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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박보검]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배우/박보검]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01 | 인스티즈

“ 여주야... ”

“ 미안해... ”

 

미안해. 나 근데 너무 힘들어. 보검아..

우리 그만 만나자.

울지마.

나 때문에 울지마 보검아.

 

[배우/박보검]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01 | 인스티즈

“ 아니잖아.. 우리 이렇게 말 한마디로 헤어지고 그럴 수 없는거 잖아... ”

 

그런 눈으로 날 보지마..

나 너 이러면 진짜 못 끝내겠어..

 

[배우/박보검]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01 | 인스티즈

“ 하.. 여주야... 제발... ”

“ 미안해.. ”

 

난 우는 보검이를 두고 카페를 나왔다.

더 이상 보검이 앞에 있다간, 참고 있던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미안해. 보검아.

내가 너 앞에서 울면. 나 정말 못된년이잖아.

그냥 날 잊어줘 보검아.

내 보검이. 내 남자친구 보검이. 내가 사랑하는 보검이.

우리 12년이란 추억. 여기서 그만 끝내자.

12년간 이어온 사랑. 이렇게 끝내서 미안해.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보검이와 헤어진지 벌써 1년이 지났다.

1년이 지났지만, 난 아직도 보검이를 잊지 못했다.

중학교 3학년때부터 만나 고등학생, 대학생. 그리고 회사 막내 생활까지.

우리는 학창시절부터 쭉 함께 였다.

우린 뜨겁게 사랑했었다. 우리는 서로를 열정적으로 사랑했다.

그렇게 우리는 나이를 한 두살씩 먹어왔다.

연애를 하면서 우리에겐 권태기가 연애한지 6년이 지나서야 권태기가 찾아왔었다.

그때 나이 22살이었다. 보검이가 군대 간지 1년쯤 됐을 때 권태기가 잠깐 왔었다.

하지만 우린 권태기도 잘 넘겼었다.

문제는 우리가 28살이 됐을때 였다. 우리는 전보다 많이 만나지 못했다.

서로 각자의 일 때문에 매일 만났던 우리는 일주일에 한 번 볼 수 있을까 말까 였다.

그래도 우리는 행복 했다. 우린 서로를 많이 사랑해서 가능했다.

하지만, 사랑해서 용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어느 순간 힘들어졌다.

 

모두 다 내 잘못이였다.

그때 내가 한 실수 때문에, 보검이는 이해했지만 내가 날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헤어졌다.

 

 

-

 

 

[배우/박보검]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01 | 인스티즈

“ 여주씨. 머리 식힐 겸 커피 한 잔 할까요? ”

“ 네. ”

 

내 앞에 있는 이 남자는 내 파트너 정해인이다.

우리는 회사 1층 로비에 있는 카페로 갔다.

여기 보검이랑 종종 있던 곳인데...

내가 야근할 떄면 보검이가 여기에서 내가 끝날때까지 기다리곤 했었지.

 

[배우/박보검]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01 | 인스티즈

“ 무슨 생각 하는데 그렇게 표정이 울 것 같아요? ”

“ 아... 그냥.... ”

 

우리는 카페에 들어갔다.

정해인은 익숙하게 내 음료까지 ‘복숭아 아이스티 하나랑,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잔이요’ 주문했다.

 

[배우/박보검]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01 | 인스티즈

“ 3일 연속 야근하려니 많이 피곤하네요. 여주씨도 힘들죠? ”

“ 아. 네... 힘드네요. ”

“ 여주씨 웃는 모습 많이 못 본것 같아요. 여주씨 파트너 된지도 벌써 1년이 다 되가는 것 같은데... ”

 

난 보검이랑 헤어지고, 감정이 메마른 듯이 얼굴에 감정이 없었다.

정말 웃긴 이야기를 들어도 살짝 미소를 지을 뿐이였다.

28살, 보검이와 헤어짐을 택했을 때를 마지막으로 나에게 감정이 사라졌다.

슬픔을 제외한 행복, 공포, 증오. 이 모든 감정들이 사라졌다.

그렇게 1년을 살았다.

 

“ 뭐..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네요. ”

 

나도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려 노력했다.

예전처럼 먼지 하나 지나가도 ‘꺄르륵’하고 웃었던 그때로.

하지만 마음대로 잘 안됐다.

언제부터 내 감정이 보검이로 흘러갔는지.

내 감정이 대신 되어줬던 보검이가 사라지니 어떻게 웃어야 할지. 어떻게 화를 내야 할지. 어떻게 무서워해야 할지 몰랐다. 

나에게 감정은 박보검 뿐이였고, 그 감정을 내가 먼저 떠났으니...

 

“ 어? 음료수 나왔나 보다! 기다려요. 들고 올게요! ”

“ 네. 감사해요. ”

 

정해인이 음료수 가지러 나갔다.

 

“ 보검씨! 여기! ”

 

정해인이 음료수를 가지고 내 앞에 다시 앉을때쯤.

낯선 여자 목소리에서 익숙한 이름이 들려 놀란 눈으로 뒤돌아 봤다.

 

[배우/박보검]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01 | 인스티즈

“ 안녕하세요. ”

 

박보검이다.

1년만에 처음 보는 보검이였다.

1년만에 보는 얼굴이지만, 여전히 잘생겼다.

정말 보고싶었던 얼굴이다.

정말 그리웠던 얼굴이다.

정말 보고싶어도 볼 수 없었던 얼굴이다.

난 보검이가 있는 쪽을 계속 쳐다 봤다.

내가 너무 쳐다본 탓인가, 보검이랑 눈 마주쳤다.



[배우/박보검]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01 | 인스티즈


안돼는데.. 눈 마주치면 안돼는데...

난 보검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 안돼는 데...

보검이와 눈 마주치자마자 놀라서 고개를 돌렸고,

정해인은 ‘여주씨 아는 사람이에요?’라고 물었다.

 

눈물 나올것 같았다.

더 이상 그 자리에 있다면, 난 눈물을 참지 못하고 흐를것이다.

난 보검이 앞에서 울 자격이 없다.

 

정해인에게 ‘잠시 어디 갔다올게요... 아이스티 감사합니다. 죄송해요.’라는 말을 남긴채

아이스티만 들고 카페를 나갔다.

카페에서 나오자마자 눈물이 고장난 수도꼭지처럼 멈추지 않았다.

회사에서 나와 회사와 10분거리에 있는 놀이터로 향했다.

 

놀이터 그네에 앉아 눈물이 멈출때까지 기다렸다.

5분.. 10분.. 20분.. 30분..

난 더이상 나올 눈물이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멈추지 않았다.

 

‘카톡’

 

[파트너 해인씨]

 

정해인이였다.

잠깐이나마 박보검이였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한 내가 나에게 ‘미쳤군’ 말과 함께 메세지를 확인했다.

 

‘여주씨 어디에요? 아까 카페 나간것 같은데, 자리에 안 계셔서요. 괜찮아요? 무슨일 있어요? 표정이 너무 안좋길래...’

 

날 걱정하는 정해인에게 ‘괜찮아요. 잠깐 답답해서 밖에 나왔어요. 팀장님껜 제가 말씀드릴게요. 오늘까지 해야하는 분량 이따가 가서 빨리 해서 드릴게요. 죄송해요.’라고 보냈다.

 

“ 하... 눈물이 멈춰야 갈텐데... ”

 

그네에 앉아 바닥만 쳐다보며 눈물을 닦지 않은 체, 멈추기만을 기다렸다.

아이들만 많은 놀이터에, 내 눈앞에 갑자기 남자 구두 하나가 보였다.

보검이었다.

구두만 봐도 알 수 있었다.

내가 보검이 회사 입사 했을때 사준 구두였기 때문이다.

 

왜 아직도 이걸 신고 있어...

왜 지금 내 앞에 있는거야...

이런 모습 보여주면 안돼는데...

나 너 앞에서 울면 안돼는데...

뻔뻔하게 잘 사는 모습 보여줘야 하는데...

그래야... 너가 날 더 미워하고 싫어하고 증오할텐데...

우리 보검이는 착해서 내가 우는 모습을 보이면 마음 약해질게 뻔한데...

 

“ 여주야... ”

 

오랜만에 듣는 목소리였다.

그리웠던 목소리로 내 이름을 불러줬다.

 

울지마 김여주. 너 지금 울 자격 없어.

이런 내 맘을 아는건지 조금 진정되던 눈물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

 

“ 여주야.. 왜 이러고 있어. ”

 

미안해... 1년전에도 지금도...

미안해... 내가 다 잘못했어...


1년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보검이는 다정했다.

그렇게 떠나간 내가 밉지도 않은건지.

정말 그리웠던 보검이의 다정한 목소리였다.

 

“ 여주야. 나 봐바 응? ”

 

고개를 들 수 없었다.

보검이의 얼굴을 보면 더 눈물이 나올 것 같기 때문이였다.

 

“ 여주야... ”

“ 미안해... ”

 

1년전에도, 지금도.

보검이는 나를 불렀고, 난 미안하다는 사과였다.

난 보검이에게 보검이 이름 부를 자격이 없으니까.

미안하다는 말을 천만번 해도 부족하니까.

 

“ 여주 너는.. 1년전에도. 지금도. 여전히 미안하다는 말 뿐이구나... ”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계속 고개를 숙이고 우는 나를 두 손으로 자신을 보게 한 후 흐르는 눈물을 닦는 보검이다.

 

[배우/박보검]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01 | 인스티즈

“ 보고 싶었어. 김여주. ”



.

.

.



보검이와 여주 사이에 있었던, 여주가 보검이에게 한 실수는 과연 뭘까요..?

재밌게 읽어주세요~!!!



댓글 써주시면 정말 저에게 큰 힘이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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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토람
감사합니다!!!ㅜㅜ 열심히 연재할게요!
6년 전
독자2
둘이 너무나 애틋해서 계속 궁금해지고 자꾸 자꾸 보게만 되네요ㅠㅠㅠ다음 내용이 정말 궁금하고 또 내용도 너무 좋아허 신알신하고 갑니당❤️
6년 전
토람
으힛 감사합니단❤❤❤
6년 전
독자3
아ㅜㅜㅜㅜ보검이랑 무슨일이 있었던거야ㅜㅜ이런글 너무 좋아여 작가님 다음글도 기대할게요!!
6년 전
토람
감사해용 ❤❤❤
6년 전
독자4
헐 작가님 이런 금손이 헐!!!•• 작가님 보검이랑 ㅜㅜㅜ 얼른 다시 화해해줘요ㅠㅠㅠ
6년 전
토람
ㅠㅠ 얼른 화해하거라 빠샤빠삿!!!!!! 금손이라뇨 ,,, 과찬입니다ㅜㅜ 감사해요 ❤❤❤
6년 전
독자5
여주는 무슨 잘못을 한 걸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토람
곧! 알수잇을거에여!!ㅎㅎ
6년 전
비회원99.66
ㅠㅠㅠ보검이 뒷내용이 너무 궁금해요...과연 여주에게는 무슨일이 있었던 건지...ㅠㅜㅠㅜㅠ
6년 전
토람
앗! 이미 3화까지 연재 되어 있어요! 보러 가시면 됩니다!!!
6년 전
독자6
제 이야기랑 비슷해서 더 공감이가네요ㅠ ㅠ
6년 전
토람
헉 이런 우연이...! ㅠㅠ
6년 전
독자7
금손이십니다 ㅠㅠ
6년 전
독자8
대박이에요ㅠㅠㅜ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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