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화
결국 윤기와 만나고 난 후 밤새했던 연습이 탈이 난 것인지 토요일의 팬싸는 앓아눕게 되어 가지 못하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 날 하루종일 누워있었더니 개운하게 아침을 맞을 수 있었다. 여주는 오늘도 완전 무장을 한 상태로 카메라를 들고 팬사인회에 도착했다.
"와... 사람 많다..."
평소와 다르게 새삼 사람이 많다고 느낀 여주였다. 멀리 앉아 있어도 눈에 띄는 옷차림인 여주가기에 멀리서 여주를 발견한 방탄은 안녕이라며 손을 흔들어 주었다. 물론 여주는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내기 바빴다. 오늘도 공부보다 열심히하는 덕질인생이었다.
"왔어? 어제는 왜 안왔어?"
"어제는 몸살나서 못왔어요 근데 오빠 오늘 왜이렇게 이뻐요? 요정인데?"
"그런가? 그럼 나야 좋지~ 칭찬이라면 뭐든 좋지~"
"근데 머릿결... 이제 두피한테 고생 그만 시켜야 되는데 난 이쁜 것보다 오빠 건강이 우선인데"
"나도 우리 아미들 건강이 우선인데~ 그러니까 이제 너도 아프지마"
"알겠어요 이제 몸 잘 챙기고 다닐게요 그러니까 오빠도 잘 챙기고 잘먹고! 곧 있으면 일본콘서트인데"
"오늘은 엄마가 온 기분이네 나 잘먹고 다니니까 걱정말고"
"알겠어요 콘서트 잘하고 와요"
"이번엔 안와?"
"가야죠 당연히 그래도 거기선 이렇게 인사 못하니까 거기 진짜 넓어요"
"그러니까 나 진짜 긴장돼... 막 생각만 해도..."
"잘할 거예요 파이팅!"
"파이팅!"
원래 여주는 콘서트 전 레스트를 걸 생각이었지만 생각해보니 오사카를 가야하기에 레스트는 뒤로 미루기로 하였다. 보시다시피 방탄보러가야해서
"왜 안왔어?"
"인사도 안하고 본론이에요? 아파서 못왔어요 아파서"
"누가 아프래 누가 응? 혼나야돼"
"아플수도 있죠... 아픈데 혼내면 서러운거 몰라요?"
"지금도 아파?"
"아뇨 지금은 괜찮아요"
"그럼 혼나도 되겠네 앞으로 아프지마"
"알겠어요 앞으로 안아플게요 저 오빠가 써준 포스트잇 연습실에 붙여놨어요"
"그래? 기분 좋네 내가 써 준걸 소중히 여겨주는 거잖아"
"오빠가 써 준 것들은 다 소중한거예요 사실 연습하다가 몸살 난 것도 있어요"
"으이구... 앞으로는 쉬엄쉬엄해 알았지?"
"알겠어요 오빠도 아프지말고 밥 잘 챙겨먹고 알겠죠?"
"알겠어 나도 잘 챙길게"
"오사카가서 봐요 저 어딘가에 숨어있을테니까 잘 찾아봐요"
"야 그 넓은데에서 어떻게 찾냐 아무튼 온다는 거네?"
"가야죠 사실 얼만큼 면봉으로 보일까라는 생각으로 가는 것도 있어요 사진 기대해요 예쁘게 찍어줄게요"
"발상봐라ㅋㅋㅋㅋ 아무튼 사진은 기대할게 빨리 올려라 내 사진 저장 좀 하게"
"가수의 갑질인가~ 최대한 빨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래 열심히 하도록"
"오사카에서 봐요~"
"그래 안녕"
"오셨나이까~"
"오늘 컨셉은 뭐야 도대체 ㅋㅋㅋㅋ"
"누나 아팠다면서요!"
"어? 어"
"남준이형이랑 이야기하는 거 엿들었어요 근데 무슨 연습을 그렇게 열심히 해요?"
"그런게 있답니다~ 옛날에 하던거 다시 시작해서 안되길래 될때까지 한거지 뭐"
"쉬엄쉬엄해요 안하다가 하면 몸이 놀래서 병나요"
"그려~ 알겠어"
"누나 오사카 온다면서요"
"그럼 가야지 왜?"
"그럼 저 예쁘게 찍어주세요 형들 안찍어도 되니까 알겠죠?"
"너 뒷감당 어떻게 하게 ㅋㅋㅋ 옆에 남준이오빠가 째려보는데 ㅋㅋㅋ"
"...괜찮아요 제가 다 이길수 있어요. 제가 백번 양보해서 형들은 조금만 찍고 제 위주로 갑시다!"
"음... 내쪽에 가까운 사람을 찍을 생각이지만 정국이가 가까우면 니말대로 니 위주가 되겠지?"
"제가 눈에 불을 켜고 열심히 찾아다닐게요!"
"그래ㅋㅋ 너도 사진 저장하게?"
"그런 기념적인 콘서트날인데 저희가 무대 위에 있는 모습을 담기는 어려우니까요 우리 모습 예쁘게 담아주는 누나가 짱짱맨!"
"짱짱맨! 사진 보정하고 인화해서 회사로 보내줄게 물론 업로드도 열심히 하고 니 말들으니까 사진 더 열심히 찍어야겠다 예쁘고 멋있게"
"아무튼 저희 찍어줘서 고마워요"
"나도 고마워 멋있는 모습 멋있는 음악들려주고 보여줘서"
"그 말 듣기 좋네요"
"나도 잘찍는다는 소리 듣기 좋다 오사카에서 봐 안녕"
"콘서트에서 다치지 말고 그때 봐요"
"왔냐"
"네 왔어요 오랜만입니다"
"그래 오랜만이다 옆에 이야기하는 거 들어보니까 오사카온다고?"
"가야죠 오사카"
"연습 안해도 되냐?"
"그땐 쉬는 거죠 무리 한번 했더니 몸살나서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안온거?"
"옙 안되서 오기가 생겨서 무리했더니 몸살나더라구요"
"야 뭐든 안되면 어? 한 번쯤 쉬다가 다시 하는거야 막무가내로 몰아붙이지 말고"
"조언 잘 새겨넣을게요"
"그래 그래 잘 새겨 들어 어디서 이런 충고 못듣는다 어?! 이 민윤기님이 하시는 말씀인데"
"아 예예... 근데 오빠 옷 진짜 이쁘다 갖고 싶네요"
"아미들한테 물어봐 어디껀지 잘 찾던데"
"검색해보면 뜨지 않을까요? 저도 가끔 놀라긴 해요 역시 아미들 크으~"
"너도 아미거든 ㅋㅋ"
"내 칭찬도 포함이죠 뭐 내가 안하면 누가 칭찬해주겠어요"
"내가 해줄까? 어이고 우리 여주 연습도 열심히하고 어이고 이쁘다~"
"뭐지 개가 된 이 느낌?"
"기분 탓이야"
"그런가요? 왜 아닌 것 같지?"
"기분 탓이니까 이제 안녕~"
"예 이렇게 넘어가나요...그럼 오사카에서 봐요"
"오냐~"
"왔어?"
"예쁘게 꽃받침으로 맞아주네요"
"좋지?"
"좋네요ㅋㅋㅋ 역시 잘생김을 맡고 있어서 그런가 빛이 똬악!"
"내 미모가 날이 갈수록 오르고 있지"
"오뎅이는 잘 있어요?"
"잘 있지 너무 작아서 조심조심하지만"
"이거 선물이요ㅋㅋ 원래 파우치긴한데 숨도 쉴 수 있고 오뎅이 이불처럼 쓰라고 가져왔어요"
"오 좋다 그리고 핑크라서 더 좋네 이거 인증샷 올린다"
"오 기대하고 있을게요"
"그래 그래 아 맞다 너 오사카 온다며 돈은 어디서 난거?"
"이때까지 열심히 알바했죠 옛날에 대회나가서 탔던 상금들도 그때 안썼어서 지금까지 묵혀놨었거든요 이자까지 붙으면서 꽤 되던데요"
"이야 부모님께 손 안벌리고 덕질하는 너란 여자 캬아~"
"ㅋㅋㅋㅋㅋㅋ 진짜 아재야 아재"
"아재라서 싫어?"
"싫을 리가 있나요 좋죠"
"그래 그럼 됐어 이제 가라"
"ㅋㅋㅋㅋ 네 오사카에서 봐요 인증샷 기대할게요ㅋㅋㅋ"
"오냐~"
"뭘 열심히 찍어요?"
"오사카에서 열심히 콘서트하는 오빠요"
"오사카 와요?"
"가야죠 가면 또 오빠 엔딩때 울겠죠?"
"안울어! 내가 왜울어!"
"울보 지민~ 고마워요 어어어엉엉"
"그렇게 안울었거든! 그리고 진짜 안 울거야"
"울면 어떻게 할래요? 난 오빠 운다에 오빠 미공개 사진 건다"
"어... 나는... 나는 걸게 없는데 나는 안 운다에 음..."
"V앱을 하든 셀카를 올리든 하나해요 콘서트 2번하니까 둘 중에 하나라도 울면 하는거에요!"
"콜! 내가 진짜 너때문이라도 안울고 만다"
"난 오빠 운다에 진짜 진지하게 한표 던집니다 그리고 오빠도 머리결보면 맴찢... 아니 두피 안아파요?"
"첨에 탈색할때는 머리 뜯기는 줄 알았어... 머릿결 언젠가는 좋아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
"제발 다들 머리 흑발로 좀 나뒀으면 좋겠어요 윤기오빠 흑발했을때 좋았는데"
"나도 흑발하고 싶다 그때가 제일 좋긴 했어"
"제발 언젠가 다시 어두운색으로 바꿔요 지금 뿌리 올라오면 또 어휴..."
"그래ㅋㅋ 언젠가는 할수 있겠지"
"제가 오빠 흑발하는 날오면 그날 침침데이하고 오빠사진만 찍어서 올려줄게요"
"다른 멤버들도 흑발하면 어떻게 하려고 ㅋㅋㅋㅋ"
"오빠들 머리 색보면 그런 날 오긴 힘들 것 같아요..."
"하긴 그렇긴해... 내가 봐도 그런듯..."
"언젠가 그런 날이 오기를 빌어봅시다!"
"그래ㅋㅋㅋㅋㅋㅋ"
석진이의 인증샷
아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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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늉이 되고 싶은 숭눙
참고로 암호닉에 없는 분들은 제가 모두 정리했어요. 그 기준은 그 전 신청글을 기준으로 댓글을 한번도 쓰지 않으신분들이에요. 그 분들은 모두 정리했습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받고 있으니 이 전글인 신청게시글에 신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새로 신청하신 아토분들은 환영합니다 우리 오래오래 봐요 아참 여러분... 제가 안전하다고 생각한 대학이 후보16번이예요... 그래도 작년에 57번까지 돌았다니까 합격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ㅎ 근데 제가 가고 싶은 대학후보들은 수능최저 맞춰야 해서...ㅎ 열심히 하려구요!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어요 그리고 지금 탑시드의 완결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완결을 내야 아름답게 끝을 낼수 있을까요?! 고민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지금 고3이신 수험생아토분들은 저랑 같이 힘내요! 화이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