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 청소 좀 하고 살아라. "
" 와 진짜 친구 집 놀러 와서까지 남의 집 청결문제 잔소리 질이야? "
" 알겠다, 알겠어. "
" 으메, 이 머시매. 옷장 좀 봐라. "
" 야! 왜 남의 옷장은 보고 난리야! "
" 이게 나이 24줄 먹은 꽃총각 옷장이가. "
" 아 잔소리 잔소리! "
눈을 감고 고개를 도리질 쳐보지만 옷장에서 버스럭 거리는 소리와
덜컹 거리면서 옷장에서 박스를 통채로 꺼내는 소리는 여전히 들린다.
아진짜 이호원, 남의 집 청소해서 어따쓰게.
지금 자기 자취경력 5년있다고 자랑하는 건가.
" 야, 이거 뭐냐. "
' …뭐가. '
" 와 대박인데? 책 속표지마다 편지 써놓고. 누구야? 글씨 이쁘다. "
" 어? "
" 기억도 안나냐. 책이 이렇게 많구만. 이중에 하나는 속표지 편지 읽어봤을거 아냐. "
" 아 그거…. 글쎄, 옛날 생각나네. "
[핳]
...동성처음써봐요ㅠㅠㅠㅠ 어떻게 될지 모르게썽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