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끼소바입니다.
저를 기억하시는 분이 계시려나 모르겠어요.
먼저, 개인적인 슬럼프와 사정으로 이렇게 무기한 연재 중지를 해 버린 것에 대해서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어요.
염치없고 뜬금없이 이렇게 공지사항으로 뵙게 된 것도 죄송하고요.
'사내커플의 일상이란'을 연재할 당시, 제 부족한 글 실력에 비해 너무나도 과분한 독자님들의 사랑은 정말 감사했어요.
하지만 제 글에 대해 저 스스로가 만족하지 못하니, 글 쓰는 것도 점점 꺼리게 되더라고요.
그러는 와중에 우울증이나 그런 여러 가지 상황들이 겹침에 아무런 공지 없이 연재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사내커플의 일상이란'은 아마 프롤로그를 제외한 모든 화를 삭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동안 썼던 글들이 제가 보기에 너무 부끄럽기도 하고 사실은 '사내커플의 일상이란'의 소재를 제가 많이 아끼거든요.
그런데 그 소재가 제 부족한 실력으로 인해 시간이 갈수록 망쳐지니 마음이 아팠어요.
이제 '사내커플의 일상이란'을 프롤로그부터 새로 이어나가거나, 다른 글을 연재하거나, 둘을 함께 병행하거나, 그럴 계획입니다.
공지사항을 올리는 것까지도 고민을 많이 했어요.
독자님들께 죄송한 마음이 너무 크기도 했고 그런 마음 때문에 독자님들 앞에 서는 게 불안하고 두려웠거든요.
환영받지 못할 걸 압니다.
그래도 제 글을 읽어주시고 제 글을 사랑해주신 분들께 아무런 말없이 가만히 있기만 하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오랜만에 용기 내어 글을 올려 봅니다.
다시 한 번 더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좋은 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