 망사옷 사이에 비치는 성열의 몸을 단단히 감추었고, 단추를 다 잠그고 나서야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성열의 볼을 잡고 뽀뽀를 쪽 한다음 안심의 미소를 날렸다. 반면 성열은 갑작스러운 뽀뽀에 눈이 동그래지며 대기실을 문을 먼저 보았고, 다행히도 문은 아무런 기척도 없이 굳게 닫혀있었다.
"그래서 긴장했어? 풉..얼굴빨개져서 긴장 제대로 했나보네"
음악방송 스케줄이 끝나고 명수와 함께 차에 올랐다. 매니저형이 룸미러로 안보이는 쪽을 공략해서 둘은 등뒤로 손을 꼭 잡고 있었다. 말하지 않아도 얼굴만 바라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절로 새어나왔다. 마주잡은 두 손이 더욱 꽉 조여졌다.
"가사집을 왜두고와 바보같이"
뜬금없이 색기흐르는 야한 표정을 지으며 성열이 명수를 벽으로 밀어붙여 살며시 웃어보였다. 명수는 진한 아이라인탓에 더욱 야해보이는 성열의 표정에 한순간에 확 갈뻔한 정신을 챙겨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것도 곧 잠시, 성열의 입술에 무작정 제 입술을 들이밀어넣었다. 성열이 명수의 힘에 못이겨 잠시 뒤로 휘청하는 걸 명수가 허리를 확 잡아 감쌌고, 입술을 떼고 성열은 명수의 코에 제 코를 비비며 히힝 하며 요상한 소리로 웃어보였다.
"내가 티비에서 봤는데, 너 도발적인 사람 은근 좋아한다고 하길래..진짜 좋아하는구나?"
"가사집 찾으러 와서 지금 나 흥분시킬려고 작정한거야?"
"가사집은 다 뻥인데"
"풉..진짜..잔머리하고는..으유"
"또 놀린다. 어!? 지는 뭐 안두고다니나?"
"엘아..너 또 왜이래! 정신좀 차려!...꼴에 남자라고 나사 제대로 풀렸..흐응.."
피곤한 기색으로 어딜다녀왔는지 목을 이리저리 비틀며 들어오던 성종이 충격먹은 눈으로 둘의 엉켜있는 모습을 눈에 담게 되어버렸다. 명수도 성열도 순간적으로 말을 잃고 온몸이 그대로 빳빳히 굳어버렸다. 동시에 그 짧은시간에 성열은 명수에게 눈을 맞추며 입술을 꾹 깨문채 눈을 꽉 감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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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대들~.~ 제가 왓슴메!!!!!..오늘은 2틀이아니고 4일후에왔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엉 또 늦었다
미아내요...아!!!좋은 소식이있어요!!!!!!!!!!!드디어 댓글달리는게 된다는거~...무슨 뭐 쿠키삭제인지 먼지하니까 되네요 헿...
이번편 부턴 꼭꼭 댓글 써야겠어요ㅠㅠ그간 답답글 안써서 이상하긴한데 뭔가 찝찝한게!!!!!!!!흐엉...이제부터 써야죠!!!!!!!!!
아...도대체 이 실마리들을 어떻게 풀어나가죠..쓰면쓸수록 참 쓸데없는것들만 넣고..^^..헿...그래도 완결이 날거에요 그쵸?
저 이렇게 30편 넘어본거 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힣....그래요..완결이 날거에요...정말...흡..씁......아 맞다
저 저기사진 왜이렇게좋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앙...완전 조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대들 늘 고마워여..저번댓글도 봤는데 완전 감격 지쨔ㅠㅠㅠㅠㅠㅠ흐앙...
얼른 완결을 위해 달리도록할게요..어떻게보면 질질끄는거같기도한데..제가..말했다시피.....저질러논일이 너무나도..많..아..요.......
..............................................그거 다 해결안하면 픽이 망작이 될거니까..어차피 망작이니까..이해해주세효..ㅜ^ㅜ...............
오늘두 즐거운하루되세요 헤브어 굿타임~!!!!!!!!!!!!!!!!!!!!!!!!!!..뜬금없는데 브금 참 야시시하죠..^.^...헿........그래새ㅓ 제목도 빨갛게..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