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실화 망상

일주일전인가..? 언젠가있었던 실화망상끄적끄적....;

찮이랑 대현이랑은 중학교때 학원을 다니면서 알게 된 사이야.

워낙에 서로가 스스럼 없이 지내는 사이랑 그냥저냥 친하게 잘 지내는 사이였음.

고등학교도 같이 다니면서 거의 붙어다니다시피 하는 친한친구사이였음

근데 졸업하고 대학가면서 얼굴을 잘 못보니깐 자연스럽게 연락이 뜸해짐

그래도 방학하면 고향 내려와서 가끔 얼굴 보긴했는데

얘가 나한테는 말도 없이 군대 가버림.

찮이는 나중에 친구통해서 들은 얘기라 좀 짜증이 많이 났음. 그래도 친했다고 생각했던 애가 말도 없이 군대가버린거임.

그래도 가서 연락 하겠지. 했는데 군대간지 1년이 지나도 전화 한통이 없음.

그래서 찮이도 자연스럽게 대현이 잊고 지냈음.

방학하고 집에 내려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찮이는 잉여로운 생활을 보내고 있었음.

눈뜨면 씻고 컴퓨터하고 밥먹고 컴퓨터하고 밥먹고 씻고 컴퓨터하고 자고.....

하.............대학생이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음.

공부 좀 해야지 하는데도 솔직히 맘대로 안되는게 현실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컴퓨터하면서 잉여롭게 밤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전화가 옴.

모르는 번호임.

그래도 핸드폰번호라서 일단 받긴 받았음.

"여보세요"

- 찮아.

"누구세요"

-오빠야.

읭? 왠 오빠? 찮이에게 모르는 번호로 연락할 오빠면 솔직히 전남친뿐임. 그래서 뭐지? 하는 생각에

"누구요?"

- 오빠라구.

"무슨오빤데요."

- 큭큭, 대현이야.

"...?정대현?"

- 응, 뭐해

"헐, 진짜 정대현이야? 너 어디야."

- 나 고향 내려왔어. 빨리 준비하고 나온나.

어디있다하고 전화끊어버린 정대현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일단 나가기로 준비함.

오늘 머리 감기를 잘했다는 뿌듯한 생각을 가지고 화장을하고 렌즈도끼고 정대현 보러 나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