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는 이집트에 갔을까요 안갔을까요?
경수의 행방은 일단 묘연한걸로.
경수를 진짜 어쩌지..
"백현은 아직 찾지못했나?!"
"각지에서 아직 요상한 차림의 사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폐하."
찬열이 성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안절부절 못했다. 폐하, 진정하십시오.
"백현아.."
넌 어디로 사라진것이냐?
이집트의연인
W. vivid
생각이 났다. 자신은, 그 생생했던 장면은, 꿈이 아니였다. 눈을 뜨니 지옥같았던 장면이 다시 펼쳐졌다. 여긴 또 다시 고대이다. 머릿속에서 되풀이되는 기억에 백현이 머리를 움켜잡았다. 지옥이겠지. 또 다시 백현의 머리속으로 영화같이 영상필름들이 줄줄이 지나가고, 허리마저 지끈거린다. 그런데 이곳은 자신이 익숙한 장소가 아니였다. 꿈 인지 현실인지 모를 자신의 기억이 맞다면, 이런 장소는 없었다. 정말 꿈이고, 허구인 것일까?
"여긴 또 어디야.."
모래 위에 두 발을 붙이고 서 있는 백현은, 아무리 꼬집고 머리를 쥐 뜯어보아도, 아프기만 하자 훌훌 털고 주변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여기 가만히 앉아 저번처럼 모래바람을 기다릴까, 했지만, 납치라도 당하면 어쩌려구.
그러고 보니, 자신이 다시 21세기로 돌아갔을때에는 자신이 구경하던 유물 앞에 쓰러져 기절하듯 잠을 청하고 있었다, 하였다. 이번에 모래바람을 맞은곳은 경수와 함께 둘러보던 시장이였고, 자신에게 불어오던 모래바람을 맞은 것 같은데, 그럼 자신은 어떻게 되어있을까? 점점 머리가 아파오는 백현은 생각을 그만두고 조금 걸었다. 사막에서 무엇을 찾을 수 있겠냐만은, 어쩜 벌레 한 마리도 자신의 눈에 비추지 않는 것 인지, 강한 햇볕이 내리쬐여 기운이 빠진 백현이 털썩, 주저앉았다.
"힘들어..그늘없나.."
이런 넓은 사막에 그늘의 존재는 오아시스 만큼 반가운 존재일것이다. 근데 그늘이 없다.
다시 일어선 백현이 터벅터벅 사막을 걸어가기 시작했다. 마을 좀 나와라 마을 좀.
백현이 마을에 다다랐을 때, 근처에 있던 한 남성이 백현을 보고선 소리질렀다. 물론 백현은 무슨 소린지 못 알아들었지만, 자신을 보고 소리질러 뛰쳐나온 사람들을 보니, 어떤 이유인지 알것같다. 백현은 자신의 차림새를 확인했다. 21세기의 옷이다.
"아..저기요!"
백현이 누군가를 부르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자, 사람들이 괴물보듯 백현을 쳐다보며 웅성거렸다. 하지만 누구하나 백현에게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백현은 꽤나 많이 모인 사람들을 둘러보았지만, 특별한 것은 없었다. 오히려 제가 처음에 갔던 그 노예터가 더 특별했다. 무언가 다른게 있다면, 제가 처음 갔었던 그 장소와는 다른 옷차림을 입은 여성들과 남성들이 있었다. 신분에 따라 옷이 변하는건가?
"저기요! 제 말 알아들으세요?"
아무리 부르고, 말을 해봐도 대답없이 웅성거리기만 하자 백현은 벽과 대화하는 기분이들어, 한숨을 푹- 하니 내쉬곤 발걸음을 떼었다. 백현이 한걸음씩 다가오자 마을사람들이 주춤거리며 뒤로물러서고, 용감하다 싶은 사내들은 뒤로 물러나다가 백현에게 덤벼들으려 했다. 저들은 평생 고단한 일과 함께 살았을 것이다. 힘의 차이로는 당연히 밀릴 백현이 걸음을 멈추고 대화를 시도하려했지만, 또 벽이랑 이야기 하게 될텐데.
그 때, 백현에게 한 아이가 다가왔다. 아이에게는 조금 헐렁한 옷을 입고 백현을 쿡쿡 찔러보았다. 아이의 목과 팔쪽에 두드러기 같이 빨간 것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아토피 인가?
"아가야, 간지러워?"
백현이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아이에게 다정하게 물었다. 작게 고개를 끄덕이는 아이에게 백현이 웃어주고는, 긁으면 안돼.
고개를 끄덕이는 아이에게 아이,착하다. 하며 다시 한번 머리를 쓰다듬어 준 백현이 안절부절 못하는 아이의 어머니에게 데려갔다.
"유제품은 아토피에 별로 좋지않아요."
백현이 허리를 숙여 엄마의 치마폭뒤에 숨어있는 아이에게 손 인사를 건냈다. 아이는 쑥쓰럽게 웃으며 치마폭으로 파고들었다.
-
"검은머리의 사내? 외부인인가?"
"지금까지 이 히타이트를 방문한 사신의 옷차림에 그런 옷차림은 없었습니다."
"..?"
"신의아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르실리 폐하."
신의아들..?
"그리고, 이집트의 왕 람세스가 그렇게 찾는다고.."
"람세스가?"
무르실리, 히타이트의 왕 크리스가 무언가 생각이 난듯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그 자를 데려와."
으아니, 클백?
것보다 진짜한결같은브금이다.
다음편엔 떡! 이 나왔으면좋겠당..백현x백현을 쓰고시퍼..어엉ㅠㅠ
암호닉(통합)
야자수나무 , 용마 , 고등어 , 동화책어린이, 서나 , 파이리 , 떡덕후 , 쀼쀼 , 민트초코렛 , 책상 , 비회원 , 스폰지밥 , 되돌리다 , 둥둥 , 수녀 , 바보멍청이 , 요니 , 로세 , 큥 , 벨 , 수수깡 , 수수사탕 , 미치게써 , 김밥 , 김종찾 , 스웨터 , 어이구야 , 신의퀴즈 , 죽순이 , 채리새우 , 별사탕 님 감사합니다 ~
제가 전 필명으로 할때 보이시던 몇몇분들이 다시 보이셔서 감덩 + 반가움 ㅋㅋㅋㅋㅋ학 ㅠㅠㅠㅠ
암호닉주신분들 신알신해주신분들 추천해주신분들 덧글써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