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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박지민]9살 차이나는 수학선생님 박지민과 연애하기 03 ( 부제 : 실타래가 엉켜 버리면 풀 수 없다. )


[방탄소년단/박지민] 9살 차이나는 수학선생님 박지민과 연애하기 03 (부제 : 실타래가 엉켜 버리면 풀 수 없다.) | 인스티즈


♪ BGM : 방탄소년단 - House Of Cards (Full Length Edition) ♪


W.다들브이


 
집 앞에서 추위에 온 몸을 떨며 민윤기를 기다 린지 십분 조금 안 되었을 때.
저 멀리서 민윤기의 모습이 보였다.
윤기는 내게 천천히 달려왔고, 이내…
야, 민윤ㄱ…
민윤기는 내가 뭐라 말을 하기도 전에 먼저 나를, 꽉 안아준다.
민윤기 품에선 방금 막 피운 것 같은 매캐한 담배냄새가 났다.
윤기야,? 무슨 일 있었어 ?
내 물음에 윤기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윤기야. "


 
" ……. "


 
나를 쳐다보는 윤기의 눈빛이 떨려온다. 나를 안고있는 손도, 팔도, 모두…
…윤기야 ?
그저, 나를 쳐다보던 윤기는, 내 입술에 천천히 자신의 입을 맞대었다.
이렇게, 불안해 하는 윤기의 모습은, 너무나도 오랜만이었다.


 
" …탄소야, "


 
" …응. "


 
" 하, 가깝게 지내면 안돼. "


 
" 응 ? 그게, 무슨 소리야? …. "


 
내 물음에 윤기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을 때,
나와 민윤기의 사이에서 정적이 잠깐의 정적이 맴돌 때,
내 주머니에 있는 휴대폰에서 진동이 길게 울렸다.

나는 휴대폰을 꺼내 번호를 확인 했지만, 내 휴대폰에는 저장이 되어있지 않은 번호였다.
누구지,? 하며 받으려는데, 윤기는 그런 내 손을 잡아 휴대폰을 낚아채 가져가 버렸다.
그리고선 내가 손을 쓰기도 전에 전화를 받았다.


 
" 누구세요…. "


 
" 아, 탄소 휴대폰 아니니 ? "


 
" …. "


 
" 아, 아닌가 보네. "


 
" …저한테 이야기 하세요. 뭐든. "


 
" 아, 다름이 아니라 탄소가 가방을 놓고 간 거 같아서, 여기 모르는 가방이 있길래. "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박지민 목소리.
박지민이 하고 있는 말은 자신이 내 가방을 가지고 있다는 말인듯 했다..
나는 그제야 아, 나 가방 놓고 내렸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민윤기는 입술을 꾹 깨물더니, 다음날 자신이 받으러 가겠다 말했다.
그러자 윤기의 말에 박지민이 무어라 말하는 것이 들렸고, 이내 전화가 끊긴다.
박지민과의 전화가 끊기고, 민윤기는 인상을 찌푸린 채 나를 바라보았다.
그러더니 민윤기는 하, 하고 실소를 흘렸다.


 
" …가방 놓고 내렸어 ? "


 
" 응?, 응, 그거, 내가 내일… "


 
" 아니, 내가 받으러 갈게. 넌 반에 가만히 있어. "


 
" …. "


 
알았지 ?

윤기는 나와 같이 있는 시간, 내내 왜인지 모르게 불안해했다.
미안해, 탄소야. 나 담배 한 대만 더 피울게, 그리고 늦었다. 너 올라가는거 보고 갈게.
아, 아, 응…
그렇게 나는 쫓겨나듯 윤기의 손길에, 비밀번호를 치고, 아파트 현관으로 들어가버렸다.
윤기에게는 애써 웃으며 손인사를 했고, 윤기도 살풋 웃으며 내게 손인사를 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 창문으로 윤기를 확인했다.
윤기는 하얀 연기를 내뱉으며, 아직 아파트 입구 앞이었다.
곧 켜졌있던 불이 탁- 꺼지고, 윤기는 내 쪽을 한 번, 쳐다보다가 이내 사라졌다.

윤기가 사라지고 나서, 나는 생각이 많아졌다.
왜, 윤기가 이토록 불안해 하는지, 그리고 박지민은 왜 내게 바로 전화를 하지 않았는지….
아무리 봐도 박지민한테 전화 온 타이밍이 너무 소름 돋게 안 맞는 타이밍이었다.


 
" …에휴. "


 
…모든게, 어렵고, 어지럽기만 하다.










 
다음날, 나는 학교에 등교하자마자 윤기네 반으로 향했다.
창문을 통해 반 안을 들여다보니, 정호석과 김태형만이 낄낄거리며, 웃고 있을 뿐, 윤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원래 같이 등교하는데, 무슨 일이지?
앞문을 열고 반 안으로 들어가자, 김태형과 정호석이 나를 쳐다보았다.


 
" 정호석, 김태형, 윤기는 ? "


 
" 민윤기 ?, 걔 오늘 안올걸 ? "


 
" …어 ? 왜? "


 
걔 어제 술 존~나 마시고 나한테 전화해서 주정 부렸다.
뭐라더라, 존나 불안하다고… 자꾸 그러는데 내가 헛소리 작작하고 자라했지.
그러다, 오늘 학교 가려고 전화했는데 다 씹고… 오늘 아마 술에 쩔어서 안 올 삘이던데.
정호석의 말에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어쩔 수 없이, 내가 가방을 받으러 가야하는건가.
아아… 그래, 알았어. 땡큐, 좀 이따봐.
어어, 야- 맞다 너라도 민윤기한테 전화해봐, 알겠지?
김태형의 말에 나는 고갤 끄덕이고 선, 앞 문을 닫으며 반 밖으로 나왔다.
뭐야, 민윤기. 가방 받아준다 했으면서…. 그리고 갑자기 술은 뭔데, 내가 그렇게 마시지 말라 했구만.
나는 속에서 피어오르는 복잡한 생각을 애써 지운 체, 교무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선생님 계신가, 하고 두리번 거리자 박지민은 자리에 앉아 수학 책을 보고 있었고, 나는 그런 박지민의 앞으로 다가갔다.


 
" …선생님. "


 
" 어, 어 ? 탄소네, 무슨 일 있니 ? "


 
" …아뇨, 제 가방 받으려구요. "


 
가방 ? 전화로는 어떤 남자애가 받으러 온다고 하던데.
박지민은 수학 책을 덮으며 내게 말했다.
아, 그냥 제가… 아, 제가 그냥 받으려구요.
내 말에 박지민은 살짝 미소를 띄우더니 내게 가방을 내 밀었다.
아무리 봐도 이 웃음, 진짜 가식 같단 말이야.
사람을 홀리게 해서 정신을 못 차리게 만드는 것 같은 그런 웃음…
아니, 그리고 어제 전화도 진짜 타이밍이… 아무리 그래도 너무 안 맞는 거 아닌 가 ?
그래, 내가 차에서 내리고 나서 가방을 봤을 거 아니야.
근데 왜 그때 바로 전화를 주지 않은 거지 ?
아니면 나한테 가방 가져가라고 창문 열고 말할 수 있었잖아.


…설마, 일부러… ?


 
" …김탄소 ? "


 
" …네? "


 
" 가방 받았으면 돌아가야지, 왜 선생님 얼굴에… 뭐 묻었니 ? "


 
" 아뇨, 아니에요. 감사합니다. "


 
감사하다는 내 말에 내 생각과는 다르게 박지민은 생글 웃으며 좋아했다.
마치 어린아이가 엄마한테 칭찬 받고 좋아하는 느낌이랄까.

이런 박지민의 모습을 보니까, 내가 박지민에 대해 너무 깊게 생각 했던 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박지민은 아무 생각 없이 전화 한 건데, 지금 내가 너무 예민해서 오해 한건가.
…내 가방이 작으니까 발견 못 했다가, 집 앞까지 갔다가 발견 할 수도 있지.
타이밍이야 맞을 수도 있고 안 맞을 수도 있으니까.
그래, 내가 너무 깊게 생각 했나 봐.


 
" 곧 종치겠다. 얼른 반으로 들어 가봐. "


 
" …네. "


 
" 오늘 3교시는 선생님 시간이니까 졸면 안돼. "


 
박지민은 내게 웃으며 얘기했고, 나는 꾸벅 인사를 한 후 교무실 밖으로 나왔다.
그래 내가 너무 깊게 생각한 걸 거야. 오해 하지 말자,
박지민이 전화 해주지 않았으면 나 오늘 아침까지도 몰랐을지도 모르잖아.

그나저나, 윤기는 괜찮은건가. 연락 한 번 안 오네.
어제 갑자기 술 마시고, 담배도 많이 피우고, 정말… 뭐라도 있는건가.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궁금증을 꾹 참고, 나는 윤기에게 간단하게 톡을 보냈다.

「무슨 일 있어 윤기야? 이 톡 보면 연락해」

짧은 톡을 보내자, 수업 종이 울리고 나는 반으로 걸음을 옮겼다.
반 안으로 들어와 내 짝꿍인 장수현 옆에 앉았고 장수현은 나를 바라보더니 한숨을 내 쉬었다.


 
" 김탄소, 정신 차려 정신, 너 고3임. 공부 안할거야 ? "


 
" …너나 해. 그리고 나 지금 그럴 때 아니야. "


 
" 왜 ? 뭔 일 있어 ? "


 
" 윤기 어제 또 술 먹었나봐. "


 
" 미친... 너네 또 싸웠냐 ? 그럴 줄 알았어. 너넨 하루도 안 싸우면 입에 가시가 돋지 ? 이번엔 또 누가 잘못했는데 ? "


 
" …싸운거 아니야, 갑자기 윤기가 어제 혼자 마신거야. "


 
" 엥…? 왜?, 아냐아냐, 일단 연락은? 해 봤어? "


 
" 방금 톡 보냈는데, 안 읽네, 아직 자나봐. "


 
뭐야.... 민윤기, 이상하다. 갑자기 술을 마셨다고 ? 속상한 일이라도 있었던 거 아냐?
장수현이 내 옆에서 무어라 말했지만, 내 귀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나는 수업시간에도 수업을 들을 생각도 하지 못한 채(사실 원래 안 들었다) 멍하니 윤기 생각만 했다.
그러니까 잘 생각 해 보자. 어제 분명, 만났을 때 윤기가 화가 나있었나 ?
아니, 어제 화 안나 있었어. 그리고 내가 어제 미안하다고 먼저 말했고.
근데, 대체 어느부분에서 윤기가 술을 마셨냐 이거야. 원래 윤기는 화가나면 술을 마시니까.
어제, 화가 났으면 나한테 화 냈겠지, 윤기가 ? 근데, 화도 내지 않았어,

그렇다는건…


 
" …탄소. "


 
" 네. "


 
" 앞에 나와서 문제 풀어 볼래 ? "


 
정신을 차리고 보니 벌써 3교시였고, 박지민이 앞에서 수학 문제를 쓰고 있는 상태였다.
나는 멍하니 칠판에 적힌 문제를 보다가 나오라는 박지민의 말에 얼결에 칠판으로 향했다.
칠판 앞에서 분필을 들고 답을 고민 했지만 답은 나오지 않았다.
그냥 내가 수학을 못 푸는 거지 뭐.
내가 분필만 들고 계속 가만히 서있자 박지민은 교탁에 수학 책을 내려놓더니 한숨을 쉬었다.


 
" 정신 못차리고 멍 때리니까, 수업 진도를 못 따라 오잖아. "


 
" ……. "


 
" 다들 연습문제 2,3번 풀고 있어. "


 
박지민은 내 옆으로 와 내가 쥐고 있던 하얀 분필을 가져간 후 옆에 공식을 적기 시작했다.
정신 똑바로 차려, 지금 네가 집중해야 할건, 나야.
박지민은 내게 쓴 소리를 내 뱉는다.
보니까 간단하지, 이게 복잡하고 어려운 것 같지만, …아주 간단한거야. 알았지 ?
박지민은 내게 다시 분필을 내 밀었고 나는 박지민의 공식을 똑같이 적어내린 후에야,


답을 알 수 있었다.

 
" 정답. "


 
" ……. "


 
" …앞으론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


 
" …네. "


 
" …무슨 생각을 하는진 모르겠는데, 너무 바깥만 쳐다보지말고. "


 
박지민은 그렇게 말하고선 내 등을 토닥이고선 들어가라고 말했고, 나는 박지민에게 인사를 한 후 자리로 들어갔다.
수업에 집중하라는 박지민의 말에도 나는 결국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수업시간이 절반 이상 흐르고 나서야 수학책을 꺼내놓았다.
수업 언제 끝나지, 윤기는 대체 언제 일어나는거야.
수학 문제 풀기에는 딱히 관심이 없어 나는 아무 페이지나 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몇 분을 그림을 그리는데 집중 한 걸까, 쉬는 시간 종이 울리고 우리 반은 박지민에게 인사를 한 후 다시 시끌시끌해졌다.
나는 수학책을 덮고 책상에 누웠지만, 곧 나를 찾는 박지민의 목소리가 들렸다.


 
" 탄소. "


 
" …네 ? "


 
" 이거 들고 교무실로 따라와. "


 
" 제가 왜요 ? "


 
" 수업 시간에 딴 짓 했잖아, 그림 그리고. "


 
박지민은 교탁에 놓인 책을 가르키며 말했고, 나는 인상을 찌푸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림 그리는 건 언제 본거래, 피곤해서 자려고 했는데, 에이씨.
나는 박지민 수학 책을 들고선 박지민의 뒤를 따라 교무실 까지 들어갔다.

고마워, 탄소야.

박지민의 말에 나는 대충 고갤 끄덕인 후 책꽂이에 수학책을 꽂아 놓고선 꾸벅 인사하고 나가려는데,
어, 잠시만ㅡ 하며 박지민이 다시 나를 불렀다.


 
" 어제, 가방 받으러 온다는 남자애가, 그때 차 안에서 전화했던 애야? "


 
" …네 "


 
" 남자친구니 ? "


 
…어제부터 진짜 진심 집요하네, 왜 자꾸 묻는거지.

내가 자그맣게 한숨을 내쉬자, 박지민의 표정이 살짝 굳어짐을 느꼈다.
오늘 가방 받으러 온다고 했는데, 탄소 네가 받으러 왔길래.
…오늘 학교 안 왔어요. 그리고 제 남자친구 맞구요. 선생님은 제 사적인 일도 그렇게 궁금하세요?
내 말투에 박지민의 표정이 차갑게 굳었다.
그래도 선생님인데, 내가 말투가 너무 싸가지 없었나… 아니, 싸가지 없었다.
죄송하다고 말해야하나 안절부절 못하는데, 박지민의 작은 목소리가 내 귓가를 파고 들었다.


 
" 응. "


 
" ……. "


 
잘못 들었나, 싶어 눈을 깜빡거리자, 박지민이 다시 한 번, 응. 이라고 말한다.
뭐지… ? 지금, 뭐야 ? 내 사적인 일을 왜 ? …내 남자친구도 아니면서.
조용하다, 정적만이 나와 박지민의 사이에 흘렀다.
어색하게 눈을 깜빡거리다, 이내 고개를 돌렸다.


 
" …궁금해, 너가. "


 
" ……. "


 
" 그래서, 나는 더 알려고 할거고. "


 
" …가보겠습니다. "


 
애써 박지민의 말을 무시했다.
이런 내 말에, 박지민은 웃지도, 그 어떤 작은 표정 하 나 짓지 않았다. 단지 무표정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표정에서 어떤 살기와 비슷한, 차가운 냉소가 흐르는 듯 했다.
급하게 인사를 하고 교무실 바깥으로 나왔을 때,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내 주머니에서 진동이 길게 울리기 시작했다.
휴대폰을 확인하자, 윤기였다. 술을 진탕 먹고, 아마 지금 일어난 듯 보였다.


 
" 여보세요. "


 
" 미안, 지금 일어나버렸어. 지금 얼른 씻고 가방… "


 
" …응? 아냐아냐, 정호석이 너 오늘 안 올 것 같다 해서 그냥 가방 내가 받았어. "


 
…뭐 ?
직접 박지민에게 가방을 받았다는 말에 윤기의 목소리가 굳었다.
내가 정말 받지 말아야 할 이유라도 있었어 ? 윤기야 ?
내 말에 윤기는 한참 말이 없었다. 그러다, 갑자기 윤기가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 …윤기야, 민윤기 ! 너 왜 그래 ? "


 
" 무슨, 무슨 말 했어 ? 아무, 아무 말 안했지 ? 그렇지 ? "


 
" …어 ? 어, 그런ㄷ… "


 
무어라 말하려고 했던 휴대폰이 갑자기 위로 슝, 올라가고 휴대폰을 따라 시선을 옮기니, …박지민이 있었다.
박지민은 전화를 터치 한 번으로, 뚝 꺼버렸다.

아직, 전화중이었는데…


 
" 탄소야, 너 이제 수업시간인데 여기서 뭐하니 ? "


 
" …제 전화 왜 마음대로 가져가세요 ? "


 
" 여기서 뭐하냐고 물었어. "


 
" 제, 휴대폰 돌려주세요. "


 
네가 오늘 수업 열심히 들으면, 저녁에 돌려줄게.
화가 났다. 멋대로 전화를 끊어버린 것도 모자라서, 휴대폰도 지금 돌려주지 않는다니.
내 휴대폰에서는 또 다시 윤기에게서 전화가 끊임없이 오고, 박지민은 그런 민윤기의 전화를 다 무시해버린다.


 
" 필요 없어요. "


 
" ……. "


 
" 저, 집 갈게요. 전화가 아니라, 직접 보러 갈게요. "


 
" 너, "


 
" ……. "


 
" 지금 네, 행동, 책임 질 수 있어 ? "


 
박지민의 말에 나는 움찔했다.
대체 무슨 책임을 지길래, …대체 뭔데.
그간 표정이 없던 박지민은 내 표정을 보더니 웃음을 띄운다.
박지민의 웃음 보자마자 내 온몸에는 닭살이 오소소 돋았다.

…왜 기분 나쁘게 웃는 거야.
왜 날 보고 그렇게 웃는 거냐고, 왜.

나는 주춤거리면서 천천히 박지민에게서 멀어졌다.


 
" 꼭 가야 한다면, 가게 해줄게, 이 휴대폰도 돌려줄거고, 너가 무단으로 나가는 것도 눈 감아 줄게. "


 
" ……. "


 
" …하지만 이번 일 눈 감아 주는 대신 너한테도 그에 맞는 댓가가 있을 거야. "


 
" ……. "


[방탄소년단/박지민] 9살 차이나는 수학선생님 박지민과 연애하기 03 (부제 : 실타래가 엉켜 버리면 풀 수 없다.) | 인스티즈 
" 후회 안 하지 ? "


 
" …네. "


 
열리지 않는 입을 억지로 열어, 겨우 대답 했다.
하지만 나는 몰랐다. 책임 진다는 이 말이, 내게 얼마나 크게 다가올지.
그리고, 그간 알지 못했던 박지민의 실체는, 지금부터 서서히 들어난다는 것을.
나는 말을 마치고 그대로 박지민을 등지고선 계단을 통해 천천히 학교 바깥으로 나왔다.
윤기를 만나러 가는 길, 자꾸만 박지민의 말이 신경 쓰이기는 했지만 지금 내게는 다른 누구보다 더 윤기가 중요했다.











 
&&

♡재미있게(혹은 별로였어도) 댓글 부탁드립니다 매일 댓글 보러 오는 맛에 글을 써요!♥

안녕하세요! 다들브이입니다! 오늘은 뭔가 사알짝 무서울수도 있는 편인데요.

사실 제 글이 조금(모두는 아니고 지민이 글만) 소름 글이에요.

(그렇다고 누군가를 죽이거나 하진 않습니다. ^-^;;; ㅎ)

아참참, 그리고 암호닉은 꾸~준히 받을 계획이니 걱정하지말고 신청 해주세요 ♥

+) 그리고, 예전에 제 글을 보셨던 분들은 스포....는 안돼요.. >< 혹여, 있을까봐 미리 적어놓습니다.^-^ 다들 굿밤하세욥!

우리 이쁜 모닉분들 ♥

둡부/하핳/끌로에/미미/날라/유자청
망개야/라온하제/물하마/요를레히
복숭아자두/두부/저장소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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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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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라온하제에요! 어떡해ㅠㅠㅠㅠ너무재밌어요ㅠㅠㅠㅠㅠ자기전에 읽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ㅠㅠㅠㅠㅠ위험한 관계ㅠㅠㅠㅠ흥미로워져요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
윤기가 지민이에 대해 뭔가 아는게 있는걸까요.....???? 다음편도 빨리 보고싶네요!!!ㅎㅎㅎㅎㅎ
6년 전
비회원142.107
다음 이야기 궁금해요!! 윤기랑 지민이랑 아는 사이 같기도하고 ㅋㅋㅋ 다음편도 빨리 보고 싶어요!! 암호닉 치즈김밥으로 신청하겠습니다!!
6년 전
독자3
지민이 어ㅐ이렇게 소름이죠..?? 그리고 윤기도 집착...살짝 정상이없는 ...윤기 담배 술부터 살짝 음ㅁ..... 브금도 글이랑 너무 잘맞아서 따로노는 느낌안ㄱ들고 잘본거같아요 !
6년 전
독자4
오 ㅁ부위기 짱짱이에요ㅜㅜㅜㅜ
[수리태화]로 암호닉 신청이여!!!

6년 전
독자5
전 화에 [난나누우] 로 암호닉 신청했던 난나누우에요!!! 진짜 신알신하고 마지막화까지 볼겁니다...
6년 전
비회원123.202
아니 미친.. 아 작가님은 왜 이렇게 글을 잘쓰고 그래요!!! 진짜 분위기부터 브금까지 진짜 이건 단행본 각이에요!! 항상 좋은 글로 와줘서 고마버요?
6년 전
독자6
오홍호유ㅠ 암호닉 [빡침침]으로 신청합니다!!!!!!
6년 전
독자7
ㅠㅠㅠ오마이가ㅅ너무재밌아요!!! 시간가는줄모르고읽었어요 ㅠㅠㅠㅠ 짐니와여주사이도 그렇고 윤기와 여주사이도 너무궁금해요!! 다음편도 기다리고있을께요
[꾸꾸야]로 암호닉신청합니다!!(╹౪╹*๑)

6년 전
독자8
둡부에요!!점점 지민이가 왜그러는지 긍금해지네여...ㅠㅠ 다음편 기대할께요!
6년 전
독자9
두부입니당 ! 아ㅠㅜㅜ 너무 궁금해요 그래서 지민이가 어떤속셈이에요? 아 분위기 너무 좋아 윤기는 왜이렇게 불안해하는거져ㅠㅠㅠㅠ 저번에 뺐긴적이있엇나? 훔 빨리 다음편이 보고싶어요 !!!
6년 전
독자10
두부입니당 ! 아ㅠㅜㅜ 너무 궁금해요 그래서 지민이가 어떤속셈이에요? 아 분위기 너무 좋아 윤기는 왜이렇게 불안해하는거져ㅠㅠㅠㅠ 저번에 뺐긴적이있엇나? 훔 빨리 다음편이 보고싶어요 !!!
6년 전
독자11
유자청이에요 전 소름글이든 공포글이든 좋아요♡♡오늘도 넘 잘봤습니다!!
6년 전
독자12
뭐길래...윤기가 저렇게 과민반응을 하는 걸까요...궁금하니까 자주자주 와주세요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 저장소666왔다감
6년 전
비회원38.149
복숭아자두입니다! 이런분위기 너무 좋아요ㅜㅜㅜㅜ 앞으로 전개 너무 궁금해요ㅜㅜㅜㅜ
6년 전
비회원179.84
엄마야 너무 재밌어 버려여!!! 막 두근두근거리구 궁금해요오~~ 암호닉은 [ 봉이 ] 로 신청하고싶어요!! 감사합니닷
6년 전
비회원52.188
끌로에에요 ㅎㅎㅎ 분위기 넘 취작이에요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담편궁금해욬쿠ㅠㅠ
6년 전
독자14
가리가리군으로 암호닉신청해도 될까용?
권위적인 지민이 너무 새로워요 ㅠㅠㅠ?

6년 전
독자19
으엉 자까님 언제오세요 으엉 으엉 우엉 ㅠㅠㅠ
6년 전
독자15
[호비]로 암호닉 신청하고싶어요ㅜㅜㅠㅜ
으헐 대박... 이글 재연재 소식을 듣고 후다닥 달려왔습니다ㅜㅠㅜㅜ
저도 본지 좀 되서 그런지 뒤이야기가 가물가물하네요...하핳...
여주가 어떤 일을 뒷감당 할지 궁금해지네요 재미있게 읽고가요 작가님!!

6년 전
독자16
지민이 뭔가 왤케 소름이죠..? 얼릉 다음화가 보고싶어요ㅠㅠㅠㅜ
6년 전
독자17
[망개하리]암호닉신청이요!!?다음편이 기대됩니닿ㅎ
6년 전
독자18
안녕하세요! 작가님 오늘 처음으로 글보게됐는데 작가님 글 계속읽고싶어서구독늘렀어요! 혹시 [뉴리미]로 암호신청ㄱㄴㅇ힐까요? 작가님이랑 소통하고싶어요!! 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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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2 1억05.01 21:3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박지민] 9살 차이나는 수학선생님 박지민과 연애하기 03 (부제 : 실타래가 엉켜 버리면..23 다들브이 01.09 00:04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박지민] 9살 차이나는 수학선생님 박지민과 연애하기 0231 다들브이 01.07 02:0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박지민] 9살 차이나는 수학선생님 박지민과 연애하기 0129 다들브이 01.06 00:48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박지민] 9살 차이나는 수학선생님 박지민과 연애하기 (부제 : 결국, 나는 이런 사람이니..146 다들브이 04.29 22:34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박지민] 9살 차이나는 수학선생님 박지민과 연애하기 13 (부제 : 갈등, 굴레의 반복...90 다들브이 02.22 23:4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박지민] 9살 차이나는 수학선생님 박지민과 연애하기 11 (부제 :민윤기.)139 다들브이 02.16 01:0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박지민] 9살 차이나는 수학선생님 박지민과 연애하기 10 (부제 : 서서히 밝혀지는 그리..114 다들브이 02.11 22:3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박지민] 9살 차이나는 수학선생님 박지민과 연애하기 08 (부제 :서로에게 서로란.)118 다들브이 02.05 22:1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박지민] 9살 차이나는 수학선생님 박지민과 연애하기 (번외 : 박지민과, 민윤기 그 사이..113 다들브이 02.02 23:0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민윤기] 애 아빠가 된 민윤기랑 연애중 (부제 : 냉미남이랑 7년째 연애중 번외, 그 두..44 다들브이 02.01 23:2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박지민] 9살 차이나는 수학선생님 박지민과 연애하기 06 (부제 : 긴장감.)164 다들브이 01.29 00:5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청부살인업자, 전정국 00 (부제 : 너를 죽일 계획)102 다들브이 12.25 17:5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민윤기] 냉미남이랑 7년째 연애중 0051 다들브이 11.21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