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J가 내 생일편지에 이런 말을 적어주었다.「다른 학교인데도 오랜기간 변함없이 한 사람을 좋아하는 모습이 멋있어!」음.. 멋있게 보이는구나.구차하게 보이지 않는다니 참 다행이었다.15.돌고 돌아 연락은 다시 닿았다.그 당시 꽤나 유행이던 메신저가 유일한 소통방법이었다.당시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 전이었으니까.. 몰래 몰래 수시로 컴퓨터를 킨다. 메신저를 킨다. 그가 있는지 확인한다. 없으면 나가는거고, 있으면 기다리는거고. 기다리다 안오면 먼저 쪽지라도 보내는거고.누구나 그렇듯 짝사랑은 참 떨리고 조마조마하다.16.혼자 좋아하는 기간이 꽤나 길어지고 있다.사이도 전보다는 많이 풀어진 듯하다.고백을 할까말까 고민을 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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