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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 전체글ll조회 1177l 24

 

[카디] 늑대소년

 

11

 

 

 

 

w. 마카

 

 

 

 

 

 

 

 

 

 

 

 

"이리 와 봐."

 


이리와서 앉으라니까. 마당 한가운데 자리한 동그란 의자 위로 경수가 소년을 이끌어다 앉혔다. 영문도 모르고 끌려온 소년은 자신의 어깨를 짚고 서있는 경수를 멀거니 올려다 보았다. 그러거나 말거나 유달리 들떠보이는 경수는 소년의 어깨를 판판히 펴 허리를 곧게 세우고 앉게 했다. 무릎을 살짝 굽히곤 소년의 어깨 끝을 이리저리 돌리는 손길이 신중했다.

 


"됐다."

 


이제야 만족한 듯 소년의 얼굴을 보고 방긋 웃은 경수가 흐트러진 머리를 정리해주곤 이젤 앞으로 가 앉았다. 우두커니 앉아 그 뒤를 쫓는 소년의 표정은 어리둥절해 있었다. 큼큼 괜히 헛기침을 켠 경수는 이젤 위 4B 연필을 집어들었다.

 


"가만히 있어야 돼."

 


소년 쪽으로 살짝 틀어 앉아 소년에게 눈짓한 경수는 캔버스 위로 연필을 가져갔다. 경수가 고정해 준 자세 그대로 앉아 소년은 캔버스 위로 죽죽 선을 그으며 이따끔씩 자신을 돌아보는 경수를 가만히 지켜보았다.


그 날 이후로 소년과 경수의 관계는 표면적으론 달라진 것이 없어보였지만, 드러나지 않은 무언가가 확실하게 교묘히 바껴 있었다. 그것은 소년과 경수 모두 느끼고 있는 사실이었다. 굳이 설명해보자면 그것은 예전과는 다른 확실해진 감정에서 오는 것이었다. 서로의 마음이 확실해 진 순간, 그동안 겪어왔던 묘한 무언가들을 서로에게 아무런 두려움 없이 내비춰도 된다는 안도감이 둘의 사이를 단단하게 감싸안았다. 그 날 이후로 경수는 더욱 자주 웃었고, 더욱 행복해했다.
그런 경수가 처음으로 선택한 그림은 소년이었다. 오랜만에 잡은 연필 선이 아직은 서투른 감이 있었지만 경수는 꼼꼼히 그림 안에 담길 소년을 표현하기 위해 애썼다.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가 부여된, 완전히 바뀌어 버린 경수 안의 세계가 그림 안에 담겨지길. 경수가 소년을 택한 이유였다.

 


대강의 틀이 그려지고 나서야 경수는 연필을 내려놓았다. 오랜 시간 앉아 있어 허리가 아픈 지 소년은 낑낑 거렸다. 경수는 괜히 안쓰런 마음에 소년에게로 다가가 손을 잡아 일으켜 주었다.

 


"괜찮아?"

 


경수가 소년의 허리 위를 통통 두들겼다. 축 늘어진 소년이 경수의 어깨 위로 턱을 올리며 몸을 기댔다. 강아지 같아.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지 경수는 소년이 강아지처럼 귀와 꼬리가 잔뜩 늘어져 있는 것만 같았다. 슬핏 웃은 경수는 허리 위를 두들기던 손을 올려 등을 토닥여주었다. 수고했어 강아지.

 

 

 

 

 

 

 

 

 


엄마, 전화!

방에서 이젤을 정리하던 경수는 집전화가 울리는 소리에 엄마를 불렀지만 집안에 없는 듯 한참 동안이나 전화 벨소리가 시끄럽게 울렸다. 어쩔 수 없이 대충 이젤을 치워놓은 경수는 1층 거실로 달려 내려갔다. 곧 끊길 것 같은 전화에 경수는 화면 위에 뜬 발신 번호를 확인할 틈 없이 다급히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_'...경수냐.'


순간 온 몸에 힘이 빠져 손에서 전화기를 놓칠 뻔했다. 경수는 전화기를 잡은 손에 힘을 꽉 주어 잡았다.

 


"...아빠."

 


정말 오랜만에야 듣는 그 목소리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경수가 알고 있는 그대로 차분했고, 단정했다. 보고싶다고는 단 한번도 생각해 본 적 없었던 경수였다. 항상 자신을 아프게만 했던 목소리,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에 누군가 바늘로 콕콕 쑤셔대는 것처럼 마음 한 구석이 쓰라려왔다.

 


_'엄마는,'

"엄마 지금 집에 없어요."

 


방에 들어가 있던 소년도 거실에서 들려오는 통화 소리에 거실로 내려왔다. 더 이상 다가오지 못하고 계단 앞에 서 있는 소년을 경수는 말없이 바라만 보고 서 있었다.

 


"엄마 들어오면, 다시 전화 드리라고 할게요."

_'아직 끊지 말아라.'

 


불편한 전화를 끊으려던 경수를 먼저 붙잡은 건 경수의 아빠였다. 경수는 목울대를 넘어오는 무언가를 애써 집어삼켰다. 한참동안이나 전화기 너머에선 아무 말도 들려오지 않았다.

 


_'...이번 주말에,'

"..."

_'한 번 찾아가마.'


경수는 아무런 대꾸도 하질 못했다. 곧 얼마 안있어 끊긴 전화는 뚜뚜-거리는 시끄러운 소리를 내뱉었다. 경수의 팔이 힘 없이 아래로 떨어졌다.

 

 

"...종인아."

 


이 기분을 무슨 기분이라고 할 수 있을까. 처음으로 자신을 찾는 그였다. 단 한번도 자신을 찾은 적이 없던 그가, 처음으로 자신을 찾았다. 그래서 지금 자신은 기뻐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경수는 앞에 선 소년의 이름을 불렀다.

 


"와서, 나 한번만 안아 줘."

 


종인아.
네가 본 나는,

 


"안아 줘."

 


행복해하고 있니.


경수는 다가와 자신을 감싸안는 소년의 품 안에 깊이 파고들었다.

 

 

 

 

 

 

 

 

 


***

 

 

 

 

 

 

 

 

 


"...연락도 없이 여긴 웬 일이세요."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아홉시가 되기 전 보건소에 도착한 준면은, 보건소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눈에 익은 차를 발견했다. 곧 차 문을 열고 나오는 준면의 아버지 앞으로 다가간 준면은 그리 달갑지 않은 얼굴을 마주했다.

 


"아비가 제 아들 찾아오는 데 이유가 있어야 하냐."

 


역시나 준면을 바라보는 그의 표정은 언제나 준면에 대한 한심함과 불만감으로 가득 차 있다. 고개를 돌려 준면의 보건소 주변을 훑는 시선 끝에 그는 짧게 쯧 혀를 찼다. 들어가시죠. 준면은 내키지 않았지만 의례 예의상 보건소 안으로 자신의 아버지를 들였다. 수행비서까지 안으로 들어오려는 것을 저지한 그가 준면을 따라 보건소 안으로 들어갔다.

 

 

 

 

 

"하실 말씀 하시죠."

 


준면은 찻잔을 들어 여유롭게 차를 한모금 마시곤 테이블 위로 올려놓는 제 아버지의 손길을 초조하게 바라보았다. 그래도 겉에 드러난 표정은 아무런 감정이 나타지 않았다. 그것은 그도 마찬가지였다. 어느 상황에서든 차분함과 여유로움을 유지하는 것, 아무리 서로의 사이에 담을 쌓았다 하더라도 그 모습만은 꼭 닮아있었다.

 


"논문은 어떻더냐."

 


준면은 그제서야 유달리 제가 초조해하고 있는 이유를 알았다.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도무지 읽을 수가 없다. 흥미로움, 무관심, 혹은 자신을 꿰뚫어 보려는 그 눈 앞에 준면은 혹시라도 조금의 무엇이라도 비춰질까 더욱 초조해졌다.

 


"네. 꽤 흥미롭던데요."


그렇다면 자신도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해야 했다. 준면은 눈을 똑바로 마주하며 담담한 척 한쪽 입꼬리를 살짝 올려 웃었다.


"그런 엄청난 일이 이 곳에 있었다는 것도 놀랍지만, 20년 동안 꾸준히 잘도 숨겨온 아버지도 대단하시던데요."


담담한 말투지만 그 안엔 분명히 뼈가 있었다. 웃고 있는 입꼬리에 반해 준면의 눈은 차갑게 가라앉아 있었다. 가만히 준면을 지켜보던 그는 피식 웃는 소리를 냈다.


"골머리 썩는 일이지. 카이, 그 아이. 그래도 꽤 영리한 녀석이었는데 말이다."
"..."
"지금은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을련지 모르겠구나."


그러고나서 찻잔을 들어 차를 마시는 모습이 느긋하다. 그를 지켜보는 준면의 표정이 일순간 싸해졌다 더욱 차갑게 가라앉았다. 준면은 천천히 입을 떼었다.

 

 

"그렇게 뛰쳐나가고 몇달이 지났는데 당연히,"

 

 

죽었겠죠.


준면은 미소 지었다.

 

 

 

 

 

 

 

 

 


***

 

 

 

 

 

 

 

 

 


잠자리에 누워 경수는 까만 천장을 말똥말똥한 눈으로 올려다보며 가만가만 숨을 골랐다. 이리저리 뒤척거려 보기도 했지만 이미 달아난 잠은 쉽사리 들지 못했다. 결국 경수는 자리에서 일어나 방을 나섰다. 밖에 나가 바깥 바람을 쐬려 방에서 나온 경수의 발걸음이 소년의 방 문앞에서 멈췄다. 경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싶어 소년의 방문을 빼꼼 열어 문틈 새로 안을 살폈다.
다행히 소년도 자리에서 일어나 있었다. 창가에 기대 바깥을 내다 보는 뒷모습에 경수는 느린 발걸음으로 소년의 옆으로 다가섰다. 자신의 옆으로 다가오는 인기척에 소년이 경수를 살짝이 놀란 얼굴로 돌아보았다 곧 다시 창 밖으로 고개를 돌렸다. 가만히 소년의 시선을 따라가자 동그랗게 차오른 보름달이 환히 떠 있었다. 그를 보는 소년의 얼굴은 그저 멍한 듯도, 깊은 생각에 빠져있는 듯도 싶은 묘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소년의 옆얼굴을 바라보는 경수는 왠지 모르게 그 모습이 슬퍼보이는 것만 같았다. 경수는 손을 내려 소년의 손을 감싸 잡았다. 그러자 경수를 돌아보는 얼굴에, 경수는 작게 웃어 보였다.

 


"나가자."

 


아빠의 전화를 받고 갈피를 잡지 못하고 혼란스러워 했던 제 자신을 안아주었던 소년을, 이제는 경수가 위로해 줄 차례였다. 경수는 맞잡은 손에 더욱 힘을 주었다.

 

 

 

 

 

 

 

 

 


그네 의자 위에 나란히 앉아 여전히 깍지를 낀 손은 풀지 않은 채로 경수는 소년과 함께 밤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까만 물감을 쏟은 위로 반짝이를 잔뜩 뿌려 놓은 듯한 모습에 기분이 달떴다.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 내쉬자 하얀 입김이 공기 중으로 몽글몽글 피어 나왔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생각에 경수는 작게 마음이 일렁였다.


불과 몇달 전 이곳에 처음 왔을 때 앉아있었던 이 의자 위에서 경수는 자신 안의 모든 우울을 끌어 안은 채로 가만히 상자 위를 쓸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 이 의자 위에서 경수는 혼자가 아니었다. 평생 열어보지 못할 것만 같던 상자는 결국 다시 열렸고, 지금의 자신은 사랑이라는 낯간지러운 감정을 안고 있었다. 시린 겨울 바람이 상쾌하다고 느낀 것은 대체 언제부터 였을까. 아직도 보름달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옆얼굴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겨 있던 경수는 천천히 소년의 어깨 위로 머리를 기대었다.
이 감정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든, 확실한 것은 소년과 함께 있는 이 순간이 가슴 벅차도록 설렌다는 사실 그 하나였다.

 


"종인아."

 


한참 만에야 경수는 나지막이 입을 열었다. 닿은 소년의 몸은 차가운 밤공기와는 대비되어 무척이나 따뜻했다. 소년의 머리가 경수의 머리 위로 맞대 기대어 왔다. 경수는 그 포근함에 나른해지는 것을 느끼며 곧 잠이 들 것만 같았다.


"..이상해."


나른해지는 의식 속에서 경수는 달싹이듯 말을 내뱉었다.


"...아빠가 처음으로 날 찾았는데도, 너가 이렇게 옆에 있는데도."


깍지를 낀 손에 점점 힘이 빠져갔다.


"...난 분명히 행복한게 맞는데."

 


난, 불안해.
이 모든게 꿈일까봐. 꿈에서 깨면 모두 잊혀지는 기억이 될까봐.

 

끝내 마지막 말은 하지 못한 채 경수는 눈을 감아버렸다.

 

 

 

 

 

 

 

 

 

 

잠든 경수를 안아들고 들어와 경수의 침대 위로 눕힌 소년은 목 아래까지 이불을 끌어 덮어주었다. 침대 옆에 앉아 소년은 가만히 잠든 경수의 앞머리를 쓸어넘겨 주었다. 잠결에도 손길이 간지러운 듯 입꼬리가 올라가 있었다. 소년은 조심스레 경수의 이마 위로 입술을 짧게 갖다 대었다. 그 어느날 밤, 자신의 방에 몰래 들어와 이마 위로 입을 맞추었던 경수처럼. 그 보다 더욱 깊은 감정을 담아 소년은 입 맞추었다.
입술을 떼고 경수의 앞머리를 만지작 거리던 소년이 무슨 소리를 내려는 듯 목을 그르렁 거렸다.

 


"...수,"

 


몇 번을 거듭 그러고 나서야 입 끝에서 뱉어내듯 말이 나왔다. 소년은 더욱 소리를 내기 위해 애를 썼다.
매번이고 너의 얼굴을 보며 해주고 싶었던 그 말.

 


"...수야."

 

 

경수야.
경수야.

 

 

 

그 날 경수는 아득한 꿈을 꾸었다. 꿈 속에서 자신을 보고 환하게 웃으며 소년은 경수의 이름을 불렀다. 경수야. 그의 품을 꽉 끌어안은 채로 경수는 몇번이고 대답했다. 응, 종인아. 응. 그러나 이렇게나 행복한데도 경수는 자꾸 눈물이 흘렀다. 웃고 있는 눈꼬리 끝으로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계속 흘렀다. 그리고 어느새 꿈속에서 경수는 혼자가 되어 있었다. 소년이 사라진 자리에 우두커니 서 경수는 얼굴을 감싸쥐고 울음을 토해냈다.

가지마. 제발, 가지마.

 

 

 

소년은 잠든 경수의 얼굴 위로 흐르는 눈물을 부드러운 손길로 따라 닦아주었다. 소년은 오래도록 경수의 옆을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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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만에 찾아뵙는 염치없는 마카입니다...^_ㅜ 손이 열개라도 이 몸은 할말이 없습니다...ㅜ

이번편은 피크가 되는 편이네요. 이제 곧 결말이..다가온다..! 원래는 20편 정도에서 끝날 줄 알았는데 이대로라면 한 15편에서 끝날 것 같습니다.

항상 댓글 달아주시는 독자님들에게 하나하나 답글달면서 감사스런 마음 표시하는게 낙이었는데 이번에는 10편에서 답글도 못달았네요... 3주만에 답글달러갑니다..ㅜㅜ

 

 

 

암호닉확인해주세요 얼빠져서가끔씩 암호닉 빼먹는 경우가 있으니 꼭 확인해주세요ㅠㅠ

 

됴르륵, 똥주, 두비랍, 왕관, 동해, 고등어, 전주 비빔밥, 도도하디오, 향수, 김미자, 알찬열매, 사물카드, 얌냠냠, 흰자부자, 민트초코, 맥쥬, 끼용, 경수네, 띵뚱,김어휴, 뭉티슈, 우왕, 경뜌, 꽁꽁, 르에떼, 오리, 소그미, 나나뽀, 떡덕후, 꿈이뤄21, 다이아몬드, 됴됴, 루루, 박수함성, 타워, 초코, 됴종이, 효렌지, 감다팁, 횬이, 똥개, 종수, 루한희, 팬더, 아됴겐, 떡덕후, 됴종, 찡코, 깡아지, 초밥, 오징어, 코아, 매미, 장이씽, 꼬꼬마, 토끼, 경아친구, 고구마돈까스, 딸기밀크, 나랑찬혤로, 스폰지밥, 까마쿤, 영우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내 하트머겅두번머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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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나나뽀에요! 종인이가 말을 할건가요ㅠㅠㅠㅠ허류ㅠㅠㅠㅠ독방에 늑대대란 일어났는데 마카님 늑대소년이 뙇!ㅋㅋㅋ
11년 전
마카
반가워요 나나뽀님! 저도 아까 독방들어갔다가 정말 흠칫 했습니다. 정말 놀랐다는건 안비밀...ㅋㅋㅋㅋㅋㅋ 이번편도 함께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11년 전
독자2
와!!!드디어 저드 댓글쓸수있어요흐슿ㅠ항상 친구껄로보느랴 눈치봐서댓글도못썼는데ㅠㅠㅠㅠ저암호닉 신청될까요?ㅠㅠ사랑해여!드디어 종인이기 입을열다니ㅠㅠ좋아여ㅛ흐으읍 ㅠㅠ
11년 전
마카
암호닉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친구분껄로 그간 봐주셨다니.. 으아 감사하다ㅠㅠ 좋다 흐으읍 ㅠㅠㅠ
11년 전
독자8
헤헤 귀여우시닼ㅋㅋ암호닉 아라 로 신청할게요♥♥♥♥
11년 전
독자3
둥둥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이번에도 역시 대박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이가 말을하다니 왜 벅차오르는거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다렸어요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해요 새해복많이받으세요 사랑해요 핱하하하핱트 !
11년 전
마카
안녕하세요 둥둥님! 드디어 처음으로 종인이 대사써본 저도 벅찼다는건 안비밀ㅠㅠㅠㅠㅠㅠ 기다리게해드려서 죄송합니다 둥둥님도 새해복많이받아요 하트!
11년 전
독자15
저 암호닉에 없어요 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4
초코입니다! 기다리고 있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좋다ㅠㅠㅠㅠㅠㅠ너무 좋네요 엉엉 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마카
반가워요 초코님ㅠㅠㅠㅠㅠ 이렇게 오랜만에 찾아왔는데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엉엉 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5
오징어에요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ㅓ헐허헐헞 종인이가 드디어 말을......엉엉ㅇ엉ㅠㅠㅠㅠㅠㅠ저도 경수의 마음처럼 종인이가 떠나지않았으면하지마뉴ㅠㅠㅠㅡ뭔가 불안해요ㅠㅠㅠㅠㅠ다음편기대할께요
11년 전
마카
안녕하세요 오징어님! 저도 독자님 보고싶었어요ㅠㅠㅠ 이번편은 피크가 되는 편이었네요 다음편도 지켜봐주셔요 감사합니다 :)
11년 전
독자6
이런 이렇게 오랜만이기 있긔없긔...
경뜌에요!!!!!!!!
ㅇㅇ엉엉어어엉 너무 오랜만이자나여
ㅇㅇ어ㅓ어ㅓ어어엉어

11년 전
마카
경뜌님 안녕하세요ㅠㅠㅠㅠ 너무 오랜만이죠...그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오랜만인데도 잊지않고 찾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ㅠㅠㅠㅠ 사랑해요 하트!
11년 전
독자7
으어 ㅠㅠㅠㅠㅠㅠㅠ드디어 ㅠㅠ 암호닉 이제서야 신청해도 될까요 ㅠㅠㅠㅠ 너무 늦은가 ㅠㅜ 일단은 뚱이로 신청할게요 ㅠㅠ 경수랑 종인이랑 아무 일도 없었으면 하는데 불안불앙 하네요 ㅠㅠ 다음편도 기대할데요 ㅠㅠㅠㅠ!
11년 전
마카
늦게서야 암호닉 확인하네요 ㅠㅠㅠㅠ 뚱이님 암호닉 감사합니다! 앞으로 얼마남지 않은 결말까지 함께해주세요 :)
11년 전
독자9
초밥입니당!곧완결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그럴순없어요ㅠㅠㅠㅠ마카님엉엉ㅇ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번편뭔가아슬아슬한게저도불안하네영ㅠㅠㅠ다음편기다리고잇을게요!
11년 전
마카
반갑슴다 초밥님! 이번에도 늦게서야 답글 다네요ㅜㅜㅜㅜㅜ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주세요...! 다음편에서 뵈어요 감사함다 ㅠㅠ
11년 전
독자10
경수네에요!!경수의 꿈은 예지몽....?ㅠㅠ설마!!행쇼하는 카디를 기다리고 있을게요ㅎㅎㅎㅎ담편 기대된당 기대된당!
11년 전
마카
안녕하세요 경수네님! 그럴수있다면 저도 카디 행쇼하길...바랍니다..ㅠㅠ 담편에서도 함께 해주셔요 :)
11년 전
독자11
사물카드에요!!종인이가말을..ㅠㅠㅠㅠㅠ준멘아버지가좀걱정스럽긴하네요ㅠㅠㅠ종인이찾아낼것같아수...엉엉왤케늦게오셧나여ㅠㅠㅠ기다렷어영ㅋㅋㅋ담편도기대할게여
11년 전
마카
늦게서야 답글달아 죄송합니다ㅠㅠㅠㅠ 이번에도 역시나 늦게 찾아와버렸네요ㅠㅠㅠ 이러다 독자님들 다 떠나실까봐 무섭네요ㅠㅠㅠ 항상 기대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ㅎ
11년 전
독자12
흰자부자에요ㅜㅜㅜ경수랑 종인이랑 행쇼해야되는데ㅠㅜㅜㅜㅜㅜ....엉엉ㅜㅜ그나저나 종인이가 말을..ㅜㅜㅠ기쁘다ㅜㅜ무튼!작가님 다음편에서 뵈요!
11년 전
마카
안녕하세요 흰자부자님! 조금의 팁을 드리자면 종인이가 말을 하는, 이런 의미있는 장면들을 하나하나 기억하신다면... 뒷편에서..어.. 읽는데 더욱 즐거우실 거라고 봅니다 ㅎㅎ 늦게 찾아와도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내맘알죠?ㅠ
11년 전
독자13
까마쿤이에요!! 이번글 정말 달달하네요ㅜㅜ종인이가 경수야 부를때랑 같이 그네에 앉아있는장면!!!저 달달한거 너무 좋아요ㅠㅠㅠㅠ준면이 아버님등장했을때는 물론 흠칫 놀랐어요 앞으로 어떻개 이야기가 풀어질지 궁금해요ㅎㅎ잘읽었어요 다음편도 기다릴께요~하트
11년 전
마카
이번에도 너무 늦게서야 답글다네요ㅠㅠ 늑소에 유독 달달한 장면이 많은지라 쓸때면 항상 부끄러워서 간지럽네요 ㅋㅋㅋ 앞으로 얼마남지 않은 결말까지 주욱 함꼐해주세요 핱!
11년 전
독자14
오늘 처음부터 정주행 했어요! 근데 정말 하나같이 다 아련하네요... 특히 브금과 같이 들으니 더 몰입이 잘되는거 같아요! 신알신 할께요^♡^
11년 전
마카
정주행 감사드립니다! 늦게서야 댓글 확인해서 죄송해요 ㅠㅠ 매편마다 브금 고르는게 나름의 고민이 되어버렸습니다..늑소는 주로 십센치의 한 앨범에 있었던 노래를 자주 쓰게 되네요 ㅎ
11년 전
독자16
꽁꽁이예요ㅠㅠㅠㅠ왜이리오랜만에오셨어요ㅠㅠㅠㅠ으어어어엉ㅠㅠㅠㅠ왜이리경수가불안해하죠ㅠㅠ저두괜히불안해지네요ㅠㅠㅠㅠ작가님새해복많이받으시구맛난것두많이드세요
11년 전
마카
..오랜만에와서 또 오랜만에 답글을 다는... 저 잊지 않으셨죠?ㅠㅠ 벌써 3월이 코앞이네요ㅜㅜ 음.. 따뜻한봄 맞으세요 꽁꽁님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11년 전
독자17
매미예요! 너무 오랜만에 오셨어요ㅠㅠㅠㅠ그래도 저번편에 쓴댓글에 답글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수야...라니 이렇게 아련터지게 불러도 되는건가요? 준면이 아버지도오시고 경수네 아버지도 오신다는 불안감을 감출순 없지만 오늘은 종인이가 경수의 이름을 살짝 불러준거에 너무 기뻐요! 완결이얼마 안남았다니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너무 기대되요!!
11년 전
마카
안녕하세요 매미님! 또 오랜만에 왔네요ㅠㅠㅠ 글은 다써놓고 올릴시간이 없어서 못올렸었는데... 오늘안에 담편 올릴게요 ㅠㅠ 이번편은 조금 의미있는 편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전개도 좀 더 지켜봐주시길 바랄게요 :)
11년 전
독자18
저는 오늘도 바람처럼 댓글남기고 갑니다~ㅎㅎ저 암호닉 바람해야될까봐요..경수는 뭐가 저렇게 불안한걸까요ㅠㅠ슬프다 ..!!우리 준멘을 나쁜사람으로 만드시는건 아니죠?그러지마쉐여...조닌아 경수야 경수...혀를 좀 더 꼬아보ㅏ 어쨌든 오늘도 잘보고가요!!카디행쇼~~
11년 전
마카
늦게답글달아죄송합니다ㅜㅜㅜㅜㅜㅠㅠㅠ 바람님 ㅋㅋㅋㅋ 암호닉 목록에 넣을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멘이 둘 사이에 무슨 역할을 하게 될지는 지켜봐주세여...ㅎㅎ 혀를 좀더 꼬아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웃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나 감사합니다 하트!~
11년 전
독자19
루한희에요ㅠㅠ종인이가드디어말을ㅠㅠㅠ감격..ㅠㅠ
11년 전
마카
늦은 답글 용서해주세요 루한희님 ㅠㅠㅠㅠㅠㅠ 늦게찾아와도 함꼐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ㅠㅠㅠ
11년 전
독자20
고등어에요ㅛ!
종인이가, 조종인이가 드디어 말을 했어요ㅠㅠㅠㅠ흐아.. 둘이손을맞댄채 서로를 바라보며 종인이가경수이름부르고 그냥 그럴게 둘이 행복했으면 좋겠지만ㄴ.. 경수의 아버지도 다가오고ㅠㅠㅠ 경수의 불안함이 어서 사라지기만을 바라는(해석 능력딸리는) 징어는 담편도 기대할게요ㅛ!

11년 전
마카
안녕하세요 고등어님! 저도..그저 그냥 카디가 다른 세상에서 둘이만 행복했으면 좋겠네요...현실에서ㄷ... 각 편마다 해설은 늑소 완결이 나면 올릴 예정입니다 하나하나 풀생각하니까 벌써부터 짜릿하네요 ㅋㅋㅋ 늦었지만 담편도 함꼐해주세요...^_ㅜ..
11년 전
독자21
오늘정주행시작했는데ㅜㅠㅜㅜㅜㅠ왜이렇게아련한거죠ㅜㅠㅜㅜㅜ암호닉신청해도되나요?된다면비빔밥으로신청할게요!
11년 전
마카
암호닉 확인이 너무 늦었네요 ㅠㅠㅠㅠㅠ 비빔밥님 정주행 감사드려요 참 부끄러운 글인데.. 다들 정주행 해주셨단 말 들으면 너무너무 기쁘네요 ㅠㅠ
11년 전
독자22
코아에요 작가님ㅜㅜ 두사람의 모습이 눈에보이는것같아요 둘이 어서 마음놓고 행쇼해야할텐데ㅜㅜ 다음편기다릴게요 작가님 하트
11년 전
마카
늦은답글 죄송해요 코아님 ㅠㅠㅠㅠ 저도 먼훗날엔 꼭 카디가 행쇼하길 바랍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얼마남지 않은 전개까지 주욱 함꼐해주실거죠??
11년 전
독자23
처음부터 끝까지 정주행했어요ㅠㅠㅠㅠ대바기에요ㅠㅠㅠㅠㅠㅠ늑소...원판과는 비슷한거같으면서 다른...너무재밌게 읽었어요ㅠㅠㅠㅠ인스티즈는가입이안되서 비회원으로나마 띄엄띄엄글달고있네요ㅠㅠㅠㅠㅠ이렇게 달달한건 처음봐여ㅠㅠㅠㅠㅠ카디정말행쇼했으면좋겠어요ㅠㅠㅠㅠㅠ다음편도기대할께요!
11년 전
마카
일부러 찾아서 읽어주시는 비회원 독자님들 너무너무 감사해요 항상 ㅠㅠㅠㅠ 그런 저는 늦게서야나 찾아오고... 반성하고있습니다 ㅠㅠㅠㅠ 정주행 해주셨다니 너무너무 뿌듯합니다 ㅠㅠㅠ 담편에서도 뵐수있길바랍니다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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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마카
늦은 암호닉 확인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엉엉 ㅠㅠㅠ 금픽이라니요... 다른 글잡에 계신 금픽작가님께 부끄럽네요...ㅠㅠ 그럼요 당연하죠 애초부터 원작의 배경을 토대로 쓴 픽인데 이 픽의 배경은 당연히 원작과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면서 글쓰고있습니다 ㅋㅋ 얼마안남은 결말까지 주욱 지켜봐주세요 하트!
11년 전
독자25
나랑찬혤로 → 낭랑찬혤 이에용ㅎㅅㅎ! ㅠㅠ경수가 불안해하니까 저도불안하네여ㅜㅜ
11년 전
마카
헉!ㅋㅋㅋㅋㅋㅋㅋ 늦게서야 확인해서 너무너무 죄송해요ㅠㅠㅠㅠㅠ 낭랑찬혤로 암호닉 바꿔드리겠습니다ㅠㅠㅠ
11년 전
독자31
아니에영!ㅋㅋㅋ♥♥
11년 전
독자26
ㅜㅜㅠ먹먹하고달달하면서이런분위기정말처음이에요금손이신거같아요ㅜㅠㅠㅠㅠ암호닉신청되나요?마카롱으로좀부탁드릴게요다음편정말기대하고있어요ㅠㅠ힘내세요!
11년 전
마카
늦은 암호닉 확인 이해해주시길 바라면서 ㅠㅠ 암호닉 마카롱님 감사합니다! 금손이라니 과찬입니다 ㅠㅠㅠ 독자님 댓글덕에 힘내서 글쓰고있습니다ㅠㅠ
11년 전
독자26
도도하디오에요! 마카님 오랜만이에요ㅠㅠ종인이가 말을하다니!!! 조으네여ㅠㅠㅠㅠ다음편도 기다릴게요!
11년 전
마카
또 한번 늦게찾아와서 죄송합니다 도도하디오님 ㅠㅠㅠ 늑소 초편서부터 항상 함꼐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한거 알고계시죠? 하트 ㅠㅠ
11년 전
독자27
횬이에요 ㅠㅠㅠㅠ종인이가 드디어 말을하나요ㅠㅠㅠㅠㅠㅠ다음편 완전기대되용ㅠㅠㅠ카디행쇼~
11년 전
마카
안녕하세요 횬이님! 이번편도 너무 늦게서야 답글다네요ㅜㅜ 다음편에서 뵈어요 독자님도행쇼!
11년 전
독자28
됴종이에요!오랜만이에요 마카님ㅠㅠㅠ종인이가 경수의 이름을 조금이나마 불렀네요 감동.......!!ㅠㅠㅠㅠ이번편의 경수는 너무 아련하네요ㅠㅠㅠㅠㅠ
11년 전
마카
늦은답글 이해해주세요 됴종님 ㅠㅠㅠㅠㅠ 제가 너무너무 쓰고싶었던 종인이가 경수 이름 부르는 장면 ㅠㅠㅠ 종인이 첫대사가 되었네요ㅠㅠㅠ
11년 전
독자29
ㄸㄹ기밀크예요!! 작가님 오랜만이시네요ㅠㅠㅠㅠ 한없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ㅜ 어휴ㅠㅠㅠㅠㅠ 종인이가 준면이 아버지께 안들켜야할텐데요ㅠㅠㅠㅠ 경수도 종인이랑 행쇼하고ㅠㅠㅠㅠㅠ
11년 전
마카
아이구 이번에도 한없이 기다리게 해드린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ㅠㅠㅠㅠㅠ 앞으로의 전개도 계속 지켜봐주시길 바라면서, 늑소와 함꼐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
11년 전
독자30
민트초코입니다 그동안 신알신만하고 제대로못읽어서 뎨둉해요....오늘새벽에야 다시 정주행했네요 영화보고나서도 진짜 감동받고 진짜 많이 울었ㄱ는데 이렇게 만나서 더 기뻐요ㅠㅠ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다 수고하십니다!ㅎㅎ
11년 전
마카
안녕하세요 민트초코님! 아닙니다 언제든 읽어주시면 저야말로 감사할 따름이죠 ㅠㅠㅠㅠ 오히려 서 보는게 전개가 띄엄띄엄 느껴지지 않아 좋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항상 감사드리고 끝까지 함께해요 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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