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백] 애기큥

유치원생 아가큥 

(+한 5-6? 아니면 기저귀 차고 다니는 아가정도) 

 

 

찬열이는 대학생. 아니면 직장인도 괜찮아요. 

 

 

한가한 찬열이는 부모님이 입양한 아가큥을 돌보기 시작합니다. 

 

 

 

베이스는 다정한 찬열. 

 

 

 

*12시 30분까지 안 오면, 기다리지 말고 자요.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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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찬열]

뽀로로 현이. 오렌지. 미니언. 이오.
갈색렌즈. 현아. 백현이. 하프물범. 승쨩.
크림. 코코몽. 사과쿠키. 별. 으앙. 멍뭉이.
현이. 쪼코 현이. 현이공주. 아가현이.
옹알이현이. 애기. 아지. 사탕현이. 큥이
배켠. 하늘이. 융. 오이현이. 잉잉이. 배키. 쪼콩이

[어른찬열]

갑자기 추위가 온다. 조심합시다,

찜질방 가는 현/희

[독자1]

(목욕탕에서 목욕도 보송보송하게 하고선 아기용 찜질방 옷 입은 뒤 한 손에는 형아 손 잡고 또 다른 한 손에는 종대 형 손 잡고 아장아장 걷는데 사람들이 저를 보며 웃자 형아 올려다보고 제 토끼 가방 달라는듯 손 잼잼하는) 툐툐 죠요.

[어른찬열]

토토 줘요? (그에 손에 들고 있던 백현이 가방에서 인형 꺼내 안겨주고 안아들어 걸으며) 어디부터 갈까,

[독자2]

(인형 꼬옥 안은 채 두리번거리다 간식들 파는 곳에서 간식 사자는 형아 친구들 말 가만히 듣다 형아 얼굴 만지작거리면서 장난치는) 혀니 요기 죠아

[어른찬열]

어디 좋아? 여기 자리가 좋아, 아니면 형아 얼굴이 좋아. (손가락 먹는 시늉하며 입술로 안 아프게 물어대면서 웃으며) 현이 손 먹어야겠다,

[독자3]

꺄! (제 손 가리곤 계란을 비롯한 간식들 사는 거 바라보다 형아 어깨에 손 올려놓고 가뜩이나 빵빵한 볼 짖눌리게 기대는) 혀니 아쯔끄림 마니 머그면 배 아야아야.

[어른찬열]

응, 많이 먹으면 아야하지요 우리 현이. 그럼 몇 개 먹어야 돼? (고쳐 안고 흘깃 볼 봤다 뽀뽀하곤 엉덩이 토닥이며)

[독자4]

망개. (가뜩이나 작은 손가락 쫙 펴곤 잼잼하는) 툐툐도 아쯔끄림 얌얌 (콜록콜록 기침하다 재미있는지 형아보고 꺄르륵 웃는)

[어른찬열]

만개? 현이 만개가 뭔지 알아? (만개라는 말에 웃고는 볼 부비고 손 잡으며 목에 둘러준 손수건 잘 여며줌) 콜록이면서 무슨 아이스크림이야. 콜록여서 찜질방 왔구만, 응?

[독자5]

(하품하고는 절레절레) 앙니야. 아쯔끄림 얌얌… (계란을 좋아하는 터라 다른 형아들이 사온 계란 바라보다 먹고싶은지 손 조물조물거리는) 힝. 혀니 쩌거 얌얌 머거. 꼬꼬 똥그라미 머거

[어른찬열]

안돼. 아이스크림, (아이다운 말에 웃고는 자리 잡고 앉자고 하자 적당한 자리에 앉아 백현이 제 무릎에 앉히고 계란 쥐어주며) 현이가 껍질 벗길 수 있을 거 같아? 해볼래?

[독자6]

(껍질 벗기지도 못하고 조물조물 거리는) 혀니 냠냠 모태… (서러운지 토끼인형 안고 울먹이는데 민석이 형이 하나 까서 저에게 주자 우아! 하고는 방긋 웃는) 감턈다아

[어른찬열]

(웃으면서 보다가 껍질 까는 거 보여주며) 자, 이렇게 한 번 톡 치고, 떼어내면 돼. 맛있어요? (볼 만져주고 저도 하나 먹으며)

[독자7]

(입가에 잔뜩 묻히고 먹으면서 식혜도 마시고 하면서 돌아다니며 노는데 저를 보며 몇몇 할머니가 웃으시며 저에게 팔 뻗자 무서운지 이잉하곤 형아 다리 껴안는) 함머니 앙니…

[어른찬열]

안녕하세요, 해드려 현이가 그럼. (낯가려서 그런지 제 다리 안아오자 안고서 토닥이며 가방에서 물티슈 꺼내 입가 닦아주고 손 닦아주고서) 더 먹을 거에요, 그만 먹을 거에요?

[독자8]

앙녀쩨요.... (그만 먹을 거라는 듯 손 파닥파닥 흔들곤 형아에게 안겨서 놀다 그나마 온도 적당한 방 안으로 들어가 멀뚱거리는) 따뜨. 아이 따뜨

[어른찬열]

옳지, 우리 현이 착하메. (머리 쓰다듬어주고 방으로
들어가 앉아서 백현이 보다 사진 찍어대며) 응, 아이 따뜻하지요. 현이도 여기 앉아.

[독자9]

(바닥에 앉아서는 돌 만지작만지작하다 양머리 해주자 가만히 멀뚱거리다 양머리 한 채로 형아 올려다보는) 혀니 모댜 해써요. 모댜.

[어른찬열]

응, 모자 했어요. 아이 예쁘네, (사진 찍어대다 안고서 뽀뽀해대며) 귀여워 죽겠어, 응? 왜 이렇게 귀여워 우리 현이.

[독자10]

(히히하곤 어느 정도 있다 땀이 나서 밖으로 나와서는 빨갛게 변한 볼 만지작 거리며 거울보는) 혀니 아쿠 더어서 잉잉 하려구 해쪄

[어른찬열]

(따라 나와 지켜보다 웃곤 또 사진 찍고 식혜 마시게 하고서) 그랬어? 우리 그럼 아이 시원해 하는 곳으로 갈까?

[독자11]

웅. 아이 시어내 가야. (아장아장 걸으며 아이스방에 들어가는데 예상 한 것보다 춥자 놀라서는 몸 부르르 떠는) 흐잉 혀니 쉬야 해써

[어른찬열]

(먼저 앞장 서서 걷자 뒤따라가며 알려주곤 들어서자 멈칫하더니 부르르 떠는 모습에 웃고는) 추워? 나갈까요?

[독자12]

아, 앙니야. 혀니 갠차나. (다른 형아들이 나가면 돈까스 먹자는 말에 기분 좋은지 형아 허벅지 위에 앉아서 방글방글 웃는) 혀니 동까즈 냠

[어른찬열]

안 추워요? 진짜? (자리에 앉아 마주보게 앉히고 볼 톡 건드리며) 현이 돈가스가 좋아, 형아가 좋아.

[독자13]

혀니는 혀아가 됴아. (형아 올려다보다 양머리 만지작거리곤 제 이마에 붙은 머리카락 옆으로 챡챡 넘기는데 얼떨결에 오대오 가르마가 되어버려도 신경쓰지 않고 형아 허벅지 밟고 일어나는)

[어른찬열]

(흐뭇해 웃고는 안고서 부비적대다 일어나자 잡아주고 이마 톡 건드리며) 현이 머리 뭐야? (친구들도 빵 터져 웃고는 사진 찍자 저도 찍고 웃으며)

[독자14]

혀니 어어 더웅방에 이쯜 때 아쿠 더어 하구 물 나와쪄. (형아가 제 머리 잘 정돈해주자 꺄르르 웃는데 옆에 앉아 계신 아주머니가 막둥이냐며 묻자 형아 어깨 꼬옥잡는)

[어른찬열]

그랬어, 우리 애기. (다시 제가 정리해주고 볼 만져주고서 옆에 아주머니가 묻자 그렇다며 대답하곤 백현이 엉덩이 토닥임) 현이 복덩이지요, 마마랑 파파가 그렇게 부르시지?

[독자15]

녜. 혀니 보떠이. (히히 웃고는 토끼 인형 만지작거리며 아주머니 보여주는) 파파가 혀니 툐툐 사죠써요

[어른찬열]

(복덩이냐며 쑥쑥 크라며 튼튼해야 된다고 하시자 웃으며 감사하다고 하고 백현이 손 만져보고) 응, 파파가 사주셨지. 현이 이제 돈가스 먹으러 가자. 에치하겠다. (아주머니께 인사 드리고 백현이 안아들고 방 나서며) 복덩이, 돈가스 먹으러 갑시다?

[독자16]

녜! 빠빠! (아주머니께 손 흔들고 나와서는 식당으로 가 형아 허벅지에 앉아서는 메뉴 고르는 형아들 바라보다 하품 쩌억하는) 흐잉

[어른찬열]

(엉덩이 토닥이곤 백현이 흘깃 보고서 안아들어 화장실로 가며) 현이 기저귀 갈고 돈가스 먹고 코 낸내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