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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택엔] 오전, 오후 3 | 인스티즈

 

[VIXX/택엔] 오전, 오후 3 | 인스티즈

[VIXX/택엔] 오전, 오후 3 | 인스티즈

 

 
인피니트 - 너에게 간다
 
 
 
 
#4
 어느덧 편의점 알바를 시작한지 반년정도 지나갔다. 매미가 시끄럽게 귀를 찌르고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태양은 강하게 내리쬐었다. 가뜩이나 까만 피부가 더 까매질 것 같았다. 해가 바뀌지 얼마 안됐을 때 일은 나나 재환이나 어찌할 줄 몰라했었는데 막상 며칠 지나고 보니 서로 그 일을 잊은 듯이 대했다. 어쩌면 그게 맞는 거 였을 지도 모른다.


 


 "재환아!"
 "왔어요? 빨리 왔네. 잠깐만 기다려요. 아직 10분 정도 남아서."

 



 그 때 편의점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고 나와 재환이는 동시에 그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어서오세요."   "어서오세,"

 
 


 나는 놀랐다. 손님도 적잖이 당황한 모습이다.  어떻게 이렇게 다시 만날 수가 있지. 소리를 지를 뻔하여 재빨리 손으로 입을 막았다. 내가 맞다는걸 다시 확인하는 손님의 표정이 굳어졌다. '빨리 사고 나가야겠다.'고 얼굴에 적혀있었다. 재환이가 계산을 다 한 뒤 손님에게 말을 걸었다.

 
 

 "잠깐만. 택운이 맞지? 아닐리가 없어. 너 정택운 맞지? 그치? 나 기억해? 나 학연인데. 차학연."
 "......"
 "택운아... 너... 나 기억 안나?"



 정택운은 나를 기억하지 못하는게 아니라 기억하지 않으려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문이 닫혔고 정택운은 시야 밖으로 사라졌다.

 
 

 "누구에요? 아는 사람이에요?"
 
 "나중에 말해줄게... 나 먼저 간다..."



 냉랭한 분위기에 재환이는 굳은 표정으로 편의점 밖으로 나갔다.
 
 일을 하는 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 그 때문에 오늘은 실수도 잦았다. 어떻게 이 편의점에 왔을까. 이 근처에 사나. 회사가 근천가. 뭘 사고 간거였지? 놀라서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정장차림의 모습을 보니 번듯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게 분명했다. 못본 사이에 키도 훌쩍 컸고 얼굴 선도 굵직굵직해졌다. 하지만 정택운한테서 느낄 수 있는 체온과 향은 그대로였기에 나는 단박에 정택운이라는걸 알아볼 수 있었다.





---

 
 

 9년만인가. 다시 만날줄은 몰랐다. 며칠 째 편의점에서의 차학연 표정이 신경쓰인다. 꿈에서도 현실에서도 눈 앞에 어른거린다. 차학연이 나한테 느끼는 더러운 감정같은게 아니다. 단지 오랜만에 만난 사람에게 또 상처를 줬다는 거에 대한 죄책감. 그 것 뿐이다. 아니, 그 것 뿐이였다. 지금은... 나도 잘 모르겠다. 부정하고 싶은데 자꾸만 내 몸은 차학연이 있는 곳으로 가려 한다. 혼란스럽다. 차학연도 이런 감정이였을까.



---
 


 결국 다시 와버렸다. 며칠 전과 같은 시간, 같은 장소. 유리 벽 너머로 차학연이 다른 직원과 이야기를 하는게 보인다. 누구길래 사이가 저렇게 좋아 보이는건지. 둘 사이를 갈라놓고 싶었다. 내 몸은 머리보다 빨랐다. 나도 모르게 몸이 문 쪽으로 이끌리고 있었다. 그 때 내가 들어가려는 찰나에 차학연과 이야기하던 직원이 나온다. 나도 그도 서로에게 눈인사를 했다.


 

 "저기요."


 
 그가 나를 불러 세웠다.
 


 "네?"
 "학연이형이랑 아는 사이에요?"
 "......"
 "......"
 "... 그건 왜요?"
 "보통 사이는 아닌 것 같은데."
 "아니라면요."
 "......"
 "같은 중학교 졸업했어요. 그거 말곤 없어요."
 "아, 네."
 
 
 

 그는 내 대답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다시 한 번 나에게 눈인사를 하고 지나쳤다. 계산대 쪽을 보니 나를 봐서 놀란 모습을 한 차학연이 보였다. 기분이 이상했다. 이유는 모른다. 내가 지금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5
 택운이가 처음 편의점에 오고, 며칠 뒤 다시 찾아왔다. 들어오면서 재환이와 이야기를 한 것 같아보인다. 일방적으로 재환이가 말 했겠지.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난 17살 때의 너를 향한 마음은 이미 없는 것 처럼 택운이에게 말을 걸어왔다. '오모오모. 택운아 또 왔네. 나 보러 온거 맞지? 오랜만에 보니까 신기해서 다시 찾아온거지?' 물론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택운이는 음료수와 샌드위치를 계산대에 올려놨다. 그리고는 내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본다.



 "왜? 나 얼굴 빨개졌어? 어떡하지. 여기 너무 더워서 그런가봐."
 
 "... 에어컨."
 "아..."


 
 

 씨알도 안먹힐 거짓말이였다. 그런 나를 보고 보일 듯 말듯 웃더니 다시 음료수가 진열된 곳으로 간다. 그리고는 캔 사이다를 가져오고 나를 쳐다본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올려다보니

 

 

 
"계산."


 

이라고 말한다. 나 주는 줄 알고 심장 떨려했더니. 봉지에 넣어 건내주니 택운이가 도로 안에서 사이다를 꺼냈고 계산대 위에 올려놨다.



"너 마셔."
"응?"


 


나의 되물음에 대답없이 편의점에서 빠져나가는 택운이였다. 기뻤지만 한 편으로는 힘들었다. 나는 또 설레여 하고 아파해야 하나. 왜 자꾸 나에게 여지를 남기는지 모르겠다.



 

---
 

 


그렇게 택운이는 내일도, 그 다음 내일도, 그 다음 다음 내일도 계속 찾아왔다. 시간은 항상 비슷했다. 내가 재환이와 바꾸고 나서 거의 바로 안으로 들어왔다. 오지 않는 날은 없었다. 사는 물건은 그 때 그 때 달랐다. 술을 살 때도 있고 인스턴트 식품을 살 때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나는 계산을 하며 '몸에 안좋은거 많이 먹지마.'라고 말했고 택운이는 그런 나를 보고 웃어주며 말 없이 나갔다. 택운이의 마음이 전보다 풀린 듯 했다. 가끔은 내 머리를 쓰다듬고, 아니 헝클어 뜨리고 나갈 때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나는 감정을 잘 숨기지 못하는 탓에 활짝 웃으며 떨리는 마음을 표현해버렸다. 몰라. 어떻게든 되겠지.
 
 
 
 
 
 
 
 
 
 
 
 
 
 
 

진짜 뒤죽박죽이넼ㅋㅋㅋㅋㅋ

어제 못와서 죄송해요.... 어제 엄마랑 놀러 갔다 와서 바로 뻗어서... 죄송해요....

어휴 글의 흐름이 뭔지도 모르겠고ㅋㅋㅋㅋㅋㅋ 분량은 짧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진짜 오후가 됐네요! 아 맞아 이게 7까지 밖에 안남아서 이제 한 번 더 올리면 끝나요!!! 그리고 번외 두번~~~

인기도 재미도 없는 애가 왜 번외까지 쓰나 하시겠지만 이게 사실ㅋㅋㅋㅋ 스토리 구상 끝난 다음에 번외가 먼저 완성이 돼서요ㅋㅋㅋ...

네 암튼 그렇습니다.... 내일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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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허러허ㅓ허루ㅜㅜㅠㅠㅠㅠㅠ.흐흐흐흐흐ㅡ드디어만남
10년 전
독자2
어허허허우ㅜㅜㅜㅜㅜ 이제 만나다니ㅜㅜㅜㅜㅜㅜㅜ택운아 받아드려ㅜㅜㅜㅜㅜㅜㅜㅜ
10년 전
독자3
2편에서독자1인데요우엉엉작가님알림울려서왔어용!!드뎌택운이랑만났다!!우엉엉이제택운이가요니를받아주었으면!!둘이만났으니이제행쇼하겠죠?우엉엉와중에재환이질투도보고싶당~재환이도요니좋아하는건가그런건가~무튼잘봤어용!!!♥♥♥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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