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듀오 - 사선에서(In The Line Of Fire) (Feat. Mad Soul Ch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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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의 알람과 함께 찌뿌등한 몸을 이끌고
어제 알아본 회사에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해 집밖을 나섰다.
"야..니형"
"뭐?"
"집앞에 서있는 사람.."
"..미친놈."
아침부터 재수없네.
"뭐야."
"니친구냐?"
"왜왔어."
"회사 직원이 출근 하나 안하나 보려고."
"그만 둘꺼야."
"걸어다니지 말고 친구까지 차에 태워다 줄테니깐 차타고 다녀."
"안들려? 니 회사 안다닌다고."
"어디서 지내는지 알았으니까, 내일 아침부터 집앞에 차 서있을꺼야.그거 타고다녀."
"귀가 안들려?"
"내일보자."
"씨발새끼...."
나를 언제부터 그렇게 챙겼다고 지랄이야.
역겹게.
.
.
.
"종업아."
"왜"
"보고싶다."
"보러가면 되잖아.."
"봐도되나.. 내가 감히.."
"니가 보고싶으면 유영재도 니가 보고싶을텐데.."
"....."
정곡을 찔렸네.
회사고 뭐고 영재부터 봐야겠어...
"가서 할말 다 하고 와.난 안들어갈래."
"그래."
넌 날 너무 잘 알아..
"하아....."
영재야.
김힘찬이 말하는 내가 모르는 사실이 뭘까
너는 혹시 아니?
알면 말해봐..
.
.
.
말안하면 내가 알아낼꺼야..
김힘찬이 말하는 내가 모르는 영재에 대한 사실...
알아낼꺼야.
"김힘찬..."
"정대현? 무슨일 있냐..왠일로 전화야."
"나와."
"어디로."
"니가 유영재 죽인 곳으로 당장 달려와.."
".......기다려."
안가려고했는데..영재가 고통속에 죽어나갔던 그곳을 안가려고 했는데...
창고 안은 너무나도 추웠다..
이곳에서 영재가 죽었다..김힘찬의 손에서..
"왜 하필 여기서 보자는 건데."
"말해."
"뭘."
"영재를 죽인 이유."
"안 돼"
"영재가 죽은 이자리에서 말해.."
"내가 하는말 너 안믿잖아."
"알건 알아야될꺼 아니야."
"안 돼."
"말해!!!!!!!! 여기서 말해!!!!!!!!!!!!!"
"안 돼."
"차마 이곳에서는 말 못하겠어? 그래? 그런거야??"
"안 돼"
"끝까지 이럴꺼야?"
"몇번 말해..너를 위해서라고."
나를 위한다면 말해.김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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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빨리 썼어야 했는데..
좀 늦어졌네요..하하...
1편 후에 많은 분들이 대현과 영재가 커플인데 영재가 죽어서
뒤에 어떻게 이야기가 이어질지 많이 궁금해하시더라구요..간혹 걱정도 좀 해주시고;;
그만큼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하구요!
끝까지 제 글을 봐주시면
영재의 죽음에 대한
궁금했던 사실들을 다 알게 될꺼에요..^^
***
다음편이 궁금하다면
2012 . 3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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