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원아 "
" 응? "
" ....자백하자 "
요즘들어 피곤함에가득했던 호원의얼굴엔 다크써클이가득했다 자신이 물어보면 잠이안와서그런다며 걱정말라했지만 이제야 점점 기억속의퍼즐이 맞춰가는것만같다 몇일전부터 티비를잘안보던호원이 식욕이없다고 너나많이먹으라며 웃어줬던 호원이가..나 다알아 호원아..너가 내얘기듣고 잘생각해줬음 좋겠다 응? 호원아 억지로 입고리를 올리며 얘기하기엔 담기힘든말이였다 사실 조금은 무서웠고두려웠지만 난 호원이가 이런길을걷는걸원치않으니깐 지금이래도...지금이래도 자백하면
" 시끄러 "
" ...어? "
" 넌가만히있음되 그니깐 그니깐...그만해 "
호원이 잽싸게 딴얘기로넘어갔다 당황한내모습을잠시보더니 안배고프냐며 내볼을꼬집으며 밥을해주겠다며 부엌으로 걸어간다 저렇게아무렇지않게걸어가도 속으로는 얼마나 괴로웠을까 내가알아채서 크게당황했을까 아님 자신을 쓰레기로볼까걱정하고있을까 아니면 그것도아니면..
" 싫어.. "
...
" 싫다고 호원아 이렇게넘어가는거 싫... "
말이끝나기도전에 쾅하는소리가들렸다 잘다듬어진 야채들위로 뭔가가 뚝뚝 떨어졌다
나의말에신경질적으로칼을놔버렸던호원의 손에는피가고여있었다
" 됐어 그만해 "
" 아니야 좀 심하게다친거같아 "
" 됐다고했잖아!!! "
" 호원아.. "
" 미안하다 손이 이렇게되가지고 밥은...못해주겠다 "
아직도피가뚝뚝떨어지는채로 복잡한표정으로 빠르게 지나쳐갔다 멍하니 그녀석의발끝을보다 무언가마음이쓰려왔다 아까부터 알수없었던이거..이제는 알거같기도했다 그래도 바뀌지않을것이다 현실은 우리들을 헤아려줄수없으니깐 그런결과를 내보여주기엔 현실은냉혹할것이다 호원아..호원아 가만히 그부엌그자리에서 홀로 불러본다 방문을닫고들어간호원에게들릴리없었지만 그래도불러보았다 내가....다...미안해 누가자꾸 여기를 때리나봐 너무속상하고 찢겨질꺼같아서 너무 아파 그래서 우는거야 절대 슬퍼서가아니라 아파서..아퍼서 눈물이나
' 나 요즘 무서워 너가 도망갈꺼같아서.. '
' 에이 무슨그런소리를해 호야- '
' 호야라는말 듣기좋다 맨날해주라 '
' 으하핳 호야 우리호야! '
몇일전 대화했던게 기억이나버렸다 내머릿속기억이완성되가고있다 하나,둘 기억날수록 호원이의심정이그대로 느껴지고있다얼마나가슴떨렸을까 최근들어 행동들이 이상해 진것도 의지할데도없었으니 얼마나아팠을까 아무렇지않으려고 얼마나 가슴이미여졌을까 죄책감에도많이시달렸을꺼다
호원아..다시 또 홀로 보이지않는 그애의이름을불러본다
클릭클릭 |
일단 제목인 오블리비아테는 기억을지우는주문으로써 좋은기억만 남게하는 그런 주문이에요. 단편으로 진행될예정이구 호원이동우둘다 불쌍하고 아련한그런픽이지만....보시다시피 똥..똥글이지요..☞☜ 암호닉..신청해주시면 감사히받을께요! 없으면 소금소금 아 그리고즐거운하루되세요 예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