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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이스트/황민현] 막대사탕 上 | 인스티즈






막대 사탕

w.동까스













"여주야 나 숙제 한번만 보여주라"

"아.. 여기"

"고마워 나중에 줄게"





우리반에서 난 그냥 부탁하면 다 들어주는 그런 만만한 존재에 불과하다.





"여주야 나 체육복 좀 빌려줘"

"여주야 혹시 숙제 다 했어?"

"여주야"






[뉴이스트/황민현] 막대사탕 上 | 인스티즈

"여주야?"

"어.. 아 미안.."

"아냐 혹시 이것 좀 가르쳐줄 수 있너 해서 시건 괜찮아?"

"아.. 괜찮아"

"이 문제 어떻게 푸나 해서.."

"아.. 이건"






우리반 반장 황민현이다. 같은 중학교를 나왔지만 같은반은 올해가 처음이다. 








[뉴이스트/황민현] 막대사탕 上 | 인스티즈

"얼굴이 빨간데 어디 아파?"

"아.. 아냐 괜찮아"

"열은 없는데 따뜻하게 입고 다녀"

"고마워.."

"하핫 나도 가르쳐줘서 고마워"





공부 잘 하고 잘생기고 매너도 좋아서 좋아하는 여학생이 많았다, 나도 그렇고 근데 중학생때부터 고백을 수십번은 더 받았지만 한번도 받아준적은 없었따. 단 한번도 그렇다고 먼저 한적도 없었다. 그냥 한마디로 사귄 적이 엾었다. 저런 얼굴을 하고 모태솔로가 말이냐며 그 얼굴 자기달라는 친구들의 말도 하하 하며 웃어 넘겨버리는 철벽인지 모를 철벽이였다.





"민현아 좋아해.."

"고마워 근데 아직 누굴 사귈 마음이 없어서.. 미안해"

"아니야.."
"고마워 초콜릿은 잘 먹을게"




3월 14일 화이트데이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을 주며 사랑 고백을 하는 날이라 하는데 많은 여자아이들이 황민현한테 초콜릿이나 사탕을 주며 고백을 했지만 억시 받지 않았다.






난 매년 그랬듯이 역시 먹대서텅 하나 받지 못 하고 그냥 혼자 쓸쓸히 하교를 했다. 이따 저녁에 친구랑 만나기로 한 약속때문에 급하게 집으로 가서 옷을 갈아입고 나와야하기 때문에 종례를 듣는듯 마는듯하며 뛰쳐 나와서 집에 가는길에 익숙한 사람이 한명 서 있었다.






[뉴이스트/황민현] 막대사탕 上 | 인스티즈

"여주야"

"어 안녕"

"아까도 인사 헸는데 하하"

"아.."

"아 여기 오늘 화이트데이니까"

"아.. 고마워 난 줄게 없는데.."

"괜찮아 내가 주고 싶어서 주는건데"

"그래도.."

"그럼 너 핸드폰 번호 줄 수 있어?"

"아 줄게"

"여기"

"어.. 나먼저 가볼게 잘가"

"너도 조심히 들어가"

"응 너도"





모든것이 처음이 처음이였다. 오늘 사탕을 받은 것도 번호를 따인 것도 작은 막대 사탕 하나가 사람은 이렇게 설레게 할 수 있다는 건 오늘 처음 알았다. 펴소에도 자주 사 먹지만 그래도 뭔가 직접 사먹는 사탕이랑은 또 색다른 느낌이랄까 




[여주야 나 민현이야 조심히 들어가고 내일 학교에서 보자]

-[응 내일봐]



그저 간단한 인삿말이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문자를 한다는게 너무 설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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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43.35
ㅜㅜㅜㅜ으악 너무 설레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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