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엔제이-라떼한자
오세훈손에 이끌려 공원에 나오게됬다
"우와!!오늘 사람 디따 많아요!!"
오늘 아침에 무작정 집으로 쳐들어와 놀러가자며 옆에서 계속 알장거렸다
"응?누나 우리 놀러가요!!네??날씨도 엄청좋아서 놀러가기 좋은날이잖아요!!"
어린애도아니고 다큰 남자애가 옆에서 놀러가자고 졸라대는데
엄청징그럽다..
"누나 가자니깐??가요 네??놀러가자아~"
슬며시 반말했다가 존대했다가 애교부리다가 진짜 별짓을다한다
"아,,,,,그만,,,"
진짜 이 뿌잉 뿌잉 까지는 못봐주겠다...
결국 소풍아닌소풍을 가기로했다
공원에는 커플이거나 가족이였다
내가왜 얘랑 여기를 와야되는가..오세훈이 내 가족이였나,,아님 내 남자친구였나
아무것도아닌데 왜 여기에 있는가...
"누나 누나 우리 저것도 타요
오세훈이 가리킨것은 커플자전거였다
"너랑나랑 저거를 왜 타니"
"아 그냥 타요 재미있잖아요"
"나 자전거 못타"
"내가 가르쳐줄게요"
"싫어"
"아 진짜 저거 타자니까요???"
" 아 싫다고!싫다는데 왜 이래 자꾸!!"
"아,,미안해요..그냥..나는..."
"왜 너는 항상 니 멋대로니?
오늘도 그래 니가 억지로 끌고 온거잖아"
"...."
"내집에 찾아오는것도 그만해 "
"누나...."
"너는 내가 만만하가보다?그치?"
"아니..그게.."
"됐다..먼저갈게 너혼자 놀다와"
오세훈을 공원에 두고는 집으로 들어왔다
오세훈은 그냥 어린애다 어린애
물가에 내놓은 어린애
사람을 귀찮게 하는 구석도 애기들을 닮았다
초인종이 울리길래 아 얘가 말귀를 못알아들었나,,
"내가한말 못알아들어...."
"오랜만이야?몇달만인가???"
"니가....여기를...."
"이렇게 문앞에 세워둘거야?"
"나가."
"오랜만에 봣는데 문전박대는 심했다."
지금 문앞에 서있는사람은 전남자친구였던 박찬열이였다
들어오라고는 의사표현을했다
"잘지냈어?"
"여기 어떻게 알고 온거야?"
"그냥..어쩌다 보니?"
"이지은이야?"
"글쎄......."
"무슨일로 온건데?"
"니가 보고싶어서"
"장난하지말고"
"진짠데"
"박찬열"
"우리 놀러가자"
"싫어"
"날씨도 좋은데 나가자 "
"싫다고"
"어디나갔다왔나보네 옷만 갈아입으면 되겠다 "
할수없이 옷을 갈아입고 집에서 나왔다
단지를 나오자 오세훈과 마주쳤다
"누나.."
"누구야?아는사이야?
"누나 어디가요? 옆에 있는사람은....누군데요?"
"박찬열 그냥 가자"
그냥 그자리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마음에 박찬열 을 데리고 단지를 벗어났다
"아까 그남자애 누군데?"
"알아서 뭐하게?"
"벌써 새 남자 생긴거야??"
"집에 다시 들어가기전에 조용히해"
옆에서 실실웃으면서 계속 쫑알된다......
내가 이래서 오세훈을 싫어하는거다...
박찬열하고 성격이 너무나 비슷해서....
"ㅇㅇ아 우리 저거 타자"
커플자전거.........
"안타..."
"왜?너 저거 되게 좋아하잖아 그러지말고 오랜만에 타보자"
무작정 손목을 이끌고 자전거대여하는곳으로 걸어갔다
자전거를 대여 하고는 앞에는 박찬열 뒤에는 나
이래서 커플자전거를 타기가싫다......
모든게..박찬열하고 연결되어있으니까...
어는새 해가 없어지고 짙은 어둠이 내려앉았다
"배고프다 우리 밥먹으러 가자"
"나 피곤해 먼저갈래"
"데려다 줄게 "
"됬어"
데려다준다는 박찬열말을 무시하고는 택시를 타고 집으로 들어왔다
무슨생각인걸까....
왜 다시 돌아온걸까........
"누나....왜 이제와요...기다렸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