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정국의 여자! 사람!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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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사친의 클리셰 -
이번화는 프롤로그 !
자 그러면 여기서 주목!
나 (김탄소/19) 스스로를 칭하는 이 '여자사람친구' 란 어원의 탄생과 뜻에 대해 아주 가볍고, 간!단!하게 설명을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자!
여자사람친구 줄여서 여사친! 이는 약 세기가 21세기에 들어서고서 부터 형성된 어원이다.
이 어원의 탄생으로 인해 사랑으로 맺은 여자친구와 우정으로 맺은 여자친구를 한눈에 보기 편하도록 구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자 여기서 예시로 주어진 상황을 보고 가자
-여사친이란 단어가 없었을 때 -
A: 야 인스타에 올라온 거기 누구랑 간거임? 남자 손은 아닌거 같아 보이던데
B: 야 그거 여자친구랑 간거야.
A: 야 뒤질래. 뭔 여친이야. 니 여친은 아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B: 아니 개 나랑 옵치 맨날 하러다니는 그 여자친구!!
A: 아 헷갈리게 말하냐.
자 여기서 남자B는 전혀 거짓을 말하지 않았다. 사실 그대로 여자친구랑 간것이다. 근데 그 이야기를 듣고 A는 이해를 하지 못했다. 여자친구란 단어 자체에서 내포하고 있는
여자친구=애인
이 뜻으로 인해 서로의 대화가 보다 더욱 수월해지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런데 만약 B가 처음부터 여사친이라 했었다면? 이 대화에 이렇게까지 육두문자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이게 바로 여사친이란 단어가 지니고 있는 힘. 의미. 뜻. 탄생의 이유이다.
그런데
요즘 젊은 층들은 여사친 혹은 남사친이란 단어 자체에서 더욱 설렘을 느낀다는 조사결과는 없지만!
이런 소재가 드라마, 영화, 순정만화, 빙의글 같은 매체에서 수요가 굉장히 많이 된다는 걸 파워구독자인 나 김탄소가 몸소 느끼고 있다.
그러면서 점점 여사친이 지니고있는 힘의 본질이 흐려지고 있다는 사실을 난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소꿉친구 클리셰 순정만화를 예시로 들어보자.
1. 남주와 여주는 최소 자신들이 살아온 세월의 반절 이상은 같이 보냈다.
2. 남주는 잘생기고 인기가 많다. 여자가 잘 꼬인다.
3. 항상 주변인들은 "너네 둘이 사귀는 거 아니였어?" 란 오바쩌는 반응을 보낸다.
4. 내가 이 새끼랑 사귀면 장을 지진다. 라고 반응을 한 주인공들은 결국 장을 지져야 한다.
5. 남주의 여자친구 혹은 예쁜 언니들은 여주가 아니꼽고 못된 짓을 하다가 남주한테 걸린다.
등등
너무 뻔하고, 너무 잘 아는 내용이지만, 너~무~ 재미있고 설레는 그 클리셰가 바로 이런 소꿉친구 혹 여사친 클리셰라 생각한다.
그럼 여기서 전정국 여사친이라 소개한 나와 나에게선 남사친이라 정의되는 전정국에 대한 이야기를 저 클리셰와 한번 맞춰보면서 얘기를 해보겠다.
1. 남주와 여주는 최소 자신들이 살아온 세월의 반절 이상은 같이 보냈다.
음 ,일단 나와 전정국은 19살의 나이로 동갑이다. 19살의 반절이라고 하면 홀수라서 계산하기에 좀 큰 무리가 있었지만 아마 9.5살 부터가 반절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아쉽게도 나와 전정국은 초등학교 5학년때 같은 반이 되어서 친구가 된 케이스다. 그러니 반절의 이상은 아니란 말!
그래도 7년의 세월을 같이 보낸건 소꿉친구지! 라고 주장을 하신다면 아니라곤 하지 않을 것 같다. 징그럽게도 오래 본 건 린정 하니깐
여기서 나와 전정국이 지금까지 징그럽게 친구질을 하고 있는 비하인드를 살짝 풀어보겠다. (아직 내용 전개도 되지 않았지만 비하인드 부더 푸는 클라스!)
늘푸른초등학교 5학년 2반
초등학교는 거의 번호를 두 개 정도 갖을 수 있는 구조 시스템으로 되어있을 것이다. 일단 나는 그랬다.
하나는 이름의 성의 초성의 순서에 따라 번호를 만드는 출석번호.
그리고 두번째는 간단히 말하겠다. 키 번호이다.
우리 교실은 강씨의 성을 가진 선생님께서는 항상 자신이 1번이었음에 느꼈던 지난 고충들이 약간의 트라우마 형식으로 들어오신건지 대부분의 순서는 키번호로 이루어졌다.
그래서 그랬다. 전정국과 맺어진 인연은.
키번호 1번과 2번의 인연은 각각 47cm 25cm가 자라게 된 지금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아 참고로 나는 키번호 2번이었다. ^^
2. 남주는 잘생기고 인기가 많다. 여자가 잘 꼬인다.
이건 그냥 각자 판단하자.
나는 전정국의 여자! 사람!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