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달아준 익인들 모두 고마워..
이 글은 아마 오래 쓰지는 못하겠다..
거의 5년만에 만난 자리에서 걔가 나한테 한 말이 자기 2월에 군대 간다는 얘기였거든
그 얘기 듣는데 좀 멍하더라
아 그렇구나..뭐 이런 느낌이었는데 겨우 만나자마자 다시 또 2년동안 떨어지는거잖아?
좋아한다는게 확실하지도 않은 상태애서 군대간다는 얘기까지 들으니까 뭔가 더 이상하더라
난 얘랑 다시 알게되서 좋았고 계속 연락할 생각이었는데
다시 떨어지게 생겼다..
내 짝사랑이긴 해도 고백할 생각 전혀 없고 그냥 예전처럼 친하게 지내고 싶었는데
군대..
여러모로 군대라는게 짜증나는일을 만드네
얘 가는게 이제 3주정도 남았나?
2월 초에 간다니까..
얘도 자기 나름대로 이제 군대가니까 친했던 애들하고 여행도 다니고 만나야하는 애들 다 만나고 다니는거 같더라
그래서 막 아무때나 연락해서 만날 수도 없고
어떻게든 연락 계속 하고 싶은데 말이지..
얘 제대하면 그때도 내가 먼저 연락해야지 뭐..
그때도 얘를 좋아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친구로서라도 좋으니까
어제 이 글 쓰고 뭔가 내가 진짜 얘를 좋아했다는 생각이 팍 들더라
지금도 약간? 좋아하는거 같아 아마도..
좋아하는게 아니더라도 호감가고 신경쓰이는건 맞다...
힘들지는 않으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어쨌든 얘는 이제 군대가고 그러면 나는 글을 더 이상 안쓰겠지?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