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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l조회 213l 3

 

 

올해 8살로 올라가는 성종이는 큰집에 올라가려고 옷을 단정히 차려입고있었다.나머지 6명은 올라가지 않겠다 했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성종만 큰집에 가길 원했다.

왜냐면, 언젠가 티비에서 본적이있다. 은빛으로 반짝이던 로보카 폴리를, 요즘 대세는 뽀로로가 아니라 폴리 아니겠어? 하며 형아들에기 세뇌를 시키고,

절대. 네버 탐내지 말라고 신신당부까지 했었다. 하지만 성열만 그것을 못들은건지 '야 이성종~' 하며 물떠오라 시키기만 하였다.

성종이는 말끔히 무시하고 부모님에게 돈받을 궁리를 하다, 며칠 안남은 새해를 떠올렸다. 그렇게 새해를 떠올린게 며칠전 이였던거 같은데 벌써 그날이 다가오자

새벽 6시에 벌떡일어나 동우가 입던 한복을 꺼내 입었다. 요즘 무럭무럭 자라던 성종이 초등학교 5학년 올라가는 동우의 한복이 맞자 이거다 싶어 잽싸게 입어버렸다.

아침에 성종이 다음으로 일찍일어난 동우가 성종이가 입고있는 자신의 한복을 보고 경직되는 모습을 보았지만, 성종이는 무시하고 엄마를 깨우러 갔다.

하지만 부모님은 벌써 깨어 있었고 그게 확인되자 시크하게 돌아서 형들을 깨우러 갔다. 언제 방에 들어간건지 방에서 우울해하는 동우를 이번에 고등학생으로 올라가는

호원이 달래고 있었고, 아직도 벌러덩 누워 배를 보이며 자는 중2 성열, 같은 나이인 원피스 오덕 명수(모닝 원피스를 보고있다) 고3 이지만 게임에 매달려있는 우현 (바지통은

날마다 줄어간다) 그 모습을 한심하게 바라보는 대학생 성규 그들을 바라보며 큰집에 갈꺼냐 새침하게 묻자 모두들 잔뜩잠긴 목소리로 '아니'를 합창한다.

성종은 방긋 웃으며 뒤돌았고 등뒤에선 언제일어난건지 성열이 세뱃돈좀 받아달라고 했지만 무시로 답했다.

 

"아이구 성종도련님~ 혼자서 한복도 입고, 한복 이쁘네?"


"그...그거 내껀ㄷ...."

 

성종은 재빠르게 동우의 입을 막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빠는 둘을 보며 귀엽다는듯 웃었다. 급기야 동우는 뿌에엥- 하고 울며 방으로 뛰어갔다.

갑작스레 울어 당황한 아빠는 어리둥절 하며 성종을 바라봤지만 모르는 척하며 얼굴을 돌렸다.

 

"어? 엄마 제가 도와드릴께요!"

 

상황을 모면하려는 듯 짐을 들고있는 엄마에게 달려가 사과 3개가 들려있는 흰봉지를 두손으로 받았다. 현관문을 여는 소리가 들리자 방에있던 형들이 우르르 뛰쳐나와

인사를 했다. 얼굴이 팅팅불어 꼴뚜기가 된 명수는 눈을 뜨지 못했고, 사탕으로 겨우 달랜건지 동우는 초코 츄파춥스를 빨며 손흔들었다.

성종이는 세뱃돈 받을 생각에 폴짝폴짝 뛰면서 큰집에 달려갔다.

 

"아이고~ 우리 귀여운 성종도련님 오셨어요?"

 

산적꼬치를 부치고 있던 큰엄마가 우쭈쭈거리며 성종을 맞았다. 성종이는 특유의 상큼소년 표정을 지었고 첫 목표울이라 생각하며 옆에 꼭붙어 앉았다.

 

"큰엄마~ 절받으세요"

 

"성종이가? 하으 귀여워 어떡해!!"

 

어찌할줄 몰라하는 큰엄마에게 절을 했다. 성종은 설을 많이 해드리면 더 좋을줄 알고 한번더 절을 하려하자 깜짝놀란 부모님은 최고 스피드로 달려가 성종을 막았다.

어리둥절한 성종이 왜냐고 물었지만 고개만 휘휘 젓고 머쓱하게 웃었다.

 

"성종이 절 잘했으니까 세뱃돈 받아야지~"

 

그 소리에 쪼르르 달려가 큰엄마 허벅지에 앉았다. 또 다시 우쭈쭈 거리며 지갑을 꺼냈다. 큰엄마의 지갑엔 신사임당님도, 세종대왕님도, 심지어는 율곡이이님도 있었는데,

큰엄마의 손엔 퇴계이황님이 나를보며 웃고있었다. 천원이라니.... 초딩 무시하는것도 아니고... 그때 머릿속에 잔꾀가 생겼다.

 

"큰엄마아~"

 

"응응? 왜?"

 

"형아들꺼는요? 네?"

 

계획은 대충 이랬다. 형들 얘기를 꺼내서 천원을 6개 더 받은뒤 내가 꿀꺽, 엄마귀에만 안들어가면 되니까.

 

"오오오오!! 착한성종이 형아들 몫까지 챙기려고?"

 

아!! 정말 작게 파리보다 모기보다 개미보다 작게 말했는데!! 하필 큰엄마 옆에 큰 목소리를 가진 분이 계시다니... 주위 이목이 집중됐고 어쩔수 없이 줘야하는 상황에

손이아까워진 큰엄마도, 엄마가 들었다는 생각에 성종이도 얼굴이 굳었다. 모두들 박수치며 성종이의 머리를 쓰다듬었지만 큰엄마만 자신의 다리에서 성종이를 내려 놓고

어색하게 하. 하. 하. 웃으며 나머지 6장을 더 건네주었다. 큰엄마도 성종이도 우울했다.

 

-

 

제사지내려고 할때 절을 1번만 하려던 성종이 아빠가 한번더 절하라고 시키자 두번 절했다. 왜냐고 물었지만 나중에 알려주겠다하고 얼렁뚱땅넘어갔다. 이제 막 전과 약과를

먹으려던 성종에게 바로 집으로 가자고 했다. 집으로 가려고 해서 친척들이 현관문 앞으로 모였는데, 큰엄마만 나를보고 얼굴이 굳어있는걸 0.1초 본것 같았다.

성종이 잘했다며 가마를 태워준 삼촌들은 뿌듯해 하며 성종이에게 천원씩 더 주었고, 총 만원이 된 복주머니를 보고 웃었다. 집으로 가는 도중 부모님의 대화는 길어졌고,

이쯤되면 형아들 줄 세뱃돈은 아 잊었겠다 싶어서 방방 뛰며 집으로 가는 마지막 횡단보도를 건넜다. 띵동 초인종을 울리자 똘이의 짖는소리가 나를 반겼다. 집밖까지

동우가 으아핳하 성종이 왔다! 하는 소리가 퍼졌고 성종은  한복을 떠올리며 지금은 잊었구나 싶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성종이는 현관문을 열자마자 방으로 달려갔고

돈을 꺼내려는 순간 엄마의 기억력에 감탄할수밖에 없었다.

 

"얘들아! 성종이가 너희들것까지 세뱃돈 받아왔다! 고맙다고 해"

 

"우하앟아!!!!!!!!!!!!!!!!!!!!!!!!"

 

그순간 12개의 눈알이 내가아닌 내 복주머니에 집중됐다. 처음으로 형아들한테 섬뜩함을 느꼈다. 6명의 하이에나가 달려와 내 앞을 둘러싸 무릎을 꿇을때 절망을 느꼈다.

내가 무슨 세뱃돈주는 할아버지도 아니고.... 어쩔수없이 한명씩 천원을 나눠줬다.

 

"뭐야 천원?"

 

"우와아~ 아이스크림 먹어야지!! 흐핳 고마워!!"

 

"......성종아 가져"

 

"고마워!!"

 

"피시방 한판 때려야지!!"

 

"이성열! 나도 같이가!"

 

"이게 돈이라고 하니까 새롭고 좋네. 성종아 자"

 

"사랑해!!"

 

돈을 받았는데 때마침 엄마랑 아빠가 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받은돈 나 다시줘"

 

"뭐! 왜! 내 피시방!!"

 

"나도 우현형이랑 가야돼!!"

"내 아이스크림은...?"

 

"난 필요없어 가져"

 

솔직히 동우형한테는 미안하니까 넘어가고 우현형이랑 성열형한테 돈을 달라고 했다.

 

"형 나이에 아직도 피시방이에요? 서든이나 카트같은건 피시방 서비스 주니까 이해는 가는데

슈 옷입히기나 파니팡, 동물농장같은 쥬니버게임은 서비스 안주는...."

 

"야!! 비밀 지킨다며! 에잇 울림아파트일진같으니, 가져라!"

 

쓸데없이 이성열 건들였다간 물 심부름만 늘어 갈테니 이정도 돈으로 만족 하기로 했다. 팔천원이 담긴 복주머니를 끌어안고 마트로 달려나갔다. 로보카 폴리... 드디어

손에 얻었다!! 은빛으로 빛나는 폴리.. 아... 기능도 특별..할줄알았는데, 은색이된거 빼고는 기능이 없잖아!! 맨날 똑같은 움직임에 변신 모양도 똑같고 게다가 하는 말은,

 

'앗! 저기 위험한 사람이 생겼나봐!'

 

'삐용삐용(효과음)'

 

'로보카 폴리 출동~!!'

 

아씨 괜히 샀네, 나중에 성열이 형한테나 줘야지..

 

 

울림일진 이성종의 설날 끝

 

 

 

 

 

 

 

실제로는 은색로보카 폴리 없어요ㅋㅋㅋ 그리고 하는 말도 걍 제가 생각나는데로 쓴거에요

원래 설날맞이로 쓰려고했는데 건들날이 없어서......

눈팅말고 댓글이라도 써주세요ㅠㅠㅠ



 
독자1
으아아아아아ㅏ앙 모두 겁나 졸귀ㅠㅠㅠㅠㅠ정님ㅠㅠㅠㅠ귀엽네요(찡긋)또 써주실꺼죠?(수줍)
11년 전
글쓴이
엌ㅋㅋㅋ.... 더쓰기엔 제 글솜씨가 똥이라서......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글쓴이
ㅠㅠㅠㅠㅠㅠㅜㅜ 감사해요ㅠㅠㅠㅠ
11년 전
독자3
ㅠㅠㅠ너무귀여워요ㅜㅜㅜ우리정님이ㅋㅋㅋㅋㅋㅋㅋㅋ글도너무귀엽고 ㅠㅠㅠ 잘읽고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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