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망상 끄적끄적...;찮이네 아빠는 사업하시는 분인데 워낙에 발이 넓으셔서 이사람 저사람 되게 많이 아시는 편이야.그래서 집에는 늘 손님이 끊이질 않지.가족끼리만 식사한게 언제인지 모를정도로 늘 손님맞이에 바빠.오늘도 다른때와 마찬가지로 손님들이 집에 찾아왔어.거래처 손님들이 와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술을 곁들여가며 즐거운 저녁식사를 했어.찮이는 스물두살의 성인이라서 예의상 어른들과의 술자리에 동참했지.근데 거기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앳되 보이는 한 남자가 있는거야.찮이네 아빠랑 거래처 사람들이 막내! 막내! 이러면서 술을 막 줘.그러더니 아빠가 물어. 나이가 몇이냐고,- 스물 여덟입니다.그러더니 찮이네 아빠가 나를 보면서 우리딸이 스물둘인데 하면서 막 띄워주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빠가 원래 이러는 사람이 아닌데 술이 들어가니깐 기분이 좋으셨나봐 ^^마침 찮이 옆자리가 그 남자여서 그냥 서로 인사하고 술도 몇번 주고 받으며 마셨어.-이름이.."아..김반찮이에요."-나는 정대현이에요.이러면서 술을 막 마시는데 찮이가 의외로 술이 많이 약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데 오늘은 어른들이 주시는 술이라서 마냥 거절을 못하겠어서 주는대로 다 받아마신거야...흑흑정신이 점점 알딸딸해져오고.더이상 그자리에 계속 있기가 힘들어지는거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그때 마침, 찮이 고등학교 친구한테 전화가 걸려와. 내일 찮이 친구가 공연을 하거든. 연영과생이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내일 보러가기로 했기에 그거 때문에 전화를 받아야해서 잠시 양해를 구해고 술도 좀 깰겸 집밖으로 나와서 전화를 받았지.내일 몇시차를 타고 갈거니깐 대기하고 있어라 이런식으로 친구니깐 스스럼없이 보고싶네 어쩌네 하면서 막 통화를 하고 있는데 대현이가 옆에 와서 자켓을 둘러줘.-춥지 않아요?살짝 놀라기도하고 당황스러워서 그냥 고개만 끄덕이며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를 하고서 가만히 앉아있었어.- 술 잘 못하나봐요, 내가 너무 많이 줬나.."아뇨, 괜찮아요."- 어른들이랑 있는 자리라서 불편할텐데 잘 있네요. 착하다.대현이 말에 괜시리 얼굴이 붉어지며 고개를 숙이고 핸드폰만 만지작거려,-내일은 약속있댔죠?끄덕끄덕, 네.. 내일은 친구 만나서...-그럼 일요일에 만날래요?"네?"고개를 들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대현이를 쳐다보다가 대현이가 망설이더니 입을 떼.- 내가 이제부터 너를 알아가고싶어서........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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