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에브리원 아임 백현
아갓어보이 멋진~ 아갓어보이 착한~ 아갓어보이어썸보이 완전 반했긴 무슨 미쳤어 박찬열 시발새끼야!!!!!!!!!!!!!!!!!!!
아 내 구원자 언제 이몸을 구하러 와주실텐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흑흑
오늘따라 아갓어보이 가사가 더 와닿는다..^^
무튼 어제말대로 오늘 박찬열 만나고 왔다.. 물론 아침부터 겁나 일찍 일어나서 벼르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특별히 아끼는 남방까지 입고 나갈 준비 하고있었다^^..ㅠ 내가 진짜 박찬열때문에 무슨 짓을 하고있는건지ㅠㅠㅠㅠㅠㅠㅠ
아 참고로 저번 댓글에 이미 박찬열 이름 나왔더라고; 그냥 밝힘 이웃집 싸이코 이름이 박찬열이야ㅇㅇ
그리고 덤으로 내 후배 김종인 있는데 걔도 왠만한 또라이 뺨치고 경수는 동급생인데 ^^착해~귀여워~우리 경수^^주머니에 넣고 다니고싶어^^ 세훈이는 제일 어린 후배인데 가끔 까부는 것 말곤 뭐 참아줄만해..ㅇㅇ..혹시 너네가 얘네 궁금해할까봐 이렇게 적는다 근데 왠만하면 접근하지마 존나 또라이들의 합창이니깐ㅋ.....
소개받고싶어? 그럼 댓글 써 막 퍼다줄게
쨌든 좀 기다리니까
역시나 시간 맞춰서 초인종 터질듯이 누르더라..ㅇㅇ.. 그래서 진짜 심호흡 크게 한 후에 마음 단단히 먹고 나갔..는데
뭐야 얘
잘생겼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 그날까지만해도 애가 꾀죄죄해가지고 머리도 무슨 폭탄맞은것같고.. 옷도 이상했는데 오늘은 애가 이상하게;;;;;;; 빛이 나드라..ㅋ.... 머리도 검정색에 쫙 올리고 가디건입고있는데 왠지 다르게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말로 해서 모를것같지? 아 진짜 잘생겼었는데..사실 원수나 마찬가지였지만 난 인정할건 인정해ㅇ...
쨌든 이게 중요한게아니잖아ㅡㅡㅋㅋㅋ! 난 얘때문에 정신적피해가 얼마나 심했는데ㅠㅡ 분위기잡고 뽝 노려보니까 걔도 당황했는지 주춤하면서 막 억지미소짓는거야ㅋㅋㅋ;
굵 박찬열 얇 나
어디 나가시나봐요?
네. 댁이랑 근처 카페에서 얘기라도 하려구요. 커피는 제가 살테니까 같이 가요.
네? 그게 무슨 소리에요ㅋㅋ;
저 댁때문에 아침잠도 다 달아나고 미칠 것 같아요. 피해보상이던 변명이던 뭐라도 하셔야 될 것 아니에요?
아니, 전 그냥 우유 좀 드시라고..키도 크고 좋잖아요.
전 이 키에 만족하는데요? 그리고 변명은 카페에 가서 하든지 해요. 뭘 하든 간에.
사실 나 키도 크고 좋잖아요 저기서 좀 빡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시발 내가 키 작다고 존나 무시하냐ㅡㅡ? 쨌든 대충 어버버거리는 박찬열 끌고 동네에 있는 데빌인어스로 갔음 그리고 그냥 커피 시키고 완전 빤히 박찬열만 쳐다봤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좀 찔리라고..
다시 굵 박찬열 얇 나
저기 제 얼굴에 뭐 묻었어요? 자꾸 쳐다보시길래..
아니요. 화나서요. 솔직히 돌직구 날려서, 왜자꾸 아침마다 우유 갖다주세요? 제가 갖다주란 말도 없었잖아요.
그야 마시면 그쪽 건강에도 좋을테고, 또 이웃간의 정도..
제가 언제 부탁했나요? 그리고 제가 만약 우유 알레르기라도 있었으면 어쩌려고 그러셨어요, 무책임하게?
말이 좀 심하시네요. 전 그냥..
뭐가요? 까놓고 제가 그 우유 안마셨다고 치면 댁도 우유비만 날리는거고. 서로 피해만 가득한거잖아요.
말좀 끊지 마세요. 그럼 지금 우유때문에 화내시는거에요? 아니잖아요. 애꿎은 데 화내지 마세요.
근데 뭔갘ㅋㅋㅋㅋㅋ보면 알겠듯이 우리 둘만 대화할수록 점점 빡쳐갔음..^^ 그렇게 무슨 선거때 토론하듯 십분동안 미친듯이 서로 물어뜯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페에 있는 사람들 다 우리 쳐다보더라..ㅇㅇ
그래서 나도 할수록 화만 더 쌓이니까 걍 아 그럼 댁이 우리집에 안들르시면 끝나는거네요 이렇게 날렸지; 오빠 멋져? ㅇㅇ알아ㅋ
근데 존나 가관인게 그렇게 말하고나서 이새끼 대답이
싫은데요ㅋ
이러는거야
아오!!!!!!!!!!!!!!!!!!!!!왓더!!!!!!!!!!!!!뽞!!!!!!!!!!!!!!!!!!!!!!!!!!진짜 어디서 이런 또라이새끼가 우리아파트로 굴러온건지ㅅㅂ 갑자기 머리에 존나 피쏠리고 장난아니데? 그래서 걍 배째심보로 겁나 돌직구날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이러시면 댁 경찰서에 신고할거에요^^ 이렇게.. 근데 걔도 계속 맞받아치더라 신고한다한들 무슨 증거가 있냐면서ㅋ
사실 박찬열 십발샛기의 거침없는 말빨에 나도 조금..씩.. 눌리고있었음..ㅠㅠㅠㅠㅠㅠㅠ변백현 다 죽었어ㅠㅠ
그래서 그냥 말없이 노려보기만 하니까 박찬열의 존나 한숨쉬다가 나 보면서 전 진짜 그쪽분 좋게 생각해서 그런건데 다소 오해가 있었던듯 하네요 이러는거야; 아까 존나 죽일듯이 잡아떼던건 언제고;;;;;
그래서 내가 아ㅋ그러세요? 하면서 계속 비아냥거리니까 지도 빡쳤는지 카페테이블에 있던 포스트잇 용지 있었는데 가디건안에서 볼펜 뽑아들고 갑자기 뭘 적더라? 뭔가 싶어서 뾰루퉁하게 쳐다보고있는데 갑자기 그 종이를 나한테 내미는거야; 보니까 폰번호;;;;;;;;;;;;;; 진짜 이새끼 뭐하나 싶었음
굷 박찬열 얇 나
이게 뭔데요.
피해보상이라도 해야죠 뭐. 이메일이랑 폰번호 있으니까 연락하세요.
아 안해줘도 되니까 그냥 제 집에 오지만 마요. 그게 최고의 피해보상이에요.
아니요, 전 그렇게 피해보상 안할건데요. 그럼 전 바빠서 이만 갈게요. 추후에 연락드리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곤 진짜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커피값이라도 내고가지ㅋ 매너없게
쨌든 박찬열 가고나니까 몸에 힘 완전 빠지고 갑자기 확 피곤해져서 집에 가서 푹 잤다? 그리고 한 아까 7시쯤에 일어나서 컴하려고 네톤 딱 켰는데 왠지 익숙한 아이디로 친구신청이 온거야;;;;; 그래서 일단은 아는사람같아서 받아야겠다 싶어서 딱 받았는데 안그래도 온라인 상태더라ㅇㅇ
근데 친구상태 확인하기가 무섭게 그 사람한테서 대화가 왔는데
나 배고파서 쓰러질것같애 라면 좀 끓이고 옴 잘생긴 백현이는 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