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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온앤오프 몬스타엑스 샤이니
Red 전체글ll조회 1046l 9

 

쇼핑호스트와 재벌의 상관관계 01

W. Red

 

 

 

 

 

 

 

 

 

 

 

 

 

 

 

 

 

 

" 지루해. "

 

 

 

 

삐딱히 앉아 턱을 괴고 잔뜩 쌓여진 서류더미들을 이리저리 넘겨보던 성규는 지루한지 하품을 하더니 의자 등받이에 몸을 늘어트렸다. 뻐근한 목을 이리저리 돌리고 손 으로 두드려 보아도 피곤함이 잘 풀리지를 않았다. 솔직히 대학을 졸업 하고 군대도 다녀오고 할 일은 딱히 없었지만 그래도 경영수업 이라니. 뻑뻑한 눈을 감은 성규는 한숨을 내쉬고서는 눈두덩이에 팔을 들어 올렸다. 금새 짙은 어둠 으로 가려진 눈 앞이 더 편안 하였다. 재벌의 자식 으로 태어나서 돈 걱정 할 필요 없이 자랐다고는 해도 돈에 욕심이 있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미래에 대해 진지 하게 고민을 해본적도 없지만은. 아ㅡ 짜증난다. 아버지 처럼 사무적이고 딱딱한 공간 속 에서 사람들과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 하면서 회사를 잘 이끌어 나갈 자신도 없는데.

 

 

한참 눈을 감고서는 이 생각 저 생각에 홀로 짜증을 내며 스트레스를 받던 성규는 의자 에서 일어나 서재를 나와 거실로 나갔다. 넓은 집은 언제나 그러하듯 텅 비어 있었고 그나마 있는 가정부도 외출을 했는지 없었다. 쇼파에 앉아 리모컨을 집어 들고 성규는 텔레비전을 켜고 채널을 돌렸다. 그러다 자신의 회사에 딸려 있는 홈쇼핑의 광고에 성규는 돌리던 채널을 멈추고 리모컨을 내려 두었다. 요새 한참 주가를 올리고 있는 홈쇼핑 이었다. 제품도 좋지만은 쇼핑호스트가 그렇게 잘생겼다나… 뭐라나. 유명한 회사에 딸린 홈쇼핑 이라고 해서 다른 홈쇼핑들에 비해 원래 인기도는 높았지만 그 쇼핑호스트가 들어 오고 나서부터는 우리 홈쇼핑이 탑시드를 먹었다고 한다.

 

 

 

 

" 그 잘난 얼굴 한번 좀 보자. "

 

 

 

 

피곤에 찌들은 눈꼬리를 비비며 텔레비전 화면에 성규는 집중 하였다. 런닝머신을 광고 하고 있는 화면 에는 트레이닝복을 입은 외국인 남자들과 여자들이 열심히 런닝머신 위 에서 달리고 있었다. 쇼파 앞 에 놓인 탁자에 다리를 올리고 금방 이라도 잠 들 기세로 텔레비전을 보던 성규는 미간을 좁혔다.

 

 

 

 

' 네. 이번에 나온 런싱머신은 스마트한 기능이 있어 그냥 지루한 운동이 아닌 아주 재미있는 운동 으로 다이어트에 아주 효과적 인데요. '

' 어떤 기능들이 있죠? '

' 실시간 으로 방송을 보실수도 있고 영화도 보실 수 있습니다. 그 밖 에도 SNS…. '

 

 

 

 

남자 쇼핑호스트와 여자 쇼핑호스트 두 명 이서 열심히 제품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었다. 성규는 저 쇼핑호스트들이 말을 잘하고 그런거를 떠나 눈꼬리를 잔뜩 내려트리고서 연신 웃으면서 말을 내뱉는 남자에 시선이 꽂혔다. 눈이 발갛게 충혈 될 정도로 비비고 또 비벼도 너무 닮아 보였다. 제 뺨을 아프지 않게 내려쳐봐도 화면에 나오는 얼굴은 똑같았다. 닮아도 너무 닮았다.

 

 

 

 

" 부현이형. "

 

 

 

 

나즈막한 자신의 목소리에 자신이 더 놀라 성규는 입을 꾹 다물었다. 다 잊었다고 생각 했었는데 아니었는지 바로 떠오르는 그 이름과 얼굴에 좁혀진 미간을 풀 수 없었다. 이제는 화면에 남자 쇼핑호스트만의 얼굴이 나오고 클로즈업된 그 얼굴에 성규는 정신이 없었다. 목소리도 닮았고 얼굴도 닮았고 안 닮은 구석을 찾는게 어려웠다. 저 쇼핑호스트 때문에 우리 홈쇼핑이 인기가 많은거라고? 허ㅡ. 왜 이제서야 알았지.

 

 

 

 

' 우현씨도 런닝머신 자주 하시나요? '

 

 

 

 

음악소리와 더불어 어우러지는 여자의 목소리는 너무 잘 어울렸다. 저 여자도 아마 우리 홈쇼핑의 인기에 한 몫 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런 평범한 생각의 끝 에 매달리는 다른 생각에 성규는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우현. 이름이 우현…. 이름도 닮았네.

 

 

 

 

" 지금 홈쇼핑에 나오는 남자. 이름 좀 알 수 있나요? "

 

 

 

 

텔레비전에 나오는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고 성규는 이어질 상담사의 목소리를 기다렸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초조함과 불안감 이었다.

 

 

 

 

- 남우현 입니다. 더 궁금하신ㄱ….

 

 

 

 

상담사의 말을 다 듣지도 않고 전화를 끊어버린 성규는 쇼파 에서 일어나 외투를 집어 들었다. 부현이형 동생 이다. 분명 틀림 없었다. 성규는 떨리는 손 으로 시동을 걸고 주차장을 빠져 나갔다. 사라진 형의 소식을 저 남자 라면 알 수 있을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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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연 에서 물어온 소재 입니다ㅋㅋ 네.. 똥손 이라는거 저도 잘 아는데... 너무 소재가 마음에 들어서ㅠ3ㅠ

일단 지르고 봐요ㅋㅋ 그대들의 반응이 좋으면 전 좋아서 쥬금ㅋㅋㅋ

독방에 난리 친다고 올려만 달라던 뚜기...☆★ 독방은 닫혔어도 꼭 와요ㅠㅠ 기다릴거야 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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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ㅋㅋㅋㅋ와썽슈ㅠㅠㅠㅠㅠ젭가ㅠㅠㅠㅠㅠㅠ저 오늘 하루종일 기다렸sim 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암호닉데여?? 달링이루 하께여ㅠㅠㅠㅠㅠ아 맘에 듦 아주 맘에듦 ㅠㅠㅠㅠ계속 와서 확인하끄에여ㅠㅠㅠㅠㅠㅠ뾴뼝 내가 일등할거야ㅠㅠㅠㅠㅠ
11년 전
Red
그대 보러 와주었네요! 달링 으로 꼭 기억 할게요ㅋㅋ 마음에 든다니 다행다행ㅠㅠㅠ 앞으로도 매일 일등으로 와주기 약속해줘~♩
11년 전
독자8
ㅇ.< 약속 콜!
11년 전
독자2
우왕ㅋㅋㄲㅋ기다려진당ㅋㄱ
11년 전
독자2
으앙유ㅠㅠㅠㅠㅠ숖;ㅇ호스크와재벌!!ㅈ[ㅔ가오타가많아서뭐라그러는지는저도모르겟지만그대잘볼게요!암혼ㄱ되면까또로부탁해여ㅠㅠㅠ부현이..?우현이가괜히상처받진않겟져??
11년 전
Red
우현이 친형 실제 이름이 부현 이예요!
11년 전
독자2
독방에서 봤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갑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3
꾸꾸미라고합니다!!! 독방에서 봤으여ㅠㅠ
11년 전
독자4
ㅣ헐 키세스에요!! 소재 좋네요ㅎㅎ기대할게요!
11년 전
독자5
와재미써요ㅠㅠ빨리오세요기다릴게요
11년 전
독자5
요플레 로 신청해도되져????? 소재 잘잡으셨네영ㅎㅎㅎㅎ 신알신 꾹ㅇ
11년 전
독자6
좋은데요
11년 전
독자7
시날신꾸욱
11년 전
독자9
헐헐헐좋다 ㅠㅠ 저는 감성 이라고해요 부현이찾으려다임자찾겠네 ㅠㅠㆍ
11년 전
독자10
헐....석류라구하구요...소재대박...bbb신알신!!!
11년 전
독자11
응? 우와, 무슨 소재인지 정확히는 다 몰라도 좋아요! 31로 암호닉신청하구가요, 다음편 기대할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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