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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이준혁 김남길 샤이니 강동원 온앤오프 엑소
l조회 1095l 3

"다녀왔습..."


아무도 없는 집이 불이 켜져 있자 대현은 두리번 거리며 집 안을 훑었다.


"용국이형...힘찬이형..??"


대답이 없는 집에 대현은 그 자리로 주저 앉았고 어두운 방을 바라보니 갑자기 옛 생각에 대현은 점점 몸에 경련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아아악!!!!!!!!"


갑자기 비명소리가 들려오자 간단한 산책만 하고 온 용국과 힘찬은 급하게 집으로 뛰어갔고 거실 한 가운데 쓰려져서는 경련을 일으키는 대현에게 빠르게 다가갔다.

대현은 뭐라 중얼거렸지만 용국은 대현이 뭐라하는 지 들리지 않았고 힘찬은 어디론가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왜 이래.. 야...야 네로 정신 차려봐!!!"

"...ㅅ.......실....어.."

"뭐라는 거야!! 야!! 정신차려봐!!"

"사.....살...려...ㅈ...."

"야!! 김힘찬 빨리 전화 안걸어?"

"아 걸고 있잖아 이 새끼는 뭐한다고 전화를 안받아"


힘찬은 전화를 받지 않는 휴대폰을 향해 욕을 했고 몇번을 더 걸고 나서야 받는 전화에 다짜고짜 소리를 버럭 질러버렸다.


"야이 씨발놈아 뭐한다고 안받아!!"

"아으.. 형 소리는 왜 질러요!!"

"닥치고 빨리 집으로 3초내로 튀어와라 1분에 한대씩인거 잊지말고"

"왜요? 용국이 형한테 뭔 일 있어요?"

"토 달지 말고 빨리 튀어오라고!!"


힘찬은 흥분한 채 전화를 확 끊어버렸고 물을 가지러 주방으로 갔다.

용국은 발작하는 대현의 몸을 꼭 껴안았고 뭐라고 중얼거리는 지 모르는 대현에게 귓속말로 계속 무어라 속삭였다.


"괜찮아...내가 있잖아 괜찮을 꺼야.."

"살려줘...무서워...싫어......나가고..싶..어.."

"괜찮다니까 걱정마 내가 너 지켜줄께"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자 대현은 점점 진정이 되가자 힘찬이 전화 했던 남자가 도착했고 용국은 대현을 절대 놓지 않겠다는 듯이 꼭 껴안고 있었다.


"용국이형 무슨 일...그 사람은 누구에요?"

"...야 문종업"

"왜요"

"너 원래 정신과 담당이랬지"

"네 근데 형이 하도 나한테 상처 치료해달라고 해서 쟤가 이러고 있는데요"

"그럼 얘 좀 치료해줘..."

"네? 그 사람은 누구길래..."

"얘 상처 좀 치료해줘 얘가 아프니까 나도 아파 죽을 꺼 같아"

"......"

"내가 이렇게 부탁한다"

"형 부탁인데 안들어드릴 수가 없네요"

"고맙다"


종업이 수락하자 용국의 얼굴에는 은은한 미소가 번졌고 좀 처럼 웃지 않던 용국이 저렇게 웃는 것을 본 종업은 새삼 대현이 용국에게 어떤 존재인지 느끼게 되었다.

대현을 침대 위로 옮기고 나서 용국은 침대 위에서 좀처럼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힘찬이 형 저 사람 누군데 그 무시무시하던 용국이형이 매달려요?"

"글쎄 저 꼬맹이가 워낙 색기가 흘러넘쳐서..."

"하긴 아까 슬쩍 보니까 남자치곤 이쁘긴 이뻤어요"

"그래도 방용국 저 놈의 약점이 하나 생긴거잖아 위험해"

"그럼 형은 어쩌실려구요?"

"...모르겠다 외로움 많이 타던 저 녀석 방용국의 큰 일부분이 되버린거 같아서..."

"큰일이네요"

"종업아 니가 쟤 치료 담당하기로 했지?"

"네 그런데요?"

"...너 내 스파이좀 잠깐 할래?"

"용국이형 한테 걸리면 작살나요"

"괜찮아 그냥 상담하면서 알게 된 사실만 나한테 전해"

"형 의사는 환자의 어떤 이야기도 밖으로 누설 하지 않는게 철칙이에요"

"이 일 잘되면 니가 원하는 거 하나 들어줄께"

"...어떤 것이든?"

"그래"

"그럼 형 저번에 새로 수집한 그 프라모델 있죠?"

"아..그..그건!!"

"아껴놔요"


종업은 씨익 웃으며 용국이 있는 방을 향해 걸어갔고 힘찬은 종업에게 소리를 지르려다 한숨만 쉬고 말았다.

종업이 방에 들어가자 용국은 대현의 머리를 쓸어 내려주고 있었고 그의 눈빛은 은은한 호수처럼 대현을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종업은 일부러 헛기침을 크게 냈고 용국은 그제서야 종업이 들어온 것을 눈치채고 고개를 돌렸다.


"형 내일 부터 올까요?"

"어..그래 그러면 고맙지 내일부터 나 일이 있어서 대신 돌봐줄 사람도 필요하고"

"그 사람 이름은 뭐에요?"

"네로"

"네로? 무슨 이름이 그리 칙칙..."

"narciso nero"

"...검은 수선화 진짜 그게 이름이에요?"

"진짜 이름은 몰라 이것도 예명이니까 하지만 왜 하필 검은 수선화 인지 맘에 걸려"

"형한테 보고하라고요?"

"나도 알아야 어떻게 조치를 취할꺼 아냐"

"그러다 형 사람하나 죽일 기세에요"

"네로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용국의 말에 종업은 한숨을 내쉬었고 종업이 간다는 손짓을 하자 용국은 잘가라며 손 한번 흔들고선 다시 대현을 향해 눈길이 갔다.

종업은 용국의 집 밖으로 나왔고 운전하면서 자꾸 대현의 예명에 맘에 걸렸다.


"검은 수선화...왠지 불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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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아 문신짤이에요! 또 글올렸ㄴ에ㅛㅎㅎㅎ 재미져잉ㅇ
11년 전
독자2
불길이라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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